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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영택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영택
ㆍ작성일	2015-04-27 07:21

ㆍIP: 116.xxx.96

꽃들의 뽐냄과 호박꽃

꽃들의 뽐냄과 호박꽃

한영택

꽃들이 모여서 저마다 뽐을 낸다

장미꽃은 날카로운 바늘을 지녔다고 새침하게 말한다
채송화는 앉은키는 작아도 흙과 사촌 간이라고 으스댄다
해바라기는 늘 상 허리 굽혀 인사해서 고개 숙여 쑥스러워한다
국화꽃은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싱긋이 웃어댄다
개나리는 나 잡아보라 하면서 약 올리고 달아나 길게 늘어선다
호박꽃은 하늘과 맞닿은 지붕 이엉에 걸터앉아 손뼉을 친다

모두가 제 자랑에 취하는데
호박꽃은 담벼락 위로 목줄을 탱탱 감아서
못생긴 얼굴을 감추려 안간힘 쓰는데
다른 꽃들은 무시하고 짓밟는다

사방이 고요한데 손님이 찾아들어
벌과 나비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으니
호박꽃은 수더분하고 마음씨가 고와
자식 농사는 잘 짓는다고 소문이다

계절이 익자 누렇고 달덩이 같은 호박이
돌담 위에 덩그러니 앉아 무게를 잡으니
그제야 부스스해진 다른 꽃 친구 하자 하고
마음씨 좋은 호박꽃 입 벌려 웃는다.

한송자

2015-04-27 09:37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뽐냄은 끝이 없지요만
있는 대로 수더분함 아름답지요

잘 쉬었습니다


한영택	흔히 외모가 좀 못생긴 여자를 호박꽃이라 하지만 까다롭지 않고 순하고 무던한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지요. 좋은 아침^^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한송자 시인님.	4/28 06:18

곽철재

2015-04-27 09:44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가르침이 있는 시를 잘 보았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저는 호박꽃이 못생긴 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ㅎ. 한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한영택	네~ 꽃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적은 건 사실 하지만 저도 못생겼다 생각은 안 해 봤어요. 꽃보다 호박에 관심이 더 있었거든요~ ㅎㅎ 내면의 비유를 그렇게~ 늘 좋은 일 즐거운 일 많이 많이요. 고맙습니다. 곽철재 시인님.	4/28 06:25

배정이

2015-04-27 10:17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호박꽃이 참 예쁜데 그 누가 미운오리새끼로 왕따를 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속 있게 꽃으로 앞으로 줄서!~하면 너무 빨리 시들해져서 그럴까요? 호박의 영양덩어리 한방이면 다 날아갈 꽃들인데 늘 왕따를 시켜서 섭섭합니다. 한영택 시인님,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단호박은 물러갑니다.^^


한영택	관심이 없으면 곧 왕따~ 사람들은 우선 보이는 게 화려하고 좋아야 와~ 하고 달려드는데 그 뒷모습은 어떨까요? 화려한 꽃일수록 질 때는 볼품없다~ 목련 장미 동백 등등~ 호박꽃은 탐스런 애호박까지 남겨놓고 조용히 몸을 오므린다. 내면의 깊은 맛과 그 뒤에 따라오는 영양덩어리 우~왕 애호박, 단호박, 호박, 청둥호박, 그중에 단호박은 두고두고 쪄서 먹을 거 당~ ㅎㅎㅎ 전 단호박이 제일 좋은디 어쩐다~ 방긋^^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배정이 시인님.	4/28 06:31

배정이	쪄서 먹으면 달달한 단호박 한 지게 택배합니당~ 배 터지게 드셔용ㅎㅎㅎ	4/28 13:12

한영택	바쁜 사이 택배 온 줄도 모르고~ 아이공~ 많이도 보냈다요~ 시인님 최공! 두고두고 고맙게 먹을 겨~ 고맙습니다. 러븅~ ㅎㅎㅎ	4/29 06:42

