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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7-09-26 22:40

ㆍIP: 223.xxx.49

그 날의 불빛

매미 소리 시끄럽게 우는 날
켜켜이 쌓인 시름 안고
나 태어난 땅 밟고 서니
멀리 보이는 고갯길

달빛이 내리는 고갯길을
어머니와 손잡고 걷던 밤
별빛이 무리 지어 반짝일 때
내 손을 꼭 쥐고
바삐 걸으시던 어머니

멀리 외할머니 집 불빛을 보고서야
활짝 웃으시던 어머니를 보고
아이도 함께 배시시 웃었다

외할머니도 어머니도 안 계신 집에
고개를 넘어 찾아갈 때면
몹시 그리워지는 그 날의 불빛.

백설부

2017-09-28 01:09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외할머니도 어머니도 안 계신 집에
고개를 넘어 찾아갈 때면
몹시 그리워지는 그 날의 불빛

불 밝혀줄 사람 아무도 없는 고향엔
그 누가 불을 밝혀줄까요?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밤 되셔요~~


장용순	백설부 시인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외삼촌을 뵙고 왔습니다. 그 집, 그 불빛이 아니지만 그 자린엔 환한 LED 조명이 더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지나치지 않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오.	9/29 05:55

김희선

2017-10-11 11:51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유년 시절에 가끔씩 찾아갔던 외갓집..
늘 변함 없이 반겨주시던 외할머니의
따뜻한 미소가 떠오네요..
참 고우신 분이셨지요..
외할머니를 닮아 고운 엄마는
지금도 건강하게 잘 계시지만..
외할머니가 해주던 늙은호박에
팥고물 떡 그 맛도 잊을 수가 없네요..
애틋함이 묻어나는 그리움의 고운 시
마음에 담아갑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장용순	김희선 지회장님 안녕하세요. 추석 연휴는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굼합니다. 어머니도 외할머니도 안 계신 외삼촌 댁에 가는 길이 좀 허전합니다. 어렸을 때는 방학이면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다 오곤 했었는데 이제는 많이도 바뀌었더군요 어렸을 때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10/13 22:28	10/18 06:26

김국현

2017-09-29 09:54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어린시절 어머니 손잡고 외갓집에 가면 얼마나 좋은지...
그리운 외가집에는
외숙, 외숙모도 안계시니...
그리워 집니다...
좋은글 가슴속에 담아갑니다.


장용순	김국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들의 고향인 친정으로 갈 때 어며님들의 표정은 달랐던 듯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기억속에 외갓집은 더욱 좋았던 느낌입니다. 함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1 06:42

황순모

2017-09-27 04:33

장용순 시인님 ,

점점 짙어가는 가을의 길목입니다
아침저녁 고르지 못한 일교차에
감기등 환절기 건강에 신경쓰셔야
될듯합니다
시인님 곱게 역어 펼치신 옥고 발길 멈추어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편안하고 행복한쉼 되십시요~~!!^^


장용순	황순모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이 차가워진 아침입니다. 다가올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휴식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9/29 05:20

김광섭

2017-09-27 11:02

후드득 빗방울 소리에...
휘둥그레 눈망울 놀라는 촉촉한 하루입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시인님~~!!!!


장용순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차가운 아침에 기침이 납니다. 갑자기 기온이 차가워지니 몸 건강에 주의하시고 명절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9/29 05:22

배정이

2017-09-27 11:51

성숙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시인님, 몸과 마음에 행복한 쉼표를 주는
차 한 잔 여유롭게 드시고
오늘도 내일도 소중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좋은 글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장용순	배정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추분이 지났으니 본격적으로 추어지기 시작하겠지요. 추석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9/29 05:24

김상훈

2017-09-27 22:20

내 눈앞에 분명히 펼쳐져 있던 것들,
고개 한 번 돌리고 나면 없다
변함없이 영속성을 믿었던 것들,
마치 지우개로 지운듯 없어지곤 한다
그렇거나 말거나
온갖 만상을 보여주는 하늘만 그대로다
그리하여 미소 한 번 씩 짓고
지나갈 일이다

그날의 불빛,
잘 읽고 갑니다.


