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상화
ㆍ작성일	2017-06-07 08:07

ㆍIP: 110.xxx.187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행주산성 (평화 누리길 제4차 2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행주산성
(평화 누리길 기행 수필 제4차 2편)

루수/김상화

우리는 어떤 인연으로 둘레길이란 여행을 하는 것일까? 아마도 오래전부터 상상할 수 없는 좋은 인연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회원들이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며 함께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마음을 가져 본다. 누구나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며 자연을 노래하고 상대방을 웃기고 웃을 수 있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 우리는 알콩달콩 웃으며 아름다운 행주산성 역사의 길을 걷는다. 세월이 흘러도 기억 속에 평화 누리길의 행복했던 추억을 생각할 수 있다면 이 고귀한 추억은 어떤 것에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옆에는 한강 물이 말없이 도도하게 흐르고 하늘에선 금빛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새들이 지저귀는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며 우리 9명의 회원은 소중한 꿈을 안고 또 하나의 삶의 역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일기 쓰듯 걷는다

행복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아마도 추구하고 있는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 여정(旅程)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 우리가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나누는 향기로운 대화 속에 행복이 있을 것이고, 힘이 들어도 그 고통을 참으며 걸을 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인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것이다. 단 잠들어 있는 행복을 언제 깨워 적당히 즐기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누어진다고 본다. 오늘은 우리 환한 미소 지으며 좋지 못한 추억들은 흘러가는 강물에 띄워보내고 그저 맑고 행복한 얼굴에 웃음 가득한 표정 지으며 평화 누리길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듭시다.

오늘 우리가 걸어야 할 평화누리길 제4코스는 행주 산성에서 호수공원 선인장 전시관 까지 약 11km이다. 행주산성 음식 문화거리를 지나게 되었다. 이곳의 유명한 음식은 남자들의 기를 돋구는 스테미너 식품인 장어구이다. 생각만해도 장어 내음이 코를 찌르는 듯 하고 군침이 넘어간다. 시간관계로 맛있는 식사도 하지 못하고 걷기로 했다. 고양 행주산성 역사 공원으로 접어들었다. 행호관어도(杏湖觀漁圖)가 눈에 들어 온다. 알림판에 의하면 행주산성 앞의 한 강을 조선시대에는 행호(杏湖)라부르기도 하였다. 이곳을 행호라 한 것은 행주산성 인근으로 창릉천이 들어오면서 강폭이 넓어지고 물살이 약해 마치 호수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741년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으로 있으면서 그린 그림이 "행호관어도" 이다. 이 그림은 당시의 행주나루 인근에서 작은 배를 이용하여 고기잡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옛부터 행주는 웅어로 유명하였는데 이 그림에서 어부들은 웅어 잡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행호관어도" 그림에서는 행주나루 뒤편의 덕양산, 고봉산, 견달산, 심학( 악)산 등도 보인다.

행주산성 누리길에서 본 진강정 아래에 위치한 이 곳의 풍경은 행주산성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한강과 방화대교가 막힘없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북한산 자락과 대덕산, 인왕산 안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관악산을 비롯하여 여의도의 고층빌딩과 국회의사당, 서울의 아파트도 잘 보이는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은 오산 독산성을 출발하여 시흥을 거쳐 이곳 한강을 넘어 행주산성에 진을 치고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두었다. (독산성(禿山城)은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에 있는 삼국시대의 성곽이다. 1964년 8월 29 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40호로 지정되었다. 독산성은 다른 이름으로 독성산성이라고도 한다. 선조 25년(1592) 12월 임진왜란 중에 권율 장군이 전라도로 부터 병사 2만여 명을 이끌고 이곳에 주둔하여 왜병 수만 명을 무찌른 곳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거국가(去國歌)를 알림판을 통해 본다. 행주 나루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지은 고 국 이별가 1910년 4월 7일 도산 안창호 선생이 단재 신채호 선생 등과 이곳 행주 나루에서 중국으로 망명 하시면서 지은 시를 이상준 선생이 노래로 만든 것으로 독립의 의지가 강하게 남겨진 노래이다.

