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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미숙
ㆍ작성일	2018-04-04 21:37

ㆍIP: 117.xxx.35

아우성

순백의 목련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흔들린다
뉴스에선 연일 미투의 제보로 술렁이고
내가 어리석음에 보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낸 내 아이의 종잇장 같은
심장도 아직 몽우리인 채 나를 보며 흔들린다
나는 종일 묵은 때를 벗기며
철 수세미로 나를 닦아낸다
닦아도 닦아도 피만 얼룩이는 하루
지쳐서 다 팽개친 내 눈 안에
남편이 빨아 널은 빨래 건조대
내 부라자 팬티가 얌전히 걸려있다
참
지랄 같은 굴레

김병근

2018-04-04 22:33

김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글 속에서의 아우성을 느끼며
의미있게 새겨 배독해 봅니다

깊어가는 밤시간이
평온한 쉼 시간이 되십시오

아우성 담아갑니다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김미숙	바람이 정신없이 붑니다 산을 오르는 내내 찬 바람에 얼굴을 헹구며 약수를 한 바가지 마시고 터덜 터덜 내려왔지요 주위 상황이 어수선 한건지 나 혼자 어수선 한건지 모르겠어요 잠시 흔들리다 돌아가야겠지요	4/6 15:39

이정규

2018-04-05 16:10

김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청명이며 식목일 입니다..
1949년 청명을 전후하여 나무심기에 좋은 4월 5일로 정했다고 하네요.
국민 식수(植樹)에 의한 애림 의식을 높이이면서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서 제정한 기념일인 식목일이며~
우리에게 늘 맑은 공기를 주고, 주변에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어 주는 나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빗길 안전운행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십시요 !


김미숙	나무 만큼 소중한 존재가 또 있을까요? 집 근처 소나무가 많은 산을 오르며 진달래 개나리 산 벚꽃 꽃잎들이 인사를 합니다 누군가 소중한 손길이 심어 놓은 손길 덕으로 우리 눈을 씻고 귀를 씻으며 맑아지고 있습니다.	4/6 15:43

김상훈

2018-04-05 18:01

어느 한 시절의 계절이 머나먼 길 끝에 서서
진작에 작별을 고했지만, 아직 미망의 끄트머리가
조금은 애잔하게 머리를 풀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이제 비가 그치면 곧
기침 한 번 크게 하고 아득한 길로 떠나겠지요.

휴식 시간 잠시 짬을 내 서재에 들어와 봅니다.
고혈을 짜 올려놓은

아우성,

잘 읽고 갑니다.


김미숙	그저 지나가기만 기다립니다...	4/6 15:43

경규민

2018-04-06 07:10

그 고은 목련 꽃에도 오가는 이들 추파를 던지겠지요
물론 보이지는 않지만,
순수함으로 족한데--
비바람이 요란 합니다.
그 속에 아우성소리가 있습니다.
수돗물 쏟아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시인님! 그간도 잘 지내셨지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고요
늘 복된나날되시기를
차 한 잔 놓고 갈께요
건강 꼭 챙기세요


김미숙	시인님 올려주신 차 향기로 마음의 위안을 찾습니다 비바람이 지난 오늘도 바람이 차갑습니다 그러함에도 꽃들은 피고 지고...	4/6 15:45

홍사윤

2018-04-06 14:30

비가 내린후 날씨가 쌀쌀해 졌군요
이런 날씨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잘 지내시지요! 김미숙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옥고
''아우성''' 깊이 빠져 배독하였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 고운 시향에 빠져 마음을 두고 갑니다
봄향기 날리는 계절 많은 추억 함께하시기 바라며
늘 건필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는
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불타는 금요일 보내시고
주말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김미숙	오늘이 금요일 맞군요 제법 쌀쌀한 날씨에 한기마져 살짝 드는데 길을 나섰습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목은 바람이 요란한데 정작 산으로 드니 바람이 잦아듭니다 시인님도 즐거운 저녁 되시고 따뜻한 저녁 되세요.	4/6 15:49

박기만

2018-04-06 22:48

김미숙시인님 시린 봄은
화사한 꽃들이 마음을 달래줍니다.
차분하게 들려오는 빗소리 지나가고
화사한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향기로운 서재에 와서
감상 잘 하였습니다.
행복한 봄 지내사고 건강하세요.


