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2-23 11:32

ㆍIP: 121.xxx.119

산수유

/ 안정순

한껏 멋들어진 봄바람
어둠 속 꿈틀대는 배냇짓에
뿌듯한 마음
바스락바스락 온 산을 누빈다

골짜기를 내려와
개울가에 눌러앉은 겨울 손님
언제나 떠나려는지
밤새 재 넘어온 길손의 구수한 입담에
온몸이 노곤한지 스르르 잠을 청하고

다시 만나자던 무언의 약속
잊지는 않았던지
졸졸졸 봄이오는 소리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톡 톡 벙글어져
봄동 산은 들썩들썩 소문이 자자하다

자식을 기다리는 어미처럼
모두가 떠난 빈 둥지
재잘대는 아가들의 재롱에
쇄골이 된 미련 한숨지며
이제야 떠날 준비를 한다.

/ 20150223

배정이

2015-02-23 17:0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들썩들썩 소문이 자자해서 어제 오후에는 나주에 있는 산책길을 드라이브하는데 파랑이 요것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까불던지 귀여웠어요.ㅋㅋㅋ 안정순 시인님, 신바람이 톡 톡 터지는 한 주 보내세요.^^


안정순	노란 손짓이 얼마나 많은 발길을 부르겠는지요 안녕하신지요..배정이시인님 이 비 지나고나면 그 파랑이들 꼬물꼬물 손 내밀 텐데요. 두루 부지런하십니다. 감사드려요!배시인님	2/28 21:22

김은순

2015-02-23 18:3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산수유에 앉은 고운 시향 잘 감삼 했습니다


안정순	함께 해주심 감사합니다..김은순시인님 행복한 3월 맞으시구요 편한 밤 되세요!	2/28 21:28

이정규

2015-02-23 20:3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
산수유 구경하고 오셨나요 ?
저도 그렇게 바람따라 꽃길 따라 다니고 싶은데 ...
민생고 해결이 주목적이니 ...
시인님 ~~ 제 서재에도 산수유 많이 피었습니다,
꼭 다녀 가십시요 ^^
행복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안정순	아직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가슴으로 봤습니다.ㅎㅎ 꽃피는 춘삼월에 바람따라 꽃길따라 유랑하시길 빕니다.이정규시인님 감사드려요!	2/28 21:30

박정근

2015-02-23 20:56

졸졸졸 봄이오는 소리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톡 톡 벙글어져
봄동 산은 들썩들썩 소문이 자자하다...
또 제 가슴이 두방망이질 합니다 외출에서 막 돌아와 놓구 또 바람이 듭니다
내일은 뒷동산으로 산수유 출사를 가야하나? ㅎ
즐겁게 머물고 갑니다 늘 좋은날 되세요~~^^


안정순	저 아랫녘에 산수유 망울 터지는 소리 들려오네요. 그 소리에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ㅎㅎ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박정근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2/28 21:32

정찬열

2015-02-23 21:37

안정순 시인님 오늘낮에
회사앞 언덕에서
봄이오는 소리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톡 톡 벙글어져
노오란 망울빛을 보았네요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안정순	벌써 보셧는지요..정찬열시인님 제가 사는 곳에는 아직 소식이 감감한데요! 봄을 일찍 맞이하시니 기쁨도 두 배 일 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정시인님 평안하시구요!	2/28 21:34

정재열

2015-02-23 21:55

개울가에 눌러앉은 겨울 손님
언제나 떠나려는지--
봄오는 소리에 하나둘 손님들이 떠나는듯 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겨울 손님 아마도 앉은 자리가 편치많은 않을 것입니다. 봄바람에 부대껴서요 감사드립니다..정재열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2/28 21:35

박순애

2015-02-24 00:08

시인님 봄이 오는 소리
톡톡거리는 산수유 소식에 봄 나들이 온 듯 하네요
고운 소식에 고마운 마음 놓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박순애시인님 그리고 반갑습니다. 명절 잘 보내셧는지요! 봄 소식이 문 앞에 와 있는 듯 새봄이오면 고운 글 많이 보여주시구요! 행복한 3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2/28 21:38

김수잔

2015-02-24 12:20

안정순 시인님 늘 반갑습니다
졸졸졸 봄이오는 소리
산수유 소식에
귀가 번득합니다
여긴 아직 하얗게 눈이 덮여
봄소식이 너무 늦어요
고국의 봄소식 한아름 안고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잠겨 보는
고운 글향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맞이 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그곳엔 아직도 하얀 겨울이 그러시군요 이곳은 봄이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산수유 벙글어지는 소리 들리는 듯~ 언제나 감사드립니다..김수잔시인님 건강하시구요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2/28 21:39

