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상화
ㆍ작성일	2020-02-14 00:26

ㆍIP: 1.xxx.128

함백산(咸白山)은 우리의 영산(靈山)

함백산(咸白山)은 우리의 영산(靈山)

루수/김상화

2020년이란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환한 얼굴로 태어났다. 좋은 꿈을 꾸라 하고 희망(希望)이란 단어를 새해 선물로 안겨준다. 누구나 무한대의 시간이란 공간에서 살아간다. 그 공간에서 자기의 재량을 마음껏 펼치라는 무언의 명령인 동시에 꿈이 담긴 희망의 나래를 펴고 날라 한다.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한 해피 가족은 우리의 영산(靈山)인 함백산(咸白山)의 기(氣)를 받으려고 올해 첫 산행을 그곳으로 택했다. 백두대간의 심장부인 함백산은 1,572.9m이며 산림청에서 뽑은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고 떠나는 회원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필자도 건강한 몸을 만들고 기(氣)를 듬뿍 받아오겠다는 각오로 함께했다. 버스는 얇게 깔린 안개를 가르며 신나게 달린다. 차창으로 내다본 세상은 대지를 안개가 덮었다. 안개에 둘러싸인 사물은 포근함을 느끼는지 고맙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 간절히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 우리가 가고 있는 함백산(咸白山)에 겨울을 상징하는 백설이 하얗게 쌓였으면 얼마나 아름답고 운치가 있을까? 하는 바램이다. 그 하얀 설경을 보고 싶고 흰 눈을 밝으며 함백산(咸白山) 정상을 오른다면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행 수필 작가가 아닐까 싶다. 필자는 달콤한 상상의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

잠시나마 행복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버스는 만항재 주차장에 도착한다. 그때의 시간은 10시 40분이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산을 바라보았다. 이게 웬일일까? 그토록 바라던 눈이 온 산을 하얗게 덮어 놓았다. 가슴은 기쁨을 참지 못해 뛰기 시작한다. 너무도 기쁜 나머지 입가엔 향기로운 미소의 꽃망울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얼굴 가득 웃음꽃을 피우려고 한다. 필자는 올 첫 산행이 눈 산행을 했으면 하는 꿈을 꾸며 온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기쁨으로 다가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경자년 새해 첫눈산행을 한다는 것은 하늘이 준 복이다. 겨울이 오면 산행 인들은 가장 먼저 바라는 것이 눈 산행일 것이다.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핀 눈꽃을 바라보면서 필자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기행 수필작가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과연 저 흰 눈꽃처럼 백지 위에 소박하고 아름답게 행복이 담긴 글을 그려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백설(白雪)을 밟으며 한 발 한 발 발길을 옮길 때마다 그 기분을 상상해 보아라!! 흰 눈이 펼쳐진 세상은 잡티 하나 묻지 않은 세상이다. 발을 뛸 때마다 발밑에선 뽀드득뽀드득하고 신비로운 소리가 들려올 때면 나도 모르게 갑자기 개구쟁이로 놀던 어릴 적 추억이 살아난다. 이러니 어찌 눈 산행을 좋아하지 않겠는가!! 벌써 마음속엔 행복의 세상으로 물들어 있고 이렇게 만들어준 신께 감사를 드리고 있다.

주차장 한옆에 잘 다듬어진 큼직한 바윗덩어리를 세워놓았다. 호기심에 달려가 보니 곡죽(谷竹) 최인수(崔仁洙) 시인게서 함백산 시비(咸白山詩碑)를 세워 놓았다. 매우 아름다운 시(詩)라서 옮겨 적어본다. 그러곤 이 아름다운 글을 쓴 곡죽(谷竹) 최인수(崔仁洙) 시인님도 한번 뵙고 싶다.

