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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형탁 문학서재

ㆍ작성자	신형탁
ㆍ작성일	2015-06-01 00:35

ㆍIP: 221.xxx.182

아침편지 6 辛炯卓 시모음 19

소풍

辛炯卓

파란청춘 늙어지니 희망찬 꿈 간곳없다
4월 봄은 한번가면 내년다시 돌아오건만
겉모습과 상관없이 회춘한다. 애를 쓴들
파란청춘 어느 때에 다시 내게 돌아올까
애통하고 애통하다 늙어지니 눈물일세.

4월 꽃은 사라지고 여인같은 오월인데
꽃등 같은 불 밝히고 고운 밤에 눈물이니
날개 달고 소풍갈 듯 청춘 날로 돌아갈까
고운모습 어디가고 늙은 몸만 남아있나
눈두덩이 가장이에 죽음 빛이 역역하다

괴로워도 힘들어도 부축 없이 혼자 걷네.
어린아이 웃음 봐도 꽃을 봐도 반갑잖다
슬픈 시간 도망치며 은근희망 깨어지네.
훈훈 5월 잠든 무덤 생각하니 아픈 가슴
편치않고 천지사방 살펴봐도 암흑일세

천사 얼굴

辛炯卓

작은 새가 사랑받고 둥지새끼 살펴보네.
금생지옥 선행 닦은 착한 인간 숨어보고
어둠 없이 잘사는 자 달변으로 노래하네.
나비 꽃이 감응하면 과일열매 안 열릴까
거짓 같은 참말 없고 파란 꿈도 변함없다
아침 낯이 아름답고 맑고 고아 살듯하니
철든 이들 사랑하며 선행 닦아 행복하세

새가 노래하는 숲속 꽃과 과일 향긋하고
고운소녀 고운소년 사랑한다. 말을 하네.
애들 짐승 귀엽다고 생각하고 무서워서
죽은 시늉 겁에 떠는 다람쥐와 못난 나를
쳐다보는 천사 얼굴 꽃을 보다 더운 날씨
뙤약볕을 쬐지 말라 높은 벼랑 가까이에
가지 말고 벼랑에서 떨어질라 조심하오.

괴로워도 힘들어도 부축 없이 혼자 걷네.
어린아이 웃음 잃고 꽃을 봐도 반갑잖다
자연축제 기쁜 마음 봄이 되어 사랑받네.
슬픈 시간 도망치며 은근희망 깨어지네.
훈훈 이봄 잠든 무덤 생각하나 아픈 가슴
몸도 늙고 지상임무 거둔 열매 편한 마음
천지사방 밝은 눈에 살펴보니 할 일없네

봄빛 희망

辛炯卓

꿈을 꾸며 희망하면 모든 소망 이뤄지니
매일매일 성실하게 밤낮없이 노력하며
무상복덕 바라면서 수명장수 희망하고
봄빛 짙은 희망역어 보람차게 살아가세

곱고 고운 부모형제 아름다운 매력 속에
즐겁고 행복하게 한량없이 많은 선행 닦아
우리희망 믿음가지에서 미래가 자라나니
아름답고 멋진 나날 주어진 오늘같이
향기와 꿈과 희망과 보람찬 미래로 살아가세

하나의 푸르름 그 초록빛 아름다운 꿈을 꾸고
곱고 고운 아름다운 아침 속에서
은은한 어린이마음처럼
초록향기 바라보며 오월장미처럼 살아가세

소년병사

辛炯卓

부모효도 한일 없이 어느 때나 노니더니
어리석기 한량없다 시냇가에 곳곳마다
처녀 총각 미친 듯이 허덕이며 즐겁더니
많은 군대 없었을 때 한 달 전쟁 일어나니
울창한 숲 잘려지고 모든 곳이 검은 폐허로다
금하는 것 전쟁이니 울창한 숲 폐허됨은
한 달 전쟁 때문일세. 이 얼마나 애석한가.
불탄 가옥 자취 없고 모든 것이 폐허로세

부상당해 팔 자르고 다리 다쳐 붕대 감고
햇빛 좋은 양달앉아 머리 숙여 울고 있다
좋은 평화 잿더미에 피난처는 어디인가
세상인심 험악하고 한 달 전쟁 극심하니
가련하다 많은 사람 의뢰할 곳 어디인가

