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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2-16 08:10

ㆍIP: 121.xxx.118

노란 복수초

/ 안정순

적막한 두메산골
인적이라도 있을라치면
노란 호기심에
날름거리는 검은 그림자 어슬렁어슬렁

몸은 사시나무처럼
두 발은 하얗게 얼어붙어
영혼이라도 바람에 닿을까
허공을 향해 손을 저어보지만
쌩하며 귀청을 찌르는 칼바람 소리만
떼로 몰려든다

첩첩이 쌓인 낙엽마저
회한의 연민으로 흐느끼는
골짜기에 흐르는 눈물의 기도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잉태한 몸을 어루만지며
섬광처럼 다가오는 여명의 손길

누구의 발길도 허락하지 않는
피안의 세계로
고독한 슬픈 영혼 앞에
황금빛 왕관을 빚어 내린다
생의 최고의 황홀한 여행을

/ 20150215

배정이

2015-02-16 08:4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여쁘고 아름답습니다. 노란 복수초. 황금빛 왕관을 빚어 내린다 생의 최고의 황홀한 여행을. 후하!!~~ㅎㅎ 안정순 시인님, 살랑살랑한 설 명절 보내세요.^^


안정순	언제나 달려와 주시는 배정이시인님 그 고운 맘 큼이나 설 명절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시인님 건강하시구요!	2/18 12:00

박정근

2015-02-16 10:1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올 봄에는
복수초의 황홀한 자태르
꼭 보고야 말겠습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안정순	인적이 드문 깊은 산 골짜기에 다소곳이 누구를 기다리는지~ 감사드립니다..박정근시인님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고향 가시는 길 안전 운전 하시구요~!	2/18 12:02

김광섭

2015-02-16 12:2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날름거리는 검은 그림자 어슬렁어슬렁
섬광처럼 다가오는 여명의 손길,,,,,,노란 복수초^^
ㅎ 곱게 내린 글 공감합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노루 토끼의 노란 호기심에 어슬렁어슬렁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건강하세요!	2/18 12:03

김유경

2015-02-16 12:30

안 시인님
시가 정말 좋으세요
어쩜다들 이러케 잘쓰는지요

※ 참 저번에 제가 올린글들
제하고는 상관없는 글들이예요 ㅎ
글은 오로지 글일 분입니다 ㅎㅎ


안정순	마음을 담아 내는 일에 자기의 이야기만 있겠는지요. 작은 풀잎 하나에도 지나가는 바람에도 그러하듯이요~ 감사드립니다.김유경시인님 설명절 행복한 연흇길 되시길 바랍니다.	2/18 12:05

강기영

2015-02-16 15:05

참으로 고운 시향을 뿌리셨네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강기영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고향 가시는 길에 안전 운전 하시구요 행복한 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2/18 12:07

허남식

2015-02-16 17:16

시인님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세요^^


안정순	허남식시인님 함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2/18 12:07

윤순묵

2015-02-16 21:16

멋진 시어에 감복합니다
좋은 시어에 행복을 취해봅니다
언제든 시어속에는 사랑 마저
곁들어 있슴을 감지합니다
더 건강하시고 2015년에도 다복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모든 생명에 삶의 방식이 있고 의미가 있기에 우리네 삶도 그러하지 않겠는지! 안녕하신지요..윤순묵시인님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2/18 12:09

한송자

2015-02-16 22:09

산 속 풍경과
황금 빛 왕관있는 여행을 즐깁니다
안 시인님!

행복하셔요


안정순	하얀 눈이 떠나지도 않은 자리에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복수초 황금빛 왕관을 선물 받고도 남음입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구요 건강하세요~~한송자시인님	2/18 12:11

임숙희

2015-02-16 23:46

고독한 슬픈 영혼 앞에
황금빛 왕관을 빚어 내린다
생의 최고의 황홀한 여행을
멋진 시향에 한참을 머물게 합니다
노란 복수초를 보러 가야겠어요~
시인님~ 행복한 설 명절 되세요^^


안정순	임숙희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조금 있으면 그 모습 보여주려나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2/18 12:12

홍대복

2015-02-17 12:00

시인님!
내리신 깊은 옥고에 마음 내려놓습니다
대 명절 "설" 가족과 함께 웃음 꽃 활짝 피우시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홍대복시인님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2/18 12:13

김이진

2015-02-17 14:07

누구의 발길도 허락하지 않는
피안의 세계로
고독한 슬픈 영혼 앞에
황금빛 왕관을 빚어 내린다
생의 최고의 황홀한 여행을 /

시인님이 그리신 멋진 시어에
잠시 마음 내려놓고 쉬어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빈 산에 제일 먼저 꽃을 피워내는 생에 최고의 황홀한 여행을 선물하네요 섬광처럼 다가오는 햇살이요~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건강하세요!	2/18 12:15

김창환

2015-02-17 16:44

안정순시인님
노란 복수초에 이른봄향기를 담습니다.

