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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미숙
ㆍ작성일	2018-01-31 22:21

ㆍIP: 124.xxx.12

희망

희망/김미숙

미처 새벽이 오지 않은 시간
찬바람에 흩날리던
어젯밤 눈보라가
검은 시간의 침묵에 갇힌
사물들 위에 하얗게 빛나고있다

흑 과 백 만이 존재하는
단순 명료한 진실을 눈으로 좇으며
박하사탕을 심장에 쏟아 부어
와득 와득 열병의 김을 빼내 듯
시린 새벽을 게걸스레 빨아들인다

산다는건
어제를 지운
오늘의 새로운 발자욱을 찍는일
아무도 밟지않은 새하얀 길위에
두렵지만 새 희망을 얹어본다

김동철

2018-01-31 23:04

무술년 새해
새로운 출발로
분주했던 한 달
스며오는 이월은
갈길을 재촉하는
겨울의 끝자락입니다 .
새 봄을 기다리며
곱게 빚은 옥고
행복하게 배감합니다 .
편안한 쉼 하시고
항상 건안 하시어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김미숙	시인님 시간의 목적은 어느곳에도 머무르지 않고 흐르는 일.매일 매일 중독된 분주함에서 잠시 나와 여유자적 멈춰서 자성을 돌아보며 헛된 먼지들 날려보내며 단순 정직한 본성에 머물며 나를 찾고 싶습니다.	2/1 09:56

김상훈

2018-02-01 03:23

절망이 우리를 환대하는 날까지
보들레르가 말한 앨버트로스 상징처럼
저주받은 시인 혹은,
현실에서 낙오한 작가일지라도
본질적인 것을 탐구하는 시인으로
거듭 태어날 때까지 쉬임 없이
사유의 깊은 바다에서 유영을 하렵니다.

희망,
찬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미숙	시인님 본질적인 것을 탐구하는 사유의 바다가 블랙홀처럼 똬리를 틀고 어떤때는 신기루처럼 가슴을 설레이게 어떤때는 곧 심장을 죄어올 기둥만한 보아뱀처럼 그렇게 곁에 있습니다. 아프리카 흙탕물 구덩이에서 먼지만한 금조각을 체취하는 영양결핍의 눈빛이 착한 어린아이의 기대처럼 아마도 오늘도 그 기대감을 놓지 못하고 채석장 어느 골짜기를 두리번 거리며 헤매야겠지요. 건강은 회복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언제 부산에 가서 시인님의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2/1 10:07

이민숙

2018-02-01 04:50

흑 과 백 만이 존재하는
단순 명료한 진실을 눈으로 좇으며
박하사탕을 심장에 쏟아 부어
와득 와득 열병의 김을 빼내 듯
시린 새벽을 게걸스레 빨아들인다

새벽을 분명한 칼라톤으로
깊게 그려주셨습니다
개걸스럽게 나타난 시간에 공감으로
다녀갑니다 ^^


김미숙	안녕하세요 시인님^^ 잠들지 못하는 깊은 밤 눈덮인 풍경이 그렇게 저에게 다가온 순간 단순 명료한 존재, 하얀 설등을 켠 듯 어둠속 실루엣을 놓치지 않으려 게걸스럽게 빨아들이며 심장이 화하며 박하사탕을 쏟아 부은 듯 시원해졌어요. 공감하신다니 시인님도 박하맛을 아시는군요^^	2/1 10:12

장계숙

2018-02-01 07:45

고운 감성의 글~
마음으로 헤아려 봅니다.
눈 덮인 풍경 속으로
마음이 걸어가는 소중한 경험~
늘 향필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미숙	장계숙 시인님 눈이 사물을 보는건 잠깐 깊은 깨달음으로 그때 그때 느끼는 놓치고 싶지않은 느낌을 몇자 적어놓고 어루만질 수 있다는건 머리속 날카로운 침을 꽂고 사는 시인들의 잠깐의 휴식처럼 반짝 빛나며 품을 파고드는 새끼와도 같지요. 함께 공감하며 자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1 10:18

김미숙	장계숙 시인님 반가워요~ 머리속에 수도없이 날카로운 바늘 침을 꽂고 사는 시인들 어느때는 내려놓고 싶은 예민함으로 뒤척되지만 어느 순간 반짝 이며 내게 안기는 시어, 충만한 감성이 순산후 물끄러미 핏덩이를 보는바와 같아 그 새끼를 품을 수 밖에요. 이리 오시어 함께 공감하시니 감사합니다.	2/1 10:26

우영국

2018-02-01 11:36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죠?
서재 방문 자주 못하고
게으름 피우네요
함께하도록 노력하렵니다
새로운 2월 시작하는
오늘
시인님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미숙	시인님 때로는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요^^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거 같은데 컨디션 관리 잘 하시고 좋은글로 만나요	2/1 12:24

박기만

2018-02-01 18:29

김미숙시인님
안녕하세요
지펴 놓으신 좋은 시심에
머물며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어
행복한 가정이루시며
향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자주 못들려 죄송합니다
.


