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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혜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혜정
ㆍ작성일	2005-06-01 23:06

ㆍIP:

감기
♧감기♧

글 / 김혜정

달콤한 단잠에 빠져 있는 나를
깨우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 있었다

일어나려 몸을 들추어 보지만
꼼짝달싹도 할 수가 없다

따끔거리는 목안으로
물 한 모금 삼키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 그 무엇

어느 틈에 들어왔는지 벌레처럼
스멀스멀 내 안으로 기어 들어와
건강하던 세포 갉아먹으며 은신하는
환영받지 못하는 기생충 같은 존재

온몸이 흔들리고
출입구 없는 미로 속에 갇힌 듯
텅 비어 버린 낯선 땅에
홀로 붕 떠 있는 이 느낌

철저히 외면당한 듯
나를 지탱할 수 없는 나약함은
깊은 수렁 속 어둠이다.

이 어둠에 밝은 빛 한 조각 실으려
오만을 부리면 부릴수록
더욱 깊숙이 침투하는 너는
그나마 남아있는 기력을
초토화 시킬 모양이다.

누구에게도 환대받지 못할
지독한 바이러스로 군림하는 너
내 안에서만은 영웅처럼
으스대며 빛난 깃 슬 세우겠지.

남우: 감기 바이러스는 나라와 계절과 나이를 초월하는 지독한 놈이지요. -[06/02-00:06]-

목련/신명숙: 1년 동안 감기 안걸렸다고 좋아하다가 이번에 된통 걸려서 혼났습니다. 현재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코가 헐고 입술에 수포가 생기고....건강할 때 건강 챙기면서 살아가야하는데...걱정이 되네요...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06/02-00:14]-

박 일 춘: 감기 요놈 때려 잡읍시다
고운글 고맙게 보고 갑니다
늘 건강 잘 챙기소서! -[06/02-00:30]-

장강현: 안녕하신지요. 시인님!
아니 그 못된 감기란 놈이
예쁘신 시인님을 괴롭혔단 말이죠
제가 지원군 보내 드릴께요.
일개 대대병력 정도면 될까요?
이 비 그치면 감기도 뚝 떨어지시구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유월 맞으시고
좋은 밤 되세요.
-[06/02-01:11]-

이 태락: 바붕바붕...
몸관리 제대로 해..
그간 친구가 소홀했당.
미안하고...
잘지내.. -[06/02-02:58]-

강영애: 우리이쁜 김시이님을 몹쓸넘의 감기란 놈이 그만,,,,감기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군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혜정 시인님! -[06/02-06:23]-

김은경: 고운시에 머물다 다녀갑니다
좋은날 되소서... -[06/02-06:57]-

홍은자: 다솜시인님께 불청객이 드셨군요
한낮은 머리가 쨍하고 조석은 시리니 웬간한 보통 사람
불청객 드는것 막기가 불가항력이지요...
전요, 한낮엔 에어컨 바람속에 있어서 목이 가끔 붓는답니다
피로속으로 파고든 감기엔 그저 휴식(잠,음식)으로 채우시면 어떨런지요
찜질방에서 땀 쭈욱~~ 도~~ 편안히 쉬세요~*^^* -[06/02-09:24]-

홍명여: 오늘 쯤은 완쾌 했을라나요?
감기가 너무 오래가서
안그래도 약한몸 더 가늘어지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요즘 감기 환자가 급증한대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좀 쉬어보세요.
햇살처럼 방긋 웃는 하루 되시구요^^
-[06/02-09:48]-

김혜정: 남우 시인님!갈수록 감기 바이러스가
더 강해지나 봐요?
이번처럼 앓아보기는 처음인것 같아요.
시인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06/02-10:08]-

김혜정: 신명숙 시인님도 감기로 고생하셨군요.
요즘 감기 환자가 급증을 한다네요.
병원 꼭 다니시구요.
얼른 나으세요.

박일춘 시인님께서 제게 있는 감기
때려 잡아 주셔서 오늘 아침은
한결 좋아졌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뚝 하겠지요.
고맙습니다.
시인님도 감기 조심 하세요. -[06/02-10:10]-

김혜정: 장강현 시인님!보내주신 일개 대대병력에
기세 꺾인 감기가 저만치 달아나고 있답니다.ㅎㅎ
오늘은 한결 룰루랄라 하며 출근할 수 있게 되어
즐겁고 기쁩니다.
거기다 어떤 고마운 분이
그동안 앓았다고 맛있는 점심 사 주신다네요.
시인님도 오실래요?
-[06/02-10:12]-

김혜정: 태락 시인님아..
자기 못봐서 아팠나 보다..
이렇게 보니 얼굴에 꽃 웃음이 피어나는 걸 보니..ㅎㅎ
거짓말이래도 기분 좋지?
실은 보고프다..6월 행사때
보고 싶은데..남편이 중국 여행가서 참석 할 수 없어서
아쉽고...
서울에서 보자..다음 모임 때...잘 지내고..사랑한다.

강영애 시인님!고맙습니다.
염려 덕분으로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우리 시인님도 감기와 손잡지 않도록
조심 하시어요.
너무 독해서 링겔 맞고 그랬답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고요. -[06/02-10:15]-

김혜정: 김은경 시인님!잘 지내시죠?
요즘 감기가 극성을 부리니
건강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늘 건필 하시구요.