먼 산보고 눈물일세. 천막앉아 소년병사
저러하니 탐욕전쟁 타지사람 할 말 있나
곳곳마다 눈물일세. 참혹할 손 전쟁이여
부상당한 많은 병사 붕대 감아 치료받고
햇빛 좋은 양달앉아 머리 숙여 울고 있다

시참示懺

辛炯卓

하늘대기 바람에 의지하며 광란한
나의시를 슬프게 짓고 싶진 않아
아득한 들판 산줄기 파도를 바라보며
나의 모든 시간을 집중해야지

모름지기 출렁이는 강기슭 여울지는 샘물
우거진 나무와 같이 내 푸른 숲을 빼앗기어
이마를 갸웃 내뵌 바위의 이끼
나뭇잎 봉오리 꽃 이슬 젖은 풀 가운데
무엇하나 잘못되고 싶진 않아

포도밭언덕 금빛보리밭에 아름다운
종달새 노래가 벌써 하늘 높으니
찔래꽃 위에 앉은 꾀꼬리를 알겠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만 걸려있지 않니

숨 가쁘게 아름다운 내 푸른 숲으로
가히 세상을 채울 수 있고
진주 맺힌 풀잎을 만지며 장미나무랑
눈 맞추며 예쁜 천사처럼 물주고
아침 일찍 일어나 하는 일이
무엇하나 잘못되고 싶진 않아

항구

辛炯卓

안개 속에 고요하게 스쳐가는 항구의 배
오히려 슬픔을 참아 아홉 번 봄이 왔네.
달지는 밤 한일 없이 먼 산 하늘 바라보면
뜬구름이 밤을 덮는 희망 없는 어둔 장막
갈대 펴서 꽃이 질까 꼬불꼬불 높은 언덕

십자가의 교회종탑 은은하게 소리 나네
어린이와 노인 닮은 백의 걸친 천사 같다
옛날궁전 왕복하며 살아가는 착한사람
밟고 넘는 근원 세계 일천 개의 하얀 층계
많은 다리 많은 바람 날이 밝아 산 아래길
하염없이 바라봐도 아름답고 절세로다

안개 속에 작은 항구 인간고초 설운지고
모든 이가 잠든 사이 창문 위에 밝은 달빛
바람 불어 꽃 떨어지는 산봉우리 고요한데
사나이를 기다리며 애가 타는 처녀가슴
어느 누가 살아가며 슬픈 사랑 알 것인가

일도 위강

辛炯卓

괴롭기가 한이없다 힘든듯이 이 몸 부축하나
사랑 없어 도리 없다 웃음 없이 꽃을 보니
기쁨 없다 걸을진대 자연축제 찬란한 봄
햇빛피해 도망칠까 많은 슬픔 눈물 보오.

깨달음은 의젓하나 은근희망 앞을 보소
장미마음 훈훈한 봄 내가 잠들 무덤생각
늙은 몸에 늙은 몸에 금하는 것 탐욕이요
권하는 것 지상임무 내 좋은 밭 가꿔가며
거둔 열매 미소 띠나 이아니 왜 애석한가.

내 할 일 다 하였고 정토법문 깊이 듣고
밤 새워서 신심으로 슬픈 것도 참아왔다
고통 받고 일한덕분 금빛연꽃 얻어다가
칠보연대 옥호 광에 무상극락 받으면서

날개 펴고 지상형장 불평 없이 살았으니
인간고초 피 흘리며 설운지고 두 손 쥔 채
내 눈 감고 봐줄 몸도 없는 영면세계 왕생하세

인간사

辛炯卓

분주하게 한 번 더 당겨 안는 미모 여인
일월 감을 쓸쓸하게 잊은 깊고 깊은 밤
무거운 환락 빠져 고운 정신 잃고 마네.

인간사를 지냈으되 어느 누가 깊은 밤에
사랑하는 아름다운 남녀 사랑하지 않으리오.
서로 얼굴 바라보니 행복하기 한이 없다

미친 듯이 좋아하는 비단 감는 귀부인들
신사에게 웃음에 응하는 듯 즐거워하고
거울 앞에 화장을 한 슬픈 눈의 검은 무희
향기로운 술자리서 취한 술에 숨 가쁘게
멋진 신사 누워 무희 품고 잠자고 있네.