함백산 시비(咸白山詩碑)
지은이 곡죽(谷竹) 최인수(崔仁洙)

함백산하 만첩봉(咸白山下萬疊峰)은 여명(黎明)에
운무(雲霧) 이불 허리 덮고
검푸른 봉(峰) 머리 모아 아직도 단잠인데
동트며 솟는 햇님 찬란(燦爛)한 아침 햇살
이곳 먼저 비추시니 이것이 일백(一白) 이요

한나절 햇님이고 소로로 낮잠 들면 하늘에서 놀던 구름
소리 없이 내려와서 잠든 함백(咸白) 휘감으니
이것이 일백(一白) 이요

햇님 종일(終日)토록 세상만물(世上萬物) 생성(生成) 타가
함지(咸池)에 드시면서 거룩하신 큰빛 노을 다시 함백(咸白) 밝게
하니 어 아니 일백(一白) 이며

햇님 들고 어스름에 행여 이곳 어들 세라 달님 서둘러서
은하수(銀河水)에 세수(洗手)하고 맑게 밝게 웃으시며
여기 먼저 오시니 이 또한 일백(一白) 인데

억겁(億劫)토록 세인(世人)들은 크고 밝은 이곳 일러
함백산(咸白山)이라 불렀더라

시비(詩碑)에 새겨놓은 아름다운 글을 읽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 참에 함백산(咸白山)의 정상에 올라간다는 생각에 기쁨까지 쏟아진다. 너무도 기뻐서 눈밭에 살포시 앉아 아이젠을 신고 등산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지금부터 서서히 정상을 향해 올라갈 것이다. 흰 눈을 밟을 때 뽀드득뽀드득하고 나는 신비로운 소리는 신적 존재인 베토벤도 이렇게 감미롭고 아름다운 소리를 작곡해 내지 못했을 것이다. 하얀 눈이 뒤덮인 함백산은 천하제일의 명산답게 신비로움에 싸여있다. 눈 위에 서 있는 벌거숭이 나무들은 함백산의 기를 받아서인지 추운지도 모르고 늠름하게 버티고 있다. 그러곤 우리를 보는 순간 반갑다는 자세로 빙그레 웃으며 환영해 준다. 수많은 등산객은 정초부터 기를 받기 위해 구름처럼 밀려왔다.

올라가는 도중 얼마나 힘이든지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 이리도 힘이 들까? 어제까지 몸살감기를 몹시 앓았다. 그 후유증으로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온 것이다. 오늘 산행은 무리인 것 같다. 그러니 힘든 것이 당연하다. 단지 우리의 영산(靈山)인 함백산을 해피 가족이 첫 산행으로 택한 것은 기(氣)를 받고 싶어서이다. 아무리 몸이 아프고 힘이 들어도 정상을 밟고 갈 것이다. 경자년(庚子年) 들어 첫 산행인데 정상을 밟지 못하고 하산한다면 기행 수필가로서 자격 상실이다. 오늘은 아픔도 즐겨보자. 이 아픔을 즐기며 올라가지 않는다면 정상을 밟지 못할 것이다. 아프다는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내 마음이 건전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아픔은 사라질 것이다.

한참을 걸었다. 그때 함백산(咸白山) 기원단(祈願壇)이 나타난다. 돌로 조그맣게 기원단(祈願壇)을 만들어 놓았다.
태백산 천제단(天祭壇)은 국가의 평안을 위해 왕이 천제를 지냈던 민족의 성지인 반면 이곳 함백산 기원단(祈願壇)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던 민간 신앙의 성지였다고 전해오며 과거에는 함백산 일대에 석탄이 많아 광부 가족들이 함백산 주변으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광부들이 지하 막장에서 석탄을 생산하던 중 잦은 지반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자 가족들이 이곳에 찾아와 무사안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여 기도했던 곳이라고 한다. 참으로 대단히 소중한 자연 유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원단(祈願壇)을 잠시 감상하고 아픔을 참으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몸에서는 진땀이 나기 시작한다. 힘들고 몸이 아파서 나는 땀일 것이다. 그러나 아픔을 즐긴다고 하였기 때문에 아무리 아파도 참고 견뎌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아픔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했다. 생기가 나면서 눈에 보이는 피조물들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함백산 자락에 깔린 하얀 눈도 참으로 신선하고 신비로워 보인다.

