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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남규
ㆍ작성일	2017-03-15 08:37

ㆍIP: 175.xxx.170

외로움은 여럿이 비벼 드세요

외로움은 여럿이 비벼 드세요

글/ 박 남규

자녀들의 출근 시간이 지나고 나면
노인은 허망의 배를 탄다

어디로 갈까
어제 공원길 모퉁이에
윷놀이 하던 자리로 갈까

딱 딱 소리 나는
게이트볼 운동장으로 갈까

공기 좋다고 내일 꼭 오라던
숲 속 정자 밑으로 갈까

외지팡이 노를 저어
반쯤 오른 해님을 따라나선다

말벗 찾아
그렇게 잘 아는 사이도 아닌
친구들을 만나

외로움 한 숟갈 들어내면
허무와 우울을 참기름처럼 쏟아붓는다

서너 명이 잘 비벼놓으니
맛있는 웃음이 핀다

예전에 버리던 것이
처다보지도 않던것이
어째서인지 맛이 있다
배가 부른지 뿔뿔이 흩어져 집으로 간다

2017 . 3 . 13 . 학산에서...

장계숙

2017-03-15 10:23

마음에 와 닿는 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우리 시인의 가슴은
보이는 것들과 생각하는 것들을
글로 쓸 수 있는 고뇌의 하루가 있음에...
시간의 공백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기에
참으로 다행입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 시작합니다.
즐거운 날 되셔요. 시인님~


박남규	가끔은 흔들릴때도 있지만 혼자만이 즐거워하고 때론 슬픈 시간을 매워가야할때 모두가 싫고 우울해질때가있어요 그때도 한숨과 함께 우울을 삼키노라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의욕이라는 자루를 던지며 혼자 울고지내지요	3/15 17:56

백설부

2017-03-15 11:08

외로움을 한숟갈 들어내서
허무와 우울을 참기름처럼 쏟아부어서
함께 의지하며 비벼먹는 비빔밥이라
세상에 없는 특별한 맛을 느껴보는 아침이네요.
비빔밥의 묘미가 인생도 살맛나게 만드네요.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박남규	백설부시인님 외로울때 이웃과 함께 나누며 비벼 먹으며 사랑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3/15 18:29

김광섭

2017-03-15 11:18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꿈틀꿈틀
발바닥이 간질간질!
야생이 살아 움직이는 봄날 오늘입니다.
즐거운 수요일 시작해보아요 박남규시인님~~!


박남규	김광섭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이 왔어요 고운 글 많이 기대합니다	3/15 18:37

허욱도

2017-03-15 11:48

혼자는 더 외로우니
여럿이 어울려야 외로움을 잊을수 잊겠지요
오늘은
웃음을 나누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박남규	허욱도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봄날의 꽃소식과 함께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맘껏 글향피워가시길...	3/15 18:40

황의성

2017-03-15 17:39

찡하게 가슴을 요동치는 노래 한 곡을 듣습니다 박남규시인님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내일의 삶이자
모습이라 생각하면 눈물 마저 흐릅니다

깊은 시향에
그저 하늘만 멍하니 바라 봅니다
건강하십시요


박남규	황의성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노령시대 우리의 한면을 담아보았어요 함께 웃음을 만드는 좋은 놀이문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3/15 18:43

이정규

2017-03-15 19:13

박남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어나는 생동하는 봄과 자연이 밖으로 자꾸만 유혹하고 있네요..
마음은 만질 수 도 없는것이 마음이지만
다른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것이 진실한 마음입니다.
오늘이 있어 웃을 수 있고 내일의 희망이 있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바라며.
내가 있어 행복해 하는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즐거움과 행복만이 동행하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박남규	이정규시인님 귀한걸음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봄날의 시향 맘껏피워가시길 기원합니다	3/16 07:03

여관구

2017-03-15 21:29

시인님 나이가 많을수록
친구가 필요하지요.
말벗이라도 있으야 마음의
위로가 되지요.
허물없는 친구가 세상을
살맛나게 한답니다.

"외로움 한 숟갈 들어내면
허무와 우울을 참기름처럼 쏟아붓는다
서너 명이 잘 비벼놓으니
맛있는 웃음이 핀다."