괘종시계 걸려있는 그대로의 인간세상
젊은 시인 꿈밖에서 금선 대에 살려하나
지각없다 용서받은 잘잘못이 몇 천 번이든가
늘 하는 것 사랑이니 좋은 마음 잊어버리고
헤아리고 헤아리다 단풍 든 밤 정을 주던 집
인간세상 꿈속에서 따르고 싶은 달디단 눈물

정신일도

辛炯卓

존재본질로 더불어 함께하지 못하다가
궁극적인 장엄노래 부르노라
세계중심 수미산을 밟고 궁극에 올랐다
가히 푸르게도 십방으로 밖의 눈을 여니
도리어 해달광명 갖추어 사대주로 젖어드네

수미산 중심이 되고 싶은 듯 단비 적시는 것도
하늘 닿은 전체상의 인연이라 다른 날
한여름 무지개에 오르자고 애기했거든
은둔처와 더불어 일심 공의 곡을
연주하는 것을 아끼지 마소

전일마음 묘법 알아 같이 나아가기 어렵고
깨달음의 꽃이 핀 머리 돌리니 노래 부른듯하네
진리를 설하고는 충고의 말 전하노니
보리심이 싹튼다면 해탈 길로 나아가고
진리로 나아가면 영원한 기쁨 감싸리.

영면척구

辛炯卓

이승을 벗어나기 전에는 대자유가 없으나
힘이다 되 병드니 가히 피골상접이라
곧바로 항거할 죽음의 뼈를 두들기니
반드시 도리 없는 죽음의 피해를 입네.

모두 꿈인 고로 죽음에 벗어날 게 없고
숨이 끊어졌을 고로 죽음에 항거할게 없도다.
힘을 다해 큰 소리로 불러도 묵묵부답이니
곁에 있는 사람만이 구슬프게도 우네.

죽은 자에게 영면을 권하노니 척구를 말하다
수탉이 진주를 골라서 먹는 것과
보석상에 주며 말하는 것은 같지 않다
비록 그렇게 영면을 얻어 무한히 솟았으니
다만 죽음의 반 안이 높이게 되네.

찬란한 봄이에요

辛炯卓

웃음 잃고 꽃을 봐도 즐겁지 않지만요
자연축제 기쁜 마음 사랑받을 찬란한 봄이에요
괴로워도 힘들어도 사랑 없이 혼자 걸어요
하지만 언제나 편안마음 소중하게 살아왔어요.

많은 슬픔 깨닫는 시간 은근희망 깨어질 때면
장미마음 훈훈한 봄 내가 잠들 무덤생각해요
늙은 몸에 늙은 가슴 지상임무 거절 안 해
내 가꾼 밭 거둔 열매 편안마음 미소 띠어요.

내 할 일 다 하였고 남을 위해 봉사할 때
슬픈 것도 보아왔고 사랑 받고 일한덕분이에요
날개 펴고 지상형장 피 흘리며 개념 없이 살아
두 손 쥔 채 서글프게 시기하여 웃음사고 있어요.
쇠사슬의 고리 끊고 나는 여기까지 걸어 왔으니
내 눈 반쪽 뜨지 않고 누가 봐도 돌릴 사람은 없어요.

나는 그 사랑이 아프다

辛炯卓

환락에 빠져 정신을 잃을 수는 없는 일
낡은 시계 그대로 시간은 눈물처럼 흐르고
밤마다 오랜 바보처럼
내 사랑 주기 힘든 숨 가빠 우는 사랑
슬픈 가슴아 미친 사랑 그만해

품에 안고 죽을 만큼 당겨 안는
널 생각하면 사랑은 참 미친 짓이야
처음처럼 내 입술에 주어진
상처받은 입맞춤이 몇 번이던가 지금처럼
네 매혹을 헤아리다가 사랑보다 깊은 상처
나는 그 사랑이 아프다

사랑이 사랑의 곁을 떠나 버리니
흐르는 눈물 뿌려 그 사람 막을 수 없어
가슴 쓰린 그런 시간이 왜 없으리.
사랑보다 아름다운 날에 주어진 깊은 상처
내게 남은 달디단 사랑의 입맞춤은 없어
나는 그 사랑이 아프다

이별

辛炯卓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라
헤어지며 무엇을 물어볼까 이별하며
가노라 가노라 뒷모습을 바라보니
스치는 바람에 꽃이 떨어지네.