정상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국립공원답게 웅장하면서도 아름답다. 이산이 품고 있는 나무 한 그루 바윗덩어리 하나도 왜 이리도 아름답게 보일까? 여느 산에서나 볼 수 없는 주목이란 나무가 등산길 여기저기에서 반긴다.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제멋대로 자란 주목은 자연미 그대로 네 활개를 펼쳐 자랑이라도 하듯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고산(高山)이라서 그런지 나무들이 외로웠나 보다. 힘차게 솟아오르질 못하고 키가 작다. 아마도 바람의 저항을 막아내려고 고통을 겪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높은 산이라 보고 싶은 님이 올라오지 못해 너무도 보고 싶어서일까? 그러나 그런대로 매력덩어리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춥다. 그러나 다행히 해님은 우리를 따사롭게 감싸준다.

힘은 들었지만, 드디어 정상을 온 것 같다. 50m 정도 앞에 정상석이 우뚝 서 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온몸이 추위에 휩싸인다. 완전히 칼바람이다.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무서운 바람이 불어온다. 등산객들은 잠시라도 추위를 피하려고 바위 옆에 웅크리고 앉아있다. 등산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높은 산의 정상에는 겨울엔 대체로 매서운 바람이 불어온다. 이러한 맛을 보고 느끼려고 겨울 등산을 오는지도 모른다. 칼바람이 불어와 추워도 가슴으로 들어오는 공기는 참으로 신선하다. 아무리 춥고 몸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정상석에 입맞춤은 해야 한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등산객이 100여 명 몰려있다.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

아무리 추워도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내 차례가 올 것 같다. 순서대로 대열에 서서 기다린다. 지금은 얼굴을 도려낼 정도로 춥지만, 이것도 하나의 행복한 추억이 되리라!! 드디어 차례가 왔다. 큰 바위로 만든 정상석은 咸白山 이리 쓰여있고 밑에 1,572.9m라고 써놓았다. 정상석 뒤에는 돌탑을 세워놓았다. 정상의 200m 후방에는 방송국 송신 안테나 철탑을 웅장하게 세워 놓았다. 정상석 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칼바람이 제일 먼저 모자를 날려 보낸다. 귀가 떨어질 정도로 시리고 볼은 칼로 도려내는 듯 아리다. 그런데 모자를 어떤 젊은 등산객이 고맙게도 주워다 준다. 이 추위에도 이렇게 고마운 젊은이가 있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추위를 조금이라도 견디어 보려고 다시 모자를 썼다. 그리고 정상석을 살포시 끌어안고 사랑하는 임의 입술 위에 나의 입술을 포개어 살며시 입맞춤부터 했다. 비록 돌덩어리지만 애인보다 더 감미로운 입맞춤이다. 칼바람 추위에도 입맞춤하고 나니 마음이 상쾌해진다.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다. 추위야 비끼거라! 나의 행복을 뺏지 말고!!

정상석에 기쁨의 입맞춤을 한 필자는 함백산의 기(氣)를 듬뿍 받은 듯 아픔이 희한하게도 사라졌다. 정신은 상큼해지고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맑은 정신으로 앞을 바라보니 건너편 산등성이엔 전기를 생산하는 풍차가 이국적인 시각으로 멋지게 보인다.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다. 회원들은 정상을 약간 비켜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배가 출출했나 보다. 점심이 꿀맛이다. 점심을 먹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눈이 쌓인 오솔길엔 주목이 반기며 자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라고 권한다. 몇 장의 기념사진을 찍고 걷기 시작했다. 주목(朱木)에 대해 적어본다. 주목은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한국, 중국 북동부, 일본 등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높은 산악지대나 추운 지방에서 주로 자란다. 주목(朱木)이란 이름은 나무의 껍질이 붉은색을 띠고 목재도 붉은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나이가 오래가고, 목재가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주목(朱木) 군락지를 지나 힘들게 두문동재를 넘었다.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동학 유허지(遺虛址) 적조암이 나온다. 거의 하산이 끝날 무렵 동학 유허지 적조암이 있다.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하산길에서 약 100m 옆길로 들어간다. 시간 관계로 직접 들어가 보지를 못하고 발길을 옮기려니 좀 아쉬웠다. 적조암은 동학 2세 교조(敎祖) 해월신사(海月神師) 기도 터이다. 정신문화원과 정선군 향토사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이곳 적조암(寂照庵)은 동학 2세 교조 해월신사(海月神師) 최시형(崔時亨1827-1898)이 1872년 10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49일의 특별 기도를 드린 곳이다. 당시 해일신사는 적조암의 노스님 철수좌(哲首座)의 양해를 얻어 강수, 전상문, 김해성등 동학의 지도자들을 대동하고 특별 기도를 행하였다. 이 특별 기도는 이필제의 난(1871년 3월)으로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된 동학 교문이 다시 일어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특히 특별기도 이후 강원도 정선과 영월, 충청북도 단양 등 삼남 일대로 교세를 넓혀, 1894년 갑오동학혁명을 일으키는 원동력을 이루었다.
*유허지(遺虛址)란 역사적 사실이 기록만 남아 있고, 그 장소에 유물, 문화재가 전혀 없는 곳을 말한다

