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3-17 08:10

ㆍIP: 119.xxx.172

불면[不眠]

/ 안정순

야심한 이 밤 살금살금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도 하다
숨죽이며 가만히 벽에 붙어 있기도 하다
단잠을 깨우는 이 누구인고

곳 곳에 밤이면 밤마다
달갑지 않은 너의 방문에
고충이 하늘을 찌르건만
보쌈을 해가도 모를 야밤
돌을 던지며 뜸 배질을 하느냐

나야
이 밤 가끔 네가 찾아오면
못 이룬 사랑에 고맙기 그지없다만

외로움이 온 밤을 생떼 써도
뒷치락뒷치락 헛기침 날리는 곳에서는
함부로 기척도 마라
날카로운 서슬에 몸이 성치 않을 테니

알콩달콩 신혼의 단밤이면 모를까
네가 올까? 모진 밤이 되면
철통 같은 빗장을 걸어두고서
홍두깨를 손에 들고 날밤을 새운단다.

/ 20150225

강기영

2015-03-17 08:4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불면의 괴로움,, 정말 힘들어요,,,
걱정, 근심 모두 빨리 던져버리시고 숙면의 달콤함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정순	이것 저것 생각이 많아지니 새벽에 잠을 깨면 ~ 그도 자연스러워졌습니다~이젠 안녕하신지요~강기영시인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새봄에 고운 글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3/27 08:36

한송자

2015-03-17 11:0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야밤의 고충을
그대로 매달았네요
홍두깨로 쳐도
빗장을 걸어도
방법이 없지요만

따님의 결혼식을 맘으로 축하드리며
식장에 못가는 아쉬움을 전합니다
힘든 일들 잘 치루시고 헹복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밤잠을 못자는 사람들에겐 얼마나 고통의 나날인지요! 한송자시인님 여식 혼사에 함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꼭 잊지 않고 보답하겠습니다. 건강 하시구요~~한시인님	3/27 08:39

김광섭

2015-03-17 12:0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따님의 결혼식을 축하합니다
^^**


안정순	김광석시인님의 축하 감사히 받겠습니다. 시인님게서도 건강하시구요 평안을 비옵니다.	3/27 08:40

배정이

2015-03-17 13:23

단잠을 깨우는 이 누구일까요?~ 시인님 하루빨리 달콤한 잠에 푹 빠지셔요.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안정순	배정이시인님 늘 함게 달려와 함게 해주심 늘 감사드립니다. 진심어린 축하 말씀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룻길 되시구요~배시인님	3/27 08:42

경규민

2015-03-17 18:45

어쩌나!!!!
시인님! 정말이세요?
가끔은 아주 가끔은 보이지 않는 생각의 나래를 펴
그리운 엤날을 곁눈질하기도 하는 대,
너무도 고우신 인님께 봄바람을 불어 너어 보내요.
오직 하나 사랑뿐이신 시인님께
곱게 이저녁 문안 인사 드리고 갑니다.
곱게 잠드시고 건강 축내지 마시도록---
즐감하고 갑니다.
늘 복되시고 건강하시기를


안정순	경규민시인님게서 보내신 봄바람이 이곳까지?? 그러셨군요~감사드립니다. 어찌나 따사로운 햇살이 좋은지요! 지금도 창으로 들어온 햇살이 방긋이 인사를 합니다. 하룻길 행복하라구요~ 함게 해주심 감사드려요~~경시인님	3/27 08:43

김보규

2015-03-17 18:59

불면의 밤이 무서운 저입니다 ~ㅎㅎ
어쩌다 시인의 명찰 달고 더합니다
거의 불면이지만 ... 그런대로 익숙해져
보내고 있지요. 공감으로 함께하며 시인님
의 홍두깨도 좀 빌려야 할 것 같아요 ~ ^^


안정순	새벽에 잠이 깨어 조용한 시간 많은 생각을 불러오고 자기만의 성찰의 시간이 되기도 그렇습니다. 김보규시인님 잘 지내시죠? 감사드립니다.	3/27 08:45

이정규

2015-03-17 19:40

불면의 밤은 너무나 힘들지요 ~~
저도 어제밥 잠이 오지 않아서 새벽 3 시경에 잠들었습니다.
누구를 생각해서 잠이 오지 않는것도 아닌데 ...
아마 나잇살을 먹어서 그런가 봅니다~~ㅎ
안정순 시인님 ~~ 멋진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행복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기를 ^^


안정순	초저녁엔 일찍 자고 새벽에 눈을 뜨면~~ 많은 분들이 그러한가 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요? ㅎㅎ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건강하시구요!	3/27 08:46

정찬열

2015-03-17 20:50

단잠을 깨우는 그놈이란놈
누구일까?홍두께를 손에 들고
날밤세운 "불면" 안정순 시인님에
고운글 엿보고 갑니다.
남쪽에 매화꽃 산수유 향기를
듬뿍 싸서 시인님께 보냅니다.

