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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6-07-02 09:14

ㆍIP: 118.xxx.36

고향 뒷산

고향 뒷산

글/정 찬 열

고향 집 뒷산에는
부푼 희망 망가진 나의
폐허 된 젖소 방목장이 있고
그곳에 오월이면 밤꽃이 만발한다.

여명이 틀 무렵이면
아버지는 낫을 들고
그 뒷산을 오르셨다
밤나무 아래 무성하게 자라난
엉키고 설킨 잡풀을 베어내셨다

넓은 밤밭 밑을
면도하듯 정리한 터전은
아버지께서 영면(永眠)하시자
잡풀밭이 되어버린 뒷산은
넷째 이 아들의 패기를 위해서일까

지금은 그 흔적 지워
산림녹화 수종 갱신사업으로
한 세월 지난 시공(時空)에 눈물
꽃향기만 지난 시절 시간 여행한다.

20160528, 기(記)

배정이

2016-07-02 10:0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는 7월입니다.
늘 고마운 시인님,
수고스러운 일이나 마음의 짐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시원하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하늘 보면서 웃고
시냇물에 발을 담그는 7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다녀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


정찬열	일등으로 달려와 반겨주신 정이시인님 반갑습니다. 장마로 인해 후덥직든한 날들이 7월초의 한주 늘 편안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7/4 14:42

구은회

2016-07-03 01:1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어머니는 잠자는 막둥이를 깨웠어요
앞산에 아름두리 밤나무가 네그루 살았어요
아주 오랫동안 굵은 씨앗을 잉태하였지요
밤나무 보다 더 늙은 안개가 먼저와 고구마 밭을 더듬고 있었어요
작은 기억자 후렛시를 들고 이슬 밭을 힘차게 달려가면
고구마 아주머니는 굵은 밤을 치마 속에 숨겨 두었다가 저를 주곤 했어요
부엌에 땅을 파고 묻어 두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화롯불에 구억 먹던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묵정밭을 지나 어머니 산소를 지나다 보면 어릴적 추억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울 시인님처럼,,,,

편안한 밤 되시고 건안건필 하셔요 시인님.


정찬열	어린추억 밤나무밭 아래서 밤을 줍다가 떨어진 밤송에에 등에 가시가 밝히기도 하였지요 지금이야 흔한 밤나무 예전에는 귀한 나무였고 밤서리를 못하게 주인이 지키기도했지요 어느날 밤꽃의 향기에 추억을 그려보았습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한주 되세요^^	7/4 14:48

안정순

2016-07-02 14:1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버지 떠난 빈 자리
그 추억만이 맴도는군요
무더운 날씨에 잘 지내시는지요!정찬열시인님
즐건 휴일 되시고 감사히 봅니다.


정찬열	고운걸음 서재를 밝혀주신 안정순 시인님반갑습니다. 오늘 아침 이곳은 잔비가 내리더니 흐린 하늘에 무더위가 습기를 품어 짜증 일발이네요^^ 장마철 몸건강 하시고 행운의 한주 되세요^^	7/4 14:52

김광섭

2016-07-02 15:15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7월의 첫 날인 주말 토요일...
정찬열 시인님 , 즐거운 마음으로 주말 하루 잘 보내시고 어제보다 더 행복한 날...
가장 쓸모 있는 날은 웃는 날...
행복 가득한 7월의 첫 주말이 되시기를 바래요


정찬열	잘계십니까 김광섭 시인님! 장마철 고르지 못한 날씨에 늘 몸조심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7/4 14:53

장윤환

2016-07-02 21:42

울림 여운이 남는 좋은시 잘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허잡한 시심을 울림으로 반겨주심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7/4 14:54

김인숙

2016-07-03 14:05

고향뒷산

해마다 오월이면아버지
향기를 추억으로 더듬는다

좋은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저리게 떠오르는 시 감사히 다녀갑니다


정찬열	김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에 흔적을 남겨주심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늘 건안 하시고 복받는 한주 되세요^^	7/4 14:56

고경애

2016-07-03 14:54

먼 뒤안길 돌아서
밤꽃이 무성한 뒷산에 올라
아버지의 잔영을 더듬는 추억 글
애잔한 시향에 내고향 뒷산으로
시간 여행 떠나보는 여유 고맙습니다
건강한 여름 나세요 시인닝


정찬열	고경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의 서재까지 잊지않고 방묺주심에 고마움을 간직 합니다. 후덥지근한 장마철에 늘 건안 하시고 행운이 충만 한 7얼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7/4 14:58

이정규

2016-07-03 16:25

정찬열 시인님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가 마음을 우중충 하게 하지만 상쾌한 마음 담으시길 바랍니다.
한걸음 한걸음이 꽃길이 되시고 웃음으로 시작하고
행복이 함게하는 멋진 휴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향이좋은 캐모마일꽃차 한잔 내어놓습니다.