혼자서 외로히 있는것 보다
여럿이 외로움을 풀어놓고
참기름에 잘 비비먹으면 맛있겠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남규	여관구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댓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힘주시고 격려하심에 감사합니다	3/16 07:04

박외도

2017-03-15 22:00

박남규 시인님~~
외로움은 여럿이 비벼 드세요'
재미있는 제목 입니다.
요즘 늙은이를 "지공도사" 라 한다지요,
지하철 공짜로 타고서 놀러 다닌다고 신조어가 생겼답니다 ㅎㅎ
춘 삼월 꽃샘 추위도 물러가고
완연한 봄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십시요.


박남규	박외도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힘이되는 자욱남기심에 용기백배 기운을 냅니다 건강조심하세요	3/16 07:06

박희홍

2017-03-16 07:53

박남규 시인님

“외로움은 여럿이 비벼 드세요”
나이 들어 외롭지 않으려면 돈이 좀 있어야 하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데 서글퍼져요.
자식들 건사하려다 노후를 제대로 준비 못한 분들
그래도 여럿이 어울리면 더 외로울 것인데 그렇지 못함.
우리는 노년을 준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목이 터져라 웃는 목요일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시오..
이 번 주에 하셔야 할 일 순조롭게 잘 이루시길 빕니다.
포근한 봄날 기분 좋게 시작하시고 복된 날 속에
오늘도 스마일 두 손 모아


박남규	박휘홍시인님 반갑습니다 밝은 봄의 아침입니다 행복한날되세요 좋은말씀 반갑고 감사합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좋은글로 뵙길원합니다	3/16 08:48

고지영

2017-03-16 20:45

아름답고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림니다 감사합니다


박남규	고지영시인님 서재방문감사합니다 이제완연한 봄이 온것같아요 노령사회의 외뢰움을 어떻게할줄을 몰라 비벼 보았습니다 대화하며 어울릴때 해결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3/17 05:05

안정순

2017-03-16 21:20

참기름에 맛있게 먹은 것 같은데
배는 부르지 않는 것은 왜 일까요!
쓸쓸한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군요
감사히 봅니다.박남규시인님


박남규	안정순시인님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비빔밥 맛있게 드셨어요 외로움은 여럿이 대화로 풀어야 겠지요 고운댓글감사합니다	3/17 05:08

윤재철

2017-03-16 22:58

박남규 시인님
방갑슴니다 다소늦은
방문이 송구함니다
삼월도 벌써중순에 정점에
와있어서 봄의전령사들인
화신이 강산에 피어나고 있네요
진달래 개나리 생강꽃 영춘화 등등

이싯점에 향수를 일깨워준
외로움은 여럿이비벼드세요/
박시인님 의 다감하게 써내려간
시선에 허무와 우울을 참기름처렴
쏟아붓는다 의 다정한듯 무심한듯
다소 공허한 시심에 젖어보며~~
울봄에는 박시인님 늘 봄날같은
따스한정과 미소짓는 꽃처럼
곱고 아름다운 봄날이길요
행복한 밤되세요


박남규	윤재철시인님 다녀가셨네요 노령의 외로움을 걱정해보았습니다 대화하고 여럿이 모여 웃음꽃피우며 해결해야 한다 생각해보았습니다	3/17 05:13

주응규

2017-03-17 08:48

좋은 시향 가득히 펼친 탓인지 여기저기서 꽃망울이 방긋방긋 웃음을 터트리는 시절입니다
향기로운 봄날에 향필하시고 행복도 가득피우시길 기도합니다
봄햇살과 바람마저 감미로운 날 소망하고 뜻하는 바람이 모두 성취하시길 빕니다
일요일 문협 봄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


