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상화
ㆍ작성일	2020-02-07 08:47

ㆍIP: 1.xxx.128

11월에 본 주왕산의 절경

11월에 본 주왕산의 절경
(기행 수필)

루수/김상화

나도 모르게 가을은 내 마음을 한없이 외롭게 만든다. 보도 위에 떨어져 있는 노랑 은행잎을 보아도 그러하고 산자락을 붉게 물들여 놓은 단풍을 보아도 그러하다. 석촌호수를 산책하거나 길을 걸을 때 어떤 땐 괜스레 상념에 빠지거나 사색을 할 때가 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간혹 옛 추억도 생각난다. 저녁노을을 바라볼 때면 첫사랑의 여인도 아련히 생각이 날 때도 있다. 왜 필자의 마음을 가을은 한없이 외롭고 쓸쓸하게 만들까? 그러나 때로는 행복의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를 때도 있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기 때문이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오늘은 송우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 있는 주왕산을 간다. 수년 전에 이 가족과 함께 주왕산을 다녀왔다. 그때 이곳의 아름다움과 행복했던 이야기를 수필에 담아낸 것이 수필 등단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등단하기 전에도 꾸준히 기행 수필은 써왔지만 등단하고 쓰는 글은 좀 다른 것 같다. 글을 쓰는 것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 아마도 작가라는 칭호가 붙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지엔 늦가을의 엷은 햇살이 예쁘게 쏟아진다. 햇살을 받은 생명체들은 자랑이라도 하듯 빙그레 웃는 녀석도 있다. 머지않아 찬바람과 싸워야 하고 눈보라와도 싸우며 춥디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나무들이다. 그러나 오늘은 마지막 가을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즐기는 모습이 아름답다. 달리는 차 창으로 바라본 산야는 숲을 이뤘던 나무들은 갈색으로 변한 잎들이 하나둘 떨어져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10시 40분에 주왕산 주차장에 차가 멈췄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는 장사치들이 한 푼이라도 더 팔려고 선전을 해댄다. 삶이란 이렇게 치열하다는 것도 이곳에 서도 더욱 느끼게 한다.
등산하기 전 주왕산의 아름다움과 지질학적인 이야기를 알림판을 통해 다음과 같이 담아본다.

주왕산 국립공원은 1976년 우리나라에서 열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깊고 수려한 계곡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봉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눈에 반하게 한다. 아름답게도 빚어낸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주왕산은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영남 제일의 명승지이다. 주왕산(720m)을 중심으로 태행산(933.1m) 대둔산(905m) 등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 성광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다. 칠천만 년 전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용걸 음회암으로 이루어져 특색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세계 지질공원이란 과학적 중요성과 희귀성, 시각적인 아름다운, 교육적 가치 등을 지닌 지질유산지역으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특정 지역이다.

주왕산(周王山)은 한반도 산맥의 중심 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등 줄기인 태백산맥의 국토 동남부로 뻗어 나온 지맥에 위치한다. 경상북도 청송군에 있는 산으로 이 산은 경상북도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산세가 아름답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되었으며 주방천 페퍼라이트란 이름이 주어져 있다. 페퍼라이트란 용암 혹은 마그마가 바다나 호수의 퇴적물, 혹은 아직 단단히 굳지 않은 퇴적물과 만날 때 급격하게 식으면서 깨어진 조각들이 퇴적물과 뒤섞이면서 만들어진 암석이다. 마치 수프에 후추를 뿌린 듯한 모양이라 해서 후추의 페퍼(pepper)와 암석이 합쳐져 페퍼라이트란 이름이 붙여졌다.

회원들은 모두 등산할 준비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걸으며 주위의 경관을 볼 때면 모두 환상적이다. 주왕산은 바라보는 곳마다 눈에 신비롭게 보이는 기암괴석과 아름답게 채색된 단풍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 주왕산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가을이 주는 환상적인 아름다운 선물이 아닌가 싶다. 주왕산 국립공원이란 세움 간판도 보았다. 이 산은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옛날에는 석병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산 이름은 주왕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주왕과 관련된 전설의 산이기도 하다.
주왕(紂王)은 중국 은(殷)나라의 마지막 왕이다. 이름은 제신(帝辛)이고 시호는 주(紂)이다. 지혜롭고 용맹하였으나 달기(妲己)란 여인에게 빠진 후 주색을 일삼고 포악한 정치를 하였다. 그녀의 말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들었으며 세금과 형벌을 무겁게 하여 백성들을 괴롭혔다고 한다. 제후들은 그의 행동이 너무 포악하였기 때문에 그를 비판하고 주나라의 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멸망시켰고 그는 주나라 무왕에게 살해되었다.

