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원희
ㆍ작성일	2012-10-28 23:47

ㆍIP: 58.xxx.45

가을여행

                                          가을여행

                                                                                  한원희

     중년도 아니요, 노년도 아닌
     4명의 여인네 들은
     인천에서 3시간의 긴 여행을 마치
     30분의 짧은 여행처럼
     수다를 떨고 또 떨면서
     어느새 용문산 은행잎 위에 마음을 떨어 트렸습니다.
     곱고 아름다운 단풍잎은
     우리들에 마음에 무지개 다리를 놓아주고
     몇 백년을 지켜주시는 그 은행나무는
     노오란 은행잎을 눈 쌓이듯 쌓아주시고
     어제 내린 비 방울은
     개울 물은 수정처럼 맑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은
     우리 코 끝에 와서 노래부르고
     때그르 구르는 낙엽소리는
     나이도 잊은체
     우리들에 마음에 와서 뛰놀다 가는구나
     아!
     아름다운 이 가을이여

최화철 2012-10-29 03:58	여행은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 줍니다. 친구들과의 여행 환상적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단풍도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원희 시인님 가을을 실감나게 해 주신 귀한 시향 감사 드립니다.^^

전영금 2012-10-29 12:20	가을 여행을 하셨군요 노란 단풍 한잎에 담긴 첫사랑이 그리워 집니다 시인님 !행복한 하루하루 되셔요~^^

한원희 2012-10-29 13:22	최화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정과 부업, 그리고 손주..... 일을 하고 또 하여도 끝나지 않는 일과 일을 하루는 멀리 떼어놓고 여행을 하고 나면 고단한 몸도 쉽게 녹아버리지요. 인천대공원에서 "분재전시회"를 한다하여 뜻도 모르지만 아침에 다녀왔어요. 다니고 또 다녀도 분명 가을은 멋진 여행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어느덧 10월이 가려합니다. 일주일 내내 행복하십시요.

한원희 2012-10-29 13:30	전영금 시인님 안녕하세요. 네, 어제 친구들과 멋 있는 여행을 하고 왔어요. 2~3년에 자주 가보는 용문산 이지만 늘 새로워요. 그리고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10월 마지막 주일에는 축제가 있어요. 따근 따근한 인절미에, 파전 한장 펼쳐놓고 아줌마들의 별미 동동주 한잔을 하면서 그 옛날 첫 사랑과 함께 걸었던 그 길을 몰래 걷고 왔답니다. 많은 추억에 단풍잎을 시인님께 드리며 정모때 뵈어요. 그 날에 미소를 보내면서 좋은 하루 되셔요.

김선옥 2012-10-29 15:06	혹시나~하고 기웃거리길 수 차례 지나 갔는데 한달 지나서 불 켰군요? 시인님. 용문산 여행 즐거우셨군요? 저도 요 며칠전에 그쪽에서 그리멀지않은곳 여행 다녀왔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경대호 2012-10-29 17:17	한원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2012. 9월 새내기 입니다. 친구분들과의 분위가 오렌지색으로 들려오네요. 용문 은행 천년동안 노란 편지 경전이 되었나 하늘가에서 놀더니 이제 가지 수평으로 잡고 중생을 바라보네 무슨 법문을 내리려 해마다 저리 흔들리며 우는가?

사방천 2012-10-29 20:12	한원희시인님 용문산 단여 가셨군요 아름다운 오색단풍잎에 복잡한 마음 다털어노시고 아름다운여행 되셨다니 고맙십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히시고 건강하십시요