봄 향기에 취에 고운밤 되세요


안정순	어느집에는 그눔이 올까? 홍두께를 손에 들고서! ㅎㅎㅎ 그러니 아무에게나 가면 안 되겠죠! 정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함게 해주심 감사드려요! 건강하시구요!	3/27 08:48

정재열

2015-03-17 22:35

"보쌈을 해가도 모를 야밤
돌을 던지며 뜸 배질을 하느냐 "

불면의 밤이 이토록 사무친 그리움으로
꽃피우는 시심을 엿보고 갑니다.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안정순 시인님 ^^


안정순	보쌈을 해가도 모르도록 잔잠을 자야하거늘 자꾸만 옆구리를 ?? ㅎㅎㅎ 머물러 주심 감사딉니다..정재열시인님 고운 날 되세요!	3/27 08:49

박정근

2015-03-18 08:15

나야
이 밤 가끔 네가 찾아오면
못 이룬 사랑에 고맙기 그지없다만....
불면의 밤에 내리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홍두깨 내려놓으시고 숙면하시길 바래봅니다
평안 누리시는 수요일 보내세요 시인님~~^^


안정순	나야 가끔 잠 못 드는 밤이면 이렇듯 생각을 불러오니 ~ 자주는 안 되겠죠! 감사드립니다..박정근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3/27 08:52

허욱도

2015-03-18 15:18

야심한 이 밤 살금살금
찾아와
시인님의 단잠을 깨우는 이 누구인고...
봄비가 옵니다
이런날에는 파전에 동동주 한잔 하시면
고놈의 불면 술이 취해
어디있는지 모를 겁니다.


안정순	요즘 쪽파가 제철이라 파전이며 파짠지가 얼마나 맛이 있는지요! 안녕하신지요..허욱도시인님 감사드립니다.	3/27 08:53

한영택

2015-03-19 07:15

야심한 밤 살금살금
단잠을 깨우는 손님
ㅎ~ 시인님 전 싫어요.
홍두깨 세우고 날밤을 새우면
다음날 헤롱헤롱~ 건강이 최공~
밤엔 단잠 주무세요
영혼과 교감하는 시인님들은 밤이 없나 봅니다.
건강하세요.


안정순	맞습니다. 밤잠을 설치면 건강이 해롭습니다. 어쩌다가 찾아오면 고맙지만요! 안녕하신지요~한영택시인님 하룻길 행복하세요!	3/27 08:55

박미리

2015-03-19 23:48

시인님 잘 지내셨지요?
네, 저도 백배공감합니다
밀린 잠은 많은데
못자게 말리는 듯
얄미운 불청객이죠 ㅎ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안정순	전 초저녁에 잠이오면 자다 새벽에 잠을 깨는군요 그러니 밤이면 많은 생각에 잠기곤한답니다. 잘 지내시죠~~박미리시인님 감사드려요!	3/27 08:57

김수잔

2015-03-21 10:34

안정순 시인님!
살금살금 불면이 찾아오면
달갑잔은 손님
거 누군가 ..ㅎ
시인님 단잠을 끼우지 말찌어다..ㅎ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큰 일 치루시느라 많이 피곤 하실텐데
푹 주무셔야 합니다...행복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어느 때 부터인지 밤잠이 없어졌네요! 이젠 일상이 되어 게이칠 않지만 처음엔 어찌나 어렵던지요! 잘 지내시는지요~~김수잔시인님 지난 일요일에 서울 가서 여러 친지들과 많은 축하 속에 성황리에 잘 치렀습니다. 한 창 몰디브 여행 중이겠군요~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김수잔시인님 겅강 하시구요!	3/27 09:00

사랑하는 딸에게

운무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