신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6명의 회원과 함께 정상을 향해 걷는다. 1km쯤 걸었을 때였다. 대전사란 큰 절이 있다. 주왕산 대전사는 1,300여 년 전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되었다고 한다. 경내를 들어서자마자 스님께서 두드리는 목탁 소리와 독경 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이곳의 지명은 주왕이 마장군 한태 쫓겨 이곳으로 피신하였다 하여 주왕산이라고 하였으며, 동굴에 은신하였다고 주왕굴이라 하였다. 주왕이 천연의 요새인 이곳에서 대망의 꿈을 키우며 새로운 나라를 천도하기 위해 기도했다는 주왕암도 있다. 주왕굴을 거점으로 신라 군사를 막기 위해 30여 리의 성을 쌓았다는 자하성이 있는가 하면 주왕의 딸 백련 낭자가 성불하였다는 연화굴도 있다. 딸의 이름을 붙여 백련사도 만들어졌다. 아들 대전도 군의 이름을 붙여 대전사라 부르는 절이 주왕산에 지금 필자가 있는 이곳이 바로 대전사이다.
바위가 연꽃과 같다 하여 연화대, 주왕의 아들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신라 김경신을 피해 산속으로 숨어둔 김주원이 계곡에서 산상으로 물을 퍼 올렸다 하여 급수대라 하였다. 또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대소, 관음보살을 닮았다 하여 관음봉, 석가봉, 미륵봉, 지장봉이 있다. 주왕산 전체가 주왕과 연관되어 있고 불교로 인연되어져 봉우리마다 설화 전설에 의해 이름 지어진 곳이다.
주왕굴 속에는 탱화가 안치되어있고, 백련암에는 사명대사의 영정이 모셔져있으며 대전사는 당나라 이여송이 사명대사에게 보낸 친필목판등 문화재와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문화재 관람료를 내야만 입장이 가능한 대전사다.

대전사의 경내에 새겨놓은 주옥같은 글 몇 구절을 소개하고 싶다.
*옛적 영축산에서는 석가라 이름하였고 지금 서방 세계에서는 미타라 이름하며 사바세계에서는 관음이라 이름 하지만 세 세상에서 이익 줌은 동일한 몸이로다. = 우중주급 선사 =
*푸른 산 높은 곳에 오르니 천지 우주의 광활함을 바라보고 절 마당에 연꽃이 피어나니 그윽한 향기가 가득하도다. = 연종보감 =
*어려운 가운데 가장 어려움은 알고도 모르는 체함이요. 용맹스러운 가운데 가장 용맹스러움은 옳고도 지는 것이요. 공부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공부는 남의 허물을 쓰는 것이다. = 성철스님 =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민의 노고가 깃들어 있습니다. 정성이 깃든 이 음식으로 저의 몸을 길러 몸과 마음을 바로 하고 청정하게 살겠습니다. = 공양계 =
*만족을 아는 사람은 비록 땅에 누을 지라도 편안하고 즐거우며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비록 천당에 있더라도 뜻에 맞지 않을 것이다. =불유교경 =

