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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3-12-29 11:43

ㆍIP: 183.xxx.135

애환의 꽃

애환의 꽃 / 김정윤

병마의 덫에 걸린
아버지의 신음이 높아 갈수록
처참하게 무너지는
엄마의 삶
갯벌에 뿌려야 했던 가난의 씨앗

열여덟 꽃 같은 나이에
바다 건너 육지로
낯선 갯벌에 뿌리를 박고

식모살이 삼 년에 미용사로
미용사 삼 년에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성직자의 꿈을 키우다 쓰러져

서른다섯 젊음에
사회적 장애자로 낙인되어
망상을 쫓는 어둠의 세상
그 많은 날을
엄마의 눈물을 먹고 살아온
일흔 셋 누이

한번 들어가면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는
저승길 같은 요양병원
조각조각
부서져 하얗게 날아가 버린 뇌
칼바람에 나부끼는
갈대 같은 몰골을 바라보며

내가 당신이라면
남들처럼 시집가서 아들 딸 낳고
손주 녀석 안아가며 사람답게 살았을

슬픈 운명, 안타까운 삶
애환의 꽃이여!

* 2023년 12월 20일
요양병원에 누이 (누나)를 입원 시키고 나서

정대수 2023-12-29 15:07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애환의 꽃" 가슴으로 배람하였습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했음에 행복하였고요. 2024년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으로 많은 사랑 받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정병근 2023-12-29 15:31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누이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 읽는 내내 가슴이 짠해옵니다 가슴으로 배독합니다. 갑진년 새해는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장계숙 2023-12-29 15:50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운명은 이미 정해진 걸까요? 어느 생은 평생 호사를 누리고 어느 생은 이렇듯 애환의 꽃으로... 맘 아린 글에 슬픔을 느낍니다. 삶에 애착이 많아서 ... 힘든 날들의 노력들이 한순간 길을 잃어 더 가슴 아프네요. 그래도 기운 내셔요. 선한 삶의 힘을 믿습니다. 인명은 하늘의 뜻이니... 좋은 생각,좋은 기도 많이 하셔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풀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합니다. 저 또한 가족이 병중이라 더욱 공감하며 감상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잘 챙기셔요. 시인님~ 모두가 건강한 세상~ 늘 기도 합니다.

김이진 2023-12-29 16:3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애환의 꽃 가슴으로 함께합니다 빠른쾌유를 바랍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박희홍 2023-12-29 16:51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누님에 대한 애틋함을 글꽃으로 피워낸 글향에 마음 한구석이 울컥해 옵니다. 조금이라도 차도가 있었으면 합니다. 협회 모임에서 서로 반갑게 인사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日日是好日속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시인님의 문운 창대를 기원합니다. 2024년 갑진년에는 소망하시는 일 순조롭게 다 이루시어 복 많이 받으시는 기쁨 넘쳐나는 한 해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황영칠 2023-12-29 19:3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평생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어려운 일이 있고 때로는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지만 또 어떤 삶은 일이 쉽게 풀리는 인생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피눈물 나는 노력에도 그리 쉽지 않은 삶이 있는 것은 알다가 도 모를 일입니다. 시인님의 누님의 안타까운 인생 여정 가슴이 무척 아립니다. 누구나 따지고 보면 인생 여정이 그리 녹녹하지 는 않지만 그래도 회복되셔 누님이 건강한 몸으로 퇴원하시기를 기도 하겠습니다.

민만규 2023-12-30 06:4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누님께서 입원을 하셨군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시인님 연말에 마음이 허전하시겠습니다만 슬픈 마음 잘 다독이시고 힘내십시오 무슨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올 한 해 시인님과의 문학 동행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도 함께하길 소망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경수 2023-12-30 07:4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 님 평생을 건강하게 살다 갈 수만 있다면 무엇을 더 바랄까요 누이를 향한 안타까운 시인 님의 마음이 아려옵니다 지피신"애환의 꽃"함께하고 갑니다 올 한 해 격려와 응원으로 용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 빌겠습니다

박기숙 2023-12-30 16:00	존경하고 친애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시인님께서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글인 한편의 문학작품인, ^애환의 꽃^ 너무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네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신학대학 까지 피나는 노력을 하셨는데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셨으니,하나님의 은혜가 반드시. 도와 드려서 승리의 월계관을 쓰시리라 믿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유념 하시고 값지고 귀중한 보배로운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잊지않고 찾아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워지는 겨울 날씨에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문장우 2023-12-30 16:17	김정윤 시인님 애환 꽃 시감하면서 생의 무게를 느껴봅니다 참으로 힘든 생의 고갯길 걷다가 생의 끝점 앞두고 요양병원 신세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배독하면서 주어진 소중한 시간 신의 가호가 있기를 두손 모아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박외도 2023-12-30 19:40	김정윤 시인님 안녕 하세요?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그래도 연말연시인데 인사를 못 드리면 도리가 아니라싶어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무엇보다 컴퓨터가 서툴러 시간 낭비 다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 하옵소서 새해에도 멋진 글 많이 쓰시고 . 늘 행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시인님! 무엇보다 입원하신 누님의건강을 기원합니다.

