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춘순
ㆍ작성일	2017-04-03 00:48

ㆍIP: 182.xxx.28

벚꽃은

벚꽃은 (윤춘순)

벚꽃이 아름다운 건
구름 같이 한꺼번에
피우기 때문이기도

벚꽃이 아름다운 건
짧은 시간 피었다
지기 때문이기도

벚꽃이 아름다운 건
꽃비처럼 흩날리며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꽃이 아름다운건
오래오래 피어있어도
아니되기 때문이기에

잠깐 피었다
져 버리기에 지는 꽃 조차
아름답기 때문이기도.

~~~~~~~~~~~~~
꽃
진향윤춘순

꽃관 하나씩
머리에 쓰고
너를 보고 있자니
눈이 해롱해롱
입이 헤벌 헤벌
너도 꽃이 되고
나도 꽃이 되고
그렇지 아니하면
통하지를 않아
너와 내가.

~~~~~~~~~~
어젯밤, 아홉시 뉴스를 보다
진해 벚꽃이 만발하면
어김없이 군항제가 열리는 봄 축제
그곳에서 봄 향연을 즐기고 싶었다
그이와 커피 한 잔씩 내려 마신 후
갑자기 진해 벚꽃 구경가자 길래?
신이 났다
친구 내외와
설레는 마음 안고 진해로 출발
코에 바람도 넣어주고 가다가
점심으로 비빔밥 한 그릇씩 때우고 창원쯤 가다보니
그때부터 막혀서 꼬리에 꼬리물기
걸어가는 게 빠른가 싶다가 느림보
거북이도 이보다 빠르겠다 싶다가
네시간 가량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차도 차들도 어찌 그리 많은지
사람이란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지
사람구경 하는 덴가 착각했다
그렇지만 여좌천로망스 다리인가
벚꽃이 활짝 피어 장관이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이유가 있긴 있었어
꽃 관 하나씩 머리에 쓰고
*눈이 해롱해롱
입이 헤벌 헤벌
나도 꽃이 되고
너도 꽃이 되고
그렇지 아니하면
통하지를 않아
너와 내가.
완전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착각
파전에 동동주 한 사발에
신선이 되는 하루
불빛 속에서 바라보는 또 다른 세계
거기다 군무 추는 군 악대의 군항제까지
한 번쯤은 진해 벚꽃 구경
봄 향연 속으로 빠져봄 직했다
이 나라에 태어나 살고 있다는
것이 이리 큰 축복일 줄을. ㅡ

여관구 2017-04-03 07:01	꽃이 되어버린 시인님 잘 계시죠. 언제나 감성깊은 좋은시에 감사를 드립니다. "꽃이 아름다운건 오래오래 피어있어도 아니되기 때문이기에 잠깐 피었다 져 버리기에 지는 꽃 조차 아름답기 때문이기에."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갖이신 시인님 행복한 4월 꽃속에서 살겠지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민숙 2017-04-03 07:33	잠깐 피어있어 아름다운 꽃 벗꽃이지요 고운시에 한참 머물러 봅니다

오석주 2017-04-03 09:23	윤춘순 시인님 벚꽃은/꽃 두편의 고운 시뜰에 쉼하여 마음으로 느껴봅니다 시인님 그러네요 진해는 벗꽃으로 만발 히였다는 소식에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곳은 아직 그렇게 까지 피지는 않했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꽃 무궁화 만큼 예쁘지는 않지요 벗꽃은 일본 나라 꽃이라 그런지 ??? 감사히 보았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김광섭 2017-04-03 11:21	예쁜 꽃들이 향기와 고운 빛깔로 유혹하는 멋진 4월입니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삶의 무게에 고달픈 우리 몸과 마음이 봄의 고운 자태에 잠시나마 입가에 미소를 띄울 수 있게 해줍니다. 아름다운 4월 첫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윤민순 2017-04-03 15:17	잠깐 왔다갈 꽃 더 아름다운 벚꽃 고운 꽃들 멋집니다 좋은날 되세요 시인님!

박남규 2017-04-03 19:17	진해 벚꽃 구경 다녀오셨군요 하얗게 만개한 꽃의 천지 예전에는 통제부안에도 벚꽃이 아름다웠는데.... 시 한수 안뜨오르면 시인이 아니지요 옛 해군시절 생각하며 잘읽고 갑니다

이정규 2017-04-03 19:22	윤춘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매화꽃과 산수유꽃이 활짝피어 인사를 하는듯 하네요. 마음의 창문 활짝열고 봄 기운을 가득 담아 시인님에께 사랑과 행복을 선물합니다..ㅎㅎ 봄향기 가득한 4월한달 내내 건강조심 하시고 삶의 무게에 고달픈 몸과 마음이 봄의 아름답고 고운 자태에 잠시나마 입가에 미소를 띄울 수 있게 해주네요. 잠시 봄의 아름다운 유혹에 빠져보면서 즐겁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희망과 사랑, 행복 가득하시고 예쁜 꽃길만 있기를 소망합니다.

