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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수잔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수잔
ㆍ작성일	2013-11-17 12:06

ㆍIP: 166.xxx.88

고향

고향

김수잔

고향은

말만 들어도 포근한

엄마의 젖가슴 같고

오늘에 나를 존재케하는

한알의 작은 씨앗 길러 주었지

그 고향을

오랜만에 찾아가도

구수한 된장 맛 옛 그 대로에

앞 뒤뜰 과일나무에

단감 대추 주렁주렁

푸짐한 풍년이라

애타게 기다리다

터져버린 가슴에서

알알이 쏟아진 빨간 석류알

쎄콤 달콤 그 맛 어디에 비할까

어느 해 봄날

아버지가 첫 손주 얻고

심은 기념 수 무화과 그루에도

뽈룩한 얼굴 경쟁하듯 드러내고

푸짐한 인심에 담고 담아도

무엇인가 한없이 안겨주는

내 고향 종갓집 옛마을은

아직도 파릇파릇

봄날 새싹 같은 희망이고

늘 푸름으로 마음 한복판에 앉아

생각만 해도 따뜻한 기운이

가슴으로 안겨오고

늘 애끓는 그리움으로

착한 마음 되어

어머니 품속 같은 포근한 고향

내 마음의 영원한 안식처다

<이번 고국 방문때
내 고향집에서 >

염규식 2013-11-17 14:34	`김수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ㅎㅎㅎ 시인님 전 머지않아 시인님이 고향을 소재로 글을 올릴것이라 짐작했죠--ㅋㅋ 어서 속히 이제 오시면 고국에서 남은생 마쳐야죠-집나간 황구도 때가 되면 집으로 온다는데요 시인님의 고향시에 아련한 아픔과 고국의 사랑을 다사 느껴봅니다 늘 건안하시구요--향필하소서--그리구 사랑합니다

이명숙 2013-11-17 14:53	`김수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좋은 기억만 담아 가신 듯,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살던 곳이 고향인가 사는 곳이 고향인가 떠나기 싫은 곳 항시 그리운 곳 그 곳이 고향이겠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배태성 2013-11-17 15:09	`김수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고향집은 이번에 오셔서 유달리 기뻣겠습니다, 아스라이 피어나는 옛날 옛적 추억들을 곰씹으며 이번 귀국길은 가슴 벅찬 희열을 맛보셨군요,,마음껏~~, 감사 합니다,행복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임세훈 2013-11-17 18:04	그리운 고향을 한껏 노래하는 군요.. 얼마나 그립고 정겨웠을까요... 그 기쁨 잊지마시고 마음 속에 간직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11-17 19:26	고향에 가셨을 때 그리신 것이군요.. 언제나 꿈속에서도 가고 싶은 곳.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고향.. 감 나무 대추 나무 얼마나 시인님을 반가이 맞아줬을까요!! 그 모습을 뒤로하고 어찌 발길을 돌리셨을까요!! 김수잔 시인님! 늘 건강 하시구요 늘 행복 하시길 비옵니다. 감사드려요...

곽종철 2013-11-17 21:34	이국 땅에서 고향의 옛 정취가 너무 그리워 고향의 까마귀까지 반갑다는 말이 빈 말은 아니지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홍경훈 2013-11-17 21:48	마음속에 존재해 있는 고향은 생각만 해도 늘 그립고 정겨움 그자체입니다. 멀리 계신 시인님께서 방문중 애절하게 그리는 한편의 고향시가 제 마음에도 크게 와 닿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시인님께서 뜻하는 모든일 잘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김영제 2013-11-17 23:20	저는 이사할때도 고향 떠난 기분이 들더라구요. 같은 동네서 말고 다른 동네로 이사갈때 친구와 헤어짐에 너무 슬퍼했던 기억이 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수잔 2013-11-18 06:38	《Re》염규식 님 , 시인님의 선견지명이 대단하십니다 다음에 제기 뭐 쓸지도 다 알고 게시게네요 ㅎㅎ 저도 돌아가고 싶은데 그리 쉽지 않아요 가족 함께 살아야죠 아이들이 이곳에 정착했으니 함께 있으면서 가끔씩 드나들것입니다 고우신 마음 내려 주심에 감사올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수잔 2013-11-18 06:43	《Re》이명숙 님 , 아참 시인님의 말씀 들으니 살던 곳이 사는 곳이 아이러니컬 합니다만 그래도 살던곳이 늘 고향으로 전 느껴집니다 아픈 기억도 있지만 좋은 것만 기억할려고요..ㅎ 늘 알맞는 댓글을 주심에 배움 얻습니다…고마워요 건강하시고요.

