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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낙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7-11-10 10:42

ㆍIP: 221.xxx.92

젓갈 장수

젓갈 장수. // // 황우 목사 백낙은.

시월도 임 찾아 떠나고
소슬바람 귓불 간질대는데
딱따구리 소리 메아리치는
한적한 골목길에
젓갈 장사 외침이 허허롭다.

젓갈이 왔어요.
젓갈이 왔어요.
새우젓, 명란젓, 꼴뚜기젓!

옛날 보릿고개 시절
꽁보리밥에 젓갈 반찬
게눈 감추듯 할 때
그윽이 바라보시던 어머니
오늘따라 그 미소가 그립구나.

* 소슬바람 : 가을에 으스스하고 쓸쓸하게 부는 바람.

이정규

2017-11-10 16:22

백낙은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세월이라는 시계는 고장도 없이 기다려주지도 않고 순리대로 잘도 흘러갑니다...
삶에서 계산기를 빼고 마음으로만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어봅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옷 단단히 여미시고 목도리도 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건강한 날 되시고 따뜻한 유자차 한잔 내어놓습니다 ^^


백낙은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잊지 않으시고 찾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월이란 시계! 참 그렇군요. 왜 고장은 안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환절기에 몸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 되소서.	11/10 20:01

석옥자

2017-11-10 17:02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물든 가을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가을의 끝자락 갈바람이 부는 날
낙엽은 하나 둘 떨어지겠지요.
맛깔스럽게 집필하신 향필에
마음 두고 갑니다. 늘 단풍잎처럼
고운 날 되십시요 시인님!


백낙은	석옥자 시인님. 가을의 끝자락!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화려해 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잠시 후면 지나가겠지요.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안하시길 빕니다.	11/10 20:03

김종덕

2017-11-10 21:33

백낙은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그렇네요, 꽁보리밥에 젓갈 정도이면 참 좋은 찬이었읍니다. 보리쌀을 삶고, 한번더 삶아야 어쩌면 밥 비슷하게 되었을 것니다. 그래도 멸치젓이면 참 좋았더랬읍니다. 참 그시절 많이 아팠던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백낙은	김종덕 시인님. 보리쌀을 삶고, 한번더 삶아야 했다는 말씀 들으니 오랜 친구를 만난 기분입니다. 그 땐 그랬습니다. 요즘 세대는 쌀이 없으면 라면 먹지 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될 이야기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단풍이 절정이네요.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11/11 10:29

박외도

2017-11-10 21:47

백낙은 시인님~~
"젓갈 장수"

안녕하세요?
가을이 영글고 오곡이 풍성한
좋은 가을에 좋은 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백낙은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얼마전에 아! 가을이구나!라고 했는데 이젠 벌써 하나 둘 낙엽이 지네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유념하시고 행복하세요.	11/11 10:33

김기전

2017-11-10 23:13

백낙은 시인님 젓갈 장수~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비가 그친후에 쌀쌀한 걸 보니
어느새 초겨울로 접어드나봅니다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편안한 시간 보내십시요


백낙은	김기전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 서재를 방문해 주시고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는 흔히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지만 현재라는 것은 사실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요. 찰깍하면 지나가고 마는 시계 초침과 같은 시간 잘 사용하셔서 좋은 글 많이 양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11 10:38

김나현

2017-11-11 10:12

옛날 보릿고개 시절
꽁보리밥에 젓갈 반찬
게눈 감추듯 할 때
그윽이 바라보시던 어머니
오늘따라 그 미소가 그립구나.