이종숙 2023-12-30 20:09	일생일대의 삶 병마와 싸워야 하는 절절함 어려움 속에도 환한 얼굴로 서 있는 선생님은 존경스럽습니다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민숙 2023-12-30 23:19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저승길 같은 요양병원 조각조각 부서져 하얗게 날아가 버린 뇌의 몰골을 바라보며 내가 너라면 젊은 나이에 시집가서 남들처럼 아들 딸 낳고 한세월 살다가 지금쯤 손주 녀석 안아가며 사람답게 살았을 안타까운 삶 살아온 애환의 꽃! 시인님 애환의 꽃 배독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염경희 2023-12-31 06:25	안녕하세요 지난 날 모든 허물을 덮어 주 듯 흰 눈이 하얗게 쌓인 아침입니다 울릉도에도 눈이 많이 왔나요?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지만 언제나 후회와 아쉬움은 있는것이니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아야겠습니다 못 풀어내신 일 있으면 잘 풀어내시거 내년에도 건강하세요

장광규 2023-12-31 11:24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소중하지요. 정성스럽게 지은 글 읽으며 마음속으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언제나 보람 있는 나날이기를 바랍니다.

최이천 2024-01-01 03:1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2024년 새벽 푸른 꿈을 안은 청룡이 되어본다. 가슴에 맥박 수를 올리고 지도 없는 미로를 날아 가본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애환의 꽃 식모살이 삼 년에 미용사로 미용사 삼 년에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성직자의 꿈을 키우다 쓰러져 서른다섯 젊음에 사회적 기능장애자로 낙인되어 환각과 환청을 쫓는 어둠의 세상 그 많은 날을 엄마의 눈물을 먹고 살아온 일흔 셋 누이 곱게도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이환규 2024-01-01 12:01	시인님 청룡의 해 건강이 최우선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진표 2024-01-01 19:07	김정윤 시인님!!!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 기분 좋게 출발하시고 새해도 웃음 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만주 2024-01-02 11:08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서재를 노크하며 고운 글향에 마음을 올려놓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종종 찾아뵙지를 못했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저의 서재로 찾아주신 고우신 발걸음에 정중히 답례를 드립니다. 그동안 깨알 같은 시간들이 모이고 흘러서 묵은해를 마감하고 희망에 찬 새해가 밝아 올랐습니다. 지난해에 미처 다 이루지 못한 소망들이 있었다면 올 새해에는 모두 다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더욱더 건강하셔서 신선하고 가슴 설레게 하는 창작 활동으로 독자들 감성의 오선지로 행복의 무지개를 마음껏 펼쳐 가시기를 바랍니다. 늘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시인님의 향필을 응원하며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더 행복하게 보내소서. 감사합니다.

여관구 2024-01-03 10:07	시인님 잘 계시죠.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동안 자주찾아뵙지못해 죄송합니다. 새해부터는 자주 뵙도록 더 노력하렵니다. 시인님의 '애환의 꽃'을 보면서 공감하면서도 마음이 아픕니다. 나도 언젠가는 하는 마음이 앞서네요. 시인님도 널 건강챙기시고 언제나 행복하소서.

주응규 2024-01-04 08:45	추위 속에서도 곱게 피워 놓으신 시 향에 온전히 머물러 봅니다 2025년 갑진년 좋은 시로 널리 독자의 사랑 듬뿍 받으십시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는 새해 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서현숙 2024-01-08 14:41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애환의 꽃" 의 고운 詩 읽으며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행복하시고 고운 詩 많이 지으시며 독자들께 사랑 받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미향 2024-01-09 05:49	시인님 애환이 찾아오셨군요 24년도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행복하시고 기운내세요 감사합니다

김희선 2024-01-09 20:54	김정윤 시인님 누님의 안타까운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애환의 꽃.. 가슴 아픈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져 오네요.. 감사히 배독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박남숙 2024-01-10 19:59	김정윤 시인님~ 누나의 아픈사연을 보니 눈물이 흐러네요 우리네 삶이 그렇지요 모두가 잘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모두가 건강한 한해 만들어봐요 힘내세요~

전남혁 2024-01-13 09:02	김정윤 시인님 잘 계셨는지요 더뎌 빌었던 새로운 한 해가 오고 말았습니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물가물 꺼져가는 불빛을 붙잡으며 게을러진 뇌수에 불을 당깁니다 지펴 주신 통한의 한 편의 '애환'을 배람하며 처절한 운명은 관용이 없고 기다림도 없다는 냉정함을 보고맙니다, 할 수 있는 건 기도와 응답을 기다리는 일 뿐일런지요 그래도 희망의 노래를 함께 부르렵니다.

서준석 2024-01-16 23:20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날씨가 풀어 질듯하면서도 싸늘합니다. 집필하신 '애환의 꽃' 가슴 절이는 마음 공감합니다. 그래도 희망은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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