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5-10-27 10:10

ㆍIP: 223.xxx.49

통일전망대에서

한강의 끝 망원경 좁은 구멍

북쪽에도 사람의 숨결은 느껴지는데

기러기 날아가는 하늘에도

보이지 않는 철책선 있다

수많은 이산가족을 나누고도

유유히 흐르는 무정한 임진강

오백원 넣고 시간 지난 망원경처럼

깜깜한 분단의 세월이 간다

마음껏 만날 수 있는 날은 언제인가

제적봉 위에서 바라보는 북녘은

여느 시골과 다름없이 정답건만

칠십 년 긴 세월 금단의 땅이 되네

'그리운 금강산'이

언제 잊힌 노래가 될까

오늘도 이산의 아픔은 휴전선 너머

온정각 만남의 장소로 이어지는데.

김강좌

2015-10-27 11:35

반세기를 훌쩍지나 만나는
기쁨도 잠시 다시 기약없는
헤어짐을 이루는 가슴아린 사연들을 들을때마다
언제쯤 편안하게 만날수 있을까.
이렇게 가슴 아픈 이별은
언제쯤 끝이날까.. 마음 아팠답니다~!!
곱게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
가을향기에 고운 추억많이 담으시고
늘 향필 이루시길요 ~^^*


장용순	김강좌 시인님 안녕하세요. 통일전방대에서 바라보는 북녘은 평화롭게 보였습니다. 도데체 무엇이 우리를 분단시키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답답합니다. 그냥 이대로 사는 것이 괜찮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뭔가는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10/28 09:58

김광섭

2015-10-27 12:21

통일전망대에서 ^^**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주위에 감기 환자가 많습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이번 한주도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시인님


장용순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평상시에는 잊고 지내다가 통일전망대에 오르면 우리가 분단국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날씨가 추워집니다. 몸 조심 하세요.	10/28 10:02

문익호

2015-10-27 12:31

'그리운 금강산'이
언제 잊힌 노래가 될까

장용순 시인님 ㅎ~
그러게요 그런 날이 언제 오려나 ... 생각해 봅니다


장용순	문익호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사 때 여러가지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일이 되면 '그리운 금강산'이 아니라 '아름다운 금강산'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10/28 10:05

장계숙

2015-10-27 19:40

그래요. 시인님~
오백원 넣고 시간 지난 망원경처럼
깜깜한 분단의 세월이....
언제까지 이렇듯 짧은 만남이 반복되어야
통일이 될까요?


장용순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매일 만나는 행사를 한다면 통일이 되지 않을까요.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 된다면 이미 통일의 날이 된 것이지요.	10/28 10:08

여관구

2015-10-27 20:04

휴전선이 토담이 되고 언제라도 넘나들수있는
싸리문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인님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감사합니다.
두고온 고향 두고온 가족 얼마나 보고싶겠습니까.
언젠가는 그날이 오겠지요.


장용순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천 년 동안 없던 휴전선을 만들고 분단의 세월을 지내왔습니다. 이제는 통일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10/28 10:20

사방천

2015-10-27 20:13

장용순시인님 의고운시 통일전망대
독족의 아품을 노래하신 아름다운 옥고의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소원성취하십시요


장용순	사방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통일을 염원하지만 바람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남의 시간과 공간이 확대되고 통일의 이익이 분단의 이익보다 크도록 서로 노력하면 통일의 날이 올 것입니다.	10/28 10:24

박정근

2015-10-28 06:48

기러기 날아가는 하늘에도
보이지 않는 철책선 있다...,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깊게 그려내신 시향에 공감으로 머물고 갑니다
비온후 날씨가 추워집니다 건강 잘 돌보시며 늘 평안속에 향필하세요 시인님.


장용순	박정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댓글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들은 마음대로 넘어가는 이 땅이 어쩌다 분단의 시간이 이리도 길어졌는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10/28 10:28

강보철

2015-10-28 08:37

오백원 넣고 시간 지난 망원경
요즘 이산 가족들에게 꼭 맞는 표현입니다
그래도 오백원 넣고 볼 수 있었던 분들은
조금은 위안이겠죠


장용순	강보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잠깐씩 만나는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만날 수 없는 더 많은 사람들에겐 더 아픔이 될 것입니다.	10/28 10:30

배정이

2015-10-28 08:55

장용순 시인님,
통일전망대에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수요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장용순	배정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답글만 다는 것을 서운해 하지 마세요. 댓글 달러 갔다가 너무 많아서 힘드실까봐 오실 때만 답글 답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0/28 10:32

성경자

2015-10-28 19:33

언제쯤이면 문을 열고 마음껏
나들이를 할 수 있을까요
편안히 고운 글에 머물러 봅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장용순	성경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통일되어 열차로 유럽 여행을 가고 백두산 트레킹하고 묘향산으로 단풍 구경가는 그런 날이 오길 소원합니다.	10/28 21:28

안정순

2015-10-28 20:50

지척에 두고 만날 수 없는 이산가족들
그 철책선이 언제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감사히 봅니다.장용순시인님


장용순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통일이 되어 세상에 있는 유일한 분단국에서 통일 문화 강국 코리아가 되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비무장지대는 가장 큰 자연 생태 공원으로 남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10/28 21:32

주응규

2015-10-30 08:46

장용순 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 가슴에 드리워봅니다
벌써 시월 마지막 날 금요일 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행복과 동행하는 멋진 가을 날 되십시요.


장용순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월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돌아보면 금방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들꽃처럼 출판기념회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니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기원합니다.	10/30 09:47

구은회

2015-11-01 23:26

가을 철새들 날아가는 휴전선 너머
봄은 오는가
언젠가 오겠지요
이산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꼭 와야 합니다
잠시 이산가족의 애환을 그려봅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되세요.


장용순	구은회 시인님 안녕하세요. 잊고 지내다가도 분단의 현장에 가보면 우리가 분단국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를 갈라 놓은 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서로 간의 왕래도 끊고 반목하는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11/2 07:51

황산도의 노을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