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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박목철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목철
ㆍ작성일 2016-04-28 21:47
ㆍIP: 211.xxx.28
質量 不變의 法則,


-이 세상에 난 것은 태우거나 쪼개거나 수단을 다해 없애려 해도
형태만 바뀔 뿐 없어지지 않는다-
망치로 내려쳐 깨 내거나, 심지어 불에 태워도 형태는 바뀔지언정
존재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원래의 구성 원소는 사라지지 않고 형태만
바뀐 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게 마련이다. -이를 질량 불변의 법칙이라고 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태어난다.
아마도 부모님도 윗대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태어나셨을 것이고 이를 자식에게 물려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사랑도 질량이 있다고 가정하면 충실히 질량 불변의 법칙을 어기시지
않고 질량을 보존하신 셈이라고 봐도 좋겠다.

받은 사랑은 주고 가야 하는데, 사랑을 나눠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자기에게 딸린 가족에만 온갖 사랑을 다 베푸는 사람도 있고, 가족은 돌보지 않으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는 후한 인정을 베푸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동물에 온갖 정성을 기울이기도 하고 일면식도 없는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베푸는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신다.
이성에 대한 사랑은 사람이라면 공통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사랑, 하면 이성 간의
사랑을 먼저 떠올리게 될 만큼 이성 간의 사랑은 인간에게 필연적인 것이기도 하다.

사랑을 어떻게 누구에게 주건 간에 사랑을 베푸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사랑을 베풀지 않고 끼고 있다 세상을 떠난다면 이 또한 후회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자신이 받은 사랑이 영원히 전해지지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묻혀 있다고 생각해 보라,
돈이라고 가정을 해보면, 돈이 돌고 돌아야 경제가 활성화되지, 죽을 때 같이 묻어 버린다면
돈의 흐름이 막혀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이 결핍된 냉랭한 사회가 될 것이다.

여러분이 받은 사랑, 간직한 사랑, 얼마나 주변에 나눠 주셨는지,
사랑은 아끼지 마시고 다 주변을 행복하게 하는 데 쓰시는 게 좋겠다.
어디에다 쓸까는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이기도 하다.
이성과 멋진 사랑을 해 볼까?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 볼까? 떠돌이 개나 고양이에게?
소운도 남은 사랑을 어떻게 쓰고 갈까를 고민해 봐야겠다.
세상에서 받은 건 다 훌훌 털고 가볍게 가는 게 순리이고 세상 사는 법칙이기도 하니 말이다.


질량 불변의 법칙,    소운/박목철

받은 사랑을 생각해 보았다
준 사랑도 생각해 보았다
받은 건 사랑인데
준 건 뭐가 있지?
사랑도 남기면 한이 된다는데
가져가지도 못할 사랑
어쩌려고,
이름아이콘 백낙은
2016-04-29 15:29
회원사진 		고운 작가님.
질량불변의 법칙이라는 과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사랑의 질량 불변의 법칙으로 잘도 풀어 내셨네요.
여러번 설교를 했지만 그렇게 적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엄지 척입니다. 새로운 깨달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이름아이콘 김경렬
2016-04-29 21:21
 어제 TV에서 앞으론 120세를 설계해야 한답니다.
그렇다면 반세기를 더 사셔야 하는데 원없는 사랑 속에
보람과 기쁨으로 행복한 날들을 가꾸어 나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글 배독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좋지않은 날씨 건강 조심 하시고 늘 보람있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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