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상화
ㆍ작성일	2018-08-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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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덕산기 계곡의 매력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덕산기 계곡의 매력
(기행 수필)

루수/김상화

강원도 정선에 있는 계곡으로 트래킹을 하러 가는 날이다. 아침 7시에 출발한다기에 5시에 잠이 깼다. 처녀지를 밟아볼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이들처럼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지명도 희귀한 덕산기 계곡이란다. 시원한 계곡을 트래킹 한다니 오늘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황홀해진다. 생각만 해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아마도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향기롭고 맑은 공기를 마실 것이다. 그리고 제일 시원한 물도 접할 것이다. 또 싱그러운 자연을 마음껏 감상하고 즐길 것이며 그 아름다움도 눈에 담을 것이다. 매일 같이 뙤약볕이 쏟아진다.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며 사랑할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달려온 버스는 다행히 길이 밀리지 않아 10시 30분에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에 있는 문치재 전망대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찬 공기가 엄습해 온다. 마치 초겨울을 연상케 하듯 갑자기 온몸이 시려온다. 너무도 춥다. 그러나 미지의 세계를 밟는다는 생각에 호기심이 발동한다.

너무도 추워 떨리는 몸을 진정시킬 수가 없다. 서울과 온도 차가 이렇게 많이 난단 말인가? 집에서 올때 생각엔 오늘도 매우 더울 거라 생각하고 반 티만 달랑 입고 왔다. 팔에서는 추위를 이기지 못해 좁쌀만 한 소름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7월의 추위를 이곳 와서 맛보는 순간이다. 좀 걸으면 추위도 없어지겠지 하고 마음먹으니 편해지기 시작한다. 이곳은 해발 732m로 꽤 높은 산 아래다. 꼬불꼬불 예술적으로 닦아놓은 길을 포장해 놓으니 그것 또한 장관이다. "문치재"란 이름도 여기 와서 처음 들었다. 북동리 마을로 들어가는 문 같다 하여 문치재란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고개는 미(美)적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설계했나 보다. 꼬불꼬불한 곡선미는 천하일품이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매력 덩어리다. 관문서부터 이렇게 아름다운데 계곡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북동리 문치재를 알림판에는 이렇게 적어놓았다. 화암면 오산 동쪽에서 북동리 무낼로 넘어가는 고개다. 고양산과 각희산 곰목이재 등 해발 천 미터가 넘는 산에 둘러싸인 북동리로 들어가는 길이나 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해서 "문치재" 라고 한다. 이 고개에 넓은 도로가 나 차량이 오가기 전까지 서쪽 덕산기 쪽으로 난 개울로 제무시트럭 등을 이용해 생활필수품을 실어오곤 했다. 제무시 트럭은 해방 직후 미국의 원정 때 들어온 GMC(제너럴 모터스사) 트럭으로 해방 이후 폐기 처분되지 않은 것이 개인에게 불하된 것이다. GMC를 일본식 바름으로는 제무시라 한다. 바퀴가 6개인데 모두 바퀴가 다 굴러가기 때문에 산지가 많은 북동리 등지처럼 지형상 힘이 필요하고 악조건에서 사용 할 수 있었다. 지금도 이곳 문치재에서 고갯길을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옛날 제무시가 나무를 가득 싣고 올라오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이곳엔 장승을 2게 세워 놓았다. 그런데 장승에 써 놓은 글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하나는 "여기가 조차 누"라고 써놓고 또 하나는 "자알찌거바요. 야"라고 써 놓았다. 여기가 좋은 곳이니 사진을 잘 찍어 보라는 뜻인 것 같다. 마침 이곳이 포토존이다. 아마도 강원도 속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기념사진 몇 카트 찍고 걷기 시작했다. 계곡으로 접어들었다. 덕산기 계곡은 정선읍에서 10km 떨어진 오지 중의 오지이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계곡은 맑고 파란빛을 띤 옥처럼 신선한 물이 굽이치며 흐른다. 어쩜 이리도 물이 맑을까? 보는 순간 감탄사가 연실 쏟아진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암석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소나무가 가여웠던지 그곳에 둥지를 틀게 하였다. 절벽 틈 사이로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사시사철 옥처럼 맑은 물을 바라보며 언제 저 파란 물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을까 하며 긴 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신께서 절묘하게 빚어 내린 계곡이다. 화려하다기보다는 누가 한 번도 건들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이 깔려 있는 계곡이다. 이 계곡은 MBC에서 1박 2일이라는 TV 프로가 방영되지 않았으면 그냥 세상을 등지고 말았을 것이라 한다. 이런 오지를 나는 해피 산악회 동지들과 함께 걷고 있다. 지그재그로 형성된 계곡은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는지 돌들은 흐르는 물에 씻겨 반질반질 윤이 난다.