김강좌

2015-04-27 10:57

어렸을때 제 별명..^^~ 못생겼다고
호박꽃이라고 놀리곤 했습니다..
그땐 창피하고 부끄러웠는데
지나고보니 호박꽃처럼 소담스레
이쁜꽃은 없는듯 합니다"^^
멋지게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어린날 즐거운 추억 떠올리며
기분좋은 머무름 합니다"^^*


한영택	ㅎㅎ~ 그러셨나요? 어릴 때는 장난으로~ 성장을 하면서 나름의 자기 색깔을 찾아가니 겉만 보고 그렇다 말할 수 있으리까? 시인님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고운 마음 영혼을 울리는 글재주가 있으니 말입니다. 호박꽃의 꽃말처럼 용기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강좌 시인님.	4/28 06:36

강기영

2015-04-27 13:59

겸손하고 후덕한 호박꽃~~
수수한 매력으로 모나지 않은 모습에 마음에 끌리는 꽃이지요.
호박꽃을 통해 의미있는 말씀을 던지신 시인님의
고운 시향을 가슴에 담아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한영택	시인님이야말로 그러하신듯하옵니다. 오늘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는 시인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어쩌면 호박꽃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는 큰 것 같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영양 만점의 귀한 열매를 남기는 꽃 오늘도 귀한 열매를 맺으시는 시인님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강기영 시인님.	4/28 06:39

신홍섭

2015-04-27 17:50

꽃 들의 뽑내기 대회가 열렸군요 ,
그중에서 단연 장원은 달덩이 같은 호박꽃이 차지,
박수를 보냅니다. 어디 꽃 뿐이 겠어요
인간사 또한 이들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꽃을 통해 삶의 교훈을 주신 한영택 시인님! 감사이 들려 갑니다.


한영택	네~ 시인님 우리가 잘 알고 흔한 꽃들의 잔치를 벌여보았습니다. 장미, 채송화, 해바라기, 개나리, 국화도 나름 다 예쁜 꽃들이지요. 필 때는 이 꽃들이 당연히 주목을 받지만 질 때는 호박에~ ㅎㅎ 우리 인간도 그와 다를 바 있겠사옵니까? 수더분하게 많은 사람에게 덕을 주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홍섭 시인님.	4/28 06:46

이정규

2015-04-27 19:57

한영택 시인님 ~~ 봄의 향연속에
바라보는 시선과 느낌을 홀가분하게 정리한듯 합니다 ~ㅎ
고운 글 즐감하고 가옵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


한영택	네~ 시인님 봄꽃의 향연에 홀라당 빠졌다가 요렇게 메뉴를~ 연한 호박잎은 데쳐서 쌈 싸먹고, 애호박은 된장국, 전으로 부쳐 먹고, 단호박은 쪄서 먹고, 누런 호박은 호박죽으로 그 외 호박엿, 호박떡, 먹을 것이 이리 많은 데 누가 호박꽃을 싫어합니까? 최곱니다. 시인님 호박꽃 많이 사랑해서 올가을엔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이정규 시인님.	4/28 06:50

김광섭

2015-04-27 20:05

ㅎㅎ~
그제야 부스스해진 다른 꽃들 친구 하자 하고
마음씨 좋은 호박꽃 헤~ 하고 웃는다. ^^**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마음은 바람에도 푸름음 여건합니다~
시인님!


한영택	벌과 나비가 다른 꽃보다 더 많이 달려든 이유는 결국 영양가 만점인 맛있는 호박을 맺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른 꽃들은 다 시들어 죽어 가는데 호박꽃은 열매를 남기니 죽어도 헤~하고 죽습니다. 자식농사 잘 지어서~ ㅎㅎ 건강하시고 좋은 사람들과 멋진 날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김광섭 시인님.	4/28 06:56

