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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낙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7-10-23 14:05

ㆍIP: 221.xxx.92

어쩌면 좋을꼬!

어쩌면 좋을꼬. (팔순에 부쳐) 황우 목사 백낙은.

동녘의 서기(瑞氣) 보듬고
요람에서 두 팔 쳐들어
힘차게 만세 불렀던 시절도 꿈같고

붉은 꽃잎 활짝 피웠던
정열의 시절이 어저께 같은데
어느덧 머리엔 단풍이 물들었네그려.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인데
강산이 여덟 번이나 변했으니
쏜 화살 같은 세월이로구나.

남들은 듣기 좋으라고
“아직 청춘이십니다.”라고 하지만
약은 간식이고 병은 동거인(同居人)이라

아마도 우리 아버지
날 오라고 손짓하시나 본데
아직 철도 덜 들었으니 어쩌면 좋을꼬.
(2017년 10월 21일. 팔순감사예배)

백설부

2017-10-23 16:13

백낙은 목사님~
평안하시지요?
쏜 화살 같은 세월이로구나.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엊그제 청춘이었던 것 같은데ㅎ
거울 보면 새치가 자꾸 늘어서 이젠 뽑을 수도
없고 스트레스 받는 중입니다.
인생 가을에 맞는 가을은 그 느낌이나
깊이가 다른 것 같아요.
멋진 글 감사히 함께 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백설부 시인님. 이 곳 저 곳 찾아 다니시느라 발병은 안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생 가을의 단풍을 너무 서러워 마세요. 가는 세월을 어쩌겠습니까. 이마의 주름은 인생 계급장이라 생각하시고 늘 그날 그날 보람되고 즐거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주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0/24 17:16

김종덕

2017-10-23 19:14

백위원장님, 기쁘을 같이 하지 못하여 송구한 마음만 자리잡고 있읍니다. 늘 그렇듯이 마음을 정해놓으면 꼭 달려드는 일들이 있어 송구합니다. 그위에 이 시를 읽으니 더욱 송구한마음 갑출 길 없습니다. " 아직 철도 덜 들었으니 어쩌면 좋을꼬" 말씀, 꼭 새기고 있겠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백낙은	김종덕 시인, 작가님. 보내주시는 성원과 그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겨 두겠습니다. 팔순이나 되어도 아직 덜 떨어진 사람이랍니다.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승리하소서.	10/24 17:19

이정규

2017-10-23 19:16

백낙원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열여덟 번째 절기. 상강 입니다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지고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의 계절입니다.
새로운 한주도 건강하시고 즐거움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


백낙은	이정규 시인님. 들려 주시고 댓글로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멋진 계절에 거둘 알짬들이 풍성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0/24 17:21

정찬열

2017-10-23 20:08

지난 傘壽 감사예배에 수필출판 기념회에
감개무량한 행사를 보았습니다.
화기애애한 자녀들이며 손자손녀들이
함께축하해주시고 많은 목회자님들의
축복속에 "시시콜콜" 제4집 수필집을 배람하니
어렵고 힘든 삶속에서도 당차게 살아오신 내면
에는 다양한 인생체험을 하시며 당당하게
살아오신 삶에 무한한 박수를 보냅니다.
저역시 과분하시게 염려해주신 덕에
무사히 잘 돌아 왔습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에 유념하시고 오래오래 장수하시길 빕니다.^^
백낙원 작가 목사님~!


백낙은	정찬열 시인, 작가님.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 뭉클합니다. 어렵게 먼길 다녀 가심을 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 짠~해 옵니다. 잊지 않고 보답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10/24 17:28

김나현

2017-10-23 21:05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인데
강산이 여덟 번이나 변했으니
쏜 화살 같은 세월이로구나.

