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미숙
ㆍ작성일	2018-02-22 20:28

ㆍIP: 124.xxx.12

대관령 성황 할매

대관령 성황 할매/김미숙

할매 할매 서낭 할매
하얗게 서릿발 내려앉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대관령 꼭대기 서낭당엔
인생 구비 윤회의 사슬에 묶인
돌들이 엉클어져 하늘을 향해
솟아있습니다

흰 소복 펼쳐 보듬은 깊은 골짜기
할매가 심어놓은 당산나무엔
오늘도 아프고 가여운 세상 사연이
하얀 염원의 깃발로 흩날립니다
힘겨운 사연마다 눈물짓고
간절한 사연마다 쓰다듬어
아픈 사연 안아주는
할매 가슴은 퍼렇게 멍이 들어
동해 바다 물빛이 되었습니다

산 아래까지 훠이 훠이
들리는 바람 소리가
마저 다독일 수 없는
할매의 아픈 마음의 노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늙은 노송이 세월을 지키고
새파란 눈뜬 별이
밤마다 당산나무 사연을 퍼 날라
새까만 밤하늘에 수를 놓아
은하수를 만드는 할매 사는 서낭
자박자박 올라
촛불 하나 불 밝힙니다
오늘도
그 많은 별 무리 지키는 할매
할매 할매 서낭 할매

김영주

2018-02-23 01:24

김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정성으로 곱게 집필하신 고운 시 함께
머물며 기쁨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모든 일들 기쁨으로 가득하시며
건강과 함께 행복하신
날로 가득 채워지시기를 바랍니다.^^


김미숙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설도 잘 보내고 평창 올림픽 보는 낙에 빠져 어젯밤도 열심히 응원했네요 시인님도 무탈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봄으로 가기전 한바탕 눈 선물에 오늘아침 어리둥절 눈을 번쩍 떴네요 왠 눈이 그것도 수북히 쌓여있어서 아무렴 어떻습니까 내린 눈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잠시 시간이 멈춘 듯 설경에 취해봄도 좋은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2/23 09:57

김병근

2018-02-23 14:45

김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이 오는 길 목에서
건강 유념하시옵고 감기 조심 바랍니다

~~~
할매가 심어 놓은 당산 나무엔
오늘도 아프고 가여운 세상 사연이~~

마음으로 집필하신 ' 대관령 성황 할매"

깊고 의미있게 새기 신 글 속에서
글의 향기를 느끼며 마음 머물어 배람하고 갑니다

일상이 활기차고 고운 날 빚어 가시길 바랍니다

강건하십시오 시인님

서재에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김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는 구길이 된 대관령 꼭대기 위 국사당이라는 성황당이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 시낭송 갔다 잠시 들른 성황에서 마음으로 울리는 시어들 내려앉게 기다려 시를 지었습니다 겨울이 아직 봄에게 계절을 넘기지 않고 쥐락 펴락 찬기운을 걷어들이지 않는군요 그러함에도 비죽 비죽 새 기운은 벌써 나오고싶어 안달입니다 혹한 후에 찾아오는 올 봄은 유난히 기다려집니다 시인님 아침 저녁 기온차에 건강 유념하세요 고맙습니다	2/25 14:01

김상훈

2018-02-23 17:15

모처럼 잘 마른 햇살이
발가벗은 나목들을 쓰다듬네
새로운 무탄트를 꿈꾸는 나목들,
저마다 팔팔하게 살아있음을
나는 보네
죽고 싶어도 저 살아있음에
나는 못 죽네

대관령 성황 할매,

잠시 정독하고 갑니다.


김미숙	시인님 겨울 혹한을 견딘 나목의 의연함이 다시끔 대견해 쓰담듬어 주고싶은 마음입니다 머지않아 제대로 펼쳐질 봄의 향연에 벌써부터 가슴 두근대는 이마음 설레임을 즐기며 웃음지어 봅니다	2/25 14:07

정찬열

2018-02-24 09:13

겨울과 봄이바뀌는 틈새에
아파트앞 높다란 소마무엔까치가
보금자리 집을짓기 한창이네요

2월의 마지막 주말 즐거운 시간 되시고
봄이오는 길목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대관령 성황할매" 좋은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미숙 시인님~~


김미숙	네~~시인님 말씀에 저도 먼 발치 나무 위를 둘러봅니다 새로운 둥지 집을 짓는 반가운 까치 소리가 제 귀에도 들리는 듯 하네요 달이 짧은 2월은 구정도 있고 졸업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지요 무엇으로의 흐름이든 원활한 진행에 순응하며 작은 것을 소중히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나이를 먹을수록 짙어갑니다 시인님 3월의 상큼한 시간들이 우리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기운 받으며 내내 건강하세요	2/25 14:16

박남숙

2018-02-26 16:23

시인님

서낭할매
아픈 상처 나쁜기운
다 날아가게 빌었던 그런 추억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향필하시길 바라옵니다~^^


김미숙	박남숙 시인님 어제 아직 이른 봄 나들이를 하며 천천히 산을 오르며 햇빛 쪼이기를 하였습니다 걷는 속도만큼 바람의 상쾌함이 내내 기분 좋게 하루를 머물러주고 참 소중한 자연 숲 나무 바람 안에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대관령 꼭대기 국사당 성황당에 올랐다 우리 모두의 할머니처럼 서낭 할매가 와닿아 시로 표현해봤구요 이리 처음 오신 발걸음 반갑고 앞으로 향필하시고 좋은 글로 자주 만나요 시인님	2/27 07:14

박기만

2018-02-26 19:54

김미숙시인님 안녕하세요
산 아래까지 훠이 훠이
들리는 바람의 소리가
마저 다독일 수 없는
할매의 아픈 마음의 노래라는 것을
곱게 집필 하신
고운 시향에 머물며
마음 한 자락 내려 놓고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옵고
강건하시며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김미숙	박기만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는 달라진 바람에 연둣빛 봄 향기가 새록 새록 묻어납니다 이제 곧 초록의 계절 봄을 기다리며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2/27 07:17

김단

2018-02-28 11:48

새로이 밝아온 아침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을 하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조용히 퍼지는 커피향처럼
가슴 따스함이 피어 오르는
그런 행복한 마음으로
2월을 마무리 하길 바래어 봅니다. ^^


김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입학식 프리지아향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3월입니다 건필하시고 항상 새로운 도약 기원 합니다	3/1 18:27

주응규

2018-02-28 12:12

김미숙 시인님 봄이 오는 길목에 꽃게 피워 놓으신 시향 머금고 갑니다
내일이면 꽃피는 춘삼월입니다
겨우내 닫아두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시고
마음에도 봄꽃을 피워 향기를 시로 승화 시켜 활짝 피우기를 고대합니다
춘삼월 시인님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건안건필하십시오.


김미숙	감사합니다 시인님 유독 춥게 느꼈던 겨울인지라 봄의 새 기운이 더욱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시인님 서재에 언제나 많은 시들이 붉 밝히며 빛나기를 바랍니다	3/1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