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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3-11-25 00:02

ㆍIP: 124.xxx.36

푸른 낙엽

푸른 낙엽 / 김정윤

찬 서리 견디지 못해
마지막 남은
펼치지 못한 황혼의 꿈을 접고
떨어진 푸른 운명아!

화려한 욕망
소라 껍데기처럼 말아 웅크리고
거리를 방황하는 푸른 영혼아!

단풍 들면 고향 찾아
홀어머니 모시고
하지 못한 효도 한번 하리라
벼르고 벼르다가
홀어머니 앞서 떠난
친구 운명 같은 푸른 낙엽아!

잘 가거라!
꿈을 이루지 못한 영혼아!
갈가리 찢겨져
거리를 방황하는 노숙자 같은
푸른 낙엽아!

낡은 삼베 적삼 서걱거리며
밤새워 배웅하는
억새의 슬픈 밤들아!

[註釋]
이 詩는 향년 59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초등학교 동창이자
삼십 년 타향에서 생사를 함께했던
친구를 생각하며 쓴글이다

최이천 2023-11-25 04:49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눈바람 추위에 상고대 속의 삶은 새봄을 노래하고 있을 겁니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푸른 낙엽 단풍 들면 고향 찾아 홀어머니 모시고 하지 못한 효도 한번 하리라 벼르고 벼르다가 홀어머니 앞서 떠난 내 친구 운명 같은 푸른 낙엽아!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민만규 2023-11-25 08:35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며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푸른 낙엽 신작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멋진 시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단도리 단디하고 외출하시고 찬바람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늘 좋은 글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문장우 2023-11-25 08:59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윤 시인님 찬서리 이겨내지 못하고 떨어져 거리에 방향하는 낙엽들이 애처로운 모습입니다 환경 미화원들이 귀찮은 듯 시간을 쓸고 이렇듯 가을이 떠납니다 푸른 잎새 피어날 봄을 기다리며 올 겨울도 건강한 일상으로 홧팅하시고 언제나 굿데이 입니다

정병근 2023-11-25 09:35	3연 끝부문 '홀어머니 앞서 떠난 내 친구 운명 같은 푸른 낙엽아!' 푸른 낙엽과 효도 부분에서 마음이 짠해 옵니다. 참으로 좋은 글을 쓰셨네요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장광규 2023-11-25 10:50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나뭇잎이 아름답게 물드는 것만은 아니지요. 푸른 나뭇잎도 낙엽이 되기도 하지요. 단풍은 한 게절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하지요. 그 속에서 우리는 웃고 울고 하지요.

조병훈 2023-11-25 10:51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 푸른 낙엽' 에서 내 마음을 읽어습니다 '떨어진 푸른 운명아' 시어 속에서 먼저 떠난 내 친구가 떠 올랐습니다 정말 아까운 벗이었는데 푸른 낙엽이 되어 버렸어요 감명 깊은 시향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정대수 2023-11-25 11:1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의 끝자락에 푸른 낙엽 시향에 머물고 인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박희홍 2023-11-25 11:51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찬 서리 견디지 못해 마지막 남은 펼치지 못한 황혼의 꿈을 접고 떨어진 푸른 운명아’라는 ‘푸른 낙엽’ 글꽃 향기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가을의 풍요처럼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11월의 아니 가을의 마지막 주말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유쾌 상쾌 통쾌한 가운데 가족과 더불어 행복 충전하시는 멋진 나이길 바랍니다. 고운 글꽃 피워내시느냐 수고하셨습니다.

이경수 2023-11-26 00:05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 님 늦은 시간 시인 님의 서재를 방문해서 정성으로 집필하신"푸른 낙엽" "잘 가거라 꿈을 이루지 못한 영혼아 서걱거리며 밤새워 배웅하는 억새의 슬픈 밤들아" 안타까운 시인 님의 진심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서재에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벌써 겨울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전병일 2023-11-26 06:54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푸른낙엽 배람합니다 된서리에 색깔도 못내고 즐비하게 떨군 은행잎을 보았습니다 꿈을 이루지 못한 영혼의 이파리들 다음 가을에는 화려한 연출을 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

장계숙 2023-11-26 10:21	어느 삶이든 정해진 여정의 길... 더러는 제 몫을 다 살지 못 하고 떠나 애닮은 맘 일으켜도 그 삶의 여운을 누군가 간직하기에... 떠나고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결국 우리가 가야 할 곳임을 알기에... 다른 세상에 좀 더 일찍 가서 우릴 또 반갑게 맞이하겠지요.

