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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02-14 12:55

ㆍIP: 175.xxx.18

겨울 낙엽

/ 안정순

긴 어둠이 걷히고
동녘의 태양이 솟아오르면 기다렸다는 듯
밤새 굳은 몸을 이리저리 뒤척인다

빈 가지 끝에 남겨둔 영혼의 발치에
행복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검불이 된 몸 숨소리마저 고요히

윤회의 길을 따라
깊은 산자락 푸데한 늙은 소나무
훠이훠이 잘 가시라 흐느끼는 요량 소리
온 산이 애닯건만

딱새 동박새 곤줄박이
선소리꾼의 위령가에
평화로운 단잠에 찹찹이 빠져든다

하늘 향해 청운의 꿈이 펼쳐지는 날
구곡간장 녹아든 세월 보따리
가지가지마다 풀어놓으라
어머니 품 같은 넉넉함으로
내생의 안빈낙도를 꿈꾸며.

/ 20160116

이정규

2016-02-14 15:5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머지 않아 봄이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 오겠지요,
편하신 휴일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안정순	이정규시인님 감사드립니다.	3/17 13:36

김선목

2016-02-14 15:5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빈 가지 끝에 남겨둔 영혼의 발치에
행복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검불이 된 몸 숨소리마저 고요히
윤희의 길 따라
겨울 낙엽은 썩고 썩으며 흙에 살리라
뒹구는 낙엽을 사랑해 주신 시심에
눈앞에 것들만 보는것이 아닌 깊고깊은 시향의
고귀한 글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행복한 봄날 되십시요.


안정순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김선목시인님 행사 때 뵙겠습니다. 감사드려요!	3/17 13:37

여관구

2016-02-14 16:0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윤회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오듯이 봄이지면 여름도 오겠지요.
뒹구는 낙엽속에 사랑이 았고 삶이 있습니다.
시인님의 겨울낙엽을 보면서 언제 멈출지 모르는
나의 봄을 뜨올려 봄니다. 봄의 길목에서 감기조심하소서.


안정순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행복한 오후 되세요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3/17 13:38

김경렬

2016-02-14 17:55

구곡간장 녹아든 세워 보따리
어머니 품같은 넉넉 함으로
내 생의 안빈 낙도를 꿈꾸며

시인님의 의미깊은 시향에
발길 서성입니다.
시인님의 넉넉한 마음을 느낍니다.
지금 창밖은 메찬 바람에 눈가루가 휘몰아 칩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그 낙엽 위로 잔잔한 바람이 일렁이는 봄이 왔네요 늘 감사드립니다.김경렬시인님	3/17 13:39

이유리

2016-02-14 18:26

시인님 오랜만이예요
잘계시죠 명절은 잘보내셨죠
에구 그리움이 짙어지니 궁금증도 많네요 ㅎ
봄을 기다리면서 시인님도 뵐날 기다립니다
건강하세요


안정순	저도 보고싶습니다.이유리시인님 낼 모래 만나요!!	3/17 13:39

정병근

2016-02-14 18:26

예로부터 욕망을 절제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며 살아야 할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孔子정신의 하나인 `안빈낙도'..

감동으로 다가오는 시향이
내마음을 즐겁게도 합니다 행복의 2월
감사의 달이 되시길... 빕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안녕하시죠!정병근시인님 봄 행사에 뵙겟습니다. 감사드려요!	3/17 13:40

김은순

2016-02-15 06:57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머니같은 넉넉함으로
내생의 안빈 낙도를 꿈꾸며

봄날은 또 하나의 희망이 솟아 오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새봄에 새 희망으로 봄바람에 살랑이는 아지랑이처럼 향기 가득한 날이시길 바랍니다.김은순시인님	3/17 13:41

장계숙

2016-02-15 08:22

안정순 시인님~
겨울낙엽...
고운 시심을 펼치셨네요.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님의 시선에
늘 감동합니다.
인간의 눈에는 한없이 부러운
삶의 윤회~
자연은 늘 소리없이 오고갑니다.
아름다운 시심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시인님 ~


안정순	늘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행사장에서 뵈어요!!	3/17 13:41

김광섭

2016-02-15 11:04

겨울 낙엽 ^^**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봄이 오는가 싶더니 다시 겨울로 돌아온 듯,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무탈한 하루 되시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건강하시구요!	3/17 13:42

김희선

2016-02-15 12:23

늘 자연과 함께하시어
이렇듯 고운 감성을 펼쳐내시네요..
자연이 주는 넉넉함으로
여유와 풍요로운 마음을
지닐 수 있음도 더없이 행복한 삶이지요..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다시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 열어가세요.~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얼마나 좋은지요! 감사드립니다.김희선시인님	3/17 13:42

곽철재

2016-02-15 17:53

참으로 고요한 영혼의 소리를 듣고 있는 기분입니다.
시인님의 눈과 마음이 얼마나 고요하고 정갈하였으면 여기까지 가신 겁니까 ? 시를 몇번이나 읽으며 소나무 산길을 따라 어머니 산소에 다녀온 느낌입니다. 안시인님 늘 행복하십시오.