스님들께서 써놓은 향기로운 글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취한 채 경내를 나왔다. 그러곤 목적지를 향해 걸어야 했다. 한참을 걷다 보니 오른쪽에 주봉(主峯) 마루 길이란 안내판이 걸려 있다. 주봉은 이곳으로 간다는 안내판을 세워 놓은 것이다. 안내판을 보자마자 홍권효 부회장께서 이곳을 가자고 제안을 한다. 얼마나 반가운지 그렇게 하자고 댓 뜸 대답을 하였다. 지난번에 왔을 때 이곳 정상을 다녀오지 못해 늘 머리에 아쉬움이 마냥 남아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꼭 정상을 밟고 가겠다는 각오로 참석한 것이다. 그러니 홍 부회장께서 그 말을 쏟아내자마자 가겠다는 대답이 튀어나온 것이다. 여자회원들은 힘들다고 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간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서 갈라지고 말았다. 홍 부회장과 필자는 부랴부랴 걷기 시작했다. 올라가는 등산길은 만만치 않은 깔딱고개다. 몸에선 땀이 비 오듯 흐르기 시작한다. 그래도 정상인 주봉(主峯)을 간다고 생각하니 날아갈 것만 같다.

한참을 올라가니 전망대 데크를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앞산을 바라보니 그곳엔 아름다운 절경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나도 모르게 환상의 감탄사가 튀어 나온다. 어찌 이리도 아름다울까? 신께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기 까지 얼마나 고심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쏟아져 나온다. 인간들의 즐거움을 위해 고귀한 작품을 만들어 주신 신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느님!!
이런 저런 아름다운 생각을 하며 우리 두 사람은 의좋은 형제처럼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몇 군데의 전망대를 거쳤다. 아름다운 곳이 나오면 사진도 찍으며 올라간다. 처음부터 깔딱 고개로 형성되어 몹시 힘이든다. 그래도 정상을 향해 올라 간다는 기쁨에 땀이 흐르고 힘이 들어도 콧노래가 나온다.

드디어 정상까지 올라왔다. 정상석을 보자마자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눈물이 핑 돈다. 정상석은 세월의 나이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글씨가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비바람에 깎이고 파였다. 비석 자체가 아예 검게 퇴색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비석엔 주왕산 주봉이라고 쓰여있고 아래 776m라고 써 놓았다. 필자는 정상석을 끌어안고 입맞춤부터 했다. 비록 낡은 돌덩어리지만 애인의 입술에 살며시 포갤 때 보다 더 감미롭다. 이 맛을 보려고 수 시간에 걸쳐 땀을 흘리고 헉헉대며 올라온 것이다. 때로는 너무 힘이 들어 주저앉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홍권효 부회장도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우리 두 사람을 기념사진을 찍고 사방을 둘러보았다. 참으로 명산 중 명산임을 실감케 한다. 바라보는 곳마다 기암괴석이 손짓하고 나뭇잎은 오색 단풍으로 주왕산 전체를 꽃동산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 아름다움을 어찌 내가 잊으리오!! 홍 부회장님 덕분에 정상석에 입맞춤을 하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11월 09일

전병일

2020-02-07 09:49

루수작가님 안녕하세요

청송 주왕산에 다녀오셨군요
청송은 임업인연수원이 있어 몇번 다녀왔지만
주왕산 입구만 다녀왔지 산행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연수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이른 아침 다녀올 계획입니다
주왕 이라는 이름을 따와서 명명 하였고 지질공원으로
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니 아름다운 명산 이네요
주왕산의 절경 서재글에서 다녀온듯 합니다
입춘전후의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산행도 기원드립니다


김상화	전병일 작가님 반갑습니다. 첫 번째로 달려오셨군요 주왕산 입구만 보고 오셨다니 안타깝습니다. 2번을 다녀왔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산입니다 첫 번째는 개울을 따라 몇 개의 폭포를 즐겁게 보고 정상은 다녀오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어이 정상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전병일 작가님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때문에 나라 전체가 어수선합니다 늘 건강 잘 돌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2/7 22:53

김상훈

2020-02-07 15:51

주왕산을 딱 두 번 다녀왔습니다.
참 오래전의 일이라 지금은 가물거리는 산이지만
안으로 들어갔다가 끈질기게 긴 소롯길에 지쳐
머물다 가야할 곳도 지나치고
별 관심 없이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인상 깊었던 것은 기암괴석이었습니다.