그려보는 지난날의 그리움이 더 짙은 걸까요.
함께하는 순간보다 그때를 추억하는 시간이 더 간절함을 담겨 있습니다.
그리움이 환하게 승화되는 봄을 반기세요.


안정순	얼마나 기다리던 날이였는지요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감사드립니다..김창환시인님 고향 가시는 길 안전 운전 하시구요 행복한 명절이시길 빕니다.	2/18 12:17

조한직

2015-02-17 20:02

안정순 시인님 노란 복수초를 보고 싶네요. 직접 못보았는데.
벌써 설날이 다가 오네요 여자들은 힘들고 바빠서 어렵겠지만
그래도 건강과 함께 행복 넘치는 명절을 빌어봅니다.


안정순	여자들은 명절이 옴을 달갑지 않겠죠. 그러나 그리운 가족들을 볼 수 있음에 고생도 참고 즐거운 맘으로 음식을 준비합니다.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명절 맞으시길 빕니다..조한직시인님	2/18 12:18

정찬열

2015-02-17 20:24

안정순시인님 언젠가 월정사에서
본적있는 복수초 생명력의 강심장을
봄니다.
늘편안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안정순	질긴 생명력은 하얀 눈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냅니다 그 고결하고 눈부신 자태를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건강하셔요!	2/18 12:20

한영택

2015-02-17 20:59

적막한 산골 생애 최고의 황홀한 여행
설한에 핀 노란 복수초의 아름다움이 시인님의 마음을 뺏었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고 좋은 날 되세요.


안정순	지금쯤 노란 눈망울을 준비하고 있겠죠 생에 최고의 여행을 준비하면서요 감사드립니다..한영택시인님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안전 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2/18 12:22

박순애

2015-02-17 21:22

생의 최고의 황홀한 여행을 ~
시인님의 복수초 멋진시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고 복된 날들 되세요


안정순	박순애시인님 반갑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리 불러드려도 되겠는지요? ㅎㅎ 모쪼록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3월 행사 때 뵈어요 감사드립니다.	2/18 12:23

곽철재

2015-02-18 08:35

복수초. 말은 많이 들었는데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혹시 꽃집이나 이런 곳에서 봤는지는 몰라도 기억이? 산골에서 겨울을 지낸 노란 왕관을 직접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정순	발품을 팔아야 볼 수가 있지 않겠는지요 그 고운 자태를 쉬이 볼 수가 있으려는지요! ㅋㅋ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연흇길 평안하시길 빕니다.	2/18 12:25

주응규

2015-02-18 09:15

안정순 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 마음에 훈훈하게 담습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 명절 쇠시고
청양의 을미년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안정순	주응규시인님 안녕하시닞요 머물러 주심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건강하세요!	2/18 12:26

정재열

2015-02-18 17:07

눈밭에 피는 노란 복수초 한폭 그림같은 황홀함을 던져주네요
곱게 쓰내리신 시향 가득히 느끼고 갑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하얀 얼음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워내는 복수초 그 질긴 생명력을 봅니다. 그 아름다움은 어떻구요 설명절 잘 보내셨는지요.정재열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간 되시구요!	2/23 13:53

안선희

2015-02-18 20:45

안정순 시인님,
노란 복수초가 어렴풋한 밤에 홀로 피어난 모습이 외로운 듯하네요.
추운 겨울 꽃샘추위 이기고 멋진 꽃으로 탄생하기를 빕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5년 멋진 일만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안정순	안선희시인님 늘 잊지 않으시고 이리 발걸음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첩첩산중에 홀로 그 모진 추위도 견뎌가며 피워낸~ 고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룻길 평안하시구요~~!	2/23 13:55

김희영

2015-02-18 23:43

고독한 슬픈 영혼 앞에
황금빛 왕관을 빚어 내린다.
안 시인님 반갑습니다
.복수초 얼음 속 귀하게 핀 아름다운 노랑꽃
시인님 서재에서 향기가 아름답습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 가득 웃음꽃 가득
만발하시기 바랍니다.
3월에는 집안에 경사 있음을 미리 축하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예쁜 미소 시인님 행복하세요.