김수잔 2013-11-18 06:48	《Re》배태성 님 , 만남에는 기쁨도 슬픔도 함께지요 벌써 먼저 가신 형제도 있어 옛이야기하다 울기도… 허나 겪어야 하는 삶이라 생각하고 함께 만날수 있다는것만도 좋은 기억으로 감사히 생각할렵니다 귀하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고요.

김수잔 2013-11-18 06:51	《Re》안정순 님 , 그래요 고향길 떠나옴은 쓸쓸했어요 앞뒤뜰 과일나무들 보니 고향온것 같았지요 마침 푸짐한 가을철이라 맛있게 많이 먹었어요 마음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김수잔 2013-11-18 06:54	《Re》곽종철 님 , 맞아요 시인님 고향의 옛 정취는 다 그리웠어요 말씀대로 어느 시인은 자기고향 까마귀까지 반갑고 정겹다고 까마귀 시를 백편이나 쓰고 싶다 하셨듯이 그리운 고향은 그쩔수 없지요 고우신 마음의 댓글에 감사합니다…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김수잔 2013-11-18 06:57	《Re》홍경훈 님 , 멀리 있 으니 고향이 더 그리운가 봅니다 나이가 들면 고향생각 더 한다지요 그래서 저도 넉두리가,,?ㅎㅎ 그렇게 되었나요 들려 주심에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김수잔 2013-11-18 07:10	《Re》김영제 님 , 그렇지요 새곳은 낮설고 한곳에 오래 살면 그곳 역시 고향같지요 공감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열어가십시요.

김수잔 2013-11-18 07:16	《Re》임세훈 님 , 아차 순서가 바겼습니다(죄송) 그리운 고향 오랫만에 간 느낌 고향은 역시 마음의 고운 그리움 같아요 고운 발자취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강승희 2013-11-18 08:01	김수잔 시우님 고향! 말만 들어도 생각만 하여도 서레고 정겹고 그립고 따뜻함이 한 가닥 묻어나는 엄마 품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 잊지 마 약속한 묵은 느티나무 간곳 없고 텅 빈 그 자리에 홀로 구름으로 머문다. 고향을 그리는 시우님의 마음 한편을 가슴에 담아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송준혁 2013-11-18 09:55	곱게 내리신 글 고향은 달라도 느낌은 같을 듯 합니다. 순박하게 뛰놀던 곳 정겨웠던 고향... 마음속의 따스한 고향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선배님

김이진 2013-11-18 11:46	고향은 말만 들어도 포근한 엄마의 젖가슴 같고 오늘에 나를 존재케하는 한알의 작은 씨앗 길러 주었지 /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고향에 대한 향수는 더 진하게 전해옴이지요. 더군다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향을 그리는 시인님의 마음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의 문턱보다 더 시리고 아픔이겠지요. 이 지구상에 하늘은 하나인데 내 조국이 아닌 하늘은 얼마나 낯설겠는지요. 찬바람이 부는 오늘 시인님의 마음 어찌 무엇으로 위로를 해야하는지요. 시인님! 늘 힘내시고 마음만은 늘 고향의 하늘 따뜻한 어머니 품속에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오늘도 문학 소녀처럼 해맑은 미소 보여주실거죠.^^* 행복하세요. 김수잔 시인님~~~

임재화 2013-11-18 15:16	김수잔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만리타향에서 꿈에도 그리던 고향을 찾아 가슴에 담으신 시인님의 고향 땅 그리고 향기가 글에 가득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고향을 찾은 절절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근철 2013-11-18 19:09	타국에 계시니 고향이 더 깊이 다가 왔겠군요. 고향 종가집의 풍경을 아름답게 느끼며 고향의 냄세에 저도 빠져 보렵니다. 늘 행복하시고 평안이 머무시는 곳에 있으시기를 ...

김철호 2013-11-18 19:53	안녕하세요. 고운 시심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김유한 2013-11-18 20:53	역시 고향은 삶의 터전이고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저는 고향에서 계속 살다보니 타향을 모르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포근한 고향의 정은 마음으 빛이며 거울이 될 것입니다. 추운 날씨지만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공재룡 2013-11-18 22:14	김수잔 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직도 가을의 잔재가 여기 저기 남아 있는 데 고국엔 가을이 남은 그리움마저 쓸어 담아 안녕도 없이 떠나 가버리고 저의집 창가엔 밤새 하얀 사랑 머물다 갔습니다. 고국에 고향은 어머니의 품속 같은곳 늘 가슴에 담아두고 이세상 떠날때까지 그리운 곳이지요. 그래서 늘 고국에 고향을 그리며 살게 됩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한송자 2013-11-18 23:02	어머님의 가슴처럼 푸근 하고 넓적한 고향의 품에서 만난 인연들 귀히 여기시는 시심에 함께 합니다 이 곳은 첫눈이 내려 이제 많이춥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수잔 2013-11-19 00:21	《Re》강승희 님 ,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의 댓글에 '고향'하니 눈시울이 뜨거워 옵니다 고향은 늘 어머니 같은 그리움이지요 이번 고향 방문때 눈물겨웠지요 아픈일도 좋은것도 다 함께한 고향 다 겪어야 하는 일로 즐겁던 것만 간직할려고요 좋은 격려의 말씀 내려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늘 건강하십시요.