김선목

2015-04-27 23:25

한영택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들의 뽐냄과 호박꽃" 참 박터집니다
꽃을 많이 아셔서 좋으시겠습니다
저는 꽃을 잘 몰라요 몇개 배워갑니다
시인님 다 좋은데 이게뭡니까?
마음씨 좋은 호박꽃 헤~ 하고 웃는다 ㅎㅎ
이거이 한영택 시인님 작품 맞지요 (꼭 닮았다 꼭 닮았어)
참 멋진 시인님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한영택	시인님 박(밤에만 피는 꽃)은 넣지 않았네요. 여기에 나온 꽃들은 어릴 적 시골에서 저들과 친숙했던 꽃이지요. 글 잘 쓰시는 시인님들은 상사화, 능소화 등 등 많이 있는데 실제론 잘 보지 못한 꽃들도 많이 있지요 네~ 전 체면이고 뭐고 다 내린 지 오랩니다. 바보처럼 그렇게 헤~ 하는 게 좋습니다. 어쨌거나 모두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드렸으면 좋겠어요. 이번엔 시인님이 저를 즐겁게~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김선목 시인님.	4/28 07:02

김선목	시인님 못난이가 관상 하번 봐드릴까요 성형 병원서 제일 싫어하는 상 왜냐고 따지시는겁니까? 따지지마세요 견적이 안나와요 고칠곳이 없으니까요!!!! 모델료 비싸서 안쓴답니다 됫습니까 ㅎㅎㅎ 그리고 박꽃은 밤에만 핍니까 어릴때 보고 못봐서 기억이없어요	5/3 20:14

한영택	휴~ 다행입니다. 견적을 그렇게 뽑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시골에선 흔히 볼 수 있었지만 귀한 꽃인데 박은 호박과 유사하게 둥글게 생겼지요~ 낮에 피는 꽃은 벌과 나비가 수정을 시키는데 박꽃은 박각시나방이 꽃잎 벌어지는 밤에 박꽃을 찾아 꿀을 빨아 수정을 시키니 밤에 피는 꽃이라고 한답니다. 박꽃의 박은 속은 반찬으로 껍데기는 바가지로 썼는데 요즘은 장식용으로도 여인들과 친숙한 이미지의 “바가지 좀 긁지 말라고요~”ㅎㅎㅎ 시인님 좋은 날 되세요.	5/4 07:32

박희자

2015-04-28 07:17

꽃들의 뽐냄 속에 하늘과 맞 닫은
지붕 이엉에 걸터앉아 손뼉 치는 호박꽃
수더분하고 맘씨 고운 호박꽃 사랑
멋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시향으로 가득채우는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한영택	저마다의 뽐냄에 박수를 치니 수더분한 인심에 벌과 나비가 날아와 놀아나고 어느 날 덜렁덜렁 옥동자를 낳아버렸네요~ 풍성한 열매를 맺는 귀한 시인님 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박희자 시인님.	4/29 06:48

조한직

2015-04-28 21:35

꽃들은 저마다 제 잘났다고 모가지 뻗쳐 얼굴을 내밀지요.
이꽃 저꽃 나름대로 아름답습니다.
곷이 흐드러진 봄날 기쁨 가득하시길 빕니다.


한영택	고개를 내밀고 저마다 잘났다 뽐내는 꽃 저마다 향기와 아름다움이 있으니 어느 꽃 하나 아름답다 않으리요~ 꽃을 사랑하는 시인님의 마음이 고우니 방긋이 미소 짓네요. 오늘도 미소 가득한 행복한 하루되세요. 고맙습니다. 조한직 시인님.	4/29 06:54

정찬열

2015-04-28 22:28

한영택 시인님 !
"꽃들의 뽐냄과 호박꽃 "
저마다 독특함을 지닌 꽃들의 향연
그래도 행복을 자처하는 호박꽃의
도도함을 법니다.
4월의 끝자락에 건안 하기고
행운이충만한 5월이 되세요