안정순	새봄에 제일 먼저 어느 누구의 발길도 닫지 않는 곳에~ 명절 잘 보내셧는지요..김희영시인님 늘 고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게서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비옵니다.	2/23 13:57

경규민

2015-02-19 18:00

칼바람이 대수련가
눈 덮힘이 문제던가
그저
봄이그리워 몸부림치다
여인의 앞가슴같은 속살 살며시 드러내며
봄소식 안고오는 그모습
얼음장 밑 버들치가 좋아라 입 쯩끗하고 사라지내요
시인님!
즐거운 명절 연휴되시기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요.
늘 감사함 갖습니다.


안정순	그혹한도 견뎌내며 아름다움을 피워낸 복수초 그 얼마나 고귀한지요. 그 버들치 노란 산수유에 싱긋이 윙크를 하고가네요~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좋은 시간 되시구요!	2/23 14:00

김수잔

2015-02-20 07:34

안정순 시인님!
늘 반갑습니다
여기는 아직 칼바람에
얼마나 추운지요
봄을 잔득 그리워 하며
황금빛 왕관을 빚어 내린다
생의 최고의 황홀한 여행
아름다운 노란 복수초
얼음덩이에 피는
애틋한 사랑을 안아봅니다

설 명절 즐겁게 지내셨나요
늘 건강하시고
올해는 시인님 꼭 뵙고 싶어요.


안정순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김수잔시인님 그 모진 칼바람도 잘 견뎌냈다며 황금빛 왕관을 선물하네요~봄햇살이요! 그 고귀한 아름다움에 눈이 부십니다.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 평안하시구요~시인님	2/23 16:04

곽종철

2015-02-20 17:07

"노란 복수초"
곱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올해도 건필하시고
행복한 설 명절 잘 보셨는지요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곽종철시인님 고향 다녀오시는 길 평안하셨는지요 시인님게서도 올 한해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감사드립니다.	2/23 16:06

김흥님

2015-02-21 18:41

누구의 발길도 허락하지 않는
피안의 세계로
고독한 슬픈 영혼 앞에
황금빛 왕관을 빚어 내린다
생의 최고의 황홀한 여행을 ,
,
얼어붙은 눈속에서 피어나
맨먼저 봄을 알리는 복수초
연꽃처럼 아침에 꽃봉우리를 열었다
밤이면 수줍게 잎을 닫는
설련으로 불리우는 꽃
수복강녕을 소망하는 뜻을 가진
노란 복수초의 고운 시향에
하염없이 거닐다 갑니다,,시인님

봄비 내리는 밤!!


안정순	제일 먼저 봄을 반기는 하얀 눈 속에 복수초 그 얼마나 고귀한 아름다움인지요! 그꽃을 피워내며 열을 발생하여 주위엔 눈이 녹아내린다죠! 자연의 신비함을 이 작은 중생이 어찌 다 알겠는지요! 감사드립니다.김흥님시인님 남은 시간 행복하시구요!	2/23 16:10

성경자

2015-02-22 11:33

안정순 시인님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힘드셨지요? 토닥토닥
어깨 주물러 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즐거운 날 되십시오~^^


안정순	성경자시인님께서도 몸살은 나지 않으셧는쥬? ㅎㅎㅎ 명절이 오면 여자들은 달갑진 않겟죠! 그렇지만 여러 친지들이나 그립던 가족들을 만나니 그 수고로움 감내를 해야겠죠! 성시인님의 손길에 양 어깨가 거뜬~~! 합니다. ㅋㅋㅋㅋㅋ 감사드려요! 시인님께서도 피로회복 비타민 하나 보내드릴께요! ㅋㅋㅋㅋ 좋은 시간 되시구요~시인님	2/23 16:14

산수유

혼주 한복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02	봄비를 맞으며	50	안정순	2015-04-05

201	그대 오시렵니까	42	안정순	2015-03-28

200	사랑하는 딸에게	48	안정순	2015-03-23

199	불면[不眠]	28	안정순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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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노란 복수초	52	안정순	2015-02-16

193	혼주 한복	44	안정순	2015-02-09

192	하룻길	30	안정순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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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진눈깨비	40	안정순	2015-01-11

188	서릿발	54	안정순	2014-12-29

187	하얀 겨울	50	안정순	2014-12-17

186	도움닫기	40	안정순	2014-12-13

185	상견례	48	안정순	2014-11-27

184	시류정(時留亭)	40	안정순	2014-11-17

183	여물	36	안정순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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