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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11-27 14:06

ㆍIP: 121.xxx.8

첫눈 오던 날

/ 안정순

쓸쓸한 속내 보일까
돌아선 눈언저리 촉촉해져
주춤거리는 발길 첫눈의 설렘 안고
어우렁더우렁 떠나간다

속울음 삼키며 애원하는
마지막 잎새 하나
하얀 고깔 씌워 달래보내고

무질서가 난무하는 세상에
진달래 개나리도 길을 잃었나
어둑한 걸음 하얀 눈에 줄행랑치고 말았구나

모든 것을 비워낸 넉넉한 숲에는
펄펄 내리는 함박눈에
곤줄박이, 박새가 이 산 저 산 오가며 반기는데

찰라 같은 인생살이
가면 가는 대로 미련 없이 보내고
오면 오는 대로 기쁨으로 맞으면 그뿐인 걸
사는 게 뭐 있겠는지!

/ 20151127

배정이

2015-11-27 14:1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첫눈처럼 하얗고 맑은 나날 되셔유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 가득 안고 사셔유!!~~^^


안정순	왠 겨울비가 이리도 오는지요 하얀 첫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서요!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12/2 12:19

여관구

2015-11-27 15:0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월이 달려가면 우리인생도 달려가야하고
계절이 옷을 갈아입어면 우리도 따라가야 하는것
세월가는데 누가멈춰 서리요. 시인님의 첫눈오는 날을
보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게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인생의 무상함을 배웠습니다.


안정순	가면 가는대로 오면 오는대로 미련 없이 보내고 기쁨으로 맞으면 되지 않겠느지요!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12/2 12:20

장계숙

2015-11-27 17:2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래요. 시인님~~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기쁘게 맞이하고 보내면
인생도 즐거울텐데
늘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는게 별거 아닌 건
살아 보니 그렇긴 합니다.
이 겨울도 행복하게 살자구요.~~^^


안정순	이제 정말 달력이 한장 밖에 남질 않앗네요 가는 세월이 아쉬운지 끊이질 않는 비는 눈물만!!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12/2 12:22

김강좌

2015-11-27 18:29

아름다운 계절을
저만치 뒤로하고 소리없이
붉은 단풍잎 사이로
밤새 첫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보내고 다가서는 인연들의 소중함으로
이겨울 또 인내하며
살아야 하겠지요~^^*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머무시는 곳에서
행복한 시간들 만나시길요 ~^^*


안정순	이 비가 저녁이 되면 눈으로 바뀐다하지요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드립니다.김강좌시인님	12/2 12:23

박미리

2015-11-27 20:39

벌써 첫눈도 오고
겨울이 완연해졌네요
잘 지내셨지요? 시인님^^

마지막 잎새마저
길 떠난 이 계절
그럼에도 다시 올 걸 믿기에
또 기다림을 챙겨 봅니다

오랜만에 들려서
반갑게 뵙고 갑니다 시인님
겨울 채비 잘 하시고
따뜻한 저녁 되세요^^*


안정순	왜 안그렇겠는지요 가면 가는대로 오면 오는대로~ 순리에 적응하면서요. 안녕하신지요ㅣ박미리시인님 남은 12월 행복한 마무리 잘 하시구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12/10 17:51

박정근

2015-11-28 08:05

속울음 삼키며 애원하는
마지막 잎새 하나
하얀 고깔 씌워 달래보내고...,
갑자기 처들어온 첫눈에 마지막 가을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곱게 달래주신 시향에 위로를 받을 듯 하네요
날이 춥습니다 건강 돌보시며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시인님~~^^


안정순	요란히도 오던 첫눈이 포근한 날씨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궂은 비만 계속해서 내리고 있네요 안녕하신지요.박정근시인님 이밤 평안을 비옵니다. 감사드려요!	12/10 17:53

곽철재

2015-11-28 09:56

'가면 가는대로 미련없이 보내고'가 저는 아직 잘 안되네요.'오면 오는대로 기쁨으로 맞이하면 되는 것'은 그나마 좀 낫습니다. 인생에 대한 시인님의 내공을 느낍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안시인님


안정순	어쩌겠는지요.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도 없으니요~ 어느새 12월도 중반을 치닿고 있네요 잡을 수만 있다면~~ 미련 남기지 말아야겠죠!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12/10 17:54

곽종철

2015-11-28 23:33

안정순 시인님,
계절의 이별 앞에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겨울 맛을 보여주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편안한 밤 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안정순	무심한 세월은 유수와 같이!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드립니다.곽종철시인님	12/10 17:55