한영택	자랑할 건 없어도 나름 실속은 다 차리는 호박꽃 박수 쳐주는 호박꽃에 손님이 끊이질 않으니~ 이 또한 기쁨이지요. 후덕한 인심에 벌과 나비가 날아들어 잔치를 벌이듯 모두에게 편하고 멋진 시인님 되세요. 고맙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4/29 07:03

이승무

2015-04-29 02:53

호박같은 친구가 있다면 ~~
그런 친구가 그리운 밤입니다


한영택	시인님은 박꽃이 되어 다녀가셨네요. 달빛 아래 밤에 피어나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주변에 모두가 시인님의 친구입니다. 나누고 지내다 보면 호박 같은 친구도 덜렁~ ㅎㅎ 호박 한 리어카 드려요~ 좋은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이승무 시인님.	4/29 07:15

김선옥

2015-04-29 07:55

꽃들의 개성있는 표현을 잘 하셨네요?시인님

자기의 색깔이 있고 게성이 있어 조화를 이루어가는 세상입니다.
즐겁게 보고 갑니다.


한영택	제 나름의 생각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꽃마다 개성과 향기가 있기에 꽃은 다 아름답지요. 각기 다른 것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듯 함께 조화를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오월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김선옥 시인님.	5/1 06:14

이정희

2015-04-29 08:22

어릴때 호박꽃에 반딧불이를 잡아서 넣고 노란 꽃등을 들고 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꽃은 다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제각각 목숨을 다해 피고 지는 것이니까요.
덩그런 호박을 달지 못한다해도 그 나름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저의 어릴적 별명은 호박이었습니다.. 쿨럭 ~~
그래서 호박꽃 안이뻐 했습니다.


한영택	호박꽃에 반딧불이 넣어 꽃등 달고 다녔다면 ㅎ~ 시인님도 어릴 땐 시골에서 자랐나 봅니다. 꽃마다 제각기 아름다움이 있으니 어이 귀하다 않으리오. 시골에서나 많이 볼 수 있는 호박꽃 여기도 호박 저기도 호박 널린 게 호박이라~ 그래서 한 꼽사리 끼셨나 봅니다. ㅎㅎㅎ 쿨럭(기침)엔 잘 익은 호박이 좋은데... 지금의 호박꽃은 이뻐게 보이십니다.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오월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이정희 시인님.	5/1 06:19

박미향

2015-04-29 10:46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호박꽃 속에 쉬어봅니다,,


한영택	호박꽃은 부모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탓하지 않고 지켜보고 박수를 쳐주는 관대함을 배웁니다.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오월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미향 시인님.	5/1 06:25

주응규

2015-04-29 13:57

한영택 시인님 의 좋은 시향을 봄비 같이 보슬보슬 가슴 적셔봅니다
연초록 잎사귀가 짙게 물들어가는 날입니다
봄꽃처럼 행복도 활짝 피우시고
기쁨 가득 충만하시길 빕니다.


한영택	네~ 올해는 봄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남녘에서 올라온 꽃들의 잔치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파릇파릇 신록의 계절로 접어듭니다. 싱그러운 날 또 다른 희망을 그리면서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오월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주응규 시인님.	5/1 06:29

노복선

2015-04-29 15:33

한영택 시인님은 꽃들과 대화를 재미있게 하시어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채송아가 작지만 제일 야무지네요
땅과 친하다고 뽐내니 말입니다
원래 작은 고추가 맵다고
사람도 작은사람들이 야물지요 ㅎㅎ


한영택	키 작은 채송화도 땅과 친하다 뽐을 내고 작은 고추가 맵고, 작은 사람이 야물고~ 좋은 말샴~ ㅎㅎㅎ 키가 작아 떨어지는 빗물에도 많이 시달리다 그렇게 단련이 되어 웬만한 것엔 끄떡도 하지 않고 시인님도 맵고 야물게 땅과 친하게 살아요.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오월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노복선 시인님.	5/1 06:35