인연한 사랑이라 이별하고 싶지 않았지만
애써 가노라 가노라 그 뒷모습을 바라보니
산 아래 길 애써 애써 멀어지네.
사랑은 사랑은 누구의 죄인 것인가

흰 구름 끼고 단풍든 이 가을에
혼자서 사립문 닫아놓고
서산에 해지는데 잎사귀 떨어지는
먼 산 바라보며 뚝뚝 떨어지는 눈물

산새도 울 때마다 슬피 우는
아침 같은 사랑 외치며 말할 수 없어
석양산길 저문 밤에 창문을 열어 놓고
툇마루에 앉아 애써 슬픔마음을 달래네.

쓰디쓴 눈물

辛炯卓

한잠못잔 사람같이 꿈속 같은 우리인간
초로영화 굳게 믿고 입을 모아 비난하다
무한탐심 일으키니 진심악심 두렵도다.
제 얼굴이 안보이듯 제 마음도 모를 테니
일월이 감을 잊고 네 매혹을 헤아리다

인간세상 꿈속에서 쓰디쓴 눈물에 살았도다.
밤의 문을 스승삼아 내 마음을 열어 개조하소.
새벽길나선 사람같이 무감각과 권태만이
무상 살 귀처럼 달려들어 나를 누르나니
사대육신 묶어갈까 이 마음도 두렵도다.

내 사랑의 주기 힘든 그 입술에
지각없다 용서받은 입맞춤이 몇 번인가
헤아리다 헤아리다 두 사람 눈먼 욕정뿌린
인간세상 꿈속에서 쓰디쓴 눈물에 살았도다.

독한 마음

辛炯卓

계율은 깨달아 지키기가 어렵고
공허한 생각에 들떠서
입 머리만 돌리니 성나 떠들듯 하네.
실행치 않는 거짓말 해대면서

다만 기이한 이의 악행은 절로 쌓이고
선행은 줄어 공덕은 까먹네
말이 많아 이로움이 적은 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지 못하네.

분노를 삭이지 못하면서도
심상은 사념으로 들끓고 있고
독한 마음 한결같이 드러내지만
상처 입는 건 자신이네
사악하게 행동하나 오히려
행위가 수렁으로 빠뜨리나니
악업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을진저.

둔덕 기슭

辛炯卓

먼 둔덕 기슭으로부터 계절은 깊어가고
나는 자주 그곳을 지났다
잔물결에도 고요함이 있으니
둔덕 기슭에서 집에 올 때
그윽한 햇살에도 시원한 바람 불었다

노둔한 시간은 운행을 멈춘 암흑 같고
왜 둔덕이 그렇게 그리도 조용했는지
가슴 아픈 때가 많아서 그때는 알지 못했다
행복한 시절을 기다리다. 시간은
더 이르게 시계문자판으로 달아났다

우리의 일생이 아름답지 않았는데
덧없는 시간이 너무 짧아
해질 무렵보다 더 조용하다
저녁보다 더 서늘한 시간 속에서
새벽은 급히 와 밤을 쫓는다

그리고 새들이 푸드덕푸드덕
견디어 아름다운 새벽을 깨운다.
우리의 일생에 없는 행복한 시간
밀랍을 바르고 우리는 슬퍼했다
시샘 많은 세월은 말했다
그대는 한숨짓고 바람은 흐느낄 것이다

아집

辛炯卓

나는 어리석은 자다 아집이 많아
쇠심줄보다 더 고집불통이다.
내가 부족한지는 알지만
무엇이 어떻게 부족한지 무엇을
어떻게 고처야 하는지 모른다.

노력은 남들보다 많이 하지만
호박에 줄긋는다. 수박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의 충고를 듣고
조언도 받으며 부족함을 채워나가면
그도 지난날을 애기할 때가 있다

나 어리석은 자여 지혜로운 자가
어떻게 사는지 묻고 또 묻고 배워서
거듭 태어나길 그래서 내가 답답할 때
혹은 부족할 때 혹은 고쳐야할 때
충고가 깃든 조언을 듣는다.

나 어리석은 자여 내가 잘난 줄 아나
사고의 폭은 천길만길 차이가 많다.
그러나 배우려는 사람에게
그는 마땅히 화답한다.

