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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영
ㆍ작성일	2014-10-12 21:38

ㆍIP: 220.xxx.159

옥수수와 할머니

옥수수와 할머니

시/김희영

내가 살던 고향 집은
어느 곳도 낯설지 않다

눈길 닫는 곳마다
할머니의 손길이 스쳐 지나간 곳이다

할머니는 늦은 봄 옥수수 서너 알씩
돌담 가장자리 땅에 묻었다
씨앗들이 올라오나 안 올라오나
궁금하여 연신 들여다보곤 하는데
어느 날 아침 연둣빛 부리를 내밀고 올라오기 시작한다

사그락사그락 옥수수 대 부딪히는 소리 할머니 한산모시
치맛자락 스치는 소리와 같다
할머니는 밭을 일구시어 옥수수를 심고
가뭄에 타들어 가는 밭에 물길을 열어 주면
옥수수 대가 하늘을 찌를 듯 수염을 달고 치솟아
기세 좋게 뻗어 나가 탱글탱글 알이 여물면
흉년이 든 해에 이웃에게 내놓으셨다

옥수수자루에 보라색이 박힌 알들이 제법 잘 익어
옥수숫가루를 부드럽게 내려 밀가루와 섞어
완두콩을 넣고 빵을 쪄 놓으면 이보다 더 맛있는
별미가 없다

지금 할머니는 아니 계시고 마당 가 무쇠솥에 서는
옥수수 삶는 냄새가 구수하고 동네잔치가 한창이다

곽종철

2014-10-13 03:24

"옥수수와 할머니"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할머니가 안계셔도 무쇠솥에
옥수수 쌂는 냄새는 구수하네요
가족과 함께한 일요일은 잘 지내셨는지요
또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새벽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희영	곽시인님 반갑습니다. 들려 주시고 격려의 말씀 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가을의 오고백과 보시며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어 좋은 글 올려주세요.	10/18 19:51

정재인

2014-10-13 10:00

가을비가 소록소록
붉게 물든 단풍을 적시네요.
시인님의 글귀
맘에 담아 적셔봅니다.
늘 건필 건안 하시옵소서.


김희영	정시인님 바쁜 일과 중에도 격려 말씀 해주시며 단풍고운 가을에 시향이 울려 퍼지도록 고운 글 올려 주세요. 행복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십시요.	10/18 19:53

이주성

2014-10-13 14:10

밭에 옥수수 농사를 짖고
그 수확물로 강냉이를 튀기던
어린시절이 기억이 새롭습니다
건안 건필 기원합니다


김희영	이주성시인님 바쁜 직장일 과 여러가지 일들이 복잡 하실텐데 고운 말씀 해주시고 어린시절 기억까지 말씀해 주시니 고맙 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평안 하시며 행복 하십시요.	10/18 19:56

김지숙

2014-10-13 18:29

김희영시인님 한여름에 잘 익은
찰 옥수수 따서
장작불에 당원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솔솔
쪄낸 옥수수를 먹는 재미
이스라한 추억도 함께 먹지예
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희영	김지숙시인님 반갑습니다. 들과 밭에 곡식들 가을 걷이로 너무 바쁘실 텐데 고운 발걸음 해주시고 장작불에 당원과 고금으로 옥수수 삶아 먹는 재미나는 이야기 공유합니다. 늘 행복 하시며 건강 하시고 좋은 시 올려 주세요.	10/18 20:00

이정규

2014-10-13 20:36

시인님 ~~안녕 하세요 !
고운 글향에 머물고 갑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린 대구 입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희영	이정규시인님 반갑습니다. 비가오는 밤에도 고운 걸음 해 주시고 격려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가을비 오고난 다음 날씨가 쌀쌀 할것 같은데 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항상 행복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시기를,,,,,	10/18 20:54

배정이

2014-10-14 07:57

아!!~~ 옥수수 먹고 싶다. 앗!~뜨거!~하면서도 한입이라도 먹고 찬물에 퐁당 씻어서 먹는 때가 그립다.
시인님, 정이가 아침밥은 싫고 옥수수 먹고 싶어요. 책임지세요. 이따 옥수수 파는 할머니 나올 때까지 굶고 있어야겠네요. ㅠㅠ 얄미운 시인님, 새콤달콤한 날 되세요.^^


김희영	예쁜배정이시인님 반갑고 고마워요, 시인님의 영리하고 재치있는 이야기 향기롭습니다. 아름다운 시인님 언제 한번 만나서 옥수수와 커피 함께 마셔요. 참 아름다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10/18 20:03

안정순

2014-10-14 09:53

그 옛날 무쇠솣에 꺼내어
맛있는 추억을 노래하시는 시인님
생각만 하여도 군침이 절로 남니다
먹을 것이 흔하지 않던 시절
둘도 없는 간식거리로!
시인님 덕분에 잠시 추억에 머물러 봅니다.
감사드려요!