박정근

2015-04-29 16:47

개나리는 나 잡아보라 하면서
약 올리고 달아나 길게 늘어선다.
호박꽃은 하늘과 맞닿은 지붕 이엉에
걸터앉아 손뼉을 친다....
시인님의 미소닮은 고운 시향에 행복하게 다녀갑니다
감사드리며 수요일 오후 행복하세요 시인님~~^^


한영택	개나리가 나 잡아보라~ 하면 난 안 갈래하고 뒤에서 멀찌감치 쳐다보며 너 거기 있지 롱~ 한답니다. 오월이면 호박꽃이 피기 시작하겠지요. 시인님의 고장에도 호박꽃 많이 볼 수 있으려나요? 가끔 보아도 그냥 반갑습니다.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오월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정근 시인님.	5/1 06:39

경규민

2015-04-29 18:35

아름다움은 밖에만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진정 아름다움은 마음속에 있으니 말입니다.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조용히 겸손히 살아가는 호박꽃에서
삶의 하낙닥을 캐내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한영택	그렇지요~ 저마다 꽃들은 다 아름다움 있으나 내면의 아름다움도 함께 가지고 있다면 많은 사랑을 받겠지요. 호박꽃도 꽃이니 꽃이라 하세요.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오월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경규민 시인님.	5/1 06:45

김정남

2015-04-30 01:45

수많은 어여쁜 꽃들이
각기 자신만의 모양새로
자신의 향기를,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 하네요
어릴적 자랄땐
그래도 꽃중에 제일 자주 접하고
사람 가까이에 가장 근접한 꽃이
호박꽃 이었지요~
저 어릴땐 호박꽃의 안에있는
꽃가루 기둥으로 손톱에
바르기도 했어요
어린시절의 정겨웠던 시간들이
생각이나
마음이 애절해 집니다
행복한 날들 세세요 시인님..


한영택	어릴 적 우리와 친숙했던 꽃들이지요. 세월이 흐른 지금엔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시골에서는 개나리, 채송화, 해바라기, 들국화, 호박꽃을 흔히 볼 수 있겠지요? 도시에 살다 보니 좀 멀어졌지만~ 수더분한 시골 인심을 풍기는 것 같아 좋아요 고운 댓글로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오월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김정남 시인님.	5/1 06:49

김창환

2015-04-30 23:04

한영택시인님의 고운시향에 젖습니다.
영산홍이 더 붉게 보이고
연초록 잎사귀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꽃들의 아름다움에 묻혀
기쁨 가득한 날들로 역사하시길 빕니다


한영택	오월의 첫날이 밝았네요. 초록의 잎으로 물들어가는 오월 계절의 여왕 오월엔 또 어떤 일들이 있을까? ㅎㅎ 더 알차고 보람 있는 날이 되길 바라봅니다. 사월에는 제가 꽃 속에 묻혀 버렸어요. 오월에는 아카시아 향기에 취하려나요? ㅎㅎㅎ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오월 맞으시고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5/1 06:55

김창환	열린 오월에 싱그럽게 오월을 매혹시킬 원색의 꽃 무리가 얼굴을 내 놓습니다. 기쁨이 가득한 오월 되시기 바랍니다.	5/6 07:34

한영택	시인님 또 다녀가셨네요. 여름의 문턱 입하 초록이 짙어가네요 늘 기쁨과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5/6 13:05

정순희

2015-05-01 12:09

호박꽃 수더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얼마나 예쁜데요^^
화려함도 잠시요 아름다움도 잡시
호박은 비록 수려하지 못하나 가을에 달덩이같은 자식농사 훌륭히 지었으니 찬사받아 마땅 합니다
시인님 구수한 시향에 머뭅니다
행복한 오월 되십시오^^


한영택	시인님의 마음씨를 보는 듯하옵니다. 조용히 그리고 제 할 일 하면서 그래도 실속은 차려요. 단지에 꿀 마음껏 퍼주니 결국 그것이 돌아왔군요. 호박꽃처럼 자식농사 잘 지어야 하겠습니다. 오월엔 더 행복하세요. 정순희 시인님.	5/2 09:03

정병근

2015-05-01 22:01

노란색의 함박웃음 호박꽃..
사랑의 향기가 물신 풍기는 그래서 꽃중의 꽃이라 불린답니다.
근데 호박벌은 덩치부터가 무서우ㅏ요~~ㅎ ㅎ
전라도 함평 나비축제가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셔요. 한영택 시인님!


