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설부
ㆍ작성일	2016-12-28 01:37

ㆍIP: 211.xxx.181

띠동갑 언니

띠동갑 언니/채화 백설부

함께 했던 8년이란
긴 세월이 말해주듯이
나랑 띠동갑인 언니는
친정언니보다 더 친정언니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다

김장철이면 늘 빼먹지 않고
여러 겹으로 정성껏 포장해서
내 몫으로 준비해놓았다며
맛이나 보라며 하얗게 웃으며
건네는 그 따스한 손을 맞잡고

정을 나누며 지내온 시간이 벌써
강산이 한 번도 더 변한 세월이다

오늘은 그 언니 생일 즈음이라
시간을 내서 오랜만에 눈빛 교환을 했다

밤새 야간을 하고 피곤할 텐데도
내가 어디 불편한 곳이 없는지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좋다

커다란 창 밖엔 비가
분위기 있게 내리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따뜻한 존재인가를
오랜만에 느끼며 함께 식사를 했고
커피를 마셨다

필요한 거라든지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하라는 나에게
동생이 내겐 선물이지 하며
웃는 언니가 너무 사랑스럽다

50여 년을 혼자서 애들 키우며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온 존경심까지
생기게 하는 대견한 사람이다

낯선 타향에서 이런 좋은 사람과
연을 맺어서 산다는 건
내겐 또 다른 행운이 아닐까 한다

구분옥

2016-12-28 04:02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지금은 고요마저도 숨을 죽인 새벽입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시향 읽어 내려 가다
복과덕을 고루 갖추신 분이시구나!
느껴지는군요 참 좋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언니가 있습니다
힘들때 손을 잡아 주시고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시는 그런언니요
우리 좋은 인간 관계 놓치 말고 손 꼽잡고 살아가요
시인님 ㅡㅡ


백설부	반가워요 시인님! 일등 자리 차지하셨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멀리 있는 친척보단 가까운 이웃 사촌이 낫다는 말을 이 언니를 통해 실감하면서 삽니다. 포근한 저녁시간 되셔요~~	12/28 19:39

박희홍

2016-12-28 06:26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백설주 시인님
좋은 인ㅇㅇㅇ연으로 살아가시는 시인님은 복이 많습니다.
물론 시인님께서 복을 짓으셨기에 받는 거겠지요.
좋은 생각속에 좋은 일도 좋은 인연도 생긴는가 봅니다.

차가운 날씨에 독감까지 기승을 부린다니 감기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곱게 내리신 시꽃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스마일 두손모아


백설부	반갑습니다~ 인연은 서로가 만들어가고 쌓아가는 것 같아요. 서로가 챙겨주고 보듬어주면서~ 행복한 밤 되셔요~~	12/28 19:41

주명옥 2016-12-28 10:32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많이도 추운 아침입니다 고운인연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손 내밀고 포근함으로 베푸시니 받는 복이 아닐까 싶네요~ㅎ 감기조심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유학수 2016-12-28 10:49	그래서 나온 노래가 있어유 옥희 누야가 그 시절 온 몸으로 부른 노래요 "이웃 사촌" 괜히 나온 노래가 아니구먼요 참 좋은 언냐내요 홧팅 홧팅 언니들 맛점하셔유 꾸벅

여관구 2016-12-28 12:05	시인님 좋으신 분을 만나셨네요. 이것은 시인님의 생의 보람이리라 믿습니다. 서로가 챙겨주는 마음만이라도 고마운데 물질과 마음을 다주는 12살 차이의 언니 참 고마우신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곁에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겠지요. 자신이 그만큼 해주니까 또 언니도 더 잘 해줄려고 노력하는것이 아닌가요. 시인님은 인생을 참 잘 살아오셨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이현정 2016-12-28 13:06	따뜻한 사람의 향기가 가득 느껴지는 참 아름다운 인연 이네요 귀한 인연 오래오래 행복으로 함께 하시길ㆍ 따뜻한 시향에 젖고 갑니다 항상 좋은날 되세요

이옥순 2016-12-28 13:21	좋은인연 감사한일입니다 멋진인연 축복합니다 영원히 그마음변치안고 더깊어지길 빕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박진표 2016-12-28 14:10	백설부 시인님!!! 띠동갑 언니~~~ 십이간지를 한바퀴 돌아 띠동갑 언니 만나 많은 정을 쌓으셨군요. 서로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느끼며 읽을 수 있는 그 따스한 언니를 생각하는 시인님의 마음이 보이는 듯 합니다. 낯선 타향에서 만난 언니와의 따스한 정이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이어지길... 오늘도 시인님 희망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김광섭 2016-12-28 14:46	띠동갑 언니 ~~~~! ㅎㅎㅎㅎㅎㅎ 호로록 까꿍입니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오랜만에 햇살이 비추는 오늘이네요~~ 찬란히 떠오른 햇살처럼 하는 일마다! 빛고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백설부 시인님!!! 아이 참^^

정찬열 2016-12-28 14:56	비록띠동갑내기이시기는 하나 그렇게 언니처럼 애정이 깊으신 사람이 있다는 행복감이 부럽습니다.^^ 간는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조충생 2016-12-28 15:09	백설부 시인님 께서 착하고 복이 많아 마음씨 착한 언니도 만나는가 봅니다.. 남남끼리 만나 서로가 위해주는 고운정 고운 심성을 지녀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고운 심성으로 지피신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년말 보내시고 행복한 새해 정유년 복 많이 받으세요..

강성순 2016-12-28 15:27	시인님 반갑습니다 따뜻한 분과 고운 인연으로 엮어가신 모습이 참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각박한 세상에 여름날 소나기 같은 인간 애의 갈증을 해소 시키는 듯한 좋은 글 조용히 접수 하고갑니다 지금처럼 늘 행복하시어요

이상황 2016-12-28 15:28	시인님 깊은정에 감복합니다

조동선 2016-12-28 17:19	백설부 시인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늘 좋은 글과 따듯한 방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띠동갑 언니 따듯한 인연 부렵습니다 정감있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춥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챙기시며 행복 넘치는 연말 보내시어요~……^♡^……

강건호 2016-12-28 18:01	백설부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건 살아가면서 풀어야 할 숙명 이기도 하구요 그 마음을 아셨다니 고마운 일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다면 손 내어 줄 수 있다면 그게 살아가는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정규 2016-12-28 19:22	백설부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2016년 한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병신년 한해의 모든 안좋은기억들은 몽땅 깨끗이 지워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한해동안 한걸음 한걸음 걸어온 발자취가 보람으로 피어나는 멋진 시간으로 추위에 건강조심 행운과 함께하는 좋은 시간 되십시요^^

장병길 2016-12-28 20:31	곱게 빚으신 글 조심조심 감상하였습니다 올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 지으세요 감기조심하시고요 시인님~ ^^

윤민순 2016-12-28 21:14	띠동갑언니 시인님 복 받은사람 그런사람 있다는게 그많큼 상부상조니요 시인님 마음과 닮은사람 포근한 마음 담고 갑니다 편안밤 되세요

박진표 2016-12-28 21:16	백설부 시인님!!! 오늘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추워진 날씨 입니다. 감기조심 하시고 식사 잘 챙겨드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시인님 희망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석옥자 2016-12-29 01:41	동갑 띠 언니가 있어서 행복해 보입니다 저는 사군자 하면서 십년이 훌쩍 넘었지만 친 언니보다 더 챙겨주는 인연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배풀때도 있고 받는것이 두배로 더 많을 때가 있습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늘 즐거운 나날 되십시요 시인님!

서리꽃

친구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