장용순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가 많은 것을 가지려 해봤지 결국 남기고 가는 것은 썩은 몸둥아리 하나... 좋은 열매를 남기고 가는 것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서 만나뵈서 반가왔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9/29 05:40

석옥자

2017-09-27 22:36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가을비 내리는 날 편히 잘 계시는지요?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곧 서리를 부르게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에는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장용순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침 공기가 차갑게 느껴집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는 뜻이지요. 한가위 잘 보내시고 행복한 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9/29 05:44

이민숙

2017-09-27 22:55

달빛이 내리는 고갯길을
어머니와 손잡고 걷던 밤
별빛이 무리 지어 반짝일 때
내 손을 꼭 쥐고
바삐 걸으시던 어머니

멀리 외할머니 집 불빛을 보고서야
활짝 웃으시던 어머니를 보고
아이도 함께 배시시 웃었다

그날의 불빛
외할머니 집을 보고 웃엇다
그렇셨군요
펼친글 배독 합니다 ^*^


장용순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말 글짓기 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니 좋은 성과가 있으신 것이지요. 전철에서의 동행도 즐거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9/29 05:47

주응규

2017-09-29 08:49

가을빛으로 가득한 날에 시인님께서 내리신 좋은 시심에 마음 흥건히 적셔봅니다
가을속으로 가을속으로 빠져드는 요즘입니다
가을에 도취되어 아름다운 시향 가득 수확하는 계절되십시오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훈훈한 가족애 넘치는 명절되십시오
가정내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장용순	주응규 이사님 안녕하세요. 미음은 벌써 고향집에 가 있습니다. 많은 가족들이 모여 소속감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가족간의 정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1 06:38

한기봉

2017-09-29 22:15

매미 소리 시끄럽게 우는 날
켜켜이 쌓인 시름 안고
나 태어난 땅 밟고 서니
멀리 보이는 고갯길

집필하신 깊은 시향 마음깊이 담아보고 갑니다
구월의 마지막 불금의 저녁입니다
민족 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마음은 벌써 고햐의 넉넉한
품으로 달음질을 치고 있습니다
어느 하룻길에 비추는 가을의 햇살은 너무도 따뜻하고
풍요로워 마음은 어느 산기슭 풍경속으로 숨어 들고 있습니다


장용순	한기봉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은 어느 새 고향집에 가 있습니다. 올해는 날씨도 좋아 어디서나 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0/1 06:47

배정이

2017-09-30 11:40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제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꿈에 그리던 사람과 정답게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가을답게 풍성한 추억 담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한가위 되세요.^^


장용순	배정이 시인님 어서오세요. 황금 연휴를 맞이하여 하고 싶은 일은 잘 계획 세우셨는지요. 긴 연휴를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1 06:49

장종섭

2017-09-30 20:26

시인님 ~
기나긴 터널같은
중추절의 연휴
건강한 맘으로 좋은글
집필하시는 시간
되시길 응원 합니다^^


장용순	장종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제부테 시작 된 연휴 게획은 잘 세우셨는지요. 따듯한 가족 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1 06:53

이정규

2017-10-01 16:15

장용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입니다..
날씨가 서늘해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
이제부터 머나먼 고향으로의 행렬이 시작되겠죠?
고향길 편안한 마음으로 안전운전 하시고
가는길 오는길 둥근달 처럼 행복 가득담아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올 추석에도 건강한 웃음속에 늘 행복이 모록모락 피어나는 연휴가 되시고
가족과 함게하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가위는 잘 지내셨는지요. 어제부터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추운 아침입니다. 긴 연휴를 마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지만 이겨내려 하고 있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몸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10/13 22:18

정찬열

2017-10-02 15:13

"그날의 불빛'

외할머니도 어머니도 안 계신 집에
고개를 넘어 찾아갈 때면
몹시 그리워지는 그 날의 불빛.

의미깊게 지피신 시심에 함께하다 갑니다.
코스모스 반기는 고향찾아 발길 바쁘실
문우님 풍성한 중추가절에 행운이 충만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평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장용순 시인님~~!


장용순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신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서야 답글 드립니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지요. 추워진 날씨에 몸 조심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0/13 22:20

문경기

2017-10-07 00:38

장용순 시인님
한가위 명절은 가족분들과 즐거움속에
행복을 지피면서 보내셨겠지요...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한참 머물다
마음속에 담아 갑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에
행복을 마음에 담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문경기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지요. 처음 찾아오신 것 같아 감사함을 전합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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