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미숙
ㆍ작성일	2017-11-22 09:53

ㆍIP: 124.xxx.12

고압선

고압선/김미숙

고단한 하루를 일구던
지친 손들이
노역의 하루를 마치며
흙먼지 묻은 손을 닦아낸다

빈 깡통처럼 나뒹구는
구멍 뚫린 옆구리에
모래알 같은 시간이
차갑게 빠져나가면

어느 작은 담장 아래
애써 참던
누군가의 흐릿한 한숨이
흐느끼듯 새어 나온다

책임량을 초과한
삶의 무게에 눌려
파랗게 질린 얼굴들

채찍질 하듯
고압선이 머리 위에서
겨울바람을 타고 번쩍인다

김광섭

2017-11-22 11:43

기온이 많이 내려가 쌀쌀합니다.
첫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小雪
오늘도 포근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시인님~~!


김미숙	오늘이 소설이군요. 첫눈 첫얼음 동장군이 서서히 채비를 서두르겠군요. 그래도 햇살이 퍼지니 찬기운은 덜합니다. 따뜻한 생강차 한 잔 올리고 싶네요. 귀하게 찾아주신 감사드리며 올 겨울도 강건하세요.	11/22 12:24

김기전

2017-11-22 12:33

김미숙 시인님 고압선~
채찍질 하듯
고압선이 머리 위에서
겨울바람을 타고 번쩍인다....
겨울이 느껴지는 쓸쓸한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어제보다 많이 추워진 걸 보니
어느새 겨울이 온것을 느낌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점심 식사도 맛있게 드신후에
기분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김미숙	소설의 절기를 상기 시키려는 듯 쌀쌀합니다. 그런데 비가 내리네요 여기는 이제 점심 먹고 뜨거운 차 한 잔 우리려구요. 시인님도 평안한 하루되세요.	11/22 13:39

김나현

2017-11-22 13:15

책임량을 초과한
삶의 무게에 눌려
파랗게 질린 얼굴들

채찍질 하듯
고압선이 머리 위에서
겨울바람을 타고 번쩍인다

시인님 책임량을 초과한 삶의 무게
그래서 고압선이 일깨워 주나 봅니다
의미 깊은 고운 시심에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미숙	안녕하세요? 시인님 어찌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어디든 삶은 팍팍한 비루함이 들어있고 어느땐 행보에 발맞추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면 뭔가 더 허전하고 힘들고 요새 제 눈엔 그런 이들만 보이네요. 시제로 삼아 모자란 글 한 이랑 채워 보았어요. 오늘 하루도 충만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11/22 13:44

이민숙

2017-11-22 14:27

고단한 하루를 일구던
지친 손들이
노역의 하루를 마치며
흙먼지 묻은 손을 닦아낸다

빈 깡통처럼 나뒹구는
구멍 뚫린 옆구리에
모래알 같은 시간이
차갑게 빠져나가면

어느 작은 담장 아래
애써 참던
누군가의 흐릿한 한숨이
흐느끼듯 새어 나온다

고압선
누군가의 흐릿한 한숨
시인님 참 특별한 시에 머물러 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


김미숙	감사합니다 시인님 살아가는 날이 즐겁고 행복할때도 있지만 요즘 주위는 왜 다들 힘들고 아픈 일이 많은지 무엇엔가 눌리고 힘든 모습 고압선 이란 시제로 그려보았습니다. 벌써 한 밤으로 가기위한 저녁입니다. 편한 밤 되세요.	11/22 19:56

곽철재

2017-11-22 17:58

책임량을 초과한
삶의 무게에 눌려
파랗게 질린 얼굴들

채찍질 하듯
고압선이 머리 위에서
겨울바람을 타고 번쩍인다
*****
이 차가운 겨울 날씨에
참으로 삶의 무게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시인님


