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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전병일
ㆍ작성일	2019-07-29 09:24

ㆍIP: 61.xxx.211

아버지학교 숙제(종편)

5.아버지 학교 수료 문
旺松全炳日

십여 연전 아내에게 아버지 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학교에 다녀보라는 아내의 권유에 왠지 종교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듯 핑계를 대어 수강을 하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요즘 아이들 문제로 아내가 많이 힘들어하고 하소연한다. 아내가 말하기를 아버지 학교 가보라고 권유한다. 아버지 학교를 나온다고 지금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반문해본다. 그래도 아버지가 가정을 바로 세워야 할 것 아니냐고 한다. 당신은 어머니 학교를 다녀와서 도움이 되었냐고 물어본다. 수료가 중요한 게 아니고 실천이 중요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아내도 실천이 중요하다고 공감한다.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 이번에도 아내의 간곡한 권유를 뿌리칠 수 없어 이곳저곳 아버지 학교 수강을 알아보았다. 그러던 중 아내에게 카톡이 왔다. 수강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한다. 동영상이나 책을 읽는 것보다 현장에서 한두 가지만 얻어서 와도 큰 성공이라 고하고 수강 신청도 아내가 해주고 수강비도 주었다. 이번 51기 아버지 학교는 선택의 여지 가없이 수강하게 되었다. 수강 첫날 조별 구호 및 조를 상징하는 포스터도 그리고 조원들과 토론하고 각자 소개의 시간도 가졌다.

먼저 졸업하신 분들의 봉사로 큰 부담 없이 1주 차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교육 후 숙제 아내와 자녀에게 포옹하기 아버지, 자녀, 아내에게 편지쓰기 숙제는 계속 주어진다. 이제 3주 차 교육을 마치고 마지막 한주가 남았는데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구호 아래 아버지의 정체성과 사명 아버지의 영향력은 강의와 토론 발표를 통해 다시 한번 반성하는 기회를 얻었고 가족의 중요성과 아버지와의 추억을 상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아내와 자녀들에게 한 걸음 다가갈 기회를 준 것 같다.

또한 여러 형제님을 만날 기회를 주셨고 마지막 주에는 아내를 위한 세족식과 또 다른 프로그램이 기대된다. 아직 수료는 안 했지만, 조장님 말씀 무면허 아버지가 정식면허를 받고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라 한다.
그리고 4주 동안 교육을 주관하신 두란노아버지학교 관계자님 그리고 선배 형제님 함께하신 자매님들 감사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2018.04.25
1조 전병일 형제 記

김상화 2019-07-29 12:11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느 집안이나 부인의 등 떠밀려 교육이나 다른 새로운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성당에서 피정을 하러 가는 것도 자의적이 아니라 부인의 성화로 가계 되지요 그러나 다녀오면 잘했다는 생각이 됩니다 어찌 생각하면 좋은 일리라 생각 합니다. ㅎ 오늘도 많이 덥네요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이정연 2019-08-01 17:19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면허 아버지가 정식면허를 받으셨다. 재미있으면서 뜻깊은 구절입니다. 저도 무면허 엄마이니 앞으로 정식면허를 가진 엄마되도록 노력 해봐야겠습니다. 도전하시는 작가님 모습. 아름답습니다. 건걍하시길 기원합니다.

전병일 2019-07-29 14:32	김상화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가님께서 하신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처음 나가기가 힘들지 시작하면 어느새 끝이나 다녀오길 잘했다고 하지요 장마도 종착역에 온듯 합니다 불볕더위 시작 건강관리 잘하세요

전병일 2019-08-01 17:52	《Re》이정연 작가님 안녕하세요? 무더위 어떻게 지내셨나요? 부모가 되기전 아버지학교를 다녀왔어야 하는데 너무 지각을 했어요 결혼 안한 아들,딸 손주분들 계시면 아버지,어머니학교에 다녀오시면 좋을듯 합니다 지난해 부부학교 입교 하려고 준비하였다가 의사양반 오진으로 물거품 되었지요 장마끝 불볕더위 시작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가득한 8월 되세요~~~

1% 희망이 99% 오진(誤診) 적중하다

아버지학교 숙제(4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6	배우자에게 편지쓰기	10	전병일	2023-05-30

65	부부학교 수료 소감문	4	전병일	2023-05-26

64	전화 불통이 만들어낸 해프닝	2	전병일	2022-07-31

63	전원의 작은집 짓기	6	전병일	2022-07-04

62	제주 투어	8	전병일	2022-02-15

61	진주 혼식일	10	전병일	2021-03-04

60	설 차례상	8	전병일	2021-02-17

59	된장 담그기	6	전병일	2020-12-22

58	아침을 여는 사람들	4	전병일	2020-12-09

57	단골 이발소	6	전병일	2020-12-01

56	가족 일상 책임보험 ∏	6	전병일	2020-11-23

55	메주 만들기	8	전병일	2020-11-13

54	상속등기	8	전병일	2020-11-06

53	칠 우회 산행기	8	전병일	2020-10-29

52	도시 나들이	4	전병일	2020-10-13

51	병역 명문가 선정	12	전병일	2020-04-09

50	영농일기(2)	12	전병일	2020-04-02

49	혼자 사는 연습	14	전병일	2020-03-15

48	어머님의 부름	12	전병일	2020-03-08

47	소나무 재선충	14	전병일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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