발이 시리도록 찬물을 건너야 한다. 조약돌을 밟으며 혹시나 발을 다칠까 두려워 살금살금 걷는다. 이렇게 조금 걷다 보니 21세기의 전설을 만들어 낼 숲속의 책방이 나온다. 그곳은 책도 팔고 커피도 파는 곳이다. 도대체 이런 곳에 웬 "책방" 일까? 하는 야릇한 생각이 마음을 궁금하게 만든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숲속에서 벌어진 것이다. 누구를 위한 책방인가? 인적이 드문 이 험한 계곡에 그것도 물이 지그재그로 흘러 발에 물을 묻혀야만 건널 수 있는 이곳에 책방이 웬 말일까? 이곳은 등산을 좋아하는 산악인들이 아니면 거의 사람 구경을 할 수 없는 곳이다. 또 책을 판다면 하루에 몇 권을 팔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가엽기까지 하다. 그러나 막상 책방 주인을 접해보니 내 생각이 빗나갔다. 작은 키에 수염이 덥수룩하게 나 있는 "강기희" 작가시다. 순수해 보이면서 구수한 말솜씨는 사람 냄새가 계곡을 진동시킨다. 또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분이다. 또 놀란 것은 부인이신 유진아 님은 동화 작가라 한다. 한 쌍의 부부는 깎아지른 절벽과 맑은 물 그리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근심과 걱정은 물에 띄워 버리고 이곳에서 알콩달콩 글을 쓰며 살고있는 것이다. 장선덕 본부장은 이미 글을 통해 알고 있는 분 같다. 인사를 하고 보니 저서는 대왕을 꿈꾼 조선의 왕 "연산"이란 책을 390 폐지에 걸쳐 써 내려갔다. 또 한 권의 책은 "개 같은 인생들"이란 책이다. 제목부터 이상야릇한 냄새가 풍기는 책이다. 속세를 떠나 세상을 등지고 사는 이유도 어렴풋이 알 듯하다. 이상갑 회장 장선덕 본부장과 이원갑 고문 그리고 내가 책을 한 권씩 샀다. 그리고 정성을 들인 사인도 책에 받았다.

