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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설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백설부
ㆍ작성일	2016-12-25 00:29

ㆍIP: 211.xxx.181

우산

우산/채화 백설부

겨울비 빗장 문에
촉촉히 내려앉는
아침이 오면

문 앞에서 비를 맞고
서 있는 낯익은
그녀가 눈에 들어온다.

우산을 나란히 쓰고
도란도란 웃음꽃 피우며
걸었던 등하굣길이

내겐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 여행길인데

우산이 없어서
비오는 날이면
얻어서 써야 하는

그녀에게는 배고픈
슬픈 기억이었다는 것을

그녀가 떠난 후에야
눈물로 알게 되었다.

김인숙

2016-12-25 00:43

시인님
그 시절엔 우산도 왜그리 귀했던지요
비오는 날이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비오는 날이 저는
별로 안좋아요
시를 쓰기엔 비오는 날이 좋긴 하지만
우산도 없던 그날은 비오는 날이
제일 챙피했던 날 같아요 슬프고,,,,
시인님 굿나잇 되셔요


백설부	반가워요 시인님! 이쁜 우산을 쓴 친구가 부러웠었는데 앞집 친구는 검정 우산이라도 부러웠나 봐요. 그 시절엔 참 배고픈 기억들이 많네요. 겨울비 내리는 아침이면 지금도 미안한 맘으로 우산을 쓰게 되네요. 늦은 시간에 이렇게 소통하는 기쁨을 누리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평온한 밤 되세요~~	12/25 00:53

김소미 2016-12-25 01:58	저의 유년의 우산이란 기름종이로 만든 우산이었고 푸른 비닐우산이 대부분 이었지요 요즘엔 지천인 무지개 빛 우산들 그거 한가지만 보아도 얼마나 물질 만능 시대에 우리들이 살고있는가 잘 알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토란잎 우산 세대랍니다 ㅎㅎ

류향진 2016-12-25 03:10	시인님 아련한 추억이네요. 겨울비 우산속ᆢ 그녀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따스함이 전해집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고경애 2016-12-25 05:43	고운 시향으로 여는 아침 고맙습니다 💘~메리 크리스 마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날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늘 향필하시고 건강하세요

권승주 2016-12-25 07:19	가진자 와 못가진자의 슬픔이 부자와 가난한자로 살고잇고

천준집 2016-12-25 08:02	고운 시향에 다녀갑니다 어릴때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에는 우산은 커녕 비만 오면 비를 피사거나 비를 피하지 못하면 온 몸이 쫄딱 비에 젖곤 했죠 비를 맞고 있을 때 우산을 건네주는 친구는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터 시인님의 아름다운 글 공감으로 다녀 갑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날 되세요

여관구 2016-12-25 08:10	그것은 삶의 고통이었겠습니다. 그 옛날에는 우산도 없었지요. 우비를 덮어쓰고 아니 입고 다녔지요. "내겐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 여행길인데 우산이 없어서 비오는 날이면 얻어서 써야 하는 그녀에게는 배고픈 슬픈 기억이었다는 것을." 시인님의 아픈 마음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오늘도 고운 시인님의 마음을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영환 2016-12-25 08:21	배고픈 그녀도 오늘은 좋은 날! 배부르고 등 따신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쁨과 즐거움만 가득한 날 되세요. 한햇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희망으로가슴벅찬 정유년 새해 맞이 하소서. 시인님

박희자 2016-12-25 08:33	우산이 귀한 시절이었지요 비가 오면 우산을 준비한 친구와 도란도란 등하굣길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이었지요 시인님의 마음을 들여다보듯 시인님 고운 시향에 마음을 흠뻑 적시는 아침을 감사히 시작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거듭 행복하세요~^^*

최원종 2016-12-25 08:43	어릴적 비가올때 비닐우산 하나로 가다가 바람불어 찢어지면 비 맞고오던 엿시절이 그립네요 시인님 좋은 하루 되세요

박남규 2016-12-25 08:45	아름답고 슬픈추억입니다 겨울비 맞는.... 즐거운 성탄의 아침입니다 온가족이 웃음꽃피우며 행복한 성탄되시길 이웃을 살피는 ~~ 아름다운 성탄되세요

박진표 2016-12-25 09:06	백설부 시인님!!! 아픈 추억, 그리운 추억이 아련합니다. 오늘은 성탄절, 이땅에 아기예수 오신 축복의 날 입니다. 아침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기쁘고 즐겁게 시인님 희망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윤정희 2016-12-25 09:19	메리크리스마스~~ 사랑해요ᆢ 늘 예쁜글 많이많이 고마워요~~♡♡ 행복하세요ᆢᆢ

장계숙 2016-12-25 09:20	그 시절엔 비 맞고 다니던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땐 막연히 준비성이 없다 생각했는데 지금 떠올려 보니 아픈 일들이예요. 고운 글 읽으며 맘 아립니다. 맑은 눈동자 하나 맘 속을 스칩니다. 예쁜 글 감사해요. 시인님 ~ 메리 크리스마스! ~

김이진 2016-12-25 09:27	우산 그녀가 떠난 후에야 눈물로 알게 되었다 세월의 깊이 만큼이나 달려온 시간들 그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가슴 싸하게 젖어오는 글에 마음 한 자락 내려 놓습니다. 성탄의 아침입니다. 사랑으로 충만한 오늘 되세요.^^*

석옥자 2016-12-25 09:33	시인님! 오늘아침 햇살이 온누리를 밝힘니다 어제는 댓글 달려 들어와서 눈이감겨 감상만 하고 몇자적으니 자꾸 틀려져서 이제야 뵙습니다 어제 밤 산타할아버지가 시인님께 고운 선물 안겨주시고 가셨겠지요? 온누리를 밝히는 맑은 하늘에 햇살이 대지위를 말려주십니다 크리스마스 날 축복되는 하루 여십시요 시인님!