거국가(去國歌)는 다음과 같다

1,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잠시 뜻을 얻었노라
까불대는 이 시운이
나의 등을 내밀어서
너를 떠나가게 하니
일로 부터 여러 해를
너를 보지 못할지나
그동안에 나는 오직
너를 위해 일할지니
나 간다고 설워 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2,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지금 너와 작별한 후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널 때도 있을지요
시베리아 만주 들로?
다닐 때도 있을지나
나의 몸은 부평같이
어느 곳에 가 있든지
너를 생각할 터이니
너도 나를 생각하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3,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지금 이별할 때에는
빈주먹을 들고 가나
이후 성공(상봉)할 때에는
기를 들고 올 터이니
눈물 흘린 이 이별이
기쁜 일이(환영)되리로다
악풍 폭우 심한 이때
부대부대 잘 있거라
훗날 다시 만나보자
나의 사랑 한반도야

한국 천주교의 역사에 따르면 현존 사례가 많지 않은 한옥 성당이 있다. 행주성당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염집 민가와 다름없는 기와지붕의 평범한 한옥집이다. 행주성당은 최초 1910년 8월 17일 건축되어 봉헌식을 올렸고 김원영 초대신부가 부임하였다. 1928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고 1949년에 새롭게 증축하였다. 성당의 건립 시기를 적은 상량 묵서(上樑墨書 )도 남아 있어 성당 건물의 역사를 살펴보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 경기북부지역 성당 중 서울에 있는 명동성당, 약현성당 다음으로 지어 오래 되기로는 세 번째다. 당시에 한강 물길을 따라 번성했던 행주 나루터의 교통수단을 배경으로 수도외곽에 처음으로 생긴 것이며, 한옥형태로 지은 성당으로서의 가치가 소중하다 할 수 있다. 행주 성당은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건물이다. 지금의 행주성당은 처음 지어진 후 벽돌 벽과 시멘트 기와 등으로 변형되고 노후화된 것을 1950년대의 사진 등 옛 모습을 고려하여 2015년에 보 수한 것이다.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석주(石洲) 권필(1569~1612) 시비를 세워놓았다. 비문에 써놓은 것을 옮겨 적어 본다. 석주(石洲) 권필시인은 한국 한시사(漢詩史)에 우뚝 선 시인이다. 1569년(선조 2 년) 12월 26일 고양 현석촌(玄石村)에서 아버지 권벽과 어머니 경주 정씨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9세에 능히 글을 지을 만큼 뛰어난 글재주를 지닌 선생의 자는 여장(汝章) 호는 석주(石洲) 본관은 안동(安東)으로 양촌 권근(權近)의 6세 손이다. 선생은 당쟁과 임진왜란의 전란 속에서 스승이던 송강(松江) 정철(鄭徹)이 유배되는 것을 보고 과거의 뜻을 접었다. 이후 도(道)의 더러움을 근심하고 시비(是非)의 도치 (倒置)됨을 붓으로서 개탄하였으며 가난과 곤궁 속에 서도 높은 벼슬과 부귀영화 보기를 썩은 흙만도 못하게 여기며 꼿꼿한 자세로 평생을 시를 벗하며 살았다. 일세(一世)에 우뚝한 경지에 이른 선생의 시는 제가(諸家)의 절찬을 받았으며 현실을 풍자할 때에는 예리 하기가 서릿발 같았다. 선생이 평생 교분을 맺었던 벗으로는 한시(漢詩)에 뛰어난 이안눌(李安訥)과 허균(許均), 조위한(趙緯韓), 이춘영(李春英) 등 당대의 대유학자들이 있다.

