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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미숙
ㆍ작성일	2017-12-17 15:32

ㆍIP: 124.xxx.12

배춧국

배춧국/김미숙

하얗게 얼어붙은
동지 앞둔 겨울 아침
엄마는 커다란 들통에
배춧국을 끓이십니다

두 개의 낡은 교자상 위에
뜨겁게 김 오른 쌀밥과
아직 어설프게 맛이 덜 든 김장김치
된장풀어 끓인 들큼한 배춧국이 차려집니다

그 옛날 추웠던 겨울처럼
찬 바람은 허술한 문틈으로 들어와
차갑게 휘저어 대지만
구수한 국 냄새로 온 집안이 금세
따뜻해지고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피붙이 친정 식구들
오래된 벽시계가 걸린
칠 벗겨진 밥상 위에서
다디단 아침밥을 먹습니다

김이진

2017-12-17 20:27

김미숙 시인님^^*

겨울로 가는 길
어찌 지내시는지요.
연말 행사장에서 우리 다섯손가락 낭송가님들 찾았는데
미숙 낭송가님 보이지 않아 많이 서운했어요.
미영 시인님도 나중에 보았구요.
기월, 서연 낭송가님이랑 셋이서 사진 하나 찍었네요.
지난 한해동안 함께했던 시간들 가슴 속에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네요.
겨울로 가는 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미숙	네~ 행사날이 대학 기말고사 시험보는 날이라 참여른 못했어요. 시인님 수상 축하드리고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12/19 16:06

김상훈

2017-12-18 04:16

내 감성 곳간 일부에서 아직
다 발아하지 않은 씨앗들,
제 품 안에서 아직 다 영글지 못한
하늘의 별들,
틔우고 발아하고 숙성이 되기까지
결코 아픔 없이는 만개할 수 없다
아픔 또한 지극히 자연스럽게
통과의례처럼 와야 한다
몸으로 겪지 않은 문학이
자생적 한계에 부대끼는 이유다
그러므로 삶이든 예술이든 그 부대낌은
내가 늘 겪어야 하는 고뇌다.

배춧국,
잘 읽고 갑니다.


김미숙	시인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아직 발아하지 않의 감성의 씨앗들 내년엔 더욱 풍성한 수확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해요.시인님.	12/19 16:08

김동철

2017-12-18 06:10

김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
강원지회 원주지구 김동철입니다 .
올려주신 옥고
편안하게 배독하고
배춧국 한 사발 담아갑니다 .
항상 건필 하시고
멋진 시낭송 하시며
건안 하세요 .


김미숙	고맙습니다^^ 시인님 원주 사시는군요. 날씨가 춥고 쌀쌀해도 구수한 배춧국 한 사발씩 나누며 정다웁게 다독이며 이 세상 훈훈하게 살아가렵니다. 낭송도 시도 진실한 목소리로 나아가겠습니다. 고답습니다^^	12/19 16:11

김병근

2017-12-18 15:14

2017. 12. 16
본 협회 대전 송년 행삿날의
열기가 아직도 훈훈함으로 남아
쌀쌀한 날씨에 온기가 되어 전신을 탑니다

기억에 생생한 시인님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많은 인파 속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시인님 한 해가 서산에서 한 숨을
돌리고 있는 정유년 끝자락 일상이 힘찬
정산으로 곱게 마무리되는 멋진 날이시기를 바라옵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 배춧국 에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옵소서


김미숙	고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이 번 본회는 제가 늦깎이 대학생으로 공부를 하는데 기말 시험이라 참여를 못했습니다. 문우님들 뵙고싶고 가고싶었지만 아쉽게 다음 회의때를 기약하려구요.시인님도 남은 시간 마무리 하시고 내년엔 뜻하는 모든일 술술 풀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2/19 16:15

김기전

2017-12-19 07:13

김미숙 시인님 배춧국~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여전히 바람이 차갑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보름도 남지 않은 2017년
올해 계획하시던 일 알찬 마무리로
소원성취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김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새 일년이 지나고 또 다른 미래의 시간을 준비합니다. 늘 한 해를 보내는 마음뒤엔 아쉬움이 남습니다. 눈도 오고 매서운 겨울 날씨지만 이리 격려하시는 문우의 정이 있어 따스합니다. 감사해요.	12/19 16:18

이석구

2017-12-19 09:15

눈바람이 거리를 누비고
얇은 옷깃을 희롱합니다.
새삼 다감한 가족 가정의
구수한 서정을 맛보네요.
즐겁고 행복하세요.