김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겨울은 유난히 찬 기운 날씨의 연속으로 매서운 추위에 주춤 몸을 사리게 됩니다 1월이 어찌 지났는지 체감으로 새해를 맞는건 아마 2월이지 않나 싶습니다. 찾아주신 발걸음에 기뻐 감사 인사 드리며 다시 추워 진다는 날씨 시인님도 건강하세요^^	2/2 08:09

이석구

2018-02-01 18:35

눈바람 날리는 새해
흰 눈처럼 희망을 날리며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
즐겁고 행복하세요.


김미숙	시인님 다소 누그러진 날씨가 오늘 다시 고개늘 치켜듭니다 일 년 12달중 1월 2월을 맞는 마음은 달리기를 시작하기전 출발선 위에 서있는 마음처럼 두근 거립니다 또 잘 살아내야겠지요	2/2 08:12

이봉우

2018-02-01 19:44

김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배독합니다.

산다는건
어제를 지운
오늘의 새로운 발자욱을 찍는일
아무도 밟지않은 새하얀 길위에
두렵지만 새 희망을 얹어본다

희망이 있기에 살아가는 날들이 빛나지요.
희망은 삶을 유혹하는 깃발입니다.
깊은 시심에 마음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또 추워진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김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해묵은 먼지를 털고 여기 저기 쓸고 닦아 말간 공간으로 존재할때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 하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게으름에 이리 저리 핑게대던 마음 흰눈에 덮힌 이른 새벽 흑 과 백의 명료한 모습에 거추장스런 먼지들 날려보냈습니다 오늘 다시 영하의 날씨로 하강하나 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글로 자주 만나요	2/2 08:16

김영환

2018-02-02 09:24

빛을 감추며 새날을 준비하는 시간
미명은 희망을 품고 새 하루를 품에서 내어 줍니다
고운 시심으로 여는 하루는 시인의 희망처럼 밝은 날이 될 것입니다.
어둠에 또 하루가 지워질 때 쯤이면 하루의 충만함으로 평안할 수 있도록...
희망으로 시작하는 겨울 하루가 더 없이 행복한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미숙	시인님 언제나 불현 듯 스치는 관념의 사고에도 답답한 숨구멍 터주는 환기의 새 바람이 일고 어쩌지 못함에 뒤척이는 염증난 사는일로의 몰입에 짜증이 나서 투덜이다가 이처럼 신선한 찰나의 순간 게걸스레 빨아들이며 숨 창고를 터놓아 봅니다 시인님 여전히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는지요 언제일지 모르나 뵈옵는 그 날 까지 평안한 일상 흐르고 흘리소서	2/2 12:36

석옥자

2018-02-02 11:14

시인님! 안녕하세요?
벌써 올해의 두 번째 달, 두 번째 날입니다
시인님 가시는 걸음 행복으로 가득 채움 하시고
웃음이 넘치는 2월 한달 되시길 기원합니다.
곱게 엮으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김미숙	시인님 그러네요 벌써 2월의 시간이 훌쩍 흐르고 있네요 무엇을 계획하시든 마음먹은대로 뜻한바 열매 맺기를 바랍니다	2/2 12:39

김이진 2018-02-02 14:09	산다는건 어제를 지운 오늘의 새로운 발자욱을 찍는일 아무도 밟지않은 새하얀 길위에 두렵지만 새 희망을 얹어본다 / 김미숙 시인님^^* 2월의 아침 잘 맞이하셨는지요. 산다는 것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겠지요. 날마다 아름다운 날, 따뜻한 행복이 흐르길 바랍니다.^^*

김미숙 2018-02-02 15:16	시인님 영월의 겨울은 제법 춥겠지요? 올해 또 해보고싶은 도전을 시작했어요 다음주 낭송에서 반갑게 뵈어요

이정규

2018-02-03 08:48

김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몸과 마음이 다 얼어 붙은 느낌
입니다.
▶추운겨울 감기조심 하시구여.~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함께하는 2월의 첫 주말..!
오늘도 사랑 가득한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김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입춘 앞둔 날씨가 마지막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곧 봄이 오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3 12:56

김흥님

2018-02-03 22:31

시인님,,반갑습니다~~!!