김희영	안정순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쁜 가을날 들려 주시고 고운 추억까지도 잊지않고 기억 하시니 고맙습니다. 가을에 행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10/18 20:06

김수잔

2014-10-14 11:26

김희영 시인님
옥수수 가루와 밀가루 섞어 찐 빵
정말 맛 있어요
옛날 추억의 할머니 이야기가
우리 할머니 이야기 같아요
정겹게 들려 주시는
인심좋으신 옥수수와 할머니
진솔한 시향에 푹 빠졌다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김희영	김수잔시인님 가을날 정겹게 들려 주시는 할머니 이야기 서로 공유합니다. 고운 발걸음 해주시고 추억도 이야기 해 주시니 고맙고 감사 드려요. 늘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십시요.	10/18 20:09

정태중

2014-10-14 12:52

멋드러진 고향의 구수한 맛을 느끼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영	정태중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쁜일과 중에도 고운 발걸음 해주시고. 구수한 맛까지 느끼고 가시니 감사 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10/18 20:12

김보규

2014-10-14 14:54

때 지난 점심 시간에 시인님이 내려주신
옥수수 찐방이 딱 제격입니다 ~
고향을 안고 내린 추억의 시향에 감사히 머뭅니다. ^^


김희영	김보규 시인님 건강 하시지요. 잘 계시는줄 알아요. 가을 날 추억의 이야기에 함께 머물며 시인님의 고운 발걸음 감사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십시요.	10/18 20:14

홍대복

2014-10-14 16:50

안녕하세요?
시인님!
가을빛 고운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결 고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희영	홍시인님 반갑습니다. 여러가지로 바쁜 일과 중에도 고운 발걸음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10/18 20:16

한영택

2014-10-14 22:02

할머니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새싹이 돋아나서 사람의 입속에 들어가기까지~
무쇠솥에 삶는 옥수수 냄새가 구수하기만 합니다.
시인님의 좋은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김희영	한영택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늘 바쁜 일과 속에서도 함께해 주시니 고맙 습니다. 항상 행복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10/18 20:19

정찬열

2014-10-14 23:47

김희영시인님!
옥수수와 할머니 "
그예날의 추억을 곱게 채색하셨네요

고운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늦은밤ㄴ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김희영	정시인님 안녕 하세요. 격려해 주시니 고맙 습니다. 시인님 서재에서도 가을 향시 풍기며 아름다운 발걸음 따라 향기 진동합니다. 시인님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10/18 20:22

황은경

2014-10-15 21:18

김희영 시인님
그러셨네요
그렇게 맛있는 옥수수 빵도 쪄서 드시고
옥수수도 쪄서 드시고..
많이 시골스러운 풍경 입니다.
저도 옥수수 많이 좋아합니다
시인님의 기억속 할머니의 추억과 그리움
저도 담아봅니다.추억을 되새기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희영	황시인님 반갑습니다. 옛날의 할머니 추억 가을에 그리워요. 고운 발걸음 해주시고 격려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이 가을에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며 건필 하십시요.	10/18 20:25

이유리

2014-10-15 22:54

추억에 잠기셔서 그리움을 담으셨네요
먹을것이 풍족하지 못했던 때,,
주신 글 감사히 봅니다 시인님
아름다운 계절, 행복하시길 바래요
늘 감사드리면서..


김희영	유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곳 대전에도 아름다운 가을이 겠지요. 늘 잊지 않고 격려 하시니 감사 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 하시며 항상 행복 하세요.	10/18 20:28

김은정

2014-10-15 23:19

마당에 김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솥에서 익는 옥수수 냄새가 여기까지 오네요.
옥수수와 할머미
아름다운 추억을 곱게 빚어주시니
감사합니다.


김희영	김은정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쁜 학교일과 속에서도 잊지 않고 고운 걸음 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학교일 바쁜데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며 건필 하십시요.	10/18 20:31

주응규

2014-10-16 14:01

김희영 시인님 가을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날에 좋은 글향 가슴에 담아봅니다
좋은 시향 가득 내리는 게절 누리시고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희영	주응규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쁜일과 속에서도 고운 걸음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맑고 고운 가을 날 늘 행복 하시며 건강 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10/18 20:34

서현숙

2014-10-16 23:21

김희영 안녕하세요?
'옥수수와 할머니'의 고운 詩
발걸음 멈추고 한참을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깊어가는 가을에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희영	서현숙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가을날 아름다운 걸음 해 주시고 격려 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가을 향기 짖은 시향 맛 보았습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며 건필 하십시요.	10/18 20:37

정병근

2014-10-17 21:18

지금도 장흥 토요 시장터에 가면 옥수수로 만든 빵을 판매 합니다.
그곳에서 옥수수 빵을 사다가 몄일 후에 먹어도 빵 맛이 일품 입니다.
"옥수수와 할머니" 좋은 글에 쉬어 갑니다. 김희영 시인님!


