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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3-12-02 08:56

ㆍIP: 124.xxx.36

민들레 홀씨되어

민들레 홀씨되어 / 김정윤

여린 꽃대 위에
어깨를 맞대고
별을 꿈꾸던 유년 시절

광풍에 흩어진 홀씨
청룡에 몸을 담고
동해의 거친 파도 헤치며
떠나온 고향

치유되지 않은 강산
깨어진 기왓장에 뿌리를 박고
눈물로 지새운
오십 년 타향의 밤

외롭고 서러운 험난한 삶
불굴의 의지 하나만으로 살아온
노랑 하얀 민들레꽃
눈부신 홀씨 되어

향수에 젖은 가슴
닫힌 문을 열고 한걸음에 달려온
달 품은 영일만의 밤

민들레 홀씨처럼
두 어깨 마주한 흩어진 우정
꽃 중의 꽃
이야기꽃으로 귀한 밤 지새우고

아쉬운 걸음걸음
내딛지 못해
하얗게 밤을 지새운 낮달이 되어
영일만 수평선 너머
그리운 고향 하늘을 바라본다.

[주석]
(2023년 11월 25일 본천부회 모임을 끝내고)
청룡 : 포항에서 울릉도를 최초로 운항했던 연락선 이름.

박희홍

2023-12-02 11:28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민들레 홀씨처럼
두 어깨 마주한 흩어진 우정
꽃 중의 꽃
이야기꽃으로 한밤 지새운다‘라는
’민들레 홀씨처럼‘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12월 첫 주말 휴일 차분한 가운데
12월에 이루실 일 잘 점검하시고
반드시 이루시어 멋지게 마무리하는
좋은 한 해로 마감되길 빕니다.
주말 건승하시고 좋은 날이길 바라며
유쾌 상쾌 통쾌하시길 빕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변함없이 저희 서재를 찾아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이제는 완전한 겨울이 온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12/3 06:48

최이천

2023-12-02 15:21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매운바람 겨울 맛을 느끼게 합니다
움츠린 맘 어느 한쪽에 그리운 봄 햇살이 웃고 있을 겁니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민들레 홀씨처럼
외롭고 서러운 험난한 삶
불굴의 의지 하나만으로 살아온
노랑 하얀 민들레꽃
눈부신 홀씨 되어

향수에 젖은 가슴
닫힌 문을 열고 한걸음에 달려온
달 품은 영일만의 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 울산에도 영하로 떨어져 올 겨울 시작이 만만치 않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12월의 첫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12/3 06:52

황영칠

2023-12-03 05:06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영일만에서 거친 파도를 바라보면서
청운의 꿈을 안고 민들레 홀씨가 되어
날아온 타향살이 50여년

아름다운 시를 낭송 하면서
저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두신 시
같아서 아음이 울컥 합니다.

저는 경북 청송에서 솔잎 먹고 자란 송충이 입니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지 못하고 서울에 와서
50 여 년을 살아남기 위하여 치열한 나날을 보내고 나니
남은 것은 회한 만 쌓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좋은 시 가슴에 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몇일전 향우회에 다녀왔어 옛날 생각하며 한줄 적었습니다 언제나 예리한 창작의 시선으로 작가의 마음을 꿰고 계시는 시인님께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2월의 시작이 만만치 않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12월의 첫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찾아 주시고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3 06:59

이경수 2023-12-03 08:52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 님 쏜 화살 같은 세월 흐름이 야속합니다 추운 계절 탓하기도 전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민들레 홀씨처럼" "눈물로 지새운 오십 년 타향의 밤 외롭고 서러운 험난한 삶 불굴의 의지 하나만으로 살아온 노랑 하얀 민들레꽃 눈부신 홀씨 되어" 벗과의 우정 세월 흘러도 그리운 고향 타향 객지에서 느껴보는 아련한 마음입니다 고운 시 마음에 담고 갑니다 추운 날씨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민만규 2023-12-03 08:5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친구들과 멋진 시간을 가지셨군요 곱게 집필하신 민들레 홀씨처럼 깊고 깊은 시향에 탑승합니다 멋진 작품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차가운 날씹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연말 행사장에서 반가이 뵙겠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늘 글 잘 쓰시는 김정윤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정대수 2023-12-03 11:5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쉬운 걸음걸음 내딛지 못해 하얗게 밤을 지샌 낮달이 되어 해 뜨는 영일만의 노을만 바라본다. 세월이 참 빠르지요. 생각 할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까마득한 지난 날들이 불과 얼마전 같이 느껴지는데도 시간은 많은 사연들을 안고 달리고 달려 오늘에 이르게 되었네요. 12월이 되고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아름다운 시심으로 행복을 이어가는 갑진년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문장우 2023-12-03 14:25	김정윤 시인님 동해바다 영일만 가셨다가 유년시절의 꿈 기억하시면서 유량의 세월 살아오신 세월 내면의 마음을 민들레 홀씨로 표현 하셨네요 뒤돌아보면 어제께 같은데 이제 시야가 흐린 내일을 바라보는 것 같으네요 글향에 시감합니다