김미숙	시인님 환하게 웃는 꽃들이 만개합니다 아름다운 사연과 인연에 섞여 그렇게 봄은 지나가고 있네요	4/12 13:55

정찬열

2018-04-07 20:38

김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풀고 꽃을 피우고 여린잎을
싹틔우는 절기에 오전엔 뜻하지 않은
눈발이 심술을 부리니 깨어난 잎세에
멍이들까 염려되는 주말입니다.^^

내공깊게 지펴주신"아우성"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김미숙	시인님 요사이 꽃피는 얘기 만큼이나 간간히 부는 바람에 실려 다니는 마음이 어수선 하기도 했답니다 봄앓이가 한 차례 지나가는가 봅니다	4/12 13:56

김병근

2018-04-09 08:06

조금 멀리 다녀왔습니다
山野는 연둣빛으로 돋아나
가지마다 껍질에서 깨어나는
새싹들의 물결로 한편의 그림 같은
나비 떼들의 환상 같은 춤이었습니다

자연은 어김없이 時節마다
오묘한 선물을 안겨다 주니
찾아온 이 아름다운 봄날의
일상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참좋겠습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
활기차게 열어 가십시오

건강 유념하시옵고
강건하시길바랍니다 김미숙 시인님


김미숙	시인님 항상 따뜻한 댓글에 위안받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4/12 14:00

이영태

2018-04-09 16:43

김미숙 시인님!

순백의 목련이
나무가지에 매달려 흔들린다.

곱게 지피신 옥고
깊은 의미를 새김하며
잘 배독했습니다
요즘, 봄꽃이 만개해서
가는 곳마다 축제가 열리더군요
아우성처럼 들썩이는 봄날
고운 향기만 길어 올리시며
평온의 시 밭을 아름답게 가꾸십시오
제 서재에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김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요 그래도 글쓰는 문우님들과 이렇게 나누는 공감과 격려가 글을 쓰는 기쁨인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고맙습니다	4/12 14:02

김영주

2018-04-09 20:32

김미숙 시인님
정성으로 집필하신 멋진 고운 시
함께합니다.
하시는 일 모두 행복으로 엮어 가시고
오늘 하루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며 행복하신 날 되세요.^^


김미숙	시인님 다녀가신 발거음 감사해요 꽃이 피면 피는대로 꽃이 지면 지는대로 세상사 바람에 실려 잘도 흘러갑니다 평안한 오후 되세요 시인님	4/12 14:03

홍종화

2018-04-10 15:03

김미숙 시인님!
지우려 하여도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애잔하게 승화시킨 '아우성' 배감하며
잠시 시인님 시심에 다가가 보게 됩니다.
밖은 봄기운 가득한 따사로운 볕이 가득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행복한 집필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우성'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미숙	시인님 어려운 발걸음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는일니란 검은색 흰색 공을 하나씩 꺼내 듯 희비가 교차한다지요 그렇게 다가온 마음 앓이 담아 보았습니다 공감하심에 감사드립니다	4/12 14:05

유등자

2018-04-11 23:32

김미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화창한 봄날 씨가 벗꽃 나들이를 정겹게
해주는 청청한 하늘 아래
꽃님들의 축하를 밭으며 행복한 마음으로
향기듬뿜 담아주세요
시인님의 글 깊고 곱게 지펴주신 시심에
감사드리며 4월달은
하는일마다 만사형통 되시고
건강하게 지네세요
남편이 빨아 넒은 빨래건조대
내 부라자 팬티가 나란히걸려있다
시인님 부럽습니다


김미숙	ㅎㅎ 시인님 언 25년 이제 흉허물이 없는 식구지요 세상사 시끄러운 소리 남편이 널어놓은 빨래 건조대를 보며 지어봤네요.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해요	4/12 14:07

김병근

2018-04-12 07:22

유난히 푸른 하늘
화사한 봄날의 설레는 푸르름
맑은 햇살 기분 좋은 바람이 아침을 노래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오늘의 일상이 곱고 행복한
활기찬 날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가끔 시샘하는
찬 바람에 건강 유념하시옵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김미숙시인님


김미숙	시인님 맑은 날 맑은 하늘입니다 그저 망연히 흔들리는 꽃들을 바라보며 하루를 공으로 열어놨습니다 그냥 편하게 보내는 하루 하루였음 합니다 이때에 부는 바람이 유난히 길게 머물러 한참 얼을 빼놓네요 그래도 지나 가겠지요...	4/12 14:12

박상현 2019-02-25 17:51	꽃잎 속에 반짝이는 별님처럼 가슴속에 기도되는 달님처럼 안녕하세요 시인님 2월도 말일이 다 되어가네요 이번 한 주는 3월의 임을 만나는 한 주가 되겠네요 시인님 시인님의 봄의 기운에 들어서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니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이 향기로운 봄꽃인듯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배독하고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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