김희영	정병근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 맑은 하늘 아래 장흥시장에 가셔서 사 드시는 옥수수 맛 참 좋지요?. 예나 지금이나 옥수수 맛이 한결같이 좋습니다. 시인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며 건필 하십시요. 고운 발걸음 감사 드립니다.	10/18 20:41

정연하

2014-10-17 21:45

김희영 시인님 할머니의 추억으로 곱게 빚어내린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에 행복 받아 갑니다
건필을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김희영	정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 드립니다. 격려해 주시니 고맙고요. 늘 행복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십시요.	10/18 20:42

김창환

2014-10-18 13:53

그 구수한 가을의 향기에 머뭅니다.
깊어가는 고운 가을의 행복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영	김창환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 드리며 격려해 주심 고맙 습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10/18 20:45

배정이

2014-10-18 14:09

김희영 시인님, 옥수수 기어코 사먹었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ㅎㅎ 뽀빠이 아저씨 팔뚝만한 것 3개 오 천원인데 하나 반이나 먹었어요. 코스모스 속에서 나!~ 요깃쥐!!~~하는 시인님 생각하면서 먹으니까 더 쫄깃하고 달짝지근했어요. 사랑하는 시인님, 단풍처럼 예쁘게 화장하고 주말 나들이 행복하게 보내세요.^^


김희영	곱고 예쁜 배정이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빠쁜 일과 속에서도 고운 발걸음 잊지 않고 해 주시며 옥수수 이야기 들려 주시니 고마워요. 언제 한번 꼭 만나서 맛있는 옥수수와 향기로운 커피 한잔 꼭 합시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며 건필 하십시요.	10/18 20:49

홍대복

2014-10-18 21:03

시인님!
어둠은 빨갛게 물든 노을빛을 집어 삼키고
가로등 불빛에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 서해는 고요 속에 젖어듭니다
이 밤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내리신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언제나 시향 가득한 고운 날 되세요.


김희영	홍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 걸음 아름다운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의 서정에 단풍곱게 물들고 지는낙엽에 곱고고운 마음으로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도 향기가득 하였습니다. 늘 행복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십시요.	10/21 21:49

박미리

2014-10-18 22:58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지요?
할머니와 옥수수
구수한 옛 이야기
지금은 이야기로 행복하지만
그 옛날엔 끼니를 해결하던
눈물의 옥수수였지요
아련한 옛 마당에 온듯
포근히 다녀 갑니다
평안한 휴일 되세요^^*


김희영	향린시인님 먼곳까지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고운 맑씀 해 주시니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그 옛날 할머니의 추억으로 옥수수를 빼 놓을수 없는데 시인님도 아련한 옥수수 추억이 있군요. 고운 발자취 너무 예쁘고 요. 시인님 항상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어 좋은 글 향기로 빛내주세요.	10/21 21:57

한원희

2014-10-19 00:53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옛날 아궁이에 옥수수를 구워먹던 그 시절
정말 맛있고 아주 좋은 간식거리였지요.
얼마전 어느 시인님이 옥수수 한박스를 주셔서
외가집과 편찮으신 친정어머님께 푹 삼아서 드렸더니 맛있게 드셨어요.
이 한밤
그옛날 아름다운 풍경과 옥수수 내음이 온 방을 구수하게 만드네요.
한 밤이 깊어가고 있어요.
포근히 아름다운 꿈 꾸셔요.


김희영	한시인님 반갑습니다. 잊지않고 찾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구수한 옥수수 간식으로 최 상품일 때가 있었지요. 오늘날에도 구수한 그맛 옥수수 있지못합니다. 함께 공유해 주시니 감사드리고 건강 하시며 행복 하십시요.	10/21 22:00

김흥님

2014-10-19 23:08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가을이라고 밖으로 가을마중을
나가는 일이 많아지고
갈바람의 유혹어린 손짓에
바람난 가을여인이 되어
제대로 조신하질 못하게 되네요
옥수수와 함께
아름다운 기억으로 다가오는 할머니의
아련한 기억들이,,시심으로 곱게 피어납니다
예나 지금이나 옥수수만큼 별미는 없을것을요,,
시인님,,고운 가을밤 평온하시길^^


김희영	김흥님 시인님 반갑고 오랫만입니다. 즐거운 가을 나들이 단풍 곱게 지는 아름다운 날들 시인님의 시향이 여기까지 번지는것 같아 너무 예쁩니다. 아름다운 발걸음 좋은 말씀 간직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10/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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