책방을 둘러보고 나오니 뜰에는 이름 모르는 꽃들이 방긋 웃으며 우리를 반긴다. 한여름의 뙤약볕을 받으며 피어난 꽃들은 향기를 토해낸다. 뜰에 서서 꽃향기를 맡으며 한참을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 도중 강 작가는 공자와 같은 진리의 말을 한다. 오늘같이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다는 것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가 이곳에 살고 있지만 이렇게 신선하고 맑고 아름다운 경치는 10년 만에 처음 본다고 실토한다. 한마디로 오늘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말해준다. 파란 숲속에 둘러싸인 계곡으로 티 하나 없는 푸르스름한 맑은 물이 흐른다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거기다 나비는 사색을 하는지 술에 취한 듯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날고 또 잠자리는 2세를 남기려고 암놈과 수놈이 사랑하는 장면은 참으로 보기 좋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이렇게 우리를 유혹하고도 남는다. 그런가 하면 하늘마저 파란빛을 띄워 쳐다만 보아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스치는 바람은 아름다운 사랑을 싣고 온 듯 살짝살짝 땀을 건드려 시원하게 행복을 만들어 준다. 이러한 광경을 보고 생각해보니 강기희 작가의 말이 맞는 듯하다. 지금 우리가 살아 숨 쉬고 걷는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사진도 찍고 대화를 끝낸 우리는 물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원갑 고문과 장선덕 본부장 그리고 약 1년 만에 모처럼 나온 김용관 회원이 한 조가 되어 걷는다.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김용관 회원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그간 연락은 비록 못했지만, 많이 보고 싶었던 사람이다. 한참을 걷다 보니 또 나지막한 집 한 채가 나온다. 우리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이 궁금했다. 그 집에 들러 인기척을 하고 문을 두드리니 주인이 나온다. 이곳 집주인도 책방을 하는 작가처럼 작은 키에 면도를 하지 않아 덥수룩하게 수염이 나 있다. 방을 들어가도 되냐고 했더니 들어오시라고 쾌히 허락한다. 혼자 산다고 한다. 혼자 사는 사람일지라도 깔끔하게 방을 정돈해 놓았다. 이분 역시 자연의 멋을 아는 사람 같다. 유리창 2곳에 구멍을 뚫고 대롱을 박았다. 그 대롱의 좁은 구멍을 통해 밖에 있는 담쟁이 넝쿨이 사람 사는 구경을 하겠다고 방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하나의 예술이다.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살아있는 담쟁이 넝쿨이 삶을 향기롭게 만드는 활력소가 되는 것만 같다.

집주인은 이곳에서 장려 삼도 심고 채소도 심어 팔기도 하고 친한 사람들과 나누어 먹기도 한다고 한다. 비록 속세를 떠나 홀로 농사를 지으며 사는 사람이지만 넉넉한 시골인심 그대로다. 일회용 커피를 타주어 맛나게 마셨다. 인적이 거의 없는 계곡에서 홀로 살아가지만 한마디로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다. 그러나 생활 수단으로 필요해서인지 문명의 이기인 지프 차를 한 대 소유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 네 사람은 서울에서는 도저히 느껴보지 못한 것을 계곡에서 그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사는 집주인의 모습을 보고 간다. 이분은 아마도 맑은 물이 흐르고 산새들이 고요한 적막을 깨는 아름다운 소리를 매일 들을 것이다. 또 제멋대로 자란 나무들의 멋을 감상하고 야생화에서 풍겨오는 향기도 마실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고운 삶에 자기의 삶을 접목해 이렇게 사람 냄새가 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삶의 향기를 한참 풍긴 대화를 마치고 밖으로 나올 무렵이다. 파란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어찌나 신선해 보이는지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말았다. 우리는 신께서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감상하며 걷는다. 집주인은 개울로 가는 집 모퉁이에 돌로 몇 개의 탑을 정성을 다해 세워놓았다. 그곳까지 따라 나와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라고 하며 인사를 한다. 그 탑을 지나 개울을 건너야 한다. 물을 건널 때마다 슬리퍼가 벗겨져 물에 동동 떠내려간다. 그때마다. 김용관 회원이 건져주곤 한다. 계곡을 트래킹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장비가 소홀했던 것이다.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나이는 먹고 젊은 사람의 행복을 뺏는 것 같아 더욱 볼 면목이 없었다. 게다가 우리가 쉬었던 집에서 나올 때 칠칠치 못하게 스틱을 놓고 온 것이다. 그것을 알고 김용관 회원은 그곳까지 가서 스틱을 가져다준다. 나이를 먹으면 만사에 신경을 쓰고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하늘이 준 진리다. 그러나 필자는 이렇게 부끄럽게도 오늘은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

걷다 보니 포장도로가 나온다. 솔밭 및 농원이 나오고 도로 옆에 민박집과 펜션도 몇 채 보인다. 한참을 걸어온 것 같다. 길옆에 돌을 싸 놓고 서낭당, 서낭 고개라고 써 놓았다. 뒷 가재미골 입구 북쪽에서 덕산기 마을로 올라가는 고갯길이다. 서낭 고개 라고 한다. 오래전부터 개울로 난 길에서 작은 고개로 넘어가는 곳이었으나 시멘트로 도로를 포장하여 길이 낮아져 구 서낭당은 절개지 위에 아슬아슬하게 선 모습처럼 되었다. 2009년 아래쪽으로 서낭당을 옮긴 이후에도 매년 음력 정월 초닷세(음력 1월 5일)날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옛것을 잊지 않고 지키려는 주민들의 마음이 갸륵하다.

