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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3-06-02 22:05

ㆍIP: 124.xxx.36

스마트 폰

스마트 폰 / 김정윤

언제나
품위 있는 자세로 쇼윈도에 앉아
기약 없는 만남을 기다린다
기다림의 삶
기약 없는 기다림은 고통이었다

지구촌을 강타한
바이러스의 바람은 거칠게 불었다

주말이면 걸음을 옮겨 놓기가
쉽지 않을 만큼 번잡했던
도시의 거리에
행인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한산한
어느 날
주인의 반가운 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스타일을 원하십니까?
노인의 행색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묻는다

지나칠 정도로
젊고 세련된 스타일은 싫습니다
나이에 걸맞게
사람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가끔씩 자식들의 안부나 받으면서
부담 없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산책 길에
이름 모를 예쁜 들꽃이라도 보면
한 컷 담아두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더욱 좋습니다만
복잡해진 기능들 때문에
노인들이 감당 할만한 동반자가 있을지

주인은 낮은 소리로
아버님 연세에 딱 맞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검은 정장이 어울리는
선천적 아름다움을 타고난 나의 외모에
노인은 잠시
현기증을 느끼는것 같았으나
부담 없이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에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한순간 나는 숨이 악혀왔다
굳은살 박인 노인의 거친 손이
나를 움켜잡고 몹시 기뻐하고 있었다
나는 가쁜 숨을 참았다
노인의 기쁨이 기나긴 기다림에서
벗어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기약 없는 기다림은 고통이다
답답한 쇼윈도에서 벗어나 산다는 것
인간의 삶 속에 더불어 산다는 것은 행운이다

행복한 삶은 기다림 속에 온다는 진리 믿으며...

박희홍

2023-06-03 03:48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나의 삶은 언제나 기다림의 삶이었다
언제부턴가 나는 아름다운 이별을 기다리고 있다
나의 삶이 황혼을 향하고
언제나 기약 없는기다림에 살아가는 인간사처럼
아름다운 이별을 기다리는 나는 ”스마트 폰“>
이 시대의 애인처럼 되어버린 ’스마트폰‘
글꽃 감명 깊게 배람합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호국보훈의 달 유월
먼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진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초여름의
눈부신 초여름 햇살 아래
유월의 첫 주말
하루하루가 유쾌 상쾌 통쾌한 가운데
평화롭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내일은 현충일 잇네요 먼저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빌며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을 맞아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찾아 주시고 격려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6/5 08:51

최이천

2023-06-04 03:50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유월은 호국 영령의 달 고개를 숙입니다.
내 나라 내 땅은 천국 같은 곳입니다
날씨 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스마트 폰
한순간 나는 비틀거렸다
노인의 거친 손이
나를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약 없는 기다림은 고통이다
지긋지긋한 기다림 속에서 벗어나
산다는 것은 행운이다
주인을 만난 나는 행복했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격려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6윌도 즐거운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6/5 08:55

민만규

2023-06-04 07:33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스마트폰
나의 분신이 되어 버렸지요
폰 없이는
잠시도 못살지요
24시간
껌딱지로 찰싹 달라붙어
다니지요

멋진 글
감동으로 탑승합니다

스마트폰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글 잘쓰시는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상쾌한 아침입니다
힘차게 출발하시고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오늘도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김정윤	존경하는 풍류시인 민만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봐도 멋진 시인님! 항상 찾아주시고 격려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6/5 09:01

장계숙

2023-06-04 11:29

세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또 다른 우리 삶의 동반자~
스마트 폰이 없는 세상은 이젠
답답해서 살 수 없을것 같아요.
새 폰에 적응하며 길들이고
삶의 조각들을 간직하고 펼쳐보고...
스마트폰이 언제부턴가 우리들 분신이 되어
늘 함께 하다 운명이 다 하면
이별하기도 괴롭더군요.
아름다운 유월을 맞으며
슬픈 역사의 페이지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다시 멋진 유월이 창조되길 기대해 봅니다.
멋진 글 감사히 배독했습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호국 영령의 달을 맞아 호국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잦아주시고 격려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6/5 09:07

황영칠

2023-06-04 14:49

존경하는 감정윤 시인님
스마트폰에 대한 대한 구수한 이야기가 참으로
공감이 갑니다.
특히

"지나칠 정도로
젊고 세련된 스타일은 싫습니다
나이에 걸맞게
세상 사람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손주 놈에게 안부나 받으면서
부담 없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급속도로 변하는 사회에 대한
부담감을 잘 표현하셨습니다.
구구 절절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과 비유하면서
풀어 놓은 이야기는 심금을 울립니다.
좋은 시 가슴에 보듬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내일이 현충일 이네요 먼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찾아주시고 격려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6/5 09:10

오철수 2023-06-05 17:2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마음은 항상 시인님들 곁에 있었지만,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게서야 시인님 뜨락에 들려 곱게 지피신 시향<스마트 폰>에 취해있습니다. 시인님, 여름의 시작 6월 햇살이 제법 따갑습니다. 항상 건강 살피시며 좋은 시 많이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임석순 2023-06-06 09:5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6월 6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며 조기 게양을 하는 뜻깊은 날에 가정에 평온과 행복이 깃드시길.... "스마트 폰" 문명의 이기 시대에 잘 누리고 살고 있지만 행복을 찾는 것은 내마음에서 존재하고 변함없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추리의 삶은 내일이 보장된 건 아니지만 오늘을 멋지고 행복하게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해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문장우 2023-06-07 16:25	존경하옵는 시인님 서산에 하루해가 지는 모습은 아름답다 했는데 노인의 삶은 희망없는 나날속에 이별의 아픔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인가 봅니다 허허로운 일상속에서 스마트폰 바라보면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요 글향에 시감하면서 생의 길 오늘도 열심히 걸어갑니다

김영수 2023-06-07 18:26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재를 찿아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스마폰이 없었다면 얼마나 더 쓸쓸할까요. 심심하다 싶으면 스마트폰을 켜고 검색하고 또 검색을 합니다. 심심할 시간이 없습니다. 친구처럼요.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남원자 2023-06-08 22:18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강건하시지요? 나의 삶은 언제나 기다림의 삶이었다 언제부턴가 나는 아름다운 이별을 기다리고 있다 나의 삶이 황혼을 향하고 언제나 기약 없는 기다림에 살아가는 인간사처럼 아름다운 이별을 기다리는 나는 "스마트 폰" 지나간 날의 기약 없는 기다림과 만남을 되새기며 지금껏 사랑받고 살아은 삶에 감사할 뿐이다. 곱게 집필하신 스마트 폰 잘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이제는 분신이 되어버린 스마트 폰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지만 때로는 기다려야하는 인내력도 테스트하지요 저는 멀리하려고 하면 할 수록 더 궁금하게 하더라고요 스마트 폰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6월달 보내세요

안영준 2023-06-09 09:0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평온한 나날 되시는지요?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화창한 아침 동산 해가 오르는군요 간만에 서재를 노크하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옥고와 같은 글 배람하고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진표 2023-06-09 22:49	김정윤 시인님!!! 저무는 금요일 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더워지는 날씨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기쁘고 즐겁게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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