김이진 2012-10-29 21:36	아! 아름다운 이 가을이여 // 용문산 용문사 70년대 중반 고등학교때 다녀왔습니다. 그 옛날 추억 속으로의 여행을 떠나 봅니다. ㅎㅎ 시인님 요즘은 중년도 아니요 노년도 아닌 시기를 장년(長年)이라 한다네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멋지게, 아름답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인님의 글 밭에 덩달아 행복함을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한원희 2012-10-30 09:27	아! 이웃사촌 김선옥 시인님 참 반갑습니다. 시인님도 가을이라 무척 바쁘시지요 저도 오전에 부업하고 3시10분쯤 손주가 와요. 그러면 바로 대공원에 가서 손주하고 총싸움하고 놀아요 시인님 손주가 5살이라 하셨지요? 시도 잘 못쓰고 하니까 손주하고 놀다보면 저녘해가 꼴까닥..... 오늘이 화요일 내일이면 시인님도 볼 수 있겠지요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한원희 2012-10-30 09:32	경대호 시인님 안녕하세요. 9월에 등단하셨다 하니 이렇게 뵈옵게 되여 한없이 반갑습니다. 지금쯤 많이 기쁘시고 행복 하시리라 믿습니다. 용문산에 아름다운 시어를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언제 뵈옵날까지 부처님의 자비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한원희 2012-10-30 09:39	사방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사이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덧 흐르는 시간속에 내일 정모날 입니다. 내일 뵈옵기를 인사드리면서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원희 2012-10-30 09:43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중년도 아니요,노년도 아님은 長年이라 참으로 듣기 좋습니다. 시인님이 계신 그 곳도 퍽 아름답고 오색단풍이 춤추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 곳 시인님의 멋진 모습을 생각하며 인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옵소서......

길상용 2012-10-30 23:47	부러워라. 한원희 시인님 반가워요. 손 흔드는 내 모습 보이시는지요? 이 가을. 단풍이 잔뜩 붉은 염색으로 치장한 용문산을 다녀오셨군요. 저는 아직 가을 여행을 못 갔어요. 이미 .. 가을은 저 멀리 도망가고 있는데 쫓아가기엔 너무 늦었나봐요. 일행과 함께 수다를 떨며 다녀오신 그 여행길이 눈에 선합니다. . 내일 꼭 오시어 반가운 재회 기다립니다. ^^*

한원희 2012-10-31 09:17	길산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 아침 맑은 햇살에 시인님의 미소가 저를 반겨주네요. 바로 오늘이네요. 월말 이라 조금은 바쁘지만, 정모에는 참석하여서 그리운 문인님들과 담소를 보내며 10월에 마지막 밤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홍대복 2012-11-01 17:07	한원희 시인님! 찬바람 불어 쌀쌀한 날씨에 내리신 "가을 여행" 의 시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서정으로 다가왔던 아름답던 계절은 머나먼 세월의 강너머 저만큼 또 멀어져 갑니다 한라산과 설악산의 첫 눈 소식이 낭만으로 다가옵니다 시인님! 하얀 눈꽃에 사랑 하나 피워 보냅니다 11월의 첫날, 행복 가득 지니십시요.

한원희 2012-11-03 09:22	홍대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만히 않아 있어도 가을햇살이 유혹을 하네요. 먼곳은 흰 눈이 소복히 쌓여있고요 힘들고 어려워도 가끔은 계절에 힙쌓여 행복할 때도 있지요. 아름다운 이 계절 시인님도 11월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광식 2012-11-03 19:49	은행잎 쌓이는 아름다운 날이여 가을 햇살이 유혹하는 고운날 좋은 여행 하셨네요 오랜 은행나무 그리고 은행잎과의 해후 즐거운 여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운글 머물러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한원희 2012-11-05 08:49	김광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쌓인 은행잎속에 가을을 뭍어두었는대 비온, 지금은 쌀쌀한 날씨많이 외롭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지난 정모때 뵈옵지 못하여 서운하였습니다. 겨울이 손짓하는 이 계절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서복길 2012-11-15 13:39	아~부럽습니다..한원희시인님 가을여행..단풍놀이 한번도 못가본 나.. 가을은 어느덧 가고 이젠 겨울이 앞에서 바라보고 있네요 따뜻한 날 되시고요.

한원희 2012-11-16 08:07	서복길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여행이라 하지만, 요즈음은 용산역에서 용문과 춘천가는 지하철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저도 어느새 겨울의 문턱에 다 달으니 왠지 마음이 허전하네요. 시인님도 아직도 남은 가을의 단풍잎 속에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 되십시요.

안선희 2013-07-30 13:47	시인님, 이 댓글을 읽으실까 모르겠습니다. 용문사 기행시를 여기 내려놓으셨네요. 중년도 아니고 노년도 아니라 하심은 청년을 의미하시는지요? 복된 나날을 빌어드립니다^^

김정희 2014-06-08 18:26	은행잎 곱게 쌓인 용문산의 단풍나무 수령이 몇백년이 되었어도 여전히 고운 잎파리로 가을을 채색해 주는 곳. 도토리 묵 산채나물 비빕밥도 드시고 오셨지요? 뒤 늦게 따라온 용문산 가을 여행의 즐거움에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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