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7-05-27 08:33

ㆍIP: 58.xxx.141

기적1
기적 1

천금같은 내아들
불혹의 나이에 청천벽력 사고소식
눈앞은 깜깜
가슴은 쾅쾅
팔다리는 후들후들
다섯 시간 뇌수술
어미라도 정신 차려 아들을 지키리라
냉정과 냉정으로 어금니에 힘을 준다
수술이 잘됐단 말 감사에 감사

하반신이 마비란 말 어미정신 일탈하고
신경이 살아나고 움직인단 전갈에
시시각각 울고 웃고 희비쌍곡선
늙은 아비 입 다물고 눈물만 줄줄
시부모 눈치 보며 애태우는 덤 딸(며느리)
구멍구멍 숨어서 혼자 울던 덤 딸
두 눈에 알레르기 눈을 못 뜬다
냉찜질 해주며 가슴 저민다
평탄하던 집안이 훌러덩 뒤비졌다
어미손길 끊어진 딸네도 초비상
눈 깜짝 하는 사이 지구가 워그르르

기적의 순간들이 조석으로 이어졌다
분초를 다투던 생명이 눈을 떴다
사람을 알아보고 말도 하기시작한다
오른손 마비 풀려 수저잡고 미음 한술
수술한지 8일 만에 재활치료 시작이다
서툴지만 휘퉁휘퉁 걸음마도 혼자한다
차근차근 시간과의 씨름으로 인내가 시작 되었다

* 아들이 계단에서 뒤로 넘어지는 사고로 뇌를 크게 다쳤습니다
많은 사랑을받으며 기적처럼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 긴시간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이석희

2017-05-27 11:10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경렬 작가님~~~
짬을 내셨군요. 조마조마 합니다. 제발 이야기이기를 빌어 봅니다. 그도 아니면 지난 일이기를 상상해 봅니다. 남의 말은 쉽게 합니다. 냉정해야 한다고. 평상심을 간직하여야 한다고. 하늘의 뜻이라고. 남 말하듯 한다고 하지요. 당해 보라지요. 그게 어디 남의 일처럼 보이느냐고요. 정말 기적 같은 기적이 여기에 있음을 보며 마음 놓아 봅니다. 제 추측이 맞는 것이지요? 맞기를 빌어 봅니다.


김경렬	사랑으로 걱정해 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남의일 같았던일이 제게 벌어졌습니다. 덕분에 제가 정신이 번쩍나서 오뚜기가 되었습니다. 기적을 오감으로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5/30 04:35

김상화

2017-05-27 23:25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경렬 작가님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글을 읽다 보니 내 가슴이 놀라
두근두근 방망이질합니다
다섯 시간의 수술을 받았다니 과히 짐작이 갑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지금은 약간의 말을 하고 미음도
먹는다 하니 참으로 하늘이 도운 듯합니다
작가님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요?
기도 많이 하시고 빠른 시일 내에 완치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김경렬	감사합니다 제게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순식간에 악몽의 터널을 빠져 나온것 같습니다. 이제는 밥도 먹으며 화장실도 혼자 갑니다. 뇌를 크게 다쳐서 약간의 후유증이 걱정되지만 재활 치료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5/30 04:40

김상훈

2017-05-28 06:32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군요.
솔직히 그냥 글이라고 여겼다가 내용이 점점
심각해져서 마음이 먹먹해 왔습니다.
인명은 제천이라더니 천만다행입니다.
곁에서 지키는 사람들이 더 마음고생이 크시겠지만
그래도 귀한 손 생명을 건졌으니 그저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수밖에요.
일면식도 없는 서재방이지만 무조건 기도드리겠습니다.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잘 되리라 확신합니다.


김경렬	감사합니다 김상훈 작가님! 일면식이 없어도 가족 같은 마음입니다. 함께해 주시고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름행사에 꼭 가서 인사나누려 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일일히 서재방문을 못함을 양해 하시기 바랍니다.	5/30 04:46

김종덕

2017-05-29 14:47

김경렬 작가님, 그렇게도 큰일이 다가왔었군요. 서재에 들러실일이 없으시도록 바쁜 것인가 했더니 좋은 일이 었으면 했는데 속이 까맣게 탄 일이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시인님의 숭고한 덕으로 기적이 일어 났으니 더욱 나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생 많으셨고요, 덕으로 이루어진 기적이라 더욱 건강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경렬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함께 해 주셔서 위로와 힘이 됩니다. 여름 행사에 꼭 뵙고 인사드리려 했는데가능 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30 04:50

백낙은

2017-05-29 21:17

김경렬 작가님.
제가 눈이 아파서 치료하느라 서재에 들리지 못했더니
가정에 큰 변고가 있었네요.
우선 기적이라는 말씀에 황호를 올립니다. 할렐루야입니다.
하나님께서 더 큰 것을 주시려고 하는 뜻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지금부터라도 아드님이 왠쾌 되시도록 작은 기도라도 보태겠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주시리라 약속하신 그 약속 믿습니다.
온 가정에 하나님의 위로로 말미암은 기쁨과 감사가 충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입니다.


