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미숙
ㆍ작성일	2018-03-27 11:17

ㆍIP: 124.xxx.12

섬진강

섬진강/김미숙

지리산 자락
슬며시 잡아당겨 놓고
바람에 실리는 홍매화 향
나룻배에 실어
둥싯 세월을 타는 물살

살 오른 은어가 마을의 쌀을 대고
노랗게 익어 터지는 산수유
사는 일은 어제와 오늘처럼 한결같고
봄
꿈같은 백일몽

노 젓던 상순 아베
양지바른 매실 밭 베고 누워
젖은 뼈를 말리고
산골짜기마다 하얗게 분칠한
매화 아씨들 흰 나비로 날아
사뿐히 강 위에 앉는다

이영태

2018-03-27 18:51

김미숙 시인님!

노 젓던 상순 아베
양지바른 매실 밭 베고 누워
젖은 뼈를 말리고..

곱게 지피신 옥고 잘 배람했습니다
깊은 사유로 아름답게 스케치 하셨군요
마음에 새김하며 향기를 그리겠습니다
요즘 봄꽃이 다투어 핍니다
결고운 향기 길어 올리시며
창대하게 문운을 열어가십시오.


김미숙	시인님 어디로 눈을 돌려도 봄꽃이 한창입니다 아름다운 계절 유독 짧은 봄 물오른 꽃가지마다 시인의 감성도 피어납니다 아름다운 계절 시심의 꽃밭 일구시어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3/29 07:01

이민숙

2018-03-27 19:36

양지바른 매실 밭 베고 누워
젖은 뼈를 말리고
산골짜기마다 하얗게 분칠한
매화 아씨들 흰 나비로 날아
사뿐히 강 위에 앉는다

오~
시인님 저도
섬진강을 너무나 잘 알지요
구례 곡석 하동 광양을 거쳐 흐른곳
반가운 글에 기쁘게 다녀갑니다


김미숙	네~~시인님 올해는 제대로 꽃놀이 다녀왔네요 광양 구례 하동 그리고 남해 아직도 눈에 선한 모습들 이제 벚꽃이 화려한 개화를 시작하겠지요 시인님 마음 자락에도 예쁜 꽃잎들 날리겠지요	3/29 07:05

정찬열

2018-03-29 16:09

김미숙 시인님~~안녕하세요

시샘하든 강추위도 절기는 피할수 없었는지
봄을 재촉하는 변화에 움츠렸던 꽃소식이 들석입니다.
어느덧 3월의 끝자락이 봄바람 처럼 들뜨게 합니다.

향기로운시심"섬진강"감동으로 배독했습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이 가득한 편안한 나날 되세요 ^^


김미숙	그렇습니다 시인님 유난히 겨울의 끝자락이 심술궂게 굴어도 절기는 거스를 수 없는 일 사방 들썩이는 꽃잔치에 여심의 감성도 펄럭입니다 집 앞 화단 산수유 터지는 소리가 노란 꽃물을 들입니다	3/30 08:20

이정규

2018-03-29 19:20

김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기도하고,
불행한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기도한다고 하네요.
좋은일만 생기시길 바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미숙	시인님 봄이 여무는 시간의 한복판에 가슴으로 벅찬 계절을 향유하며 천천히 오래도록 이 봄을 놓치고 싶지 않음이 욕심인지 몰라도 그 어느 봄보다 마음으로 다가오는 순간 순간 입니다	3/30 08:23

김상훈

2018-03-29 23:44

아파트 화단에 단단히 묻혔던
겨울의 잔뼈들
겨우내 눌려있던 흙이 들뜬다
살펴보니
흙 속의 연둣빛 마그마가
제 봄 피우려는 환생의 힘으로
연일 꿈틀거리고 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바쁘다는 핑계로
서재 방문이 뒤로 밀리곤 합니다.
짬내서
안부 인사 남기고 갑니다.

섬진강,

잠시 보고 갑니다.