김광섭

2015-11-29 11:49

첫눈 오던 날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날씨가 매우 차갑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
마음만은 따뜻하고 즐겁고 행복한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김광섭시인님 날은 그리 춥지는 않지만 궂은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겨울날 건강 유의 하시구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12/10 17:56

정찬열

2015-11-29 22:44

눈이오니 좋아서 곤줄박이
날새가 이산저산 분주한
첫눈오던날의 기쁜 시향을 마음에
그려봅니다.^^
11월끝마무리 잘하시고 뜻깊은
12월 알찬 한달되세요 ^^


안정순	빈 산에 곤줄박이 박새가 첫눈이 오니 좋아라하면서요!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12/10 17:57

김경렬

2015-11-29 23:10

첫눈 오던날의 마음을 노래 하셨네요.
추운 날씨에 안녕 하신지요?
내일이면 11월 끝날 입니다.
마지막을 장식해줄 달력이 한장 남겠군요.
알찬 12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그렇습니다. 어느덧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며칠이면 반가운 시인님들 만나는 행삿날~ 기다려 집니다. 감사드리구요 김경렬시인님 행사 때 뵙겠습니다.	12/10 17:59

김이진

2015-11-29 23:12

찰라 같은 인생살이
가면 가는 대로 미련 없이 보내고
오면 오는 대로 기쁨으로 맞으면 그뿐인 걸
사는 게 뭐 있겠는지!/

모두가 자연의 섭리이며 순리인 것을요.
그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것을요.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발길 머무름 합니다.
이밤 따뜻한 꿈길 되세요.^^*


안정순	추위도 김이진 시인님에게는 머물수 없을 듯~ 지금도 그리 달리시는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요! 감사드립니다.	12/10 18:00

강보철

2015-11-30 18:15

첫눈이 내리면
생각이 많이 들어 오죠

지나간 기억들이
추억되어

후회도
미련도, 그리움도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인데


안정순	왜 안그렇겠는지요. 눈이 오는 날에는 그리운 고향 생각도 떠 오르구요 함께 놀던 동무 생각도 나구요 감사드립니다.강보철시인님	12/10 18:01

이정규

2015-11-30 19:44

안정순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기에 즐감하고 갑니다.
12월에도 좋은 일 가득 하시기를 바라며 ~~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건강하세요!	12/10 18:01

유필이

2015-12-01 18:21

겨울로 가는 길목에
아직도 못다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마지막 잎새의 애잔함과
철잃은 진달래 개나리꽃은
하얀 눈 내리는 날엔 어케 하리오~
첫눈 내리는 설렘보다~
계절을 잃어버린 가을~그 잔재들의 애틋함을 보듬어 주신 듯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시인님 12월에 늘 향필하시고
건강 안에서 행복만이 가득하시기를 바랄게요~


안정순	포근한 날씨 탓인지! 개나리 진달래도 길을 잃었나 때도 없이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감사드립니다..유필이시인님	12/10 18:02

구은회

2015-12-01 19:03

마지막 잎새 하나
하이얀 고깔 씌워 주셨네요
지가 이쁜 목도리하고 벙어리 장갑 보내드릴께요
ㅎㅎ
이쁜글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안정순	아유 감사해라~구은회시인님 안녕하시죠!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ㅎㅎ 보답은 이렇게 꾸뻑 인사로 되겠는지요!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12/10 18:04

김수잔

2015-12-02 13:37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첫 눈 내리는 날은
남은 마지막 잎새에도
그리움이 앉아 있는듯
하얀 그리움으로 세상이 바퀴지요

감기 멀리 하는 겨울로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12월 되세요


안정순	김수잔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어느새 겨울 행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나 또 그리움이 밀려오시는지요! 함께 하진 못하지만 가을 행사 때 시인님의 반가운 모습 떠 올려 보겠습니다.감사드리구요 건강하셔요!	12/10 18:06

홍대복

2015-12-02 15:36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정순	왠 겨울 비가 이리도 오는지요! 왼종일 내리고 있네요 홍대복시인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오며 감사드립니다.	12/10 18:07

주응규

2015-12-04 09:36

안정순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향에 쌀쌀한 날 마음의 온기를 지펴봅니다
연말이라 왠지 마음이 바쁜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한달도 채 남않은 올해 행복으로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건안건필을 기원합니다^^


안정순	그렇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마음도 분주하구요 두서없이 바쁜 나날의 연속입니다. 감사드리구요 건강하세요~주응규시인님	12/10 18:08

함박눈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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