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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남규
ㆍ작성일	2017-02-17 12:52

ㆍIP: 175.xxx.170

동전 한 웅큼

동전 한 움큼

글/ 박남규

처마끝에 빗물이 매달려
떨어지기가 싫은 날

할미도
고무신이 새니
경로당에 가기 싫은 날

읍내 사는 아들이
차르륵 흙마당에 차를 몰고 왔다

새는 데는 없는지
처마밑을 한 바퀴 도는 아들

정구지 지짐 붙여 먹이고
비 이슬 밭에 뜯은 나물 한 봉지 쥐여주며
해 저물기 전에 가라고 재촉하는 어머니

등떠밀려 차에 올라
차창 내리며 건네는 동전 한 움큼

화투 열심히 치라는 부탁 남기고
차르륵 떠나는 아들

비 그치면
경로당 화투판 웃음은
밝고 든든하게 하늘을 찌르겠다

2017. 2 .17.

백설부

2017-02-17 13:38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동전 한 웅큼에 효심이 그득하네요.
화투 열심히 하셔서 치매도 예방하고
외로움도 달래시면 좋겠네요.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박남규	백시인님 오시니 서재가 환해집니다 걱정많이 했는데... 봄비와 함께 아들의 동전 한 웅쿰 사랑을 그려봤어요 쾌차하길 기도합니다	2/17 13:51

여관구

2017-02-17 13:45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들 생각이 똑바르군요.
동전 한 웅큼이 효자노릇 할것입니다.
경노당에서 마음을 즐겁게하고
머리를 굴리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되죠.
노후를 편히 모시는 효자손 입니다.
시인님의 고운글에 마음을 놓고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남규	여관구시인님 빨리도오셨네요 감사합니다 날이 따뜻해졌어요 환하게 문을 여는 산과들 어머님과 아들의 이야기도 따뜻하게 들려오네요 시인님건강하세요	2/17 13:54

김인숙

2017-02-17 15:12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
동전 한 웅쿰이 사랑 한 웅쿰
기쁨 한 웅쿰이었어요
가슴 따스한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박남규	김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사랑 기쁨을 한웅쿰 드려요 따뜻한오후되세요	2/17 15:30

이정규

2017-02-17 19:18

박남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매일 매일 뒤돌아 보며 또 오늘을 맞이하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밤새 비가 내려 움츠렸던 겨울 언땅에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겨울잠을 자던 땅속 미물들이 꿈틀꿈틀 봄맞이 준비를 서두를것 같아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빗길 안전운전 하시고 화사하게 웃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강건 하십시요 !


박남규	이정규시인님 귀한걸음감사합니다 많이 따뜻해졌어요 내일이 우수입니다 겨울 옷을 벗고 마음을 활짝열고 봄을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	2/17 21:09

석옥자

2017-02-18 00:30

시인님! 안녕하셰요?
봄소식이 날로 가까워지는 훈훈한
춘삼월이 우리를 기다리게 하는
봄의 향기 가득한 멋진 2월의 날
고운시향의 젖어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시인님!


박남규	반갑습니다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봄이 왔네요 나이관계없이 마음이 설레입니다 마음은 소녀되어 봄을 노래하시죠	2/18 07:27

허정인

2017-02-18 06:49

동전 한 움큼

오우!~~~ 참 멋지게 지으셨어요.
경로당 화투판 웃음은
밝고 든든하게 하늘을 찌르겠다.
가슴이 찡하면서도 행복한 웃음이 납니다.
그 어머님에 그 아들
그리고 박남규 시인님!~~감동입니다.


박남규	허정인시인님 주말아침에 반갑습니다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가끔은 칭찬을 갈급해합니다 힘이 납니다 봄과함께 마음을 열어봅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2/18 07:30

임세훈

2017-02-18 07:55

시인님. 봄이 다가왔나 봅니다
시린 추위도 많이 누그러졌네요
오늘도 좋은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십시요.


박남규	임세훈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방문감사합니다 봄이 왔어요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기대합니다 자주뵙길원합니다 건필하시길	2/18 08:46

고경애

2017-02-18 11:17

동전 한 웅큼 사랑이고 정성이군요
소박한 사람들의 정이 묻어나는 마당 한 구석
한 세월의 선물이 울컥 저밉니다 시인님
정구지 부침개 냄새만 맡고 가요 ㅎ
건강 챙기시고 평안 하세요


박남규	봄날 다녀감에 감사합니다 정구지 지짐 맛있게 드시고 가시지... 항상 좋은 격려 고맙습니다 따뜻하게 오는 화신을 맞으세요	2/18 11:35

김광섭

2017-02-18 12:32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오늘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節候가 雨水
추운 겨울이 가고 대지에는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지만
오늘 과 내일은 꽃샘추위가 시샘을 부린다고 하니
환절기 건강 잘 챙기세요


박남규	김광섭시인님 감사합니다 다녀 가셨네요 봄을기다리며 우수의 봄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가뭄이 심하네요 감사합니다	2/18 15:42

강성순

2017-02-18 17:22

효심이 기득한
곱게 지피신 글에 제 얼굴이
미소가 가득합니다
동전 한 뭉큼에 어머니 얼마나
어깨 힘이 나셨을까요
주말 가족과 따뜻한 시간보내시어요


박남규	그래요 한 웅큼의 동전이 어머님을 신나게 해드리는데 우린 효도를 어떻게 하는지... 기쁨을 드리는 작은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공감하심에 감사드려요	2/18 18:11

김경렬

2017-02-19 11:49

박남규 시인님!
효심의 시향에 가슴이 훈훈합니다.
미소 한바구니 놓고 갑니다.