김경렬	몸이 100량이면 눈은 90량이라고 합니다. 치료가 잘 되셨을줄 믿습니다. 아들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기적으로 깨어나 날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들을 보면서 시간시간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동서남북에서 기도의 은사를 받으며 이번일로 이렇게 아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소중한 사람이라는것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중복 정신 지체아동 고등부를 맡고 있는 특수학교 교사입니다. 해마다 허리때문에 한달씩 입원을 하면서도 무거운 아이들을 건사 하며 마춤형 교안을 작성하고 지도하는 자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특별한 아들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드시는 중이라 믿고 받아 들입니다. 기도해주심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5/30 05:08

정찬열

2017-05-30 20:31

이제 불혹의 나이이면 한참의 젊음인데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에 얼마나 마음 조이셨습니까
촌각을 다투는 다섯시간의 대수술 끝에 기적이
있으셨다니 얼마나 천만 다행한 일입니까
언제나 큰사고나 병환이 겹치면 환자 본인 보다 주위에
부모님이나 친척이 더큰 충격에 시달리지요
아무쪼록 기적이 일어나 차도가 좋아지고 재할 치료로 나아지고
있다하니 천만 다행한 일입니다. 부디 괘유를 빕니다.


김경렬	안녕하세요. 정찬열 작가님! 이래저래 바빴는데 사고까지 겹쳐서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서재에 들르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참동안 더 바빠야 할것 같습니다. 재활의 기적을 또다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5/30 23:35

김종근

2017-06-02 20:42

김경렬 작가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참으로 큰일을 겪으셨군요.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속히 쾌차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알아보고 말도하고 열심히
재활치료 하시어 완쾌되길 바랍니다.
작가님도 맘 편히 드시고 행복을 찾으세요.


김경렬	감사합니다. 작가님! 모든분들의 기도로 기적이 일어나 진전이 빨랐습니다. 좌뇌를 다쳤으므로 기억에 문장 완성이 더딥니다. 가벼운 대화는 소통이되는데 경미한 기억장애로 집중 치료중입니다. 죽을운명이 살아난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6/2 21:51

박목철

2017-06-04 11:52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내가 아프고 말지, 이게 부모의 마음 아닐까요,
나마, 회복이 순조롭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재활 치료는 철저히 완벽하게 받아야 합니다.
저도 어깨 수술하고 재활이 힘들어 소홀 했더니 가동 범위가
현저히 저하되어 불편을 느끼곤 합니다.
속히 쾌차 하셔서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김경렬 작가님,


김경렬	감사합니다. 시간을 투자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만하길 감사에 감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인사가 살아나서 고맙다고 합니다. 내일 퇴원예정입니다. 집으로 데려와 영양 관리와 통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병원에 있을때보다 더 바쁠것 같습니다. 용기를 주셔서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6/4 21:32

장계숙

2017-06-15 23:22

그 심정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늘이 정말 노랗게 보이는 시간입니다.
기적은 반드시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의 사랑과 정성이 하늘에 닿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딸아이와 서방님을 저승 문턱에서
겨우 끌어내고 지금도 병원 문턱이 닳도록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내 삶의 전부를 그렇게 보내다
끝없이 우울하게 추락하는 자신을 보며
뭔가 의지할 희망과 의욕을 찿고자
문협을 두드렸습니다.
그래서 제 글들이 모두
무겁고 우울한 까닭입니다.
글이란 마음의 소리니
현실과 늘 함께 하기에
그저 제 글을 읽어주시는 문우님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부디 아드님이 빨리 쾌차 하시어
예전과 같은 행복을 모두와 함께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힘 내셔요!!!!


김경렬	감사합니다. 장계숙 시인님! 두명이나,... 얼마나 힘드셨을까? 깊이 헤아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하느님이 견딜만큼만 주신다하셨으니 다행입니다. 그댁에도 기적의 성은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기원 합니다. 용기와 힘을 실어 주시니 기운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6/17 00:53

겁없는 산행

그녀는 고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