황영칠 2023-11-26 15:34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푸른 잎이 아직 떠날 채비도 못 챙겼는데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고 말았군요. "낡은 삼베 적삼 서걱거리며 밤새워 배웅하는 억새의 슬픈 밤들아!" 이부분이 압권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 뱌랍니댜

이민숙 2023-11-26 19:53	단풍 들면 고향 찾아 홀어머니 모시고 하지 못한 효도 한번 하리라 벼르고 벼르다가 홀어머니 앞서 떠난 내 친구 운명 같은 푸른 낙엽아! 잘 가거라! 꿈을 이루지 못한 영혼아! 갈가리 찢겨진 몸 거리를 방황하는 노숙자들아! 낡은 삼베 적삼 서걱거리며 밤새워 배웅하는 억새의 슬픈 밤들아! 마음 담아 배독합니다 시인님 추워집니다 띠숩게 입으시고요

박기숙 2023-11-27 08:38	존경하고 친애하는 김정윤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귀한시간 내서 저의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곱게도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글인 ^푸른 낙엽 ^, 붉게 도 피어오르지 못하고 찬서리에 떨어진 푸른 낙엽이 안쓰럽네요. 인생 처럼 꽃피지도 못하고 사라져간 젊은 청춘들의 넋들이 너무너무 애절하네요. 고운글에 공감하며 深奧한 마음으로 감상 잘 하였습니다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환규 2023-11-27 16:35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늘 그렇듯이 계절은 변함없이 찾아와 낙엽을 떨구고 가네요 이것이 자연의 일인줄 알면서도 앙상해 지는 가지를 보면 애잔하고 거리에 뒹구는 낙엽을 보면 허무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동장군이 왔으니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활기차게 이 겨울을 나시기를 바랍니다

신창홍 2023-11-27 23:5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홀로 있는 시간에 차분하게 생각해 보는 살아가는 의미들을 더욱 깊게 울리는 "푸른 낙엽" 다시 한번 그 깊이를 헤아려 봅니다. 어느덧 11월도 끝을 향하고 남은 한장의 달력, 아쉬움으로 남은 날짜들을 헤아려봅니다. 계획하신 일들 잘 마무리하시고 차가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박외도 2023-11-28 12:40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 하세요? "푸른 낙엽" 익지도 물들지도 않은 체 푸른빛 그대로 낙엽이 되었군요 인생 삶이 순조롭지 못하고 파란만장하여 기구한 운명처럼 홍엽도 아니고 황엽도 아닌 푸른 낙엽이 되었군요 인생 살이는 그렇게 순탄 하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추워오는 날씨에 건강에 유념 하시고 늘 행복 하십시요.

주응규 2023-11-28 14:32	마음의 향기를 오롯이 풍겨놓은 시인님의 서재에 다녀갑니다 각종 모임 자리가 많은 연말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본 회 겨울 행사장에서 뵙기를 청하며 행복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기를 빌어봅니다.

배정숙 2023-11-29 15:5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푸른 낙엽" 낡은 삼베 적삼 서걱거리며 밤새워 배웅하는 억새의 슬픈 밤들아! 곱게 물들어 가면 더 바랄 것이 없는데 안타까운 일 예고 없는 일에 당황스러운 일도 있지요 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봅니다 날씨는 차가워도 따뜻한 눈빛 따스한 마음이 함께하는 연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염경희 2023-12-01 15:07	많이 추운 날씨에 잘 지내시는지요 연말이라 모든이들이 바쁘게 한해 정리를 합니다 저역시 업무가 바쁜 때이구요 오늘은 칼바람이 온몸을 파고들지만 감기조심하며 잘 견뎌야겠기에 꽁꽁 싸매고 다닙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연말연시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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