박남규	김경렬시인님 동전한웅큼이 효도가되니 고맙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어머님을 신나게 하네요	2/19 13:21

윤정희

2017-02-19 14:03

시인님ᆢ 안녕하세요
요즘 인사를제때 못 드려 죄송합니다
새해노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ㅎ


박남규	윤정희시인님 반갑습니다 따뜻한 봄입니다 엉덩이가 들썩거리네요 곧 한번 뵙고싶어요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2/19 14:13

고지영

2017-02-19 16:37

아름답고 향기 나는 동전 한 움큼 주옥같은 시향에 취해
해 넘는줄 몰랐네 떨어지지 않은 발길 서서히 옮깁니다
추운날씨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남규	고지영시인님 귀한걸음감사합니다 서재방문감사합니다 봄입니다 좋은글로 자주뵙길원합니다	2/19 17:24

박희홍

2017-02-19 17:21

박남규 시인님

「비 그치면
경로당 화투판 웃음은
밝고 든든하게 하늘을 찌르겠다」

10원짜리 화투판
고향 마을 어르신들의 놀이에
싸울듯하면서도 싸우지 않으면서
정겨운 시간을 보내시더군요.

참 정 깊은 시심에 젖어 갑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유쾌 상쾌 통쾌 하시고 강건하시면서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고 스마일 두 손 모아


박남규	박휘홍시인님 장문의 댓글 주시니 고맙습니다 변득스런 봄날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공감하시고 격려하심에 용기를냅니다	2/19 17:26

천준집

2017-02-20 10:42

박남규 시인님 잘계시죠
동전 한 웅큼,
곱게 집필하신 향필에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월요일 홧팅하십시요~~~


박남규	천준집시인님 그간 잘 계시지요 봄과함께 좋은 시 많이 올려주세요 열심히 쓰시는 모습 부럽습니다 건필하시길빕니다	2/20 13:39

박외도

2017-02-20 15:34

박 남규 시인님~~
아드님이 지혜로운 분입니다.
어머님이 친구분들과 어울려 화투놀이 하면
치매 예방이 된다지요
편아하고 즐거운 한주간 되십시요. 살롬!


박남규	그래요 동전한웅큼을 건네는 아들이 효자지요 꽃샘추위가오네요 감기조심하시고 건필 하시길~~	2/20 16:02

황의성

2017-02-21 01:03

흙마당으로 차르르 차를 몰고 왔다
차르르 떠나는 아들...............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박남규시인님
부모가 되었어도 일에만 몰두하고 무덤덤히 살아왔는데 이제 세상을 주유하다 보니 일년의 반을 해외 출장으로 나다니는 아들이 보고 싶어 집니다
감동으로 지은 시 감동으로 배독 합니다


박남규	귀한걸음감사합니다 요즘 모든 젊은이들이 바쁘게 살아갑니다 부모의 마음을 아는 젊은 효도를 노래하고 싶었어요 공감하시니감사합니다	2/21 06:59

정병옥

2017-02-21 11:35

그 옛날 친정어머니에게 친구들과 노시라고
동전한웅큼 주던 생각에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이제 동전이 모여도 줄 어머니가 안계셔서
동전이 슬픈 고아가 되었습니다.
감동입니다,시인님


박남규	정병옥시인님 반갑습니다서재방문감사합니다 어머님을 위한다는게 큰일 이 아닌데 우린 늘무관심 속에 불효하는것 같어요 공감하심에 감사드려요	2/21 16:25

이석구

2017-02-21 22:07

봄빛이 밀려옵니다.
흐르는 세월에 매달리는
인정이 저려 오는데
즐겁고 건필하세요.


박남규	이석구시인님 서재방문감사합니다 작은 관심이 큰기쁨이 되는 어머님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바람이 아직은 차네요 감기조심하세요	2/22 07:05

정병근

2017-02-22 12:42

경로당에 둘러 앉아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자식들 얘기에 꽃을 피우고
동전 한 닢 화투놀이가 정겨워 보입니다.

효성시런 참 좋은 글을 배람합니다
이곳 광주에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고운 날 행복과 함께하세요. 박남규 시인님~^^*


박남규	봄비오는 오후 조용한 걸음을 헤아려봅니다 이비 그치면 봄은 오겠지요 오늘도 할머니들이 경로당에 모여 웃음꽃피우며 화투치고 있겠죠 건강하세요	2/22 13:23

박영애

2017-02-23 10:27

시인님의 시심이 그림으로 그려집니다.^^
오늘 운수대통한날 광박, 피박에 쓰리고로
승리하시고 흘겨보는 눈길도 있겠지만
넉넉한 베품으로 그마저 녹이시는 행복한 날 되세요.


박남규	귀한걸음감사합니다 고운댓글남겨주시니 오늘도 맘이 풍선처럼부푸네요 차가운날씨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2/23 12:24

봄을 기다리며

매일 웃는 얼굴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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