첫 산행으로 함백산은 너무 좋았다. 비록 눈꽃은 보지 못했지만 하얀 눈이 덮인 설경도 감상했다. 내년 겨울 산행 땐 눈꽃이 나무마다 피어 마치 보석처럼 보이는 보석 나무들도 감상하고 싶다. 주목 군락지에선 함백산을 지키다 수명을 다한 고사목도 보았다. 자연의 향기와 신비로움을 만끽하며 산을 오른다는 것은 신께서 크나큰 배려를 해주신 것이다.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친구들과 커피 한잔 마시며 풋풋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바람과 나무들이 속삭이는 멜로디를 듣는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경자년(庚子年)엔 함백산(咸白山)에서 받은 기로 해피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2020년 01월 04일

전병일

2020-02-15 08:00

작가님 안녕하세요
손폰으로 돋보기 안경을 쓰고 한참을 읽어내려 갔네요
경자년 시산 함백산 아름다운 설경을 접하였다니 행운을 얻으셨네요
저는 경자년 시산으로 모악산을 다녀왔지요
최인수 시인님도 만나시고 설경도 보셨으니
경자년 운수태통 하시겠네요
아름다운 산행기 잘배람 하였습니다

추위 예보가 있네요
코로나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김상화	반갑습니다. 전병일 작가님 첫 번째로 달려와 댓글을 주셨네요 대단히 고맙습니다. 작가님께서도 산을 매우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겨울 눈 산행을 제일 좋아할 겁니다. 제가 함백산을 갔을 땐 마침 눈이 내려 장관이었습니다 그래서 겨울 눈 산행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올 첫 산행으로 모악산을 다녀오셨군요 두 번 다녀왔지만 매우 아름다운 산입니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네요 감기와 코로나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16 09:53

한영택

2020-02-15 08:39

새해 첫 산행으로 함백산 다녀오셨군요.
예년 겨울보다 따뜻해서 한겨울에 눈보다 비가 많이 왔지만,
강원북부 산간지방엔 비 대신 눈발이 날렸으니 눈꽃은 아니라도
설경을 볼 수는 있었으니 새해 들어 기분 좋은 출발 하셨습니다
저도 5년 전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만 때마침 폭설이 쏟아진 직후이고
산행 중에도 눈발이 내려 최고의 눈꽃산행을 만끽했습니다.

정상에서의 희열을 맛보게 하는 작가님의 멋진 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느끼는 감동입니다
건강하시고 멋진 산행 이어가세요.
김상화 작가님.