묻고 고치는 마음소리가 응결되니
누가 나를 어리석은 자라 생각하리오.
소소한 옥고의 소리 울려 퍼지고
기뻐할 날 있으리. 산고 아래
외쳐 나야 말할 수 있을 거야

봄의 유희

辛炯卓

봄의 소소한 향기를 뿌리며
봄 한 봉지를 풀고 겨울을 지나온
눈 덮인 산을 잊고 있다
포근한 바람을 만났는지
꽃에 매혹되었는지
벌 나비는 순한 입을 밀었다

봄으로부터 얻은 이아침
세월이 옮겨 놓은 오늘
옥고를 치르는 높은 소리
때도 없이 귀에 들려온다.
어리둥절 찾아온 봄 한 봉지
입춘 바로 전날 앉아 쉬던
행운이랑 알 수 있겠다

밤 새 봄 가루 통통해진
어떤 신비로운 계류로
봄은 지탱한다. 봄을 포장해
빙글 회오리바람 돌아가는
연두색 먼지 쭈욱 하늘에 오른다.

지면에 누운 채 애석하게도
피고 있는 꽃들 아름다우니
자세를 낮추어 기쁨으로 젖어든
이것이 봄의 할 일이다
꽃가루 든 꽃들이 향기 나게 하여
이아침을 정돈한다.

이런 작은 꽃 마음에 없지

辛炯卓

난 다른 이가
글을 맞이하기 전에
하얀 미소가 베어 나오는 글들
한 번 모두 보러 나선다.

글을 맛나게 쓰는 것은
하얀 미소가 베어 나오는 것
서로 말하되 고래로 본래의 마음이다

글 향기 뒤에도 여운이 남아있다
한몫 한 낱말들 서재에 올라오니
댓글 다는 소리 들려오도다.

글 한번 쓰고 서재에 붙이는 것은
쫑긋한 귀에 부치는 것
다시 한가한 때에 시인들의 이름을 살펴
봄을 맞아서 봄 한 봉지마저 향기로우니
본래 봄의 여백을 잘 표현하도다.

내가 서재에 부치는 글들 보러
나무들 작은 숲 뒤로
찾아 나서지만 보이지 않아
다른 이는 자기 갈 길 가버린 듯
여백만 남겨진 모습뿐

김강좌

2015-06-01 07:47

이런 작은 꽃 마음에 없지..까지
숨차게 내려옵니다~^^*
한편 한편 지어 내리신 향기마다
각각의 색깔이 찬연하신지요..
6월첫날 기쁨으로
향기 가득 담습니다~^^
걸음하시는 곳에서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고 건안하시길요~^^


신형탁	늘 방문해 응원해주시는 격려의 기분 좋은 말씀 감사하고요 축복이 피어나는 뜰에 향기 내뿜는 6월 되세요. 감사합니다._()_ .	6/2 01:55

배정이

2015-06-01 09:14

유월의 첫날에
평화롭고 정겨운 글밭에서
온 몸에 좋은 향기를 듬뿍 얻어갑니다.
신형탁 시인님, 늘 기쁜 나날 되셔요.^^


신형탁	늘 응원주시는 말씀 기분 좋고 맘 풍선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향기 내뿜는 6월 되세요. 감사합니다._()_ .	6/2 01:56

김광섭

2015-06-01 12:49

향기로운 글 고맙게 봅니다
ㅎㅎ~~
6월의 첫날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일에 열심히 하시고
늘 건강 잘 챙기시어 행복과 즐거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시인님!


신형탁	힘주시는 말씀 기쁨 흠뻑 젖습니다. 더없이 큰 격려의 말씀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고운 시간들 행복한 6월 되세요._()_ .	6/2 01:58

김흥님

2015-06-01 22:14

반가운 인사 전합니다
봄날이 스러져간 자리
녹색바람이 일고
열정으로 치닫는 여름 초입의 인사
또 이 계절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 다가올지
사뭇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읽어도 읽어내려가도
끝이 없는 고운 시향
언제나 시인님의 서재에 오면
총총걸음으로 배독합니다

바지런한 행보에 그저 부러움!!!!