한영택

2015-02-24 16:46

봄바람 타고 산을 누비고 오셨나 봅니다
저도 설 마지막 날 집에서 가까운 산으로 올랐는데
나뭇가지에 뱁새가 포르르~ 까치가 요란 시리 놀더라고요
일부 가로수의 벚꽃이 개봉할 채비를 하고
풀잎이 파릇이 돋아나니 이제 곧 쑥과 냉이도 뜯으러 가야겠죠
나른한 오후의 따뜻한 봄날입니다
좋은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양지 바른 곳에 봄 나물이 파릇파릇 어느새 곳곳에 봄향기가 솔솔~ 어제는 앞 마당에 냉이를 캐어 된장국에 퐁당해서 맛나게~ ㅎㅎ 감사드립니다..한영택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2/28 21:42

김경렬

2015-02-24 18:23

'산수유'
곧 꽃소식이 자자하겠지요
이번 비가 봄의 전령을 확실히 몰고 온것같습니다.
가지에 움이 트고 들에도 움싹이 나오고요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안정순	그러게요 이 비 지나고나면 노란 망울이 톡톡 벙글어지겠죠! 얼마나 많은 발길을 부르겠는지요. 노란 파도 출렁이듯! 감사합니다..김경렬시인님 행복한 3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2/28 21:44

주응규

2015-02-25 10:35

안정순 시인님 곱게 지핀 좋은 시향 가슴에 품어갑니다
간간히 봄향이 코끝에 전해 오는듯 합니다
좋은 계절 누리시고 향기 가득한 시향 함빡 피우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안정순	주응규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아랫녘의 훈풍이 봄소식을 전해주네요 봄이 가까이 오고 있다고 고운 밤 되시구요 건강하세요	2/28 21:46

김광섭

2015-02-25 11:43

산수유 ^^**

곱게 내린 글 공감합니다
시향이 저만치서 들리는 듯 합니다
시인님!


안정순	김광섭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편한 밤 되세요!	2/28 21:47

경규민

2015-02-25 16:10

고 빨갛고 앙증맞은 놈들이
소문내고 얼마나 꼬득이던지
배알 없는 저석들은 좋다고 해해해
아름다은 시심!
즐감하고 갑니다.
늘 복된 나닐되시기를


안정순	노란 꼬물이들이 재롱을 부리는데 안 넘어갈 이 누구인지요! ㅎㅎㅎ 그럼 경시인님게서도? ㅎㅎ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멋진 3월 맞으시구요 행복하세요!	2/28 21:49

곽철재

2015-02-25 17:22

졸졸 흐르는 골짜기 개울가에 노란 산수유꽃이 눈에 선하네요. 보러 가고싶어 지네요. 늘 행복하세요.


안정순	노란 물결 출렁이는 산수유 마을 생각만 해도 설레입니다. 빨간 열매는 어떻구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한 번?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평안하시구요!	2/28 21:51

박미향

2015-02-26 02:55

노란 산수유 꽃이 보고 싶어지네요 ,,
담달에 또 뵈요 ㅎㅎ


안정순	박미향시인님 이번 행사 때는 뵙지를 못 할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여름 행사 때나 뵈옵지요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3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2/28 21:53

윤순묵

2015-02-27 12:32

아름다움은
밤이나 낮이나 변함이 없는듯
아름다운 시어를
가슴에 묻어 봅니다
봄향기처럼
마음도 너그러워지는 시간입니다
2015년에도 행복하고
많은 시어를
취하고 싶습니다


안정순	계절이 가면 가는대로 보내는 마음 또한 아름답게 아름다운 가슴에 아름다움이 보이는 걸 새봄엔 윤순묵시인님의 앞 날에 행복만이 함께 하시길 바래어 봅니다. 감사드려요..시인님	2/28 21:56

박미리

2015-02-28 15:20

우리도 모를 무언의 약속이 있었던가 봅니다
여기 저기서 손 내밀며
악수를 청해올 방긋한 모습들
컴잉순 될 약동의 새봄이 많이도
기대됩니다ㅎ
행사때 뵙겠습니다 다정한 시인님^^


안정순	박미리시인님게서는 다시 만나자던 약속 못 들으셧는지요! ㅎㅎㅎ 전 들은 것도 같고 안 들은 것도 같고! ㅎㅎㅎㅎ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ㅋㅋㅋ 아쉽지만 전 여름 행사 때나 뵈올게요!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려요!박시인님	2/28 21:58

향수에 젖어

노란 복수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