남들은 듣기 좋으라고
“아직 청춘이십니다.”라고 하지만
약은 간식이고 병은 동거인(同居人)이라

목사님 귀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없어서
안타깝고 죄송한 맘 금할 길 없습니다
시인님 살과 같은 세월은 어찌나 빠른지요
아직 철이 덜 들었으니 어쩌면 좋을꼬
마음 깊이 되새기며 살겠습니다
약은 간식이요 병은 동거인이라
어쩔수 없지만 슬픕니다
늘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백낙은	김나현 시인님. 늘 찾아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멀리 계시지만 기도로 성원해 주시는 마음 애틋하게 여깁니다.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0/24 17:33

주응규

2017-10-27 09:57

깊어가는 가을날에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곱게 지피신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불게 더불게 들어가는 단풍이 우리네 마음같습니다
좋은 계절과 더불어 만끽하는 여유를 가지십시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그러네요. 자꾸만 가을이 깊어 갑니다. 붙잡아 두고 싶은데 속절없이 흘러 가네요. 늘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소서.	10/27 10:39

박외도

2017-10-29 08:29

백 낙은 시인님~~
"어쩌면 좋을꼬"
의미 있는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됩니다
상쾌한 마음으로 출발해요
일교차가 큰 계절입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백낙은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성함을 한 번 들으면 잊어 버리지 않을 이름입니다.ㅎㅎ 들려 주셔서 댓글 주시니 감사망극입니다. 이 멋진 계절에 아름들 더 많이 거두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29 20:17

김상훈

2017-10-29 23:51

이제 시월도 곧 멀리 떠날 준비를 하는 듯합니다.
부쩍 차가워진 날씨와 심하게 부는 바람,
통음 왕성하던 풀벌레 소리조차 사라지고
푸르게 보이던 하늘이 묘하게 빙벽처럼 느껴집니다.
지상의 언어로 다시 낙하할 때까지 시월은 곧
머나먼 별로 떠나리라 봅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죽어라 뛰어야 할 몸이라
서재에 들락거리는 일이 점점 버거워집니다만
놓치지 않으려고 애는 써보겠습니다.
바빠진 몸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백낙은 시인님,
어쩌면 좋을꼬,
잠시 감상하고 갑니다.


백낙은	김상훈 시인님. 이 가을이 분주하시다니 좋은 소식입니다. 돌이켜 보면 정신없이 바쁠 때가 좋은 때였다는 생각입니다. 몸 상하지 않을 만큼만 하십시요.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평안하소서.	10/30 10:39

가혜자

2017-10-31 22:37

가을이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것은
다시 오는 계절앞에
겸허히 모든것을 내어주고
떠나는 위대함이이여!
시월도 나뭇잎도 낙엽되어
꽃처럼 떠나갑니다

시인님 11월에도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고 만사형통하소서!


백낙은	가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조상도 잘 만나야 하는가 봅니다. 우리 문단 시인서재를 열면 제일 먼저 시인의 이름이 나오네요. 그리고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네요. 그 이름 기억해 두겠습니다. 늘 보람된 나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11/1 09:40

장계숙

2017-11-04 14:57

시인님의 글에서 늘 인생을 배웁니다.
진솔한 마음의 글이니
감동이 일구요.
늘 겸손하시니 그 마음도 존경합니다.
평온한 모습이 살아 온 인생을 말해줍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백낙은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자주 찾아 주시고 과분한 칭찬 부끄럽습니다. 격려라고 생각하고 더북 분발하겠습니다. 시인님이 뜻하신 바 두루 성취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1/4 20:51

곽철재

2017-11-05 10:05

백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늘 왕성하신 에너지로 창작하시고
생활하시는 시인님을 뵐 때마다
단지 나이만 더 젊은 제가 딱해보입니다
아직 끄떡없으신데 이런 말씀은 ~~~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백낙은	곽철재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잊지 않으시고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이 왔다고 다 믿지 말고 늙어 건강하다고 다 믿지 말고 어느 성바지를 다 믿지 마라는 말이 있지요. 시인님 칭찬에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건안하소서.	11/5 19:39

정란희

2017-12-11 00:07

남들은 듣기 좋으라고
“아직 청춘이십니다.”라고 하지만
약은 간식이고 병은 동거인(同居人)이라

아마도 우리 아버지
날 오라고 손짓하시나 본데
아직 철도 덜 들었으니 어쩌면 좋을꼬

참 겸손하시고 또한 세월을 읽은 분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지처럼 왔다가 먼지처럼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데...
인생을 내려놓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오늘도 시인님 시를 읽고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백낙은	정란희 시인님. 지난 세월을 회상해 보면 부끄러운 일들이 많답니다. 지금도 수 많은 시행착오를 하지요. 수신제가 하는 심정으로 닦아 가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안 건필하소서.	12/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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