김상화	김상훈 위원장님 반갑습니다. 주왕산을 두번 다녀 오셨군요 누가 뭐라해도 매우 아람다눈 국립공원입니다 위원장님 건강은 많이 회복되셨는지요 요지음 날씨가 꽤 춥습니다 건강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김상훈 위원장님 전병일 작가님 반갑습니다. 첫번째로 달려오셨군요 주왕산 입구만 달려오셨군요 2번을 다녀왔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산입니다 첫번째는 개울을 따라 몇개의 폭포를 즐겁게 보고 정상은 다녀오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는 기어이 정상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전병일 작가님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때문에 나라 전체가 어수선합니다 늘 건강 잘 돌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2/7 23:21

신영애

2020-02-07 19:31

루수 작가님..
안녕하세요

20대시절 친구들과 주왕산을 놀러갔던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있으려나 모르는데
입구에 가로로 길게 늘어진 나무가지
위에 걸터 앉아서 사진도 찍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특히 폭포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절경들은 저도
주왕산 얘기가 나올때마다
한참을 추억하며 얘기하게
합니다.

주왕산 기행수필글
반갑고 감사한 마음으로
배람하였습니다.

건강하세요


김상화	와~^^ 반가운 신영애 작가님 오셨네요 20대 시절 주왕산을 다녀오셨군요 주왕산을 두 번째 갔었는데 입구에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를 못 보았습니다. 주왕산은 국립공원답게 가는 곳마다 아름답습니다. 특히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은 참으로 일품이지요 신영애 작가님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때문에 나라 전체가 어수선합니다 내가 사는 잠실도 2명이 감염되어 걱정입니다 늘 건강 잘 돌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2/8 07:29

정찬열

2020-02-11 10:17

루수작가님 반갑습니다.
일개월 쉬웠는데 꼭 일년만에 뵙는 기분입니다.

저는 팔에 어려움이 있어 걷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어 공휴일이면 집사람과 무등산 자락 산행을
하는 편이지요
20여년전 제가 몸담은 전기공사 협회에서
전국가을 산행을 주왕산 억새꽃 등반한
기억이 새롭게 작가님 기행문속으로 달려갑니다.
그때는 단순한 억새밭으로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국립공원의 명성을 작가님으부터 잘 배독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상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작가님 오늘은 마지막 겨울비인지 이른 봄비인지 몰라도 온종일 내리네요 혹시 편찮아 서재를 들리지 못하시는지 알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어 반갑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으겠습니다.	2/12 20:49

한영택

2020-02-11 15:05

서재 첫 방문 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뭇잎 물들어 낙엽 밟으며 걷는 길은 주왕산이 최고이지 않을까요?
몇 번이고 가 보았지만, 주왕산 가을 단풍은 참으로 좋습니다
주왕산에 얽힌 전설의 내용도, 기암괴석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수며
가을의 외로움을 말끔히 털어버리는 즐거운 산행이었네요
앞으로도 쭉~~~ 멋진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생활에 불편이 큽니다
해마다 삶을 위협하는 새로운 질병이 극성을 부리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김상화 작가님.


김상화	정말 반갑습니다. 한영택 작가님 온종일 비가 내려 마음이 울적하기도 한 날입니다 이젠 봄이 서서히 오나 봅니다 작가님 주왕산은 참으로 아름다운 산입니다 작가님이 계신 대구에서는 주왕산이 그리 멀지 않이요? 서울서 가려면 너무 멀어서 하루에 구경을 다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두 번을 다녀왓습니다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조심하시고 늘 건강과 행복이 함깨 하시길 두 손 모읍니다	2/12 21:00

김종덕

2020-02-12 14:14

김상화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청송 주왕산에 들리셨습니다. 서울에서는 좀 멀다 싶은 곳이라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작가님께서는 길이 멀다고 그만 두실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산 중에서도 주왕산으 참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쓰레기가 보이지 않고, 자그만 호수의 맑은 물은 지금도 눈앞에 아른 거립니다. 아마 지금도 깨끗하게 잘 보존되고 잇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상화	반갑습니다. 김종덕 작가님 이렇게 새봄과 함께 뵙게 되니 더욱 고맙습니다 서재를 들어오자마자 달려오신 작가님 이 반가움을 어이 표현해야 할까요? 앞으로 자주 들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으겠습니다	2/12 21:11

함백산(咸白山)은 우리의 영산(靈山)

석굴(石窟)에 조각해 놓은 부처의 세계(제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