신형탁	댓글을 막힘없이 언제나 줄줄 역어 내려 온 몸에 힘나는 향기로운 말씀 듬뿍 주시니 더없이 큰 감사의 말씀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고운 시간들 행복한 6월 되세요. 감사합니다._()_ . .	6/2 02:09

주응규

2015-06-03 10:39

신형탁 시인님 오늘도 곱게 빚어내리신 여러 좋은 글향 가슴에 품습니다
6월의 내음이 싱그러움으로 전해옵니다
좋은 일 행복하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안 건필하십시오.^^


신형탁	고운 시간들 행복한 6월 되세요. 감사합니다._()_	6/5 22:10

김보규

2015-06-05 23:41

깊은 새벽을 담고 길을 나서는 서재의 길목엔
절 밖을 굳이 나오지 않으셔도 세상사 인간사
보이지 않을련지요
사실 산새와 자연의 소리는 나를 닦고 깨달움의 지혜
깊이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작은 암자에 쉬어가는
바람소리, 이름모를 새들과 들풀들의 노래에 까지...
그 향기 몸에 베인 듯 풀어내는 시향 시향에 그 암자 주변에서
며칠을 묶은 듯 쉬어 갑니다. 날마다의 걸음에 향기 얹혀 가시길요.


신형탁	. 자연에서나 명상하면서나 내가 날 일깨운 건 참으로 많습니다만 그저 모든 분이 알고 있는 평범한 것뿐이라 결심과 끈기로 맺히는 시간마다 윤회계의 죄악을 물리치고 용기 같은 인내로 세속의 즐거움에 대한 갈망을 지식의 갈망을 물리치고 세속사와 욕심을 물리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욕망이 고개 쳐들듯 이 가슴 부풀어 오를 때도 큽니다. 다만 결심과 인내로 참고 사는 것뿐이랍니다. 정성 담으신 마음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향기 내뿜는 6월 되세요. 감사합니다._()_ .	6/6 00:44

곽종철

2015-06-07 03:33

신형탁 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밭에서 머물다 갑니다.
읽을 수록 참맛을 볼 수 있는 글
여러 향기에 취해 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신형탁	.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향기 내뿜는 6월 되세요. 감사합니다._()_ .	6/8 04:21

김흥님

2015-06-07 22:25

시인님^^
고운 주말 마무리 잘하셨는지요!!
차 한잔늘 곁에 두고
모처럼의 여유를 부려보는
행복한 나만의 시간,,
시인님의 아침편지 시향에 거닐다 갑니다


신형탁	. 바람도 없이 신선한 공기 흠뻑 취한 하늘 평온한 새벽입니다 향기 내뿜는 6월 되세요. 감사합니다._()_ .	6/8 04:21

사람들

음악편지16 꿈 바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2	그대집의 귀신	29	신형탁	2012-07-16

141	준비 없는 이별 辛炯卓 시모음 11	38	신형탁	2015-04-05

140	풀들 辛炯卓 시모음 14	38	신형탁	2015-04-11

139	잊고 가세요 辛炯卓 시모음 14	21	신형탁	2015-04-01

138	음악편지22 고엽	24	신형탁	2015-11-01

137	아침편지 4 辛炯卓 시모음 13	14	신형탁	2015-05-24

136	잘 사는 법 辛炯卓 시모음 15	24	신형탁	2015-04-24

135	아침편지 1 辛炯卓 시 모음 10	24	신형탁	2015-05-09

134	신형탁 詩 -사랑의 난로	10	신형탁	2011-10-10

133	음악편지9 천 마리의 종이학	10	신형탁	2015-09-06

132	아침편지 7 辛炯卓 시모음 29	24	신형탁	2015-06-10

131	손님 辛炯卓 시모음 12	17	신형탁	2015-04-30

130	사람들	9	신형탁	2012-07-01

129	아침편지 6 辛炯卓 시모음 19	16	신형탁	2015-06-01

128	음악편지16 꿈 바다	13	신형탁	2015-10-09

127	아침편지 5 辛炯卓 시모음 24	13	신형탁	2015-05-28

126	아침편지 3 辛炯卓 시모음 14	14	신형탁	2015-05-20

125	음악편지20 가을이 오는 건	12	신형탁	2015-10-20

124	음악편지10 흔들리며 피는 꽃	8	신형탁	2015-09-15

123	아침편지 2 辛炯卓 시모음 12	14	신형탁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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