홍은자 시인님!
되도록이면 에어컨 바람 많이 쏘이지 마세요.
전 더위를 별로 타지 않아
인공바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머리도 띵해지고 목도 아프고...
아셨죠?
수시로 따듯한 물 마셔 주고요.
유월에도 고운 인연으로 함께 하길 소망한다는 거 아시죠?
-[06/02-10:17]-

김혜정: 예...명여 시인님!아직도 목이 따끔거리긴 하지만
몸이 아픈 건 다 나은 것 같아요.
그동안의 염려 고맙고
깊은 사랑으로 담아 갈께요.
울 명여 시인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늘 예쁜 모습으로 함께 하길 바래요^^*
사랑해요. -[06/02-10:19]-

유현주: 여름감기??
참말로 그런 걸 다 하십니까.
것도 손님이라도 들여 놓으시곤. ㅎㅎㅎ
웬만하면 문 걸어 잠그고 주무시지 요즘 발바리인지
먼지도 돌아댕긴다는데 문단속 잘 하세요.
감기든 발바리든 틈이 있으니 들어 온다니까요.
쌍화탕 한 박스 부칩니다.
얼렁 일어나세요.
-[06/02-10:26]-

김원규: 반갑지 않는 감기는 너무나 미움을 자초하지요.
시인님 감기와 꼭 싸우셔서 승리하세요.
늘 건강하셔야 합니다.
시인님한테 응원합니다.
영치기~영차~ -[06/02-10:43]-

권병문: 헉.감기 드셧나요
고르지 못한 요즈음 날씨
감기 걸리기 정말 좋지요
낮엔 더워서 그늘을 찾고
밤엔 추워서 불을 찾으니
이상 기온 때문에 농작물도 피해가 많다 하든데
몸조리 잘 하시고 늘 건강에
조심 하세요..
머물며 가옵니다,... -[06/02-12:36]-

김성훈: 김혜정 시인님 감기에 고생이 많으시군요.
빨리 회복하시길 바라면서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셔요! -[06/02-13:29]-

장경복: 안녕하세요?
애궁~~
안녕하지 못하신가 봅니다.
이 더위에 무슨 감기?
감기가 질투했나?
시인님이 너무 예뻐....
빨리 일어나세요~~ ^^* -[06/02-18:49]-

김성돈: 이궁
감기에 걸리셨군요.
여름감기가 아주 지독하다고 하던데..
빨리 쾌차하셔서 담주에 뵐 수 있기를요...^^

건안하세요~ -[06/02-23:39]-

김혜정: 다녀가신 여러 시인님들!많이 감사합니다.
이번처럼 지독한 감기 처음입니다.
염려 놓아 주신 덕분으로 이젠 다 나았구요.
체력만 회복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시인님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06/03-10:43]-

김지숙: 김혜정 시인님!!
지독한 여름 감기에 갈리셨어 고생을 하고 계시는군요
여름 감기 오래가면 안되는데...이리뎄꼬 오이소
스트레칭으로 날려버릴데니까...ㅎㅎ
와 이럴때에는 순대국밥 한그릇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으면
싹 ~할텐데...그쵸
시인님 이제 얼마 있으면 행사때 뵙어야 하는데 아픈 모습은
싫다께롱...ㅎㅎ
우리 이쁜 시인님 아프지 말게 하소서...
새로운 유월 행복한 설계를 잘 하시고 좋은 시간이 되십시요 -[06/03-14:29]-

김미선 :
병이 내게 손님처럼 들어올 때
말없이 모셔들어 달래 보내주고 싶습니다
그 하나도 또 다른 삶의 계단이기에..

건강하십시오
-[06/03-21:55]-

박영옥 : 오뉴월엔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 (사람이므로 걸릴수도 있다?)
어쨋든 고생 하셨습니다
이젠 다 나으 셨지요 ?
몸조리 잘 하세요 또 걸리지 않도록 ..... -[06/03-22:15]-

김혜정: 김지숙 시인님!
그러게 말입니다.
요럴땐 순대국밥 한그릇에
고운 우정 담아 먹으면
싹 나을텐데요..
하지만 염려 덕분으로 다 나은 것 같아요,.

여름이 오면 우리 순대국 한 그릇
꼭 먹어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06/03-23:16]-

김혜정: 김미선 시인님!저도 그러라고 하는데
이번 녀석은 정말 지독합니다.
저를 병원에다 넉다운 시킬 정도로...
시인님은 아예..손님으로 맞을 생각 마시어요..
아셨죠? -[06/03-23:17]-

김혜정: 박영옥 시인님!정말 고생했다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스스로에게...
이젠 다 나은것 같고요.
울 시인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06/03-23:18]-

이금미: 지난 봄 저도 지독한 감기를 앓았더랬습니다
기관지가 약해 감기를 앓을때마다 기침을 심하게 하기에
그 고통이 참 견딜 수 없을만큼 심했지요
하지만 몸에 찾아오는 감기야 시간이 지나면 흔적없이 낳겠지만
삶에 찾아오는 감기는 지독한 후유증을 남기더군요
다신 감기 같은 거 걸리지 마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혜정 시인님^^* -[06/04-16:09]-

최길준: 김혜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면으로 대신 인사 올립니다
좋은 만남 우정 글 공유합시다
늘 건필하십시요 아름답고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요 -[06/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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