김미숙	시인님 즐거운 성탄 보내셨나요? 달랑 몇일 남은 시간이 아쉽지만 보낼 일들은 보내고 새로운 계획으로 새해를 맞이해야겠지요? 추운 일기에도 항상 강건하시길 바라며 멋진 묵향 피어나는 글밭 가꾸시길 바랍니다.	12/25 21:43

이정규

2017-12-20 19:27

김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인생사 살아가면서 그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오늘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가운 기운이 옷깃을 파고드는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얼마 남지않은 12월도 알차게 마무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미숙	감사합니다 시인님 새해에도 원하시는 모든일 성취하시고 건강하세요.	12/25 21:47

김영환

2017-12-21 10:14

"오래된 벽시계가 걸린
칠 벗겨진 밥상 위에서
다디단 아침밥을 먹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따끈한 배춧국 추억이 느껴집니다.
겨울 추위는 배춧국으로
시린 외로움은 따뜻한 추억으로 달래봅니다.
고운시심의 향기로 눈 덮힌 겨울아침을 따뜻하게 엽니다.
참 고맙습니다. 김미숙 시인님


김미숙	시인님 언제나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아직 추억으로만이 아니라 언제라도 보고싶으면 가까이 계시는 친정 엄마 식구들과 추운 겨울이어도 변변한 찬이 없어도 구수한 배춧국으로 훈훈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있어요. 시인님께도 뜨끈한 배춧국 한 사발 올립니다~^^	12/25 21:51

주응규

2017-12-22 09:23

김미숙 시인님 정성으로 지펴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보며 추운날 따스한 온기를 담아갑니다.
올 한해 반가웠습니다. 열흘 남짓 남은 올 한해 건강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시향을 활짝피우기를 빌어봅니다. 건필하십시오.
기온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알찬 연말되십시오.
늘 건강하시고 가정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김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발전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12/25 21:53

경규민

2017-12-24 06:23

엣날 나 어릴적
추운겨울 배추국 최고였지요
두레상에 둘러앉아서--
그때 생각이 나네요
시인님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세요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시인님! 12월도 며칠 안 남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60년만에 온다는 황금 개때, 무술년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건강하세요


김미숙	네~^^ 시인님 생각만으로도 구수한 추운 겨울 정겨운 음식이지요ㅎ 언제나 밝은 기운 건강함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내년이 무술년이군요. 덕분에 알았네요.	12/25 21:55

고지영

2017-12-24 06:46

메리 크리스마스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미숙 시인님 올 한해 함께해 주셔서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2018년도 인연 계속 기억되길 소원하면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찬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미숙	시인님 문우님들 한마디에 서로 격려도 되고 북돋음도 되는 인연깊은 문우지정 잘 지켜나가요~^^	12/25 21:58

이현정

2017-12-24 13:34

시인님
어린시절 고향에서 먹던 어머니 밥상이
그리워지는 시향 입니다
아 ! 그 구수하고 달디단 밥상~
이젠 추억속에서 그려 보기만 할 뿐이네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고운 날 되세요


김미숙	네 시인님 고향의 어머니 밥상은 늘 따뜻한 온돌이지요 시인님 가슴안에 언제나 느낄 수 있는 엄마의 밥상 가끔씩 꺼내보세요~^^	12/25 22:00

김미숙	시인님 따뜻한 밥상 시인님과 함께합니다. 많이드세요~^^	12/25 22:01

김미숙 2017-12-25 21:45	《Re》이정규 님 , 시인님 언제나 열정적인 모습으로 문단의 문우님들과 문우지정 나누시는 열심인 보기 좋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더욱 발전하십시요.

유등자

2017-12-26 00:31

김미숙 시인님
추운 겨울 시인님 안녕히 잘지내셨어요

오늘의 성탄절과 함게 가는세월
2017 년의 막고비에 못다 이루신 꿈
남은시간에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크리스 마스
줄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김미숙	시인님! 성탄의 종소리 온누리를 밝히고 어느덧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아쉬움과 모자람의 질책 보다는 내일을 준비하는 밑거름으로 다거오는 미래의 날들을 계획하렵니다.	12/26 14:42

박상현 2019-03-25 19:14	시인님 안녕하세요 개나리꽃은 담장에 길게 늘어서 길가는 아이들에게 손짓하고 벚꽃은 옥수수 뻥튀기 모습으로 설레게 하는 봄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 잠깐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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