김수잔 2013-11-19 00:23	《Re》송준혁 님 , 언제나 열심히 달려와 주시는 시인님 그렇지요 고향은 달라도 느낌은 같은 고향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김수잔 2013-11-19 00:31	《Re》김이진 님 , 시인님 저를 너무 울리시네요 그렇지 않아도 향수에 젖어 있는데 너무 아름답운 격려의 댓글에 비록 멀리 있어도 서재에서의 만남으로도 외롭지 않고 행복합니다 문우님들이 계시기에 오늘도 즐거운 하루 열어갑니다 강원도 맑은 공기속에 사시는 문학소년의 정겨운 댓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진 시인님^^

김수잔 2013-11-19 00:34	《Re》임재화 님 , 시인님의 따뜻하신 격려의 말씀에 외롭지 않고 힘이 납니다 늘 고운걸음 주심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김수잔 2013-11-19 00:37	《Re》박근철 님 , 귀한 걸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고향은 언제나 그립고 떠날수 없는 마음의 고향이라 오랫만에 다녀간 고향집을 그려본것입니다 향기론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김수잔 2013-11-19 00:38	《Re》김철호 님 , 귀하신 발자취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김수잔 2013-11-19 00:40	《Re》김유한 님 , 시인님은 삶의 터전인 고향땅에 계속 살으시니 참 행복하십니다 저은 떠나온지 오래되어 늘 마음에 고향을 그리고 있지요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길요.

김수잔 2013-11-19 00:47	《Re》공재룡 님 , 동기님 제가 안녕도 없이 떠나와서 아직도 섭섭하신가 봅니다 정말 죄송해요 동기님이 많이 관심을 가져 주시니 저는 더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에는 꼭 인사드리고 오겠습니다..ㅎㅎ 저의 글까지 넣어신 정성드린 사진들 지금도 저의 책상을 지키면서 시인님이 빙그레 웃으시네요..ㅋㅋ 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수잔 2013-11-19 00:50	《Re》한송자 님 , 그곳 벌써 첫눈이 내렸군요 아직 못다한 사랑으로 검붉은 잎새가 달려 있는 나무들 어쩌지요 일교가 무지 심한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향기론 시간 되세요 송자님

김형주 2013-11-19 01:25	고향이 어디신지 단감나무라하니 아마도 남부지방인듯 하네요 누구나 고향을 생각하면 추억에젖어들고 그리움이 앞섭니다. 아름다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김수잔 2013-11-19 08:39	네 시인님 남부지방이 저의 고향입니다 다른 지방에선 단감나무라 하지 않나요… 저는 어릴적부터 단감, 대추를 아주 좋아해서 풍성한 고국가을이 참 좋았어요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3-11-19 09:29	김수잔 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머뭅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김수잔 2013-11-19 13:19	《Re》주응규 님 , 허천시인님 추운 날씨에도 바쁘신 중에도 일일이…늘 감사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만남

이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5	아기 예수 탄생	34	김수잔	2013-12-24

74	겨울	30	김수잔	2013-12-21

73	겨울바람	37	김수잔	2013-12-16

72	봄을 품은 시인의 마음	26	김수잔	2013-12-14

71	겨울 그 바다	42	김수잔	2013-12-11

70	겨울잠	20	김수잔	2013-12-10

69	나의 작은 기도	20	김수잔	2013-12-09

68	작은 것에서부터	52	김수잔	2013-12-04

67	12월을 맞아	14	김수잔	2013-12-03

66	천사 코엔이 떠나든 날	38	김수잔	2013-11-28

65	추억, 2	40	김수잔	2013-11-25

64	친구야	32	김수잔	2013-11-23

63	추억	22	김수잔	2013-11-22

62	낙엽 침묵	24	김수잔	2013-11-21

61	만남	20	김수잔	2013-11-19

60	고향	38	김수잔	2013-11-17

59	이별	43	김수잔	2013-11-14

58	만추 밤의 향연	42	김수잔	2013-11-07

57	시월이 떠나는 밤에	25	김수잔	2013-10-31

56	가을밤	38	김수잔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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