석옥자 2017-04-03 20:02	시인님! 안녕하셰요? 오랜 만에 찾아뵙습니다 그간 잘 계셨는지요? 매화는 만개되어 상춘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봄의 향기 그윽한 꽃피는 계절입니다 곱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고운날 되십시요 시인님!

박외도 2017-04-04 16:16	윤춘순 시인님~~ 벗꽃에 취하여 꽃이 되어 버렸습니다 진해군항제 하번 가보고 싶군요 곱게 지피신 시향에 행복입니다 ,살롬!

허정인 2017-04-04 17:14	꽃 와~~~ 너무 멋진 시에 저 눈이 해롱 해롱 입이 헤벌 헤벌 합니다. 윤춘순 시인님의 꽃!~~시향으로 젖어 저 쓰러집니다. ^*^

배정이 2017-04-04 17:21	안녕하세요. 반가운 시인님, 햇빛이 아름다운 꽃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사월~ 사랑의 에너지로 행복하고 멋진 글 집필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올려주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이진 2017-04-05 13:46	꽃을 바라보는 마음은 같이 꽃이 되어야 더 아름답게 보이겠지요.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발길 쉼하여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으로 채움 하시길 바랍니다.

이기영 2017-04-05 14:47	어떤 느낌도 벗꽃이 이쁘지요

안하숙 2017-04-06 19:23	윤 시인님 벗꽃이 바람에 흔들릴땐 지나간 첫사랑이 추억으로 나풀나풀 가슴 설레게 하지요 ㅎㅎ 멋진 벗꽃 예찬 잘보고 갑니다 건강 하시고 멋진 4월 만들어 가세요

김인숙 2017-04-06 23:40	윤춘순 시인님 벚꽃구경 시인님의 시를 통하여 마치 벚꽃 길을 거닐듯 행복합니다 감사히 다녀갑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7-04-07 08:34	봄향기 그윽한 계절에 시인님께서 고웁게 지펴 놓은신 시향에 마음의 향기를 피웁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활짝 피우시고 행복도 활짝 피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가정에 행복을 축원합니다.

정찬열 2017-04-08 10:38	윤춘순 시인님~! 봄향기 물신 풍기는 주말입니다. 시인님의 올려주신 옥고에 서재가 더욱 풍요롭습니다. 오늘하루도 봄향기 가득담은 소중한 시심을 지펴주실 겁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황의성 2017-04-09 20:53	안녕하세요 윤춘순시인님 꽃중의 꽃은 벚꽃이고 벚꽃 축제의 백미는 역시 진해군항제겠지요 한때 우리는 벚

이경화 2017-04-14 00:43	윤춘순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지내시는지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벚꽃만큼이나 곱게 내리신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유의 하시고 향기로운 봄날 되세요~^^

이석희 2017-04-19 07:29	[잠깐 피었다 져 버리기에 지는 꽃 조차 아름답기 때문이기도.] 그렇습니다. 길면 오히려 추할지도 몰라요. 고운 시향 가슴에 가득 담아 갑니다.

박광현 2017-04-21 00:13	벚꽃의 향연이 끝나가고 있네요 꽃이 진자리엔 새순이 돋아 가지를 푸르게 하고요 환절기 건강유의하세요

고경애 2017-04-30 20:31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사월을 보내며 늦은 인사 드립니다. 곱게 빚은 시향에 더불어 행복입니다 사월 마무리 잘 하시고 정 가득 사랑 담는 오월이세요

김영길 2017-05-01 10:51	시인님! 의 시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시심의 진실과 유유하고 포근한 자유와 자재의 멋을 느끼고 감상하고 창작의 언어 예술의 조화를 느끼고 갑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건강을 빌며 늘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정란희 2017-11-17 23:19	시인님의 고운 시 잘 보고 갑니다.벚꽃이 아름다운 건 구름 같이 한꺼번에 피우기 때문이기도 벚꽃이 아름다운 건 짧은 시간 피었다 지기 때문이기도 벚꽃이 아름다운 건 꽃비처럼 흩날리며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맑고 아름다운 시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삶 속에는

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