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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춘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윤춘순
ㆍ작성일	2017-02-27 23:01

ㆍIP: 182.xxx.28

엄마

엄마

진향 윤춘순

햇쑥 캐다
노란 고물 묻힌
구수한 쑥떡 하며
진수성찬이면 뭘 하나
진작, 엄마는 드시지 못하는데

엄마는
정신을 가다듬고
큰딸부터 막내딸까지
하나하나 이름을 부며
찬찬히 바라보는 눈길 속에
괜스레 눈물이 서렸다

하룻밤 자고도
"자고 갈 거지!"
보고 있으면서도
"보고 싶다!"
자꾸 보고 싶다고 하신다

조금만 더
회복되셔서
조금만 더
우리 곁에 계셔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 .

출가외인이라
떨어지지 않은 발길 돌리며
엄마 미안해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 엄마

다섯 딸은
창문으로 바라보는 엄마를
막냇동생 내외에게 맡긴 채
무거운 마음 안고
그렇게 떠나왔다

엄마는
딸 다섯을 한눈에 담고
딸 다섯 눈엔
한 엄마를 닮으며
자꾸 눈에 어린다, 엄마.

ㅡㅡㅡㅡ
문우님.
그동안 참으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사정상 댓글도 달아드리지
못하고 너무너무 죄송했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안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여관구 2017-02-28 07:18	시인님의 아픈 마음을 이해합니다. 어머니가 편찬으시군요. 연세가 높으신계지요. 우리도 엄마의 나이가 되면 나만의 세계에서 나 혼자인양 그렇게 살다가 미안해하며 가족들과 이별아닌 이별을 하겠지요. 시인님의 아픈 마음을 보듬고 싶은 마음입니다.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힘내세요.

김광섭 2017-02-28 11:26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그럭저럭 2월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달이 작아서 그런가? 세월이 더 빠르게 느껴지는군요. 이달엔 무엇을 했나? 하루하루 되돌려봐도... 글쎄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거 같은데...ㅎㅎ 좋은 게 없는 걸 아쉬워하기보단 나쁜 게 없었던 걸 고마워하며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쉬움 덜 남는 하루 되어야겠지요 시인님~~!

성경자 2017-02-28 13:41	시인님의 촉촉하게 젖은 눈이 선합니다 벌써 2월도 다 가는군요 화사한 3월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시인님의 애잔한 글에 머물다 갑니다.

박남규 2017-02-28 16:09	어머님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닷섯딸 눈에 담은 어머님 한엄마를 눈에담은 딸 걸음이 무겁네요 봄과함께 문향가득 피우시길 기원합니다

김인숙 2017-02-28 16:10	윤춘순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에 대한 자식으로서의 사랑 그리움 어쩌면 이리도 눈물이 나는지요 저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경규민 2017-02-28 17:48	아! 그러셨군요 건강하셔야 할텐데 가슴 찡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요 그저 살아계실때 효도하세요 돌아기시고 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몸부림치며 통곡해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어머님의 건강쾌유를 비옵나이다

김대용 2017-02-28 18:07	선생님의 어머님 사랑에 대한 애잔한 글귀에 마음 한자락 숙연해 집니다 어머님 께서도 선생님의 정성어린 심려에 곧 쾌차하리라 믿습니다 선생님 힘내시고요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정찬열 2017-02-28 18:47	노란 국화꽃이 연상되는 윤춘순 시인님! 親家 에 모친께서 불편함이 있으셨군요 나이가들면 자꾸 걱정되는 일들이 앞을 가로막는 것이 다반사가 아니든가요 아무쪼록 행ㅇㄴ이 충만 하시고 무탈하시길 빕니다.

임세훈 2017-02-28 20:40	시인님, 오늘 좋은 글 읽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립니다 이제 머지 않아 봄의 호흡소리가 들리어 오겠지요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밤 되시길요.

김희선 2017-02-28 21:44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마음이 많이 아프시군요.. 얼른 회복되셔서 오래도록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잔하고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합니다. 봄빛 가득 행복하세요.~시인님^^*

백설부 2017-02-28 23:20	윤춘순 시인님!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애잔하게 가슴에 와 닿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래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배정이 2017-03-01 10:02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삼월 나비와 벌이 춤을 추는 삼삼한 삼월이 왔습니다.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삼월이랑 향기롭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장병길 2017-03-01 12:06	시인님 오늘 눈물 바가지를 쓰는 것 같습니다 봄날 내리는 가랑비처럼 말이죠 오전의 햇살이 오늘은 왠지 서글퍼 보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정회선 2017-03-01 17:10	엄마라는 호칭은 천번 만번 불러도 늘 아쉬움과 애뜻함이지요 엄마의 한 눈에 들어와 각인 된 다섯 딸들의 뒷 모습을 그려봅니다. 어머니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해 드립니다. 시인님 3월에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셔요~~~

