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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02-09 00:26

ㆍIP: 175.xxx.126

남풍

/ 안정순

대지를 덮던
하얀 솜털 이불
선반 위 차곡차곡

기세가 등등하던
동장군 눈치 챘는지
떠날 봇짐 주섬주섬

긴 잠에 깨어난 남풍
움츠렸던 몸 고추세우고
기지개를 켠다

머지않아 먼 길 떠날
만반의 채비 하루하루
몸을 단련시키며

그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네.

/ 20140206

권승주

2014-02-09 01:4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이오리라 동장군 물러가고 새생명이 기지개펴는봄이 오고 있네요 행복한시간되세요


안정순	그러게요 그 동장군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네요. 그 봄이 무섭긴 한가 봅니다. 휴일 남은 시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권승주 시인님	2/9 16:59

김은식

2014-02-09 02:0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시인님 반갑습니다
벌써, 시인님의 마음에 봄바람이 기지개를 켭니다
무거운 동장군을 떠날 준비를 하고
개울물 풀리는 소리 얼음밑에서 들립니다
행복한 봄날 맞으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그러게요. 가만히 귀 기울여보면 졸졸졸 개울물 내려가는 소리 들리는군요.. 풀 향기 그윽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은식 시인님	2/9 17:02

경규민

2014-02-09 04:1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을기다리는 시인님에게는 벌써 봄이 왔어요. 마음속에,
동장군도 체면이 있지요? 제갈때 안가면 봄한테 남풍한테 혼나죠. 시인님한테도,
제가 봄 얼른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일되세요!


안정순	경규민 시인님 고맙습니다. 그러면 전 봄 맞을 준비를 어찌해야 되는지요?? 큰 바구니라도 준비할까요??ㅋㅋㅋㅋ 남은 시간 행복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2/9 17:03

배태성

2014-02-09 07:05

그렇습니다~,
코 끝에 부딛히는 바람이 ,,
남풍이 불어 오고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홀라당 벗고 깨춤 추듯 더운 날 물 장구 칠 날도 머잖았습니다,
잘 계시져? ^^ 건강 하시니 행복 하시고 또 행복 하세요~!


안정순	배태성 시인님 남풍 소식이 그 곳까지 갔는지요! 빠르기도 합니다. 저만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요!! ㅋㅋㅋㅋㅋㅋ 배시인님께서 깨 춤 출 날이 어여와야할텐데요!! ㅋㅋㅋㅋㅋ 귀경 가게요!! ㅋㅋㅋㅋㅋㅋㅋ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2/9 17:06

정순희

2014-02-09 07:19

입춘부터 추워진 날이 이제야 좀 누그러지는군요
따스한 남풍에 흙이 부드러워지고
파릇한 새싹이 들판을 지배 할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온한 휴일 되십시오


안정순	그런 것 같습니다. 귓볼에 닿는 바람이 많이 포근해졌네요.. 정순희 시인님 어제 모임에 즐거우셨는지요!! 시도 낭송 하시구요? 저도 못가서 정말 아쉬웠답니다. 다음엔 꼭 뵙기로해요!!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 하시구요..	2/9 17:09

정병근

2014-02-09 08:31

대장부가 공을 세워서 이룬뒤에 그 자리에서 물러나
자연속에 집을짓고 만권의책을 쌓아두고 종,에게 밭을
갈게하며 보라매 길들여 사냥하고.많은돈을주고 살만한
썩,좋은말 한마리 집앞에 매어두고 금으로만든 술통에
술을 가득,채우고 곁에는 토끼처럼,이쁘고 아름다운
여인을두고,벽오동 거문고에 맞추어 남풍시 노래하며
태평연월에 취하여 누었으니 아마도 평생 할일이 이뿐
인가 하노라,,

남풍"마파람" 옛날에 많이 피웠는데 또,피우라는 말씀!!
아직은 지도 으스스 하니 천천히 생각해 봅시다.시인님!
안정순시인님의 고운글,속에 머물다 갑니다.오늘,즐거웁세요.^^


안정순	정병근 시인님! 클날소리~~~ 그 말 입 밖으로 꺼내셨다간 집에서 쫒겨나십니다요! ㅋㅋㅋㅋㅋ 지난 번에도 얼음 됬다고 살려달라 하시믄서요!!ㅋㅋㅋㅋㅋㅋ 그러셨다간 초죽음 면치 못할 것입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뭉둥이도 안 남아나구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바람도 쳐다보지 마시구유~~~~ ㅋㅋㅋㅋ 남은 시간 즐거우시구요. 감사드립니다.	2/9 17:14

공재룡

2014-02-09 09:03

안정순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기세가 등등 하던
동장군 눈치챘던
떠날 붓짐 주섬주섬

긴 잠에
깨어난 남풍
움추렸던 몸
고추 세우고
기지개를 켠다.

