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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송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4-01-20 10:16

ㆍIP: 121.xxx.172

소나무

소나무

한 송자

사철 푸른 잎을 꼭 달아낼 기골
뿌리부터 잎까지 앙팡진 남다른 목적
옹골찬 결단기세로 버티는구나.

‘함께 곱게 물들자, 같이 흩날리자 ’
목청 높인 외침 그 많은 독려에도
사방 모두 북적대는 아우름에
뚝심신조로 그 외로움을 달래는구나.

바람 휩쓸 때 날려 보냈던 뭇 이웃들의 비웃음
온 몸에 걸친 망토처럼 입었던 푸른 솔잎 모욕
잡다한 낙하 송화 가루에 결막 덮은 눈 감으며
청청한 결상지조로 더 넉넉히 받아내는구나

언제 바라봐도 흐트러짐 없는 근엄한 자태 디디기 위해
낮의 해 밤의 달 흠모하며 수치 뿌리친 당당함으로
고고한 푸른 절개로 한 서린 아픔의 근덕거림 누리는구나!

--------------------------------------------------
근덕거리다: 전체가 좁은 진폭으로 순하게 움직이다

임세훈 2014-01-20 11:09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오늘 좋은 글에 쉴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최영호 2014-01-20 13:40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언제 바라봐도 흐트러짐 없는 근엄한 자태 디디기 위해 낮의 해 밤의 달 흠모하며 수치 뿌리친 당당함으로 고고한 푸른 절개로 한 서린 아픔의 근덕거림 누리는구나! 소나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안정순 2014-01-20 21:14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언제나 흐트러짐 없이 고고한 자태로 여유로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넉넉함을 봅니다. 건강 하시구요 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4-01-20 21:48	소나무의 푸른 절개, 고운 시심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2014-01-20 22:05	늘푸른 소나무의 자태 고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늘건안과 행운을 빕니다.

박목철 2014-01-20 22:20	소나무는 우리의 나무 입니다. 아마 수많은 문인들이 소나무에 대한 글을 썻겠지요, 시인님의 시어, 오래 기억되는 또하나의 소나무 입니다.

이진기 2014-01-20 23:47	양분없는 척박한 절벽에 온몸이 비비꼬여지는 타는 목마름 온갖 세상풍파를 견뎌가며 지켜온 푸르름은 강인함...... 곧은 절개...... 바로 시인님의 마음이겠지요

김수잔 2014-01-21 08:30	소나무를 볼때마다 늘푸름에 희망과 굳은 절개로 우리민족 닮아 우리나무라 여겨지는 솔향에 취해봅니다 행복하세요.

사방천 2014-01-21 09:50	소나무의 늠늠하고 으젓한 자태의 쉬어감니다 눈이내려 빙판길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십시요

송준혁 2014-01-21 12:04	강한 추위에도 솔잎의 푸르름을 보면 얇은 솔잎이 강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쌓인 눈까지 짊어지고 시린 겨울 보내는 소나무에 푸른 기상을 봅니다^^ 건강하시고 눈 길 조심하십시오~

공재룡 2014-01-21 15:11	한송자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편안 하시지요? 사철 푸른잎을 달아낼기골 뿌리부터 잎까지 앙팡진 남 다른 목적 옹골찬 결단 기세로 버티는 구나. 저는 소나무가 울 동기님 닮은 것 같아요. 마음이 나약한 여성이 아닌 강인한 분 같아 보입니다. 늘 시글에서 베어 나오는 시향이 그리 느껴집니다. 추운 겨울 늘 건강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소나무처럼 사계절 변함이 없이 앙팡지고 옹골찬 기세로 늘 건강 하세요. 동기님! 님의 시글 한구절에 마음 한점 내려 놓고 갑니다.

이명숙 2014-01-21 23:26	소나무의 마음으로 시인님 마음 결을 느껴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박영애 2014-01-22 00:59	저에 닉네임이 소나무입니다. 아주 어릴적 부터 변함이 없는 소나무를 보면서 그냥 좋았습니다. 사계절에 따라 순응하면서 늘 그자리에 있는 소나무~~ 시인님의 시심에 머물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배태성 2014-01-22 04:15	소나무를 말하면 변함없고 , 흔들림없는 자세,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오랫만에 안부 드립니다~,

김흥님 2014-01-22 07:49	우리네 사는 인생 그 소나무를 닮아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 곧은 절제 뿌리깊게 내린 당당함으로 나도 그 소나무처럼 살고싶은 소망^^

전경전 2014-01-22 10:51	소중하고 심후한 글을 만났습니다. 소나무의 푸르름처럼 항상 변함 없는 문우의 정이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이유리 2014-01-22 19:10	소나무의 흔들림 없음과 푸르름,, 잘 읽고 갑니다 시인님

이정규 2014-01-22 19:59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 행복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황은경 2014-01-23 07:40	소나무의 기백을 나타내듯 써내리신 글에 다녀갑니다. 곧은 절개 같은 성품을 결상지조로 이름하신 소나무,잘보고 갑니다,시인님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4-01-23 17:19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의 푸른 희망, 좋은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홍대복 2014-01-23 18:00	시인님! 조용한 저녁 시간 시인님의 시향에서 편안한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아름다운 행보 기쁨 이시길 빕니다^^*

경대호 2014-01-23 23:37	솔 간밤에 울던 솔솔솔 아침에 푸름으로 부풀어졌다 쏴 쏴 쏴 그만이 부르는 노래가 시린 겨울가지 끝에 맑은 음표로 핀다

김은정 2014-01-24 13:27	소나무가 주는 숨겨둔 많은 말들을 시인님이 다 풀어 주시는군요. 소나무곁에 머물며 행복해합니다.

주응규 2014-01-24 13:33	한송자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이제 설날이 몇일 남지 않았네요 갑오년 새해 행운이 함께하시고 좋은 옥고 많이 순산하십시요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박미리 2014-01-25 23:07	고운 시심에 다녀 갑니다 평안하시지요? 시인님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시간 되소서^^*

김동수 2014-01-26 16:03	소나무 넝쿨 부채꽃 꿩의 비름 흰눈 장승 여기에 <자기 생각>을 주입하니 한 사람이 완성되네요. 누구일까요?

김미경 2014-01-27 05:57	사철 푸른 소나무 우리에게 너무 많은 유익함을 주는 고마운 나무입니다. 잎은 떨어지면 뗄감으로 쓰이고 추석 명절 송편 찔대도 빠지면 안되고 솔잎 가루는 위장에도 좋고 머리를 맑게해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지요 추운 겨울 지나가고 따스한 햇빛 받으며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임재화 2014-01-28 11:24	한송자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경규민 2014-02-07 21:25	소나무의 늘 푸름에서 지조를, 인내를 배웁니다. 흔들리지만 쉽게 떨어지지않는 