김상화	늘 반가운 한영택 작가님 그간 잘 계셨지요 서울엔 지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대구는 어떠한지요 내일이 휴일이라면 눈 산행을 하러 가고 싶네요. ㅎ 한영택 작가님 날씨가 쌀쌀해진다고 하오니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도 조심하시고요 작가님께서 단양에서 즐기셨던 페러그라이딩 꼭 해보고 싶네요 시간이 날 때 한번 연락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주일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두 손 모읍니다	2/16 10:18

정찬열

2020-02-15 10:15

루수 김상화 작가님 안녕하세요
그연세에 아직도 그높은 1500m고지를 오를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영광입니까?
그걱도 감기기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자년에
산의 氣고 멋진 산행기를 쓰시기 위해 고군분투 하신 것입니다.
"함백산(咸白山)은 우리의 영산(靈山)" 감동으로 배람했습니다.
올한해도 풍성한 산행기 기대하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김상화	정찬열 작가님 반갑습니다. 지금 서울은 함박눈이 펄펄 날리고 있습니다 주말이 되어도 코로나 때문에 산행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심심하네요 존경하는 정찬열 작가님 함백산은 참으로 좋은 산입니다. 우리의 영산임이 틀림없습니다 다행히 나이는 먹었어도 아무리 높은 산이라 할지라도 반듯이 올라가야 한다는 자신감은 젊었을 때나 똑같습니다 다만 올라가는 도중 젊었을 때 보다 더 많이 힘이 드는 것 같다는 것을 느끼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작가님. 추어진다고 하니 몸 잘 보살피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2/16 15:14

주야옥

2020-02-15 12:56

작가님
정상에서의 희열을 맛보게 하는 작가님의 멋진 글
읽어내며 감사인사 남겨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김상화	반갑습니다. 주야옥 작가님 네 산 정상에 올라가서 정상석을 보았을 때가 제일 기쁘고 행복하답니다 마치 젊었을 때 첫사랑 애인을 만난 것보다도 더 기쁘답니다. ㅎ 주야옥 아동 작가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글 많이 집필하셔서 메말라가는 동심을 활 화산처럼 솟아 오르게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16 15:43

신영애

2020-02-15 19:43

루수 작가님.
새해 첫 함백산 산행의
멋진글 잘 배람하였습니다.
눈이 쌓여 뽀드득거리는 산길을
아이젠을 하고 걸어올라가는 상상을
했습니다.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감기기운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오르시는 작가님은
진정한 산을 사랑하는
멋진 산악인임에 틀림이 없는듯합니다.
나중에 몸살은 안나셨는지
걱정도 됩니다만.
그런 산행은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요..
다음주부터 기온이 다시 떨어진다고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상화	애고! 반가운 신영애 작가님 아침부터 눈이 내리다니 하늘이 활짝 웃고 있네요 눈이 한참 퍼부어 댈 때 아차산이라도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가면 아름다운 하얀 눈꽃을 볼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기 때문입니다 미사가 끝나고 몇 분의 지인들과 상의 했더니 모두 안 가겠다네요 혼자 갈 수 없어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왔답니다. ㅎ 신영애 작가님 다음 주부터는 한파가 밀려온다고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아직 신종 코로나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 행복 행운이 함께 하시길 두 손 모읍니다	2/16 16:27

김종덕

2020-02-17 16:33

김상화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새해에 눈덮인 함백산을 가셨네요. 저도 산을 좋아하고 사진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눈덮인 사목, 소나무의 얼음꽃 등을 보면 정말 마음 편해집니다. 언젠가 덕유산에 올를때의 그 사진은 지금도 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작가님께서도 아주 행복한 산행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상화	반갑습니다. 김종덕 작가님 날씨가 매우 춥네요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춥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김종덕 작가님 작가님께서도 산을 좋아하시는 군요 저는 겨울에 눈 산행을 가장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산행 때 눈을 대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올겨울에는 2번을 눈 산행을 했답니다 정말 행운이지요 작가님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17 22:56

김상훈

2020-02-18 16:56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상태가 쫘꼼 그렇습니다, ㅎㅎ


김상화	김상훈 위원장님 다녀가셨군요 그런데 몸이 아직도 안 좋으시다고요 완전히 회복된 줄 알고 매우 기뻐하였는데 참으로 오래도 갑니다. 빨리 회복되시어 위원장님 특유의 위트있는 글을 읽고 싶네요 위원장님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고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도 아직 물러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회복되시어 자리에서 일어나 활동하시길 두 손 모으겠습니다	2/18 22:20

제비봉에서 바라본 월악산의 절묘한 풍경

11월에 본 주왕산의 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