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03-21 20:46

ㆍIP: 112.xxx.165

자연에 순응하며

/ 인정순

살얼음 녹은 자리
파란 싹이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

성미 급한 봄나물
추위를 견디느라
햇살 아래 언몸을 붉게 달구고

털옷으로 무장한 내 앞에
이름 모를 작은 꽃 한 송이
발밑에 빙그레 웃고 있다

따뜻한 아랫목에 엄살을 떨고 있는 사이
혼삿날 잡아 놓은 우리 둘째처럼
목련의 맵시 반지르르 곱기도하여라

긴 겨울
올곧음 하나로 기백을 하늘과 견주던 마른 갈대
새순에 떠밀려 자리를 빼앗겨도
누구도 탓하지 않는 자연에 순응하며

봄은 그렇게
동토의 묵었던 시간
실개천으로 흘려보낸다.

/ 20160321

장계숙

2016-03-22 06:1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
반갑습니다.
행사때 뵙고 행복했습니다.
늘 멋진 글 주셔서 가슴 속에
행복이 가득해 집니다.
고향의 모습을 간직한 수수한듯
날카로운 시향에 늘 배움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시인님 ~


안정순	고우신 말슴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저도 시인님을 만나 뵈어 반가웟습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고 늘 감사드립니다.	3/24 10:53

김종근

2016-03-22 10:0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자연에 순응하며.
계절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오건만
인간은 계절에 순응하기보다 맞서려고들
하지요.' 비가오면 비에 젖어살고' 이런가사가
있듯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야겠지요.
좋은글 감사드리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안정순	자연에 순응하며 물처럼 바람처럼 살아간다면 우리네 삶도 행복이 함께 하겠죠! 저도 김종근 시인님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얼굴 마주하며 건네던 인사 정이 돈독해지는 듯 그래 행사 때면 여러 시인님들 뵐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드려요!!김종근시인님	3/24 10:55

김이진

2016-03-22 11:2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행사때 짧은 만남이었지만 반가웠습니다.
언제나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는 시인님 고맙습니다.
하시는 일 잘 되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저도 반가웠습니다. 먼길 다녀가시는 길은 평안하셧는지요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3/24 10:56

여관구

2016-03-22 14:42

봄은 그렇게 아름답게 옵니다.
혼삿날 잡아놓은 둘째처럼 가슴슬레이는 봄은 연분홍빛
꽃신신고 그렇게 오겠죠. 예쁜며느리 봄꽃이 피듯이
시인님 곁에 방긋이 웃으며 행복을 주사겠죠.
봄날 좋은일만 가득하소서.


안정순	여기 저기서 봄꽃들이 손짓을 보내고 있네요 향기 가득 피어나는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여관구시인님	3/24 10:57

강보철

2016-03-22 18:47

억지로 안됩니다

자연이 볕을 주니
겨울을 벗어야 하는 것처럼
봄은 그렇게 다가와
내 손을 잡고 끌고 갑니다

새순 돋는 들녘으로...


안정순	저희 화단에 봄꽃이 한창 준비를 하고 있네요 감사드립니다.강보철시인님	3/24 10:58

경규민

2016-03-22 20:27

봄은 그렇게
동토의 묵었던 시간
실개천으로 흘려보낸다-----

참 멋집니다.
인고의 그시절이 지나니
형용못할 기쁨이 오니
그것또한 자연에 순응한 댓가가 아닐런지요.
좋은 일 겹치시네요.
봄향기 그득히
행복도 그득히
두손 모아 비나이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소서!!!