오석주 2017-03-01 18:48	운춘순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엄마의 사랑 자식이 어머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것 사랑이 앞서야 되겠지요 마음 아픈 사연이 있서나요? 시인님 사랑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이곳은 봄비가 소리없이 내립니다 삼월은 시인님의 웃음으로 넘치시길요

이정규 2017-03-01 19:16	윤춘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상큼하고 포근할것 같은 3월 첫날 이네요 ~~ 기미년 3월 1일 태극기가 물결치고 만세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바람앞에 나무가 꽃을 놓아주듯 더 달라고 하면 잎마저 놓아주듯이... 그렇게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시국도 안정이 되어 혼란스러운 나라가 서로 협력하며 선을 이루는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합니다.. 좋은 하루를 만드는것이 곧 좋은 인생을 만드는 길이라고 합니다. 오늘이라는 소중한 하루를 뜻있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석옥자 2017-03-01 21:40	시인님! 안녕하셰요? 쑥을 캐서 요즘 쑥 떡을 해먹는 시기입니다 형제분이 5명이나 되시는군요 어머니 생각이 나는 모정입니다 2월도 가고 춘삼월 봄의 기운이 이제는 봄기운이 찾아온 따스한 봄날입니다 멋지게 피우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3월 되시고 고운날 되십시요 시인님!

김강좌 2017-03-01 22:19	엄마..언제나 가슴에 눈물부터 고이게하는 그리움의 이름.. 애잔한 눈빛가득 사랑을 담고 그렁그렁한 눈물이 사랑처럼 흐르는 주름진 얼굴. 엄마..를 가만히 불러보게하는 시향에 머물러 그리움 내려둡니다~!! 꽃처럼 고운 3월 이루시고 행복하게 웃는 날 되시어요~^^

김경렬 2017-03-01 22:55	윤춘순 시인님! 어머님이 편찮으신것 같습니다. 어머니께 봄의 생기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기영 2017-03-02 19:58	평안하소서 그 마음은 충분히 아시겠지요

주응규 2017-03-03 09:14	봄향에 실려 가슴에 실려오는 시인님의 좋은 시향을 받습니다 만물이 생돌하는 계절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마음에도 봄을 활짝 피우는 날 되시고 건강도 가득 충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계절에 향긋하고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십시요.^^

김단 2017-03-03 12:25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잠시 시인님의 서재로 오는 길 주변을 보니 이젠 완연한 봄을 느낍니다, 따스한 봄 기운에 남아 있는 겨울바람의 시샘만 아니라면 더없이 기분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이렇게 좋은 날씨에 늘 건안다복하세요~^^

안정순 2017-03-03 20:22	저도 얼마 전에 엄마를 보러 갔다가 돌아서는 두 눈에 눈물이 핑하니 보내는 엄마나 돌아서는 자식들이나 헤어지는 아쉬움은 메한가지 인 것을요! 저도 요즘 댓글을 잘 달이 못하여 죄송할 따름입니다. 편하신 밤 되셔요~~윤춘순시인님

고경애 2017-03-04 15:28	벌써 옛 얘기 되어버린 엄니를 보내던 그 때가 떠 올라 눈시울 적시고 있네요 "엄마는 딸 다섯을 한눈에 담고 딸 다섯 눈엔 한 엄마를 닮으며 자꾸 눈에 어린다, 엄마." 시인님 두 손 꼬옥 잡아드립니다 어머님의 쾌유와 평안을 빕니다

박외도 2017-03-06 16:35	윤춘순 시인님~~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마음 고생이 심하시군요 사랑이 넘치는 애잔한 사연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경칩도 지나고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어머님도 빨리 완케 하시고 좋은 계절에 건안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김영길 2017-03-08 06:09	윤춘순 시인님 ~ 세월은 참 빠르네요! 벌써 3월 둘째 주이고 따뜻한 봄철이 시작과 동시 여름이 시작 될 것 같은 세월은 바쁘게 돌아가고 그 속에 우리의 인생도 바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환절기 시인님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윤춘순 2017-03-10 21:02	여관구시인님 김광섭시인님 성경자시인님 박남규시인님 경규민시인님 김인숙시인님 김대용시인님 정찬열시인님 임세훈시인님 김희선시인님 백설부시인님 배정이시인님 장병길시인님 정회선시인님 오석주시인님 이정규시인님 석옥자시인님 김강좌시인님 김경렬시인님 이기영시인님 주응규시인님 김단시인님 안정순시인님 고경애시인님 박외도시인님 김영길시인님 감사합니다 곧 시인님서재에서 뵙겠습니다 멋진 봄맞이 되시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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