임진왜란 때 선생은 강경한 주전론(主戰論)을 펼쳤다. 33세 때에는 이정귀(李廷龜)의 천거로 명나라의 대문장가 고천준(顧天俊)이 사신으로 왔을 때 영접할 문사로 뽑혀 이름을 떨쳤다. 이후 동몽교관직을 제수 받았으나 녹봉을 받기 위해 허리를 굽히는 것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며 거절했다. 광해군 조에 이르러 어지러운 정치와 외척들의 전횡을 지켜보며 분노했으며 때마침 광해군의 비(妃) 류씨(柳氏) 친족들의 방종함을 궁류시(宮柳詩)로 풍자한 것이 광해군의 미움을 사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백사(白沙) 이항복(李恒福 ) 등의 구명으로 죽음을 면하고 유배 길에 오른다. 동대문 밖에서 장독(杖毒)이 도저 44세를 일기로 생 을 마감했다. 묘지는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에 있으며 우암(尤菴) 송시열(宋時烈)이 묘갈명(墓碣銘)을 지었다. 아내 송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 인조반정 후 사헌부 지평에 추증되었으며 유고(遺稿)로는 석주집(石洲集)과 한문 소설 주생전(周生傳), 주사장인전(酒肆丈人傳), 곽삭전(郭索傳) 등이 있다.

행주 선상(船上) 3.1 만세운동 유적지로 유명한 이 곳은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 11일 당시 고양군 지도면 행주리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벌인 곳이다. 주민 들은 행주산성의 정상인 덕양산에서 등불을 올리고 야간에 만세운동을 벌렸다. 불빛을 보고 만세 소리를 듣고 일본 경찰이 쫓아오자 군중들은 옛날 임진년에 이곳 행주산성에서 왜놈들이 망했는데 만일 좇아오면 네 놈들도 똑같이 망하리라 하고 외쳤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한강에 배를 띄우고 배 위에서도 만세를 불렀다. 이러한 배 위에서의 선상 만세 운동은 전국에서 유일한 저항 운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3월 28일에도 지도면 행 주내리, 행주 외리에 서는 500여 명의 군중이 모여 만세운동을 벌였는데 무려 38명이 일경에게 체포되었다. 이 안내문은 고양의 3.1운동 민족정신을 후대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고양시에서 세워 놓았다

2부는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마무리한다. 3부에서는 농촌 풍경과 자연과 호흡하는 철새들과 일산 호수공원에 있는 선인장 전시장까지 평화 누리길 제4차를 마무리한다. 2부의 역사적 자료는 알림판및 인터넷을 참조해 썼다.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당대 훌륭하신 어른들의 유지를 받들어 계승해야 할 일이다.

2017년 05월 20일

김종덕

2017-06-07 20:53

김상화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역사를 잊은 민족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역사는 나라를 굳건히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역사를 수능보다도 아래에 두고 있어 아이들을 당연히 자유의 소중함과 역사의 가르침을 알지 못항 것입니다. 역사는 어릴때부터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모든 시험에 국사를 치르게 해야합니다. 생명의 댓가가 자유라는 것을 뼈에 사무치게 교육 시켜야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상화	김종덕 작가님 반갑습니다 역사에 대해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역사를 등한시하는 듯 교육을 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역사는 필수 과목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근래 와서 전교조 교육은 역사를 왜곡까지 하는 느낌입니다 저도 역사를 잘 모르지만, 건국이념을 부정하는 듯하여 속이 좀 상한 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역사는 있는 그대로 왜곡하지 말고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종덕 작가님	6/11 18:41

이석희

2017-06-08 08:01

김상화 작가님~~~
행주산성 역사의 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렙니다. 저는 유독 어려서부터 역사 공부에 취미가 많았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금의 역사 지식이 그 대부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국사 교육이 그 대종을 이루지 싶습니다. 선사 시대는 그리 재미가 없었고 삼국 시대와 고려 조선 시대의 역사는 유독 나의 가슴을 뛰게 하였습니다. 고등학교에 가니 세계사를 공부하게 되었는데 별스런 취미가 없었습니다. 선택과목이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들 세대보다도 더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드라마는 역사다라고 하니까요. 제가 다소 무식한 시대의 역사 공부를 다시 하게 되니 참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화	이석희 작가님 반갑습니다 매번 교육이 되는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역사 공부는 재미도 있지만, 암기를 해야 할 것이 많아 어려운 과목 중 하나입니다 저도 역시 역사 공부를 좋아했습니다 작가님 혹여 제가 쓴 글에 역사적으로 잘못 쓴 것이 있다면 지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르게 써야 하니까요? ㅎ 이번 대전 행사 때 뵈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석희 작가님!	6/11 18:54

