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5-11-13 09:38

ㆍIP: 223.xxx.49

가끔 생각나는 사랑

가끔 생각나는 사랑은

어릴 적 눈을 감고 마시던 한약처럼

쓰디쓴 여운으로 남아

허기진 뱃속에 들어간 내시경처럼

지난 추억을 콕콕 찌른다

자연은 넘치도록 많은 가능성을 주지만

모든 꽃이 씨앗이 되는 것은 아니리

쓰러진 코스모스가 부르는

못다 핀 꽃의 안타까운 노래

가을비에 젖는 꽃잎에

흐르는 눈물이 끝이 없다.

장계숙

2015-11-13 10:00

오랫만에 뵙네요.
장용순 시인님~^^
가끔 생각나는 사랑이~
이 아침...마음에 들어옵니다.
연일 비가 내리니
마음이 마구 뛰어 다닙니다.
멋진글 행복하게 머물며
감사히 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시인님~~^^


장용순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가 와서 쓰러진 코스모스를 보니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비도 내리는데 화려한 모습은 사라지고 얼마남지 않은 꽃들이 힘겹게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니 못다한 사랑의 모습이 겹쳐 보입니다.	11/15 00:38

김강좌

2015-11-13 10:07

가끔씩 떠오르는 추억같은
그리움들이
때론 아프게 때론 기쁨으로 다가서는 계절~!!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엔 더욱 더
생각이나게 되지요~
걸음하시는 곳에서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건안 건필 이루시길요 "^^*


장용순	김강좌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이 피어도 모두 열매 맺는 것이 아니더군요. 사랑을 해도 모두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요. 사랑했었으므로 행복했었던 가을입니다.	11/15 00:45

구은회

2015-11-13 22:58

이제 그만 우셔요 시인님
가을이 못가요
평생 데리고 살거라면 몰라도
그타면 지가 양보할께요,,,,,,풉풉
좋은밤 되세요.


장용순	구은회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비가 많이는 내리지 않으면서 꽤 길게 내립니다. 못다 핀 코스모스의 꽃잎이 가을비에 흠뻑 젖습니다..	11/15 00:47

주응규

2015-11-14 09:39

늦가을 비 내리는 날 장용순 시인님 께서 곱게 내리신
좋은 글 마음에 살포시 얹어봅니다
추풍에 나뒹구는 낙엽이 을씨년스럽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장용순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매번 잊지 않고 댓글 주시는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너희가 아리랑이란다' 가곡을 동영상으로 잘 감상햇습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11/15 00:50

김광섭

2015-11-14 13:54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비의 양이 충분하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휴일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장용순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내린 비가 오후까지 내립니다. 가을비답게 조금 내려서 가뭄에 걱정이 많은 국민들의 근심을 해결하진 못했습니다.	11/15 00:54

안정순

2015-11-14 19:40

무엇하다 이제야 핀 꽃
두리번거리며 하염 없는 눈물 흘리고 있네요
안녕하신지요,장용순시인님
감사히 봅니다.


장용순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늦게 핀 코스모스의 비에 젖은 모습이 불쌍해 보입니다. 제가 사랑했던 일들도 그처럼 흔적만 남기고 사라질 것입니다. 비가 오니 잠시 옛날이 생각납니다.	11/15 00:58

김화영

2015-11-15 09:34

아름다운 사랑의 연가
고운사랑의 시향
아름안아 갑니다.

오랫만입니다 장용순 시인님!
동안 건강 하셨죠?
무에그리 바쁜지
시인님들 서재 방문 못하여
항상 미안함 뿐입니다.
강건 향필 하시길요!


장용순	김화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도 몇 달을 못 들어오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잠시 잊고 지낼 때도 있습니다.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15 13:11

김이진

2015-11-16 13:22

허기진 뱃속에 들어간 내시경처럼
지난 추억을 콕콕 찌른다

가끔은 생각나는 사랑

가슴 속에
추억 하나 담고 사시는
시인님은 행복한 사람 아시죠^^


장용순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픈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그것이 상처가 되리라는 것도 모르고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바보 같은 짓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11/18 00:14

안선희

2015-11-16 22:18

장용순 시인님.
가끔 누가 생각나세요?
연락 한번 해보시지요.
저는 초등학교때 연약하고 작은 남학생을 보호해준 적이 있어요.
항상 애들한테 맞길래.
근데 대학 입시 시헙 보고 나서 이 아이가 저를 찾아왔어요.
여중부터 훑어서 주소를 알아냈더라구요.
키가 어찌나 컸던지 깜짝 놀랬답니다.
가끔 생각나면 이렇게 찾아가보시던지요 ㅋ


장용순	안선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렸을 때 아주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 서너 시간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고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리라 생각하고 헤어졌는데 거기가 인연의 끝이었습니다. 지금은 만나도 알아보지도 못할 것 같은데 인연은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이 아니란 걸 지천명의 나이가 되니 알게 됩니다..ㅋ	11/18 00:21

사방천

2015-11-17 11:38

장용순 시인님의고운시
가끔 생각나는 사람
가을 정취가 풍기는 곱게내린 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십시요


장용순	사방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깊어가고 낙엽이 쌓입니다. 쓰러진 코스모스의 못다 핀 꽃이 가을비에 젖는 모습을 보니 예전에 있었던 작은 추억이 생각납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사랑이라 할 만한 것이 별로 없이 살아와서 그때 일이 자꾸 생각납니다.	11/18 00:35

박정근

2015-11-19 10:33

쓰디쓴 여운으로 남아
허기진 뱃속에 들어간 내시경처럼
지난 추억을 콕콕 찌른다...,
그리움은 그리운 사람은 늘 그렇습니다
곱게 그려내신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돌보시며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장용순	박정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나이가 들수록 지금 만나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언제든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날씨가 조금씩 추워집니다.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	11/21 10:06

문익호

2015-12-11 01:37

가끔 생각나는 사랑은
.....
허기진 뱃속에 들어간 내시경처럼
지난 추억을 콕콕 찌른다

가끔 생각나는 그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야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시인님을 가끔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듯합니다. ㅎ~


장용순	문익호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끔 생각나는 사랑은 열매맺지 못하고 쓰러진 꽃처럼 잠시 스쳐 지나는 작은 관심을 보여준 수 많은 사람들의 작은 기억들입니다. 제가 보여준 것도 다른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을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12/11 06:23

아무것도 아니더라

황산도의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