안정순	그렇습니다. 지난해 큰 애를 여우고 조금 있으면 둘째가 날을 잡아 놨습니다. 사는게 이렇듯 하나 하나 매듭을 짓네요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3/24 11:00

김광섭

2016-03-23 10:25

자연에 순응하며 ^^**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봄기운이 완연한데 꽃샘추위 예보가 있는 수요일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오늘은 날씨가 참~~좋은 날이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3/24 11:01

장용순

2016-03-23 21:22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풍경이
멋진 말들로 꾸며져 잇습니다.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파릇한 새싹이 마음까지 싱그러누 3월이네요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감사드려요~~장용순시인님	3/24 11:02

유석희

2016-03-23 23:30

묵은 겨울을 털어내고
마음껏 맵시를 뽐내며
흐르는 물처럼 지나는 봄이면 좋겠습니다


안정순	실개천의 졸졸졸 봄이 흐르고 있네요 감사드립니다.유석희시인님	3/24 11:03

진현화

2016-03-24 00:14

봄은 그렇게 얼었던 마음을 사르르 녹이네요
시인님의 서재에 이제야 노크를 했네요..자주 두드리겠습니다 편한 잠 줌세요..^^


안정순	진현화시인님 모두가 바쁜 짬을 내어 노크를 합니다. 저도 그랬는 걸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진현화시인님	3/24 11:04

박영애

2016-03-24 02:38

시인님 행사때 수고하셨어요.
연습하실때와 조금 달라서 힘들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서로에게 좋은 추억하나 또 남긴것 같아 행복합니다.
시인님 항상 멋진 작품으로 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조금 당황은 했지만 어떻는지요! 그래도 함게 할 수 있어 행복햇습니다. 수고 많으셧어요..박회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시구요!	3/24 11:05

박미향

2016-03-24 05:38

봄은 늘 으리곁에서 있네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저도


안정순	박미향시인님 저도 많이 반가웟습니다. 만나면 모두들 반가운 얼굴들!! 다시 또 만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감사드립니다.	3/24 11:06

배정이

2016-03-24 08:27

안정순 시인님,
행사 때 만나 뵙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ㅎㅎ
여전히 환한 모습~ 아름다웠습니다.
화사한 봄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운 글 감사히 봅니다.^^


안정순	배정이시인님만하겟는지요! ㅎㅎㅎ 만나 뵈어 반가웟습니다.배정이시인님 행복한 봄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3/24 11:07

정병근

2016-03-24 08:57

물과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만으로
반가운 봄의 따사로운 햇살로 우리집 거실의
아마릴리스가 꽃망울을 터뜨렸네요~

행사때 뵙고 싶었는데요~
사정이생겨 못뵈었습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오늘 아침 햇살이 얼마나 좋던지요! 그러셨군요 어찌 보이지 않으시길래 궁금했습니다. 하룻길 평안을 비오며 감사드립니다.정병근시인님	3/24 11:18

오석주

2016-03-24 09:19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하여 단녀가신 발걸음 따라 찾어 왔어요

멋지고 감성적으로 올리신 시향!
이곳에서 머물러 보렵니다

오늘도 멋지게 열으시고
향필 하시길요~^^


안정순	저도 자주 댓글을 달지 못하여! 이렇게라도 뵈오니 반갑습니다.오석주시인님 하룻길 행복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3/24 11:19

박걸주

2016-03-24 10:34

실개천으로 흘려 보낸
묵은 계절 뒤로
파릇파릇 새순의 새로운 계절이
자리하는 자연 !
그 속에 우리가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안정순	봄볕이 참 좋은 오늘입니다. 하룻길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박걸주시인님	3/24 11:20

김명시

2016-03-24 10:49

안정순 시인님의 시심으로부터
봄은
그렇게 오는가 봅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김명시시인님 향기 가득한 하룻길 되셔요!	3/24 11:20

김인숙

2016-03-24 12:31

안정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자연에 순응 하며
봄은 이렇듯 포근한
행복을 주고 있으니
오늘도 감사합니다


안정순	그 자연 앞에 한 없이 작아지는 나 이 봄도 자연에 감사하며 행복을 가슴에 품어 봅니다. 감사드립니다.김인숙시인님	3/24 22:01

냉이꽃

저녁 짓는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