김미숙	안녕하세요 시인님 따뜻한 남해로 전라도로 꽃구경을 다녀왔어요 가끔 한가로운 바람처럼 떠나 거닐며 돌아보는 세상은 참 여유롭고 편안합니다 떠날때 가지만 앙상하던 꽃나무들이 앙증맞은 꽃망울을 달고 기다리고 있네요. 집 앞 아파트 화단 산수유 목련 명자 나무 아침마다 빨리 눈뜨고 싶은 설레임입니다	3/30 08:30

홍사윤

2018-03-30 08:16

잘 지내시지요! 김미숙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옥고
'섬진강' 잘 배독하였습니다
시인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며
고운 시향 빠져 배독하였습니다
제 마음에도 살짝 모셔갑니다
이제 다가온 꽃향기 나는 계절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의 시에 많은 사랑이
피어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숙	감사합니다 올해는 큰 마음 먹고 제대로 꽃이 만개할때 전라도 남해 여행을 다녀왔어요 눈을 크게 뜨고 마음으로 담은 봄 풍경 섬진강 광양 매화꽃 남해 따뜻한 바다 풍성해진 감성이 밤을 뒤척이게하지만 그 또한 행복한 고민입니다	3/30 08:34

오필선

2018-03-30 15:38

시인님, 인사 드립니다
3월이 시작되고 겨울 끝자락이 떠나는 모습이 어제였는데
포근해지는 봄 날씨는 점점 더 따뜻해 지고 있습니다
나목도 푸르름으로 변하여 씨앗들도 고개를 내밀며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꽃들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에 머물러 갑니다
언제나 멋진 글 집필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 춥던 겨울을 벌써 잊게 봄꽃이 아름답습니다 일년 사계절 다 의미있고 특색이 있지만 봄은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설레이게 만드네요 시인님 사유의 뜰에도 향기로운 시어들 피어나시길 바랍니다	3/31 08:19

고지영

2018-04-01 15:55

존경하는 김미숙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숙	안녕하세요 시인님 온 세상이 꽃 잔치 중입니다 이때 만큼은 눈의 호사에 푹 빠져 마음가득 일렁이는 감성의 시상에 젖어듭니다 시인님도 아름다운 봄을 제대로 느끼고 계시지요? 시인님 글밭에 꽃향기 넘치는 사랑의 시어들 넘치길 바라며 건강하세요	4/1 18:54

이영태

2018-04-01 19:44

김미숙 시인님!

지리산 자락
슬며시 잡아당겨 놓고
바람에 실리는 홍매화 향
나룻배에 실어
둥싯 세월을 타는 물살..

곱게 지피신 옥고
향기에 이끌려 다시 왔습니다
꽃잎처럼 날릴까 아슬한 향 보듬어
감성을 달래는..
예쁜 시에 실로 매혹했습니다
봄꽃향 그윽한 4월! 고운 캔버스에
채색하듯 담백한 시를 완성하시며
우아한 문운을 활짝 열어가십시오
행운을 기원합니다.


김미숙	시인님 오늘은 집앞 화단 목련 꽃잎이 조금더 벙그러져 수줍은 소녀의 모습처럼 단아하니 곱습니다 시인님도 항창인 이 봄을 마음껏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4/2 13:27

석옥자

2018-04-02 10:36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사로운 햇살이 꽃을 만개했네요.
겨울잠 깨어 나무들이 가는 곳마다
활짝 웃고 있는 봄날 정성껏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새로운 월요일 힘찬 한주 되십시요.


김미숙	시인님 봄도 이제 절정을 향해 온갖 꽃들이 아우성 꽃 잔치입니다 시인님의 오늘 하루는 어떠신지 아마도 곱게 하늘거리는 봄 꽃들과 행복하신거 맞지요? 바람이 한결 가볍고 부드러워졌어요 곱고 아름다운 봄 길 사뿐히 걸어보세요 고맙습니다~^^	4/2 13:30

김병근 2018-04-16 10:20	햇살이 싱큼한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새싹의 푸르름이 하루하루 짙어가고 봄은 이렇게 성숙하니 그리워했던 시절의 바람도 일순간 사라질 것임에 왠지 다가오는 느낌이 눈물 날것 같은 것은 쌓인 나이 탓일까요 이렇듯 세월은 가니 찾아온 봄날의 일상이 활기차고 뜻깊은 고운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섬진강 글 속 시심의 의미를 새기며 가슴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힘찬 시간 열어 가십시오 강건하셔야 합니다 김미숙시인님

보리암

석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