정찬열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향이좋은 캐모마일꽃차 한잔 내어주시여 짜증난 다습한 날씨에 감사함 전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7/4 15:00

노복선

2016-07-04 15:09

고향의 향수어린 시가
가슴이 물결일듯 설레네요
뒷산 이란 단어만 들어도 늘 시골이 동경의 대상이였고
살고 싶었는데
지금 그 꿈을 찾아 살고 있기에
더욱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장맛비에 빗길 조심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고운걸음 흔적 주신 노복선 시인님! 고마움 가슴깊이 채워갑니다. 벌써 열대야 예보가 내렸습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7/5 20:44

김종근

2016-07-04 20:59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향집 뒷산에서의 옛추억을 담으셨군요.
세월은 가고 그추억만이 오롯이 남아
아련함을 주는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요.


정찬열	아이구 반갑습니다. 김종근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서재를 살펴주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열대야 예보가 벌써 긴장을 주네요 늘 건안 하시고 장마때 농장에는 더욱 일손이 바빠지지요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7/5 20:48

허정인

2016-07-06 07:45

고향 뒷산
아버지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밤나무 숲
아름다운 추억의 시향속에서 머물다보니
행복해집니다.


정찬열	밤꽃향기가 코를 스칠때 생각나는 사부곡 이라고 해야 할까요? 발길찾아 흔적 주심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무더운 장맛날에 건안하세요 허정인 시인님!	7/7 15:51

주응규

2016-07-07 08:47

곱게 내리신 시인님의 시향에 쉬어 갑니다
무더운 날씨이고 장마철입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장마철 안전 유의하십시요
건필하시옵고 늘 행복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여름날 되시길 빕니다.^^


정찬열	잊지않고 발길주신 주응규 사무처장님 무더운 장마철에 비피해나 없으신지요^^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여른 나세요^^	7/7 15:53

정병근

2016-07-07 21:56

아버님 계실 적에는
"고향 뒷산"에 흔하게 볼 수 없는 약초들...
그리고 잘 가꿔놓은 두릅,
그 드릅을 채취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한국의 야생화들이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안정감과 동적인 느낌을 동시에 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맨토 봉암 시인님의 고운 글에서 그 옛 기억을 떠올립니다.


정찬열	월암 시인님 찾아 주시여 고맙 습니다. 유달리 내게는 커다란 상처를 앉게한 고향 뒷산이지요 거기에 젓소 방목장을 한다고 80년대에몇억원의 손실을 본고향 뒷산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7/9 15:04

조한직

2016-07-07 22:12

어느 고장이던 모두가 변해서 옛일은 추억으로만 가슴에 남아서 아롱거립니다.
옛 어른들은 모두 돌아가시고 뒤를 이어갈 사람이 없으니
경작하던 산도 밭도 잡초만 무성해서 두려움에 발을 들기도 어렵게 되어버렸지요.
삶이 변해가는 세상일이니 안타까움을 바라만 보아야 한답니다.
늘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 성취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흔적으로 반겨주신 일향 시인님 감사함을 가슴에 세김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장마철에 무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7/8 19:41

박광현

2016-07-08 01:07

고향 뒤산 지금이면
밤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겠네요
특유의 향기 뿌리면서
그래도 고향을 그릴 수 있는시인님은
행복하시네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박광현 시인님! 이렇게 서재를 찿아주시니 저또한 고마움을 깊히 간직 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내일 주말 행복하세요.66	7/8 19:43

오석주

2016-07-08 11:02

뒤산에 핀 감꽃 보면서
옛추억 스치시는 시인님
부친의 생각도 함께 갖으셨군요
고향 생각을 하면
서러움과 그리움이 맞물리는 시간 되셨을겁니다
감사히 보았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간 되시길요~^^


정찬열	고운 발걸음으로 흔적을 남겨주신 오석주 시인님 고마움 간직합니다. 장마철 무더위에 편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	7/8 19:45

석옥자

2016-07-08 11:27

고향 뒷산에 향수를 느끼는 시향을
펼치셨군요 누구나 고향은 그립습니다
멋진 향필에 잘 감상하고 쉬었다가 갑니다
늘 건필 하십시요 시인님!


정찬열	석옥자 시인님 들르셨군요 고마움을ㅇ 깊이 가직하렵니다. 이따금씩 퍼붓는 소낙비가 더위;를 위로하는 장마철입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7/8 19:48

윤춘순

2016-07-09 12:15

고향뒷산, 아버지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진 글향기.
잠시 저도 고향 밤나무아래 벌집을
건더려 벌에 쏘인 기억이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 일다 갑니다
고향뒷산을 거니면 낚아올것도 많은데. . .
정찬열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시길요.^^*


정찬열	주말에도 쉬지 않으시고 다녀가신 시인님 감사함 전합니다. 누구에게는 있는 고향 뒷산의 추억 내게는 큰돈을 날리는 아픈 추억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 오후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윤춘순 시인님!	7/9 14:59

김대용 2016-07-12 05:59	정찬열 시인님 고향 뒷산의 시향에 젖어 고향에 온 느낌 입니다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무더위 건강유념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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