한영택	담벼락 걸치고 곱게 핀 호박꽃 고와요 사방이 고요한데 나비보다 벌들이 더 극성 왱왱~ 좀 글치요~ 그래도 벌이 좋은 일 하고 있어요. 봄철엔 다양한 축제 행사가 참 많이 있지요. 나비 보러 폴랑폴랑~ 날아가려나~ ㅎㅎ 오월엔 더 행복하세요. 정병근 시인님.	5/2 09:05

안정순

2015-05-02 00:05

펑퍼짐한 몸집 만큼이나
맘도 너그럽지요
그 맛은 어떻구요!
달달한 그 맛이 침이 고이네요!
감사히 봅니다.


한영택	호박꽃이 호박으로 팔려갔어요~ 애호박은 애호박, 늙은 호박은 늙은 호박대로 그 쓰임에 따라 제 맛을 내니 호박은 참 좋아요. 너그러운 인심에 달달한 호박 맛~ 입이 쩍쩍~ ㅎㅎㅎ 오월엔 더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5/2 09:07

서수정

2015-05-02 12:46

꽃들의 뽐냄속에 수더분한 호박꽃
행복한 시어들 속에 미소 가득 담고 갑니다
오월엔 향기 짙은 꽃들이 자랑질에 경연도 할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꽃 자랑질 보러 가면 좋겠습니다^^멋진 주말 행복하세요~~♡


한영택	시인님 늦었지만 대경지회에 모임 날 제가 참석 못 하는 바람에 못 뵈어 죄송~ 걸음 하시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 고마운 마음입니다. 개나리는 이미 졌지만, 오월엔 아카시아 장미 등등 줄줄이~ 계절별로 꽃들의 자랑질 구경하러 갈까요~ ㅎㅎ 멋진 한주 되시고 좋은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서수정 시인님.	5/4 06:28

김은정

2015-05-03 11:38

꽃들의 뽐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들가운데 호박꽃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한영택	저마다 잘났다 뽐을 내니 그냥 보고 깔깔깔 웃어야 하겠습니다. 뒤에서 손뼉 치는 호박꽃이 사랑스러우니 호박이라도 따다 드려야겠어요. 잘 익은 호박 따 드시면 입이 쩝쩝~ 더 좋아 하실까보다~ ㅎㅎ 오월에는 더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김은정 시인님.	5/4 06:32

박미리

2015-05-05 23:32

시인님 어린이날 오늘 잘 보내셨는지요?

꽃들의 자기 피알~
아, 결론은 호박꽃의 승리로..ㅎㅎ
사람도 튼실하고 믿음직한 호박 같은 사람이 짱 멋있지요 ㅎ
고운 밤 되세요 시인님
다녀 갑니다^^


한영택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 전 휴일이 많이 바빴답니다. 호박꽃의 승리는 호박이 있어서? 어쨌거나 꽃은 나름 다 예쁘고 좋아요~ 도토리묵 호박도요~ ㅎㅎ 좋은 날 되세요.	5/6 13:06

김지숙

2015-05-06 15:48

한영택시인님 너무 이쁘지도
화려하지도 않는
수더분한 호박꽃..
다른 꽃들은
뽐냄들을 하느라
부산을 떨지만
얌전하게 자식 농사
제일 많이 짓는 호박꽃
저도 단호박씨를 심어 놓아심니더
시인님 축복의 오월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한영택	오전에는 네가 일꾼, 오후에는 내가 일꾼 인간소가 되어 밭이랑까지 길으니 정말 인간 소? ㅎㅎ 새참도 든든하게 찌개, 전, 떡, 호박요리 한 상으로 드립니다. 농사철 호박 심는 건 기본, 단호박도 심었다 하니 올가을엔 호박 풍년 단호박 따러 갈래요~ 좀 주세요~ ㅎㅎ 힘든 농사일에 새참도 잘 챙겨 드세요. 고맙습니다. 김지숙 시인님.	5/8 07:34