정병근 2023-12-03 15:13	아름다운 영일만으로 향우회를 다녀 오셨군요 우리가 여행으로나 가봄직한 울릉도나 영일만 모두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참으로 부럽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박기숙 2023-12-03 16:43	존경하고 친애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영일만 향우회를 다녀오셨군요 곱게도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글인 ^민들레 홀씨처럼^ 고향의 그리움을 시로써 향수를 담아 곱게도 집필하신 시인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추워지는 환절기에 감기조심 하시고 항상 건강유념 하시고 값지고 소중한 아름다운 인생의 꽃길만 걸어 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민숙 2023-12-03 20:57	외롭고 서러운 험난한 삶 불굴의 의지 하나만으로 살아온 노랑 하얀 민들레꽃 눈부신 홀씨 되어 향수에 젖은 가슴 닫힌 문을 열고 한걸음에 달려온 달 품은 영일만의 밤 민들레 홀씨처럼 두 어깨 마주한 흩어진 우정 꽃 중의 꽃 이야기꽃으로 한밤 지새우고 아쉬운 걸음걸음 내딛지 못해 하얗게 밤을 지샌 낮달이 되어 해 뜨는 영일만의 노을만 바라본다 한결같이 지펴 주시는 글에 저도 함께 합니다 ^^ 시인님 추워집니다 따뜻하게 입으셔요 ^^

신창홍 2023-12-03 23:4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이제 한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며 옛생각에 젖어 봅니다. 돌아볼수는 있어도 돌아갈 수는 없는 시절이기에 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더욱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요.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계획하신 일들 잘 마무리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이환규 2023-12-04 13:40	김정윤 시인님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의 절절함이 묻어 있어 가슴 시립니다 조석으로 찬바람 일어나는데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박진표 2023-12-04 18:53	김정윤 시인님!!! 저무는 12월의 네째 날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12월엔 시인님 더욱 건강하시고 기쁘고 행복한 일 많이 있으세요. 행복한 12월 되세요. 건강하십시요.

조병훈 2023-12-05 08:31	존경하는 김 정윤 시인님 고향 떠나 타향살이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저도 주암 땜 수몰로 인해 고향 떠나온지 40년이 자나다보니 고향은 잊어버리고 광주가 고향이 되어버린 마음이지만 그래도 흙에 살던 내 고향이 제일이지요 "민들레 홀씨처럼" 좋은 작품 안에서 훈훈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김정남 2023-12-06 03:07	<치유되지 않은 강산 깨어진 기왓장에 뿌리를 박고 눈물로 지새운 오십 년 타향의 밤> 우리 인생들의 삶들이 민들레 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노란색 날개를 펴고 어디에든 앉기만 하면 흔들림 없이 자라나는 억새풀 같으니까요 때론 보도블록 사이에서 어느 곳 시멘트 사이에서도 곱게 자라 자신의 자태를 드러내고 쓰러지지 않으니까요 참 고향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애잔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리움의 향수는 더욱 진해져 가는듯합니다 시인님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세요

최미봉 2023-12-07 13:06	익숙한 민들레꽃 푸른 잔디 속에 어우러진 꼿꼿한 모양새로 늘 비밀스럽다 했어요^^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노란색이 추억에 싸이기도 했던 뒤뜰 사진기에 넣으며 한 마디쯤 예쁘다 했지요 동해 거친 파도 헤치며 눈물로 타향에 영일만 노을을 바라보시는 그 풍경이 왜 그렇게 마음이 슬퍼지는지요 저도 이국땅에서 익숙지 않은 영어 단어를 찾던 서러움 어느덧 30년 되었어요 한국 어휘도 잊고 영어도 안되고 창문에 비쳐오는 타들어가는 붉은 해가 향수를 늘 노랫소리로 들리는 듯합니다 호미곶 몇 년 전 한국에 나가 다녀왔어요 어렴풋 영일만 생각이 납니다 김정윤 시인님 고맙습니다

주응규 2023-12-07 14:45	추위를 녹여 놓는 따스한 시 향에 마음을 녹여 봅니다 몸과 마음이 바쁜 연말입니다. 건강하시고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십시오 본 회 연말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

염경희 2023-12-09 11:02	이제 조금 한가해져서 여유를 즐겨봅니다 오늘 내일은 집에서 쉬는 날입니다 피로도 풀고 못한 인사도 드리고~~~ 많이 푸근해진 날씨와 주말입니다 산책도 하시면서 휴일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미향 2023-12-24 18:54	김정윤 시인님 늘 저의 서재에 불 밝혀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24년 갑진년에도 소중한 추억 가득 담으시고 건강도 행복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 많이 지으세요 감사합니다

김이진 2023-12-25 18:04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 발길 머무름 행복입니다 시인님이 풀어놓은 시향에 함께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생일에도 좋은 글 많이 빚으시어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남원자 2023-12-28 22:0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향의 친구들을 만나면 그리운 고향이 더욱더 생각이 나지요 저희들이 가 보고 싶은 곳 울릉도 영일만 호미곳 아름다운 추억을 소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들레 홀씨처럼 두 어깨 마주한 흩어진 우정 꽃 중의 꽃 이야기꽃으로 귀한 밤 지새우고 아쉬운 걸음걸음 내딛지 못해 하얗게 밤을 지샌 낮달이 되어 영일만 수평선 너머 그리운 고향 하늘을 바라본다. 올 한해도 수고하셨습니다 토끼처럼 날짜도 잘도 갑니다 항상 저의 서재에 들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계묘년 마무리 잘 하시고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고운 인연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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