김남기 2016-12-25 09:52	백설부 시인님 우산 고운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어린시절의 기억 저편의 아픈 기억이군요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메리 크리스마스 ♡

윤재철 2016-12-25 09:54	백설부 시인님에 우산속에 싹튼우정 아련한 시절 떠오르며 동화되어봄니다 배고픈 그소녀도 시인님이 베풀어주신 우정으로 지금은 잘살고 계실검니다 시인님이 제가베플어준 그마음도 크로즙되어 비처짐니다 정유년 새해에 행운과건강이 함께하시고 더욱문운창대 하시길 기원함니다

김광섭 2016-12-25 10:49	백설부 시인님! 호로록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축복이 있기를 그리고 새해에는 희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박목철 2016-12-25 12:42	저도 어렸을 때는 하나의 우산을 형과 같이 쓰고 학교에 갔습니다. 하교시에는 고학년인 형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던 생각이 납니다. 두사람이 쓰는 우산은 사실 쓰나 마나였는데, 고운 시어에 옛일을 잠시 회상해 보았습니다. 시인님,

조동선 2016-12-25 14:00	백설부 시인님 좋은 날씨입니다 늘 따뜻한 방문과 귀감에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산 어린시절의 추억 고운 시 항에 머물다 갑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옵고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는 성탄절 보내시어요~……^♥^……

강성순 2016-12-25 15:10	아득한 옛날이 떠오릅니다 누구나 한 번은 겪였을 아련한 추억입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어요

이상황 2016-12-25 15:38	시인님 깊은시심 감복합니다 성탄절 맞아 온가정 기쁨과 사랑이 넘치기 기원합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이정규 2016-12-25 16:50	백설부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아기예수로 이땅에 오신 성탄을 축하합니다. 하늘에는영광이 이땅에 축복이 함께 하시길~~~ 축복받는 성탄절 되시고 모든 횐님 들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기쁨에성탄 되시고 축복받는 좋은하루 되세요 그리고 새해에는 희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정찬열 2016-12-25 20:34	그렇게 좋았고 즐거웠던 추억이 슬픈 기억이되어버린 "우산"의 곱게 지피신 추억 가슴이 아려옵니다. 살다보면 자꾸 슬픈 추억은 닥쳐오지요 늘 편안 하시고 알찬 새해가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채화 시인님!

정회선 2016-12-25 21:19	시인님의 마음에 담긴 옛 추억이 비오는 날이면 그리움으로 추억되지요. 한 해의 마지막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언제나 멋진 나날들 되기를 기도합니다.

김려숙 2016-12-25 23:01	백설부 시인님 즐거운 성탄절 잘 지내셨겠지요 제가 댓글이 입력이 않되어서 무척이나 애를 먹습니다 그리하여 본의아니게 받기만하고 답례를 드리지 못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시인니의 부지런하심과 그 열정은 대단하십니다 우산이 주는 슬픈 동화같은 추억 가슴이 찡해옵니다 크리스마스의 푸근함속에 잊고 살았던 슬픈 얘기들을 일깨워 주는 고운 시향에 한참을 머물며 배독합니다 송구영신 하시기 기원합니다 시인님 ~

이옥순 2016-12-26 01:52	우산을 나란히 쓰고 도란도란 웃음꽃피우던며 걸었던 등하굣길 아름다운 추억이죠 작은우산 둘이서 쓰면 세찬비에 다 젖지요 그것이 더 재밋어 깔깔 웃기도하면서 옛추억이생각납니다 고운시향속에~ 감사합니다 고운밤되세요~

박희홍 2016-12-26 08:29	백설부 시인님 누군가에에 우산이 되어 준다는 일은 행복 그 자체이겠지요. 저의 초등학생 시절엔 우산이 아닌 비닐 포대를 쪼개어 쓰고 다녔어요. 누굴 씌어 줄 형편이 아니죠. 갑자기 비가 내리면 책보자기를 옷 속에 넣고 냅다 뛰던 일 지금 생각하면 즐겁운 낭만이었지요. 고운 시향에 젖어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스마일 두손모아

당신에게서

산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13	띠동갑 언니	22	백설부	2016-12-28

212	친구의 친구	36	백설부	2016-12-27

211	당신에게서	38	백설부	2016-12-26

210	우산	30	백설부	2016-12-25

209	산타	22	백설부	2016-12-24

208	겨울 햇살	34	백설부	2016-12-22

207	우리네 인생	33	백설부	2016-12-21

206	겨울비	20	백설부	2016-12-20

205	무시할 수 없는 세월	38	백설부	2016-12-19

204	왜바람	15	백설부	2016-12-17

203	슬퍼라	24	백설부	2016-12-15

202	떠도는 흐린 빛	40	백설부	2016-12-14

201	완벽	30	백설부	2016-12-13

200	내 꿈들	42	백설부	2016-12-12

199	조그만 손길	20	백설부	2016-12-11

198	화초 사랑	22	백설부	2016-12-09

197	일회용 커피 한잔	40	백설부	2016-12-08

196	사랑에 대한 예의	32	백설부	2016-12-07

195	너무 고맙습니다	28	백설부	2016-12-06

194	세월은 말하리라	36	백설부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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