이길선

2015-05-07 00:07

글 밭에서 미소 머금고 -- 댓글 읽으며 활짝 ~ 안녕하세요?
서재 방문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지나 살짝 미안하기도 합니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지만 -
이리 한 편의 글에 머물며 끄덕이며 공감하고
댓글 달기 까지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함이지요 -
남다른 생각 내려 놓고 가렵니다 - 국민교육 헌장에서 한 줄을 옮겨 보면서 -
"타고 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고" - 꽃이련만
타고난 성품으로 열매 맺기 까지 - 아름들이 덩치의 호박은 스스로 감당하며 자연의 순리에
합당한 결과가 있음이죠 - 참으로 진지함을 안고 갑니다 - 건필하십시오!


한영택	이길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댓글 넘 좋아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서재에 많은 시인님이 계셔도 자주 인사를 못 드리네요 마음은 있어도 바쁜 일과에 쫓기다 그냥 지나치기 일쑤지요 가끔은 서로 공감하는 댓글의 여유를 부려요~ 늦었지만 가끔 찾아뵙고 인사를 드릴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5/8 07:47

김수잔

2015-05-07 05:13

하마튼면 놓칠뻔 했어요
지각생도 봐 주시는 거죠..ㅎㅎ

꽃들의 뿜을 내는
가지각색 넘 재미납니다

뭐니 뭔니 해도 호박꽃이 제일 좋으네요
자식농사 풍년도 좋지만
아니 제가 호박꽃이 잖아요,,,ㅎㅎ
장미꽃은 너무 잘 나서 가시로 둘러 싸여
얼씬도 못하니 호박꽃이 순하지요

마음씨 좋은 호박꽃 헤~ 하고 웃는다.
저도 하 하 하고 웃을게요

늣게 들린 덕분에
댓글 풍년을 봅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며

아름다운 오월을 만끽하시면서
지금 보다 더 행복하세요 한영택 시인님^^


한영택	시인님 지각생은 없는 디유~ ㅠㅠ 먼저 오고 나중 오고 순서의 차이지요 호박꽃이라 하심 어인 말? 그냥 꼽사리 끼고 싶어서~ ㅎㅎ 외면보다 내면이 아름다우니 더 좋아하나 봅니다. 정말일까요? 요렇게 물으면 외모도 예뻐~ 하하하~ 함박웃음으로~ 못난이 댓글도 풍년이라~ 수더분하게 보아주셔요. “오월의 향기” 흠뻑 행복 날 되세요. 요즘 제가 좀 바빠 댓글도~ 잘 봐 주세요~ ㅎㅎ 고맙습니다. 김수잔 시인님.	5/8 07:53

안선희

2015-05-31 01:51

한영택 시인님.
분명 시인님의 시는
뽕나무는 뽀옹, 참나무는 참아라,
라는 이야기보다 재미있고 교훈있는
동화와도 같은 시입니다.
호박꽃은 순박한 참을성으로
예쁘고 짧은 인생을 사는 다른 꽃들이 부끄러울만큼
아름답고 복스러운 호박 열매를 맺은 것이겠지요.


한영택	늦은 밤 다녀가셨네요. 주말이라 좀 여유를 부리신 듯하옵니다. 뽀옹 나무 차암 나무~ 그것도 재밌네요~ ㅎㅎ 꽃도 좋지만, 꽃이진 후에 유익한 열매를 남기니 사랑을 받는 것 같네요~ 서로에게 유익을 주는 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새싹엔 호박꽃 선생님이 최공~ ㅎㅎㅎ 편하신 휴일 보내세요. 안선희 시인님.	5/31 14:22

한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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