참 오랜만의 마실에 가슴도 설레고
또 서먹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낯익은 시인님의 방에 오니 따스합니다

가끔, 시인님의 바지런한 행보,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봄도 온다는데
희망도 따라 온다는데
하얀 눈 위에 새로운 발자국으로
희망 한 점, 꾹 찍어야지요

눈도장은 3월에 찍기로 합시다


김미숙	시인님 오늘이 입춘이랍니다 이리 마실 오시니 참 좋습니다 시인님 서재가 한동안 비어있어 궁금하고 걱정이 되었지요 문우지정 공감속에 서로의 속마음을 헤아리는 지인으로서 마음의 심해 요동이 항상 잔잔하지는 않지만 무탈하고 평안하셨으면하는 바램과 염려가 이제는 쌓여가는 세월만큼의 애정과 지지의 관심을 가지고있지요 3월엔 진해의 드림로드 여좌천 경아역 찾아갈까해요 작은 아들이 진해항에서 군복무를 하고있어 면회 가는 길이지만 서 너 해 전 시인님과 꽃같은 밤 벚꽃의 황홀한 꽃놀이가 환한 꽃등되어 손짓을 하는 연유이기도하고요 언제나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일에 우리 몰두해요 시인님~~^^	2/4 09:04

김정택

2018-02-04 06:30

시인님
안녕하세요
희망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고 날씨가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입춘대길의 부드러운 희망을 얹어 선물합니다 입춘 추위가 쌀쌀하게 기승이지만 그래도 봄은 땅속 깊이 봉긋 움트고 있지요	2/4 09:07

김동철

2018-02-04 09:40

떠나던 추위가
입춘을 시새하듯
미련이 남아
잠시나마 쉬어 가려고
갈길을 멈추고
이월의 첫 휴일을
추위속에 떨게 하네요
가족과 함께 하는
넉넉하고 훈훈한 휴일되시고
항상 건안 하시어
옥필을 기원합니다 . ^0^


김미숙	시인님 마지막 기승 부리는 추위도 이젠 어쩔 수 없겠지요 ㅎ 봄이라는 말과 함께 여기저기서 파릇 파릇한 기운이 막 달려오는거 같아요 시인님도 그러신가요? 무쪼록 봄의 희망과 역동의 기운 받으셔서 향필하세요	2/4 10:36

배영진

2018-02-05 13:27

시인님!안녕하세요!

발고 명료한 희망이 느껴지는 멋지고 고운 시
마음에 영글게 아로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숙	시인님 입춘이 지난 봄으로의 다가섬이 부끄러운지 아직 밖은 추운 겨울입니다 그래도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진 못하겠지요 곧 다가올 연둣빛 설레임들을 기다려봅니다	2/7 08:57

석옥자

2018-02-07 05:11

시인님! 안녕하세요?
입춘도 지난 는데 날씨는 아직도 한파입니다
음력설도 다가오는데 칼바람이 몹시도 춥습니다.
일기 고르지 못한 날씨에 늘 건강 챙기시고
가정의 행운과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필 하십시오.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김미숙	그러게나 말입니다~ 입춘의 말이 무색하게 동장군의 서슬이 퍼러네요 그래도 어느 날 보면 봄이 등 뒤에 스윽 와있을거예요	2/7 09:00

정란희 2018-02-16 17:48	흑 과 백 만이 존재하는 단순 명료한 진실을 눈으로 좇으며 박하사탕을 심장에 쏟아 부어 와득 와득 열병의 김을 빼내 듯 시린 새벽을 게걸스레 빨아들인다 시인님의 시 잘 읽고 갑니다. 새해에는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오

김병근 2018-05-03 12:09	시인님 비 개인 뒷날의 아침 날씨가 매우 쌀쌀합니다 건강주의 하시옵고 깊어가는 봄날의 일상이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희망 고운 시심이 묻어나는 고운글 새기며 배독하고 갑니다 힘찬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김미숙 시인님

평창 아리랑

일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7	여름 장마	40	김미숙	2018-07-14

46	꽃처럼 향기롭게	25	김미숙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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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보리암	21	김미숙	2018-04-02

43	섬진강	21	김미숙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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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대관령 성황 할매	18	김미숙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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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일출	31	김미숙	2018-01-14

37	13월의 목련	44	김미숙	2017-12-26

36	배춧국	29	김미숙	2017-12-17

35	사랑의 언약	30	김미숙	2017-11-24

34	고압선	21	김미숙	2017-11-22

33	적요	28	김미숙	2017-11-18

32	평택호	29	김미숙	2017-10-06

31	사랑을 속삭이다	33	김미숙	2017-09-28

30	면도	30	김미숙	2017-09-21

29	엄마와 코스모스	25	김미숙	2017-09-18

28	목련	23	김미숙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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