김미숙	따뜻한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어찌하든 살아내야 할 몫이지만 가끔은 저마다 무거운 삶의 짐에 버거워하는 모습에 가련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유독 무거워 보이는 날씨탓에 침잠의 시간 갖으며 조용히 보냈네요.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11/22 20:01

이정규

2017-11-22 19:16

김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겨울이 점점 깊어 갈수록 밤이 길어져 갑니다
낮의 길이도 짧아지니 낮에 할일들도 짧아지네요..
하루종일 날씨가 찌부둥 하여 더욱더 추운 느낌이 들니다 ...
덥거나 춥거나 자연의 환경에 맞추어서 살아가야만 되는 사람의 세월이겠지요 ㅎ
즐거운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김미숙	그렇지요 시인님 서 너 시가 지나면 벌써 햇살을 거둬드리기 분주한 겨울 날씨입니다. 낮의 길이가 확연하게 짧아졌어요. 이런날 구수한 군고구마가 생각나네요. 찬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시인님	11/22 20:05

임세규

2017-11-22 19:51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녁은 잘 드셨는지요..
집필하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날씨가 춥네요
건강에 유의 하시구요
남은 저녁도 행복하셔요,,


김미숙	아직 저녁 전 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된장찌개 끓여 간단히 먹고 쉬어야겠어요. 피곤이 밀려오네요. 시인님도 남은 시간 평안히 보내세요.	11/22 20:07

김이진

2017-11-22 23:17

책임량을 초과한
삶의 무게에 눌려
파랗게 질린 얼굴들

채찍질 하듯
고압선이 머리 위에서
겨울바람을 타고 번쩍인다 /

겨울로 가는 길에
시인님의 글에 발길 머무름입니다.

가끔은 삶의 무게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때도 있는 것을요.
겨울로 가는 길 따뜻한 바람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김미숙	이제는 추위가 어느정도 적응되어 가네요 부지런한 시인님 벌써 일어나셨겠지요 어느 삶의 여정이든 겨운 무게에 버거워할때 있지요 시인님 일러주신대로 따뜻한 바람결 따라 가보지요 새로운 희망으로 밝은 아침 화이팅입니다!	11/23 06:31

김정택

2017-11-23 05:11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압선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날씨가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김미숙	감사합니다 날씨가 춥지요? 전 김장도 끝내고 대체로 어려운 일들은 마쳤으니 아침 저녁 일상적인 단도리하고 그저 지루한 겨울이 시간을 채우고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건강한 기운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1/23 06:33

김상훈

2017-11-23 23:25

벽돌처럼 찍혀나오는 시간들,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으니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쓸모없이 만드는 것은 우리다

새털 같이 많아 보이던 시간들,
아직도 일정한 호흡과 간격을
유지하면서 생산되지만
그 보폭 안에서 가치 있게 쓰고 볼 일이다

병실 복도에서 우리에 갇힌 곰처럼
어슬렁대며 잠시 들어와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김미숙	시인님 밤새 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단풍위에 얹힌 흰눈이 모든걸 품어 안으니 묘하게 편안해 보입니다 아직 병원에 계신가봅니다 오랜 세월 함께한 배우자님 곁을 지키시는 모습 미덥고 든든해 보이십니다 오늘 하루 돌아올 수 없는 시간과의 쓸모있는 의미로 남길 바라며 추운 시간들 건강유의하세요.	11/24 09:57

김병근 2018-08-16 09:55	안녕하세요 시인님 일 년 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복三伏 더위 마지막 날 말복末伏이 오늘입니다 가을 기운이 간간이 땅으로 뻗쳐오지만 불볕 여름날의 기세가 워낙에 당당하니 심히 건강이 걱정입니다 이 또한 지나 가리 오니........ 이러한 불볕의 일상日常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집필하시는 소중한 보배 같은 글들이 길이길이 사랑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귀한 글들의 서재에 머물며 안부 전하고 갑니다 소중한 날들의 귀한 시간 시간들 곱게 빚어 가시고요 힘찬 오늘이 되십시오 김미숙시인님

사랑의 언약

적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