님의 고운 시 한구절에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안정순	공재룡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머지않아 봄처녀 소식이 귓전에 울려퍼지겠죠!! 푸릇한 향기 폴폴 풍기면서요. 늘 건강 하시구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2/9 17:16

임세훈

2014-02-09 10:20

이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머지않아 봄이 오겠지요 시인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기를요..^^


안정순	임세훈 시인님 봄 소식은 시인님께서 젤 먼저 들리실 것 같네요. 봄처녀가 온다는 소식이 있거들랑 전보라도 뛰워주셔요!! 냉큼 달려가 마중 하게요!! ㅋㅋㅋㅋ 감사드립니다.	2/9 17:19

황은경

2014-02-09 12:23

봄을 향한 마중에 바쁠 남풍처럼..
자리를 떠날 준비하는 동장군..
이제 봄소식 몰고올 만물이 생동하여
시인님의 노래에 동참 할겁니다.
고운시심에 머물러 갑니다,시인님 항상 건강하세요^^


안정순	황은경 시인님 어제 시 한수 읊으셨는지요! 못가서 어찌나 아쉽던지요! 봄처녀 온다는기별 있으면 함께 마중 갈까요!! 남은 시간 행복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2/9 17:20

김언년

2014-02-09 16:17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남풍이 불면
아름다운 생명들이 톡 톡 톡
세상의 빛으로 뽐내겠지요.
고우신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뾰족뾰족 얼마나 나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겠는지요! 세상 빛을 보기 위해 기지게를 켜고 있겠죠!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언년 시인님	2/9 17:22

정찬열

2014-02-09 19:09

入春이 지나고 남풍이 불면 봄은 기지개를
켜고 하품 하겠지요 시심은 덩달아
신이날거구요 늘 건안하시고
봄의소망으로 역어지기를
빌어봅니다.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입춘이 지났으니 기지개를 켜던 봄 긴 하품을 하고서 나설 채비를하겠죠! 정찬열 시인님 한 주 행복하시구요 멋진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2/10 08:59

이유리

2014-02-09 20:25

기세 등등하던 동장군도 떠날준비합니다
아직은 춥지만 바람도 햇살도 느낌이 다른듯 해요
따사로운 봄 날이 너무 기다려져요 시인님
창가에서 바라보는 화사한 봄 날이,,
행복한 시간 되세요


안정순	겨울 끝자락 어지간히 가기 싫은가 봅니다. 어젯밤에도 몰래 왔다 눈을 뿌리고 갔군요.. 누가 모를 줄 알고!! ㅋㅋㅋㅋ 그쵸!! 이유리 시인님 ㅋㅋㅋㅋ 잘 지내시죠!! 멋진 한 주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2/10 14:59

최화철

2014-02-09 22:30

아무리 고집을 부려도 때가 되면 다 떠나가야 합니다.
자연의 섭리가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안정순 시인님
봄을 기다리게 하는 귀한 시향 감사 드립니다.^^


안정순	때가 되긴 했나 봅니다. 밤에 발자국 소리도 안내고 살며시 다녀간 걸 보니요!! 별 수 있겠는지요!!그 동장군도 따신 봄 햇살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 수 밖에요! ㅋㅋㅋ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최화철 시인님	2/10 09:03

박미리

2014-02-09 23:37

봄을 부르는 고운 시향
즐감하고 갑니다

고운 꿈 꾸시고
방긋한 아침 안으소서^^*


안정순	박미리 시인님처럼 오늘 아침엔 방긋 웃는 햇살에 살포시 내린 눈자락 화들짝 놀라고 말았네요! 멋진 한 주 되시구요 아름다운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2/10 09:05

이진기

2014-02-10 00:11

봄을 시샘하는
동장군의 반짝 추위도
힘에 겨운듯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안정순	맞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드밀고 들어와도 소용이 없는 것을요! 떠날 때를 알아야쥬!!ㅋㅋㅋ 머물러주심 감사드립니다. 멋진 한 주 되시구요..이진기 시인님	2/10 09:07

박병대

2014-02-10 00:37

남풍 타고오는 흥부제비 기다리네요!!
올해는 박씨하나 주려나?????
에구~ 제가 박씨인데......ㅎㅎㅎ
시인님!! 부러우면 박씨하세요.....
어이~ 박씨 저를 그렇게 불러주셔도 좋지요!!
향필하시고 고운 꿈 꾸세요!!


