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춘순
ㆍ작성일	2016-07-09 11:48

ㆍIP: 182.xxx.28

장마가지면

장마가 지면

진향 윤춘순

기상 이변이 일어나면
곤충들이 더 빨리 감지한다
회색빛 높은 빌딩 창가
방충망에 붙여
사흘 밤낮 미동도 않았다
무섭게 번개치고
폭우를 맞으면서도…
마지막 날 아침은
말갛게 씻겨진 하늘이었지만

칠 년의 어둠에 갇혔다
허물을 벗고 나왔으니
어질어질 현기증이 날만도 하지
한철 여름을
원 없이 노래하고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
죽도록 사랑해야지
그래야만 또다시
암흑 속에서 종족을 번식시켜
조상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후손에게 대물림 하겠기에. . .

그것이, 우거진 나무숲에서
낭창낭창 숨 가다 담는 소리였어
그래. 원 없이 사랑하는 거야
뜨거운 이 여름을
내일 모레부 턴 또
장마가 온다는데
그땐, 들풀 눈운 곳에
바짝 없드려 있어야지
지축을 흔들며
땅도 울고 하늘도 우는
장마에는. . . .

백설부 2016-07-09 12:14	생존본능은 사람이나 미물이나 그렇게 강하고 질긴가 봅니다 올들어 최고 더운날이라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어요~~

김흥님 2016-07-09 15:18	전, 오늘 처음으로 매미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여지껏 귀기울지 않았던것에 대한 신비로움으로,,그리고 아 여름이구나!! 했지요 긴 장마의 터널을 지나는 요즘 태풍이 오고 지진이 감지되고 폭우가 쏟아지는 자연의 현상을 사람보다 동물이나 곤충들이 예민하게 느낀다고 하니 신비스럽습니다 열정으로의 여름을 기대하면서!!

경규민 2016-07-09 15:41	누가 매미처럼 울어본적 있는지요? 누구를 기다리던 그리던 간에 그 구슬픈 울음소리 전생에 무슨 원이 있기에 그리슬프게 우는 겐지 그래도 우리는 여름 한철 그 소리들으며 멍석깔고 누워 하루 가는 줄 모르지 매미야! 쉼쉼 우러도 내 네 슬픔 알겠구먼. 시인님! 매미의 그시심에 함께하며 긴 쉼하고 갑니다. 늘 즐거운 날 되시고 무더운 날씨 건강 꼭 챙기시기를

고경애 2016-07-09 16:27	역시 여름의 한쪽 자리 주인은 매미 맞지요 ㅎ 스쳐 버릴 자리에 머물러 참 정성스럽게도 지켜보셨군요 매미의 한 생을 시인님만 보이는 현미경이라도 있듯이 자연과 인문학을 동시에 보고 갑니다 시인님 올 여름의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보세요

여관구 2016-07-09 17:14	곤충들이나 사람들이나 장마철이면 불안한것은 마찬가지 인가보다 이 천재지변을 누가 마음대로 하겠는가 폭우로 쏟아지는 빗물에 누가앞을 막으리요. 수십년을 버티다 겨우 세상살이 하고자 나왔는데 이런 고난이 앞에 있을줄이야 잘 극복해야또 다른 후손들에게 이세상의 맛을 보여줄텐데 시인님 장마철 건강관리 잘하시고 우리 모임때 뵙겠습니다.

장계숙 2016-07-09 17:50	삶의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인간이나 매미나 자신의 생을 펼치기 위해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 고통은 같겠지요. 마음의 눈으로 살피신 매미의 고행... 감동으로 봅니다. 더운 날 건강 조심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허정인 2016-07-09 18:49	장마가 지면 아침에 읽고 저녁에 읽으며 시어들 속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머무름합니다. 무더위에 시향그늘이 참 좋아요. 윤춘순 시인님의 서재에서요.

김인숙 2016-07-09 20:07	하늘도 울고 땅도 우는 장마가 오기전 원없이 사랑노래를 부르거라 매미야 매미야 시인님의 멋진 시향에 한여름의 열정이 쏟아집니다 감사합니다

정회선 2016-07-09 20:21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나면 장마비가 또 오고 그리고 나면 다시 무더위가 활개를 치고 ....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여름 날도가겠죠?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

석옥자 2016-07-09 20:34	곤충들의 종족 번식을 멋지게 펼치셨군요 더운여름 곤충들은 열심히 이곳저곳 울음소리 들립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오석주 2016-07-09 20:55	신록이 짙은 나무가지에 앉아 울어대는 매미소리 귀뚜라미 소리 무더운 더위에 들리는 곤충들의 울음소리 "장마가 지면,,시향에 마음담어 봅니다 행복하게 주말 맞이 하시길요 윤춘순 시인님~^^

우영국 2016-07-09 22:08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올 여름엔 더 힘차게 울도록 입 막지말았으면 좋겠어요

이정규 2016-07-10 17:17	윤춘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덥네요 ~~ 건강 관리 잘하시고 휴일 오후도 미소와 함께 잘보내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고지영 2016-07-10 22:57	아름답고 향기 나는 장마가지면 주옥같은 시향기에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마음속에 꼭꼭 담겠습니다 늘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박근철 2016-07-11 09:12	본능적인 삶의 대물림이라고 하지만 환경은 때 마다 다른 모양 살아남기위한 처절한 뭄부림이였겠지요. 고운시심에 장마도 갸우뚱 합니다.

김광섭 2016-07-11 11:56	장마가지면^^ ㅎㅎㅎ~~! 곱게 그려주시는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장마가 그치니 날씨는 폭염이네요 근네 태풍이 온다 하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윤춘순 시인님! 아이 참^^

주응규 2016-07-12 13:33	더운날 무던히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좋은 글에 편히 쉬어봅니다 장마철 안전 대비하시고 무덥고 습한 여름날 몸 상하기 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십시요 좋은 시향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늘 시인님의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영애 2016-07-12 15:58	지금 이곳에도 매미가 정신없이 울고 있습니다.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아직 모습은 보이지는 않지만 자기가 주인공인듯 아주 소리로 활개를 칩니다. 한 때일 뿐이니 기꺼이 들어주어야겠지요. 시인님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강건하세요^^

이정규 2016-07-12 19:46	윤춘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기를 소망 합니다 !

윤민순 2016-07-13 09:19	잘 지내시죠 무더위 건강조심하세요 곱게 올리신 시향 머물다갑니다 시인님! 좋은날 되세요

윤정희 2016-07-14 09:16	안녕하세요 윤 춘순시인님 매미의 일생은 점말 안타깝죠ㅎㅎ 오늘도 좋은날 되소서ㅎㅎ 윤정희

배정이 2016-07-14 09:29	찌뿌듯한 날씨에 아프지 마시고 상쾌하고 건강하게 여름휴가 즐겁게 잘 보내시고 젊은 청춘으로 쿨하고 핫하게 사시길 제가 밤낮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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