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7-06-30 15:10

ㆍIP: 221.xxx.92

나는 거지입니다.

나는 거지입니다. // 황우 목사 백낙은.

나는 거지입니다.
집이 없어 다리 밑에 사는 것도
노닥노닥 기운 옷을 입는 것도
깡통 하나에 온갖 음식 담아 먹는
그런 처량한 신세는 아닙니다.

사지도 멀쩡하고
자식도 서넛이나 되며
생활도 큰 걱정 없는 터라
내가 거지인 줄 몰랐을 뿐입니다.
그러나 나는 거지입니다.

눈을 뜨고 감는 것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
숨 한번 쉬는 것조차도
매 순간 구걸해야만 사는
거지 중의 상거지입니다.

하늘의 하나님, 나의 당신이여!
당신 보좌 앞에 엎드려
손가락 끝에 물 한 방울로라도
타는 이 혓바닥 추겨 주시길 비오니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석옥자

2017-06-30 18:15

타는 이 혓바닥 추겨 주시길 비오니
"나는 거지입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비가오면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것 같아요
멋지게 집필하셨습니다 시인님!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시인님!


백낙은	석옥자 시인님. 자주 들려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의 신령한 은혜가 귀 가정에 충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6/30 20:31

이정규

2017-06-30 19:30

백낙은 시인님 ~~ 올려주신 시향에 마음 내려놓고
음미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백낙은	이정규 시인님. 여울목 카페지기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바쁘신 분이 찾아 주시고 댓글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가정에 평강이 깃드시기를 기도합니다.	6/30 20:33

김종덕

2017-07-01 12:20

백낙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거지중의 상거지라는 의미가 사람냄새나게 다가옵니다.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행복의 극치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정신도 건강해야 겠지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백낙은	김종덕 시인님. 사실 우리는 이 세상에 올 때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고 갈 때도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하는 존재랍니다. 어떤 사람이 친구에게 "자네 절대로 숨쉬는 것 잊으면 안된네"라는 농담을 했다지요.ㅎㅎㅎ 그러나 그것도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 거지 중에 상거지 아니겠습니까!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을 기도합니다.	7/1 15:06

배정이

2017-07-02 17:46

항상 긍정적인 씨앗에
물을 주고 계시는
멋쟁이 시인님,
칠월에도 건강하시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면의 깊이가 있는 글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백낙은	배정이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건안하시죠? 늙은이를 보고 멋쟁이라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제가 행사에 잘 참석 못하니 뵙기가 어렵군요. 다음 번엔 꼭 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7/2 21:10

정찬열

2017-07-03 14:37

황우 목사 위원장님 과한 물폭탄은
없 으신지 걱정됩니다.
"나는거지입니다"의미깊은 시심에
제마음도 조급해집니다.
저도 많은 것을 따라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항상 건강 둘째도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백낙은	정찬열 시인님. 저의 건강을 그토록 염려해 주시니 감개무량입니다. 여기 포항 청하 지역은 지금까지 근래 2~3미리나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일기 예보에 오늘 밤에 30~80미리 정도 온다니까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태풍도 온다니 걱정입니다. 시인님의 가정이나 그 지역에 비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평안하소서.	7/3 20:15

주응규

2017-07-06 14:58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글향에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장마철인데도 비가 그다지 오지를 않습니다. 한줄기 비라도 속 시원히 뿌렸으면 좋겠습니다.
더위가 서서히 극성을 부리는 여름 건강히 나십시오
행복과 늘 동행하시고 좋은 시향이 샘솟듯 하기를 빌어봅니다.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자주 들려 주시고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장마 기간이라는데 이곳 포항 청하지역은 비 하나도 안 왔습니다. 이 좁은 나라에 어떤 곳은 물 난리가 나고 어떤 곳은 가뭄 때문에 농민들의 가슴이 타 들어가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펄 물이라도 있어 다행이랍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7/6 15:17

박외도

2017-07-11 16:35

백낙은 시인님~~
역시 목사님 이셔셨군요,
지나다 독특한 '나는거지입니다'란 시제를 보고 들렸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세상에 거지 아닌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사는 걸요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살롬!


백낙은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를 목사라고 불러 주는 것이 가장 기쁘답니다. 제가 쓴 "인간 상실의 시대"란 책을 어떤 한의학 박사님께 주었더니 읽고 하시는 말씀이 "자기를 소라고 하는 목사님은 처음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제 호가 황우 즉 누른 소거든요. 여기서도 목사라는 사람이 거지라하니 이상하지요.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1초 1초를 빌어야 사는 거지랍니다. 그리고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이 아무것도 없잖아요. 들려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이름 기억해 두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7/11 22:06

장종섭

2017-07-13 00:15

^^

반갑습니다
시인님 ^^


백낙은	장종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미지의 셰계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 축하합니다. 더욱 분발하셔서 역사에 기리 남는 시인이 되시기를 빕니다.	7/13 09:01

박흥락

2017-07-27 13:28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백낙은	박흥락 시인님. 반갑습니다. 같은 지회에 있는데도 제가 지회 모임에 참석 못하니 뵙지 못했네요. 들려 주시고 족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겅낭 건필하시기를 바라빈다. 샬롬입니다.	7/28 15:51

김병근

2017-10-15 10:29

산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마음에서
겸손해 지는 마음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고 하는 것이
살아 온 인생길 같기도 하고요

깊어가는 가을의 바람소리가
만추의 설렘보다는 혹한의 한설같기도 합니다

건강 유념 하시옵고
일상의 생활이 如如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나는 거지입니다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백낙은	김병근 시인님. 부산에서 여기까지 찾아 주셨군요. 누구나 알몸으로 와서 빌려 입고 얻어 먹다가 가는 거지요. 그런데 문제는 과소비입니다. 이 땅은 후대들의 몫이기도 한데 말입니다. 더욱 건안 하시고 향필하소서.	11/28 20:32

별들의 사랑 속삭임.

뻐꾸기 울음소리(일본군 위안부의 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