안정순	에고머니!! 박병대 시인님 그래서 머리 안보이실려구 모자를??? ㅋㅋㅋ 흥부제비나 기다리시구요!! 시인님 모자 속이 훤히 다 보입니다요! ㅋㅋㅋㅋ 그 흥부제비가 마음 이쁜 제게 박씨를!!ㅋㅋㅋㅋㅋㅋㅋ 혹여 박씨 두개 물어오면 하나 나눠 드릴께유!! 기달려보셔유!! ㅋㅋㅋㅋㅋ 그란디 저는 박이 아니구 안인디 우짤까유!! 성을 바꿀 수 도 없구유!! 걍 기달려보는 수 없쥬 뭐!!!ㅋㅋㅋ 감사드립니다.박씨~~하믄 클나구유... 박병대 시인님요..	2/10 09:13

김수잔

2014-02-10 04:32

대지를 덮은
솜털 이불
동장군
이곳에는 떠날 준비
전혀 안하고
버티고 앉아
겨울잠 자려나 봅니다
손꼽아 기다리는 봄 봄입니다

글향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어머나 김수잔 시인님 그라믄 솜 이불이 더 필요하시믄 !! 동장군 편에 오리털 이불이라도 서너개 보내드릴까유?? 어쩐데유!! 꽁꽁 얼어 붙어서 언제나 떠난데유!! 껌딱지처럼 눌러 붙게 생겼네요.. 아무래도 동장군이 싫으시믄 이짝으로 다시 이사를 오셔야 하려는지요! ㅋㅋㅋ 어려우셔도 쪼매 기달려 보셔야 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수잔 시인님	2/10 09:19

송준혁

2014-02-10 11:34

따스한 봄날이 그리운 오늘입니다
그 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인사 자주 드리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선배님


안정순	송시인님 얼굴 잃어버리게 생겼네요! 이젠 바쁜 일이 좀 지나가셨는지요! 무사히 이렇게 뵈니 반갑습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감사드립니다. 멋진 한주 되시구요..	2/10 15:04

이석구

2014-02-10 12:40

간결 세련된 표현 본보기됩니다.
댓글을 달려니 제한이라서 여기이네요.
남풍을 기다리며 행복하세요.


안정순	이석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 잘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가끔 그렇게 못 들어 와 질 때가 있더군요..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멋진 글 많이 보여주시구요.. 한 주 멋지게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2/10 15:06

김형주

2014-02-10 20:15

안정순 시인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김형주 시인님 어서 오셔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2/10 22:26

이정규

2014-02-10 20:17

입춘이 지났으니 ~~ 안정순 시인님의 시향에서 벌써 봄이 온듯 ~~
봄의 향연이 기다려지는 멋진 시향 입니다,
시인님 ~~봄의 기지개를 켜듯 따뜻한 시향이 기다려 집니다,
강건 하십시요 !


안정순	새봄이 살금살금 올라오는 소리 들려옵니다. 이정규 시인님께서도 아름다운 봄의 향기 많이 지으시구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2/10 22:27

김향아

2014-02-10 21:06

고운 시향에 머물었습니다
눈치빠른 동장군의 움직임이
눈에 보이는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김향아 시인님 어서 오세요. 어젯 밤에도 살며시 하얀 눈을 뿌려 놓고서 온데간데도 없이요!! 남풍이 무섭긴 한가 봅니다. 감사드리구요.. 고운 꿈 길이시길 바랍니다..	2/10 22:29

김단

2014-02-10 21:25

시인님
따스한 남쪽 봄 소식
시인님께 어떻게..
먼저 전해 올릴까요,

시인님
울 문우님들의 따뜻한 말씀들이
바로 봄소식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늘 행복하소서!

^^


안정순	김단 시인님 어찌 그리 고운 말씀을요!!!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여기 저기서 봄 소식이 마구마구 들려오니 아마도 봄이 코 앞에 오기는 왔나 봅니다 감사드리구요 고운 밤 되시길 바랍니다..	2/10 22:31

조한직

2014-02-10 21:47

눈치 빠르기야 동장군이지요
가지 않으면 녹아서 뼈도 못 추리는 걸 잘도 알지요.
행복한 저녁시간 빕니다.


안정순	그런 것 같습니다. 밤에도 아무도 모르게 살곰히요!! 조한직 시인님 눈에 뛰었다간~~~클날까봐서요!! ㅋㅋㅋㅋ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2/10 22:33

그대 오시나요

겨울 안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2	봄을 기다리며	44	안정순	2014-02-17

141	잠에서 깨어	34	안정순	2014-02-14

140	그대 오시나요	50	안정순	2014-02-10

139	남풍	48	안정순	2014-02-09

138	겨울 안부	48	안정순	2014-02-05

137	달님아 왜	48	안정순	2014-01-30

136	얼음 땡	34	안정순	2014-01-28

135	밤을 준비하는 달	46	안정순	2014-01-25

134	달빛 그리움	42	안정순	2014-01-22

133	하얀 낮달	34	안정순	2014-01-19

132	세월의 뒤안길	58	안정순	2014-01-14

131	그리운 어머니	50	안정순	2014-01-10

130	재회	50	안정순	2014-01-08

129	임을 보내며	46	안정순	2014-01-06

128	그리움 환영	46	안정순	2014-01-02

127	세밑	52	안정순	2013-12-30

126	그리움 되어	10	안정순	2013-12-29

125	시내버스	56	안정순	2013-12-26

124	동행	44	안정순	2013-12-22

123	오늘처럼	42	안정순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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