젓갈 장수가 나타나니 김장철임에
틀림없겠습니다
보리밥에 젓갈 반찬 구수하고
입에 감칠 맛 돕니다
목사님 추워지는 날씨가 감기 조심하시고
꼭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백낙은	김나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네요. 젓갈장수가 나타나는 것을 보니 김장철이 되어가나 봅니다. 추수할 것이 많은 농부처럼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시인님 되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에 동참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1/11 10:41

경규민

2017-11-11 11:04

보릿고개를 살아온 새대가 느끼는 공통점인듯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정이 있고 따사로운 사랑이 있었던 그 시절로
시심에 끌려 달려가고 싶습니다.
시인님!
그간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건안 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백낙은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보릿고개를 경험하셨나보네요. 풋바심해다가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밤 늦게까지 디딜방아를 찧던 시절 고달팠지만 그래도 정이 넘쳤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만추의 계절에 늘 행복하소서.	11/11 19:44

배정이

2017-11-11 22:58

안녕하세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향필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낙엽비 내리는 주말
멋지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배정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다녀 가시는 걸음걸음마다 낙엽 져려 밟고 가시옵소서. 이 좋은 계절에 많은 추억 쌓아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12 19:33

임세규

2017-11-12 09:27

안녕하세요,시인님..
계절의 끝 가을의 향기에 취해
잠시 숨이 멎을듯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 왔네요.
머지 않아 또다른 계절임을
알려주는 첫눈이 오겠지요.

집필하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쉬어 갑니다.


백낙은	임세규 시인님. 어려운 걸음 하셨지만 차린게 별로 여서 죄송하구만요. 서재가 더욱 알차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우리겠습니다. 이 멋진 계절에 풍성한 추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건안하소서.	11/12 19:36

김상훈

2017-11-12 22:18

나는 오늘
내 시집 세 권을 팔았네
돌아오는 길 서점에 들러
시집 다섯 권을 샀네
내가 받은 책값보다 배가 불렀네

그런데 이 시인들은 과연
시인 김상훈을 알까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퍼뜩 다녀갑니다.
여여하시리라 믿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시인님의 사유의 파편 한 조각
가슴에 담고,


백낙은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전히 열심히 활동하신믄 모습 보기가 좋습니다. 김상훈을 알까? 걱정하지 마세요. 역사는 기억할 겁니다. 좋은 작품 후대에 많이 남기세요. 감사합니다.	11/13 10:49

김광섭

2017-11-13 14:37

ㅎㅎㅎ~~~

겨울은 봄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올겨울 건강 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백낙은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건강하게 겨울 잘 이기시고 행복한 봄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11/13 20:13

주응규

2017-11-17 09:09

서재에 밝혀놓으신 불빛따라 와서 곱게 지펴 놓은 백낙은 시인님의 시향에 쌀쌀해진 마음을 뎁혀봅니다
기온차가 큽니다 스산한 날씨에 마음마저 움크려든 계절
거리의 낙엽 뒹구는 풍경이 을씨년스런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입가에 미소잃지 않은 오늘 되십시오
늘 건강과 행복이 동행하시길 빌어드립니다. 건필하십시요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만추인데다가 지진 까지 덥쳐서 어수선 합니다. 그런데 시인님이 찾아 주시고 댓글 주시니 마음이 가벼워 지네요. 늘 왕성한 활동 모습 보기가 참 좋습니다. 늘 화이팅입니다.	11/17 09:31

유등자

2017-11-27 17:07

백난은 시인님 젖갈 장수하면
으래 껏 생각나는 뒷골목
지게꾼 젓갈 새우 젓 통지고
새우저 사료 아져씨 생각
납니다
잼나는 고운시향
감사합니다


백낙은	유등자 시인님. 연세도 얼마 안 되신 것 같은데 지겟군 젓갈장사를 아시는군요. 요즘은 현대화 되어서 자동차에 확성기까지 장착하고 다니지요. 옛 것이 자꾸만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나날 되소서.	11/27 19:16

정란희

2017-12-11 00:05

시월도 임 찾아 떠나고
소슬바람 귓불 간질대는데
딱따구리 소리 메아리치는
한적한 골목길에
젓갈 장사 외침이 허허롭다.

시인님의 시는 읽을 때마다 가슴깊이 감동이 밀려옵니다.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그때가 보이는 듯합니다.

구수하고 아름다운 시 잘 읽었습니다.


백낙은	정란희 시인님 이렇게 제 서재를 두루 다니시면서 격려의 댓글 주셔서 감사망극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시골 마을이라 가끔 듣는 소리랍니다. 오래 들었지만 싫지 않은 소리랍니다. 감사합니다.	12/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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