안정순	자연의 맑은 소리로 마음을 닦으며!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3/17 13:43

유필이

2016-02-15 20:38

겨울 낙엽~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멋진 시향 잘 감상하고 갑니다~
안정순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유필이시인님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3/17 13:43

배정이

2016-02-15 20:44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디를 다녀온 사이에
제가 꼴찌가 되었습니다.ㅎㅎ
항상 어디에든 고운 시선이 머무른
시인님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시인님, 기쁨의 한 주 되세요.^^


안정순	저도 인사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배정이시인님 화사한 햇살만큼니아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	3/17 13:45

김이진

2016-02-16 09:53

안정순 시인님!

잘 지내시는거죠
봄이 오는가 싶더니
또다시 겨울은 앙탈을 부리네요.
애교로 봐 주시고요 오늘도 아름다운 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머물러주심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좋은 시간 되세요!	3/17 13:45

박희자

2016-02-16 11:31

산사에서 들려오는 은은한 풍경소리인 듯
깊은 울림으로 봄 오는 소리 전해옵니다
안빈낙도 꿈 이루시어 자연을 노래하시는
안정순 시인님 고운 시선에 마음을 담고
창가에 내리는 따뜻한 햇살 받아갑니다
오늘도 더 기쁜 행복으로 되세요~^^*


안정순	집으로 가는 길에 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마음이 정화 되는 듯 하여이다 감사드립니다.박희자시인님	3/17 13:46

박순애

2016-02-16 14:07

어머니 품 같은 넉넉함으로
내생의 안빈낙도를 꿈꾸며.
안빈낙도 어렵지만
저도 자연의 이치를 따르다 보면
안빈락도에 이르겠지요
멋진시에서 지혜를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박순애시인님 안녕하시죠! 낼모래 뵈어요!!	3/17 13:47

정찬열

2016-02-16 15:13

안정순 시인님!
화려했던 지난시절을 돌이켜 보며
사노라면 눈보라치는 겨울도 겨울
낙엽처럼 자연의 섭리를 따르다보면
安貧樂道의 파란꿈도 돋아나겠지요
"겨울낙엽" 뜻깊은 시심을 감사히 봅니다.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나날 되세요 ^^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안녕하시죠! 좋은 시간 되시구요!	3/17 13:47

임종구

2016-02-16 21:07

안정순 시인님!
멋진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초보시인 인사 왔어요..
계속되는 지도편달 부탁드려요..
편안한 밤 되셔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임종구시인님 좋은 시간 되셔요!	3/17 13:48

경규민

2016-02-16 21:26

그렇군요.
좋은 세월 다보네고
마지막 길역에서
몸 움추리고 고뇌하는 모습
안타깝습니다.
세상이치가 다 그런것을 !!!
어딘지 쓸쓸한 마음!
하얀 밤을 지새게 하십니다.
시인님! 깊은 시심에 긴 쉼하고 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경규민시인님 행사때 뵙겠습니다.	3/17 13:49

구은회

2016-02-17 22:09

세월이 약입니다 시인님
보따리 이제 주담으시고 즐건일들 찾아 나가보세요
봄도 오고 조망간 꽃도 만발할터
조용히 봄마중 걸어보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안정순	감사드려요!구은회시인님 좋은 시간 되셔요!	3/17 13:49

안선희

2016-02-18 01:19

안정순 시인님.
언제였던가요 낙엽을 본 것이.
겨울 낙엽은 생소하네요.
아마도 시인님 사시는 곳이 자연과 더불어 있기 때문에
빗질하는 손길이 닿지 않아서였을까요.
겨울 낙엽에 시심이 동하신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안정순	산에 떨어져 쌓여 있는 낙엽을 볼때면 왠지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감사드립니다.안시인님	3/17 13:50

주응규

2016-02-18 09:00

곱게 빚어내리신 시향에 마음 담구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추위도 한풀꺾인 듯합니다
봄이 어딘가에 오고 있겠지요?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리는 마음, 괜히 설레입니다
오는 봄엔 좋은 일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3/17 13:50

왕릉 앞 벚나무

솟대의 그리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62	살다가 한 번쯤은	34	안정순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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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자연에 순응하며	36	안정순	2016-03-21

259	저녁 짓는 냄새	34	안정순	2016-03-15

258	삶의 의미	38	안정순	2016-03-08

257	겨울과 봄 사이	28	안정순	2016-02-27

256	왕릉 앞 벚나무	26	안정순	2016-02-18

255	겨울 낙엽	44	안정순	2016-02-14

254	솟대의 그리움	46	안정순	2016-01-24

253	홀씨	26	안정순	2016-01-18

252	고주배기	40	안정순	2016-01-13

251	동백꽃 순정	26	안정순	2016-01-10

250	추억을 거닐며	24	안정순	2016-01-04

249	동기간	42	안정순	2015-12-30

248	을미년을 보내며	34	안정순	2015-12-26

247	인내	32	안정순	2015-12-22

246	다행이라 여기며	28	안정순	2015-12-18

245	한 해를 보내며	46	안정순	2015-12-13

244	내가 있음에	24	안정순	2015-12-09

243	함박눈	30	안정순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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