우리는 오늘 약 12km의 계곡을 신나게 걸었다. 높이가 100m 이상 되는 병풍처럼 둘러싸인 바위 절벽도 보았다. 대자연의 놀라움도 보았고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순박한 내음도 맡아 보았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이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무엇보다 일행 모두 무사히 기쁜 마음으로 트래킹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 오늘은 김명순 총무가 집안 사정으로 불참했다. 그래서 임원진 모두가 수고했지만, 특히 유경준 부회장과 강영희 부회장께서 총무 역할을 하느라 수고를 많이 한 것 같다. 심명자 부회장 역시 인원 동원하느라 수고를 했다고 한다. 회원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아름다운 웃음꽃을 활짝 피운 트래킹이었던 것에 박수를 보낸다. 이상갑 회장과 함께 걷고 즐기지는 못했지만, 계곡 트래킹을 모든 회원이 무사히 맞혔다는 생각에 수장으로써 매우 만족해 보이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덕산기 계곡을 발굴해 처음부터 끝까지 알선해준 사진작가 장선덕 본부장께 고맙다는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회원 여러분 덕분에 미력하나마 기행 수필 한 편을 남기게 됨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18년 07월 07일

김경렬

2018-08-31 14:00

덕산리계곡, 북방리 문치재,정선엘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멋진 곳에서 잠시나마 폭염을 잊으셨네요.
차로 가면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요?
인터넷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화	이제 찜통더위는 끝이 난 것 같습니다. 가장 살기 좋은 계절이 내일부터 시작되네요 김경렬 작가님 쓰고 계신 "화선지"가 끝나면 베스트쎌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길 기대합니다 작가님 덕산리 계곡이 아니고 덕산기 계곡입니다. 첫 번째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8/31 19:30

정찬열

2018-08-31 20:33

루수작가님 안녕하세요
작가님이 올려주신 기행문을 보면 저절로 그곳을
가고싶은 생각이 들도록 달콤하게 올려 주시니 말입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덕산기 계곡의 매력"
무더운 여름에 5~8도 기온이 낮은 러시아 가는것보다
더시원한 계곡인가봅니다.
멋진 트레킹 기행문 잘보았습니다.
9월에도 좋은 곳 다녀 오시고 멋진글 기대 합니다.^^
감사 합니다. ^*^


김상화	찜통 여름 지내시느라 많이 힘드셨지요 올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지 111년이 되었다 합니다 그 기간에 최고로 더웠다는 기록이니 알만합니다 내년 여름에 시간이 되시면 한 번 다녀오시기를 권합니다 청정 지역이기도 하지만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런데 장마철은 피해야 합니다 비가 내릴 거라고 기상청에서 예보하면 절대로 가시면 안됩니다 물이 많으면 수십 군데를 갈지자로 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꿈 꾸시기 바랍니다	8/31 21:52

백낙은

2018-09-05 10:36

김상화 작가님. 별고 없으시지요.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덕산기 계곡! 저는 삼대가 덕을 쌓지 못했나 봅니다.
아기자기한 설명에 감탄입니다.
포터죤을 "여기가 조차 누" "자알찌거바요. 야" 한 것 아주 맘에 드네요.
그래야 기억에 오래 남을 꺼니까요.
모쪼록 건강하게 멋진 산행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상화	백낙은 위원장님 이제 답글을 올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덕산기 계곡은 하늘 아래 최고의 계곡으로 생각합니다 잠 즐겁고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위원장님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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