주응규

2017-06-08 12:42

김상화 작가님 서재에 모처럼 들려 좋은 글 배독합니다
함께 한듯이 생생한 글에 함께합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창작하시기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김상화	주응규 작가님 반갑습니다 바쁘심에도 불고하시고 좋은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제법 덥습니다. 이젠 완연한 여름입니다 더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글을 쓰는 것이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종종 귀띔으로라도 알려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대전 행사 때 뵈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주응규 작가님	6/11 19:07

백낙은

2017-06-08 15:59

김상화 작가님.
역사수업시간에 공부를 하는 듯합니다.
역사를 잊는 백성은 존재할 수 없다는데
저 마져 역사를 외면하고 있는 듯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잘 간직하였다가 후대에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뭄이 심하네요. 영육간에 더욱 풍성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상화	백낙은 위원장님 반갑습니다. 항상 저희에게 좋은 말씀으로 도닥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저는 산행을 테마로 수필을 쓰다 보니 몰랐던 역사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행 수필 시작을 잘한 것이 아닌가? 스스로 위로를 한답니다. ㅎ 날씨가 꽤 덥습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백낙은 위원장님!	6/11 19:18

정찬열

2017-06-10 09:37

루수 김상화 작가님!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이어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관련된 말로만 듣던
"행주산성" 에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으로 있으면서 그린
그림이이며 "행호관어도"선조 25년(1592) 12월 임진왜란 중에 권율 장군이
전라도로 부터 병사 2만여 명을 이끌고 이곳에 주둔하여 왜병 수만 명을 무찌른 곳
에관한 역사 이야기 행주 나루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지은 고 국 이별가가 더한층 이체롭습니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는 여염집 민가와 다름없다는행주성당 의 평범한 한옥집등거기에
가야만 볼수있는생생한 그곳에 있는 한옥 성당을 보는 듯 선명합니다.
역사에관한 소중한 사료 관심깊게 읽고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사때 뵙기를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화	정찬열 작가님 반갑습니다 저 역시 둘레길을 돌면서 많은 것을 배워옵니다 배웠다기 세월이 흘러 잊은 역사 들어보지도 못했던 역사 수도 없이 많은 역사 공부를 합니다. 정찬열 작가님. 이젠 더위가 몰아닥치고 있네요 뙤약볕이 쏟아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대전 행사 때 뵈어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작가님!	6/11 19:31

김상훈

2017-06-13 03:27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의식이 강한 국민일수록
확실히 세계를 지배했거나 강대국으로 변모한 나라들이 많습니다만
더러 그 역사의식이 너무 강해서 옛시절의 독일이나 일본 같은 나라들이
흥망의 그림자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역사의식을 잘못 인식하고 왜곡되게 받아들이면 이념으로 변질되거나
그 이념 때문에 서로 총뿌리까지 겨누곤 합니다만,
행주산성의 역사의식 역설은 정말 순수한 의미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합니다.
역사의식이란 결국 남의 나라를 탐하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지키는 데 있다는
메시지로 보았습니다.


김상화	김상훈 작가님 반갑습니다 네 맞습니다. 역사는 올바르게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빛나는 역사였든 패망하여 한없이 수몰을 겪었던 말입니다 그러나 현 시국은 패권을 잡은 사람에게 유리하게 역사를 기록하려 하니 어쩌면 좋을지요? 비록 통탄만 해서는 않이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성인들이 발 벗고 나서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작가님 6월의 날씨가 예사롭지 않게 덥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상훈 작가님!	6/13 12:28

소백산 비로봉을 단숨에 오르고 보니

행주산성의 역사적인 교훈을 배워오다 (평화 누리 제4차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