박남규	주응규시인님 감사합니다 봄이온것같아요 햐필 하시고 건강하세요	3/17 11:04

이민숙

2017-03-17 09:04

수필같은
한폭의 그림이
들어옵니다
푸근한 마음 가지고 갑니다


박남규	이민숙시인님 서재방문감사합니다 이제완연한 봄이 온것같아요 봄과 함께 문향가득 피우시길 기원합니다	3/17 11:07

박진표

2017-03-17 14:34

박남규 시인님!!!
외로움은 여럿이 비벼 드세요...
시제가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여럿이 아프고 괴로운 것 함께 나누면
우리사는 세상 좀더 밝고 환해지겠지요.
그런 건강한 사회가 되길 저도 간절히 빌어봅니다.
시인님 오늘도 희망가득 웃음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박남규	나이드신 어르신 외로움과 벗하며 사는노령사회 여럿이 대화의 비빔밥 을 제안해 봅니다 귀하신 걸음 감사합니다	3/17 16:44

강성순

2017-03-17 18:07

시인님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하지만 시심은 조금 서글퍼 옵니다
힘 내시고 따사로운 햇살의 온기를
받으시어 활기찬 삶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화이팅


박남규	강성순시인님 감사합니다 나이들면 외로움이 친구되고 잘 사귀고 잘 비벼 친하게 지내야죠 감사합니다	3/17 18:49

박진표

2017-03-21 07:25

박남규 시인님!!!
희망의 화요일 아침 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출발 입니다.
아침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오늘도 희망가득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박남규	화사한 봄입니다 웃음과 희망가득한 화요일입니다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3/21 10:00

조동선

2017-03-21 08:18

박남규 시인님

창문을 여니 봄 향기가
상쾌하게 다가옵니다

따듯한 방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외로움은 여렷이 비벼 드세요
허무와 우울을 참기름에
서너 명이 잘 비벼놓으니
맛있는 웃음이 핀다
고운 시 항에 머물다 갑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 심하니
몸 관리들 잘하시고

화사하게 봄기운 전하시는
행복한 화요일 보내세요~….^♡^….


박남규	조동선시인님 봄볕이 따사로운 화요일입니다 고운댓글감사합니다	3/21 10:02

정병근

2017-03-22 10:23

그래요
함께있어 웃기도하고
여럿이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구요
'외로움은 여럿이 비벼 드세요' 고운 글을
감명깊게 즐감합니다
좋은 글에 다녀갑니다
고운하루 행복으로 함께하세요 박남규 시인님~^^*


박남규	정병근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화사한봄 문향가득 피우시길 기원합니다	3/22 12:14

김인숙

2017-03-22 13:46

외로움도 잘 비벼 먹으면
맛있기만 하지요
멋진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오늘 되세요


박남규	김인숙시인님 외로움을 여럿이 나누면 맛있는 웃음이 되지요 좋은하루되세요	3/22 15:12

이석희

2017-03-26 05:49

박남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머물러 봅니다.
이제 봄비에 이어 곧 만화방창 갖가지 꽃들이 앞을 다투어
온갖 자랑을 하겠지요.
아름다운 세상 향기로운 세상
멋지게 노래 부르고 예쁘게 수놓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임이 계셔서 행복한 오늘입니다.
향기로운 글에 마음 모아 봅니다.
항상 편안하세요. 감사합니다.


박남규	이석희시인님 반갑습니다 나이들면 외로움이 덤비지요 모여 자랑도하고 추억도찾다보면 맛있는 비빔밥 이 되겠지요 건강하시고 문향가득 피우시길 기원합니다	3/26 19:03

윤춘순

2017-03-26 16:36

안녕하세요. 박남규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여쭙니다.

사람이기에
외롭고 고독하다지만
여럿이 어울려 비벼대며
살아야 꿀맛같이 살아내지요
의미깊은 시심에
한참을 서성이다 갑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박남규	윤춘순시인님 오랜만에뵙는것 같아요 건강하시죠 노년의 외로움은 여럿이 비벼 드세요 따뜻한 봄 좋은글로 채워지시길 기원합니다	3/26 19:05

박영애

2017-03-28 10:05

시인님 평안 하시죠~
외로움을 여럿이 비벼 드세요. 와우~
정말 공감되네요.
멋진 시심에 감사드리면서 오늘도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박남규	박영애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귀한 걸음 고운자욱 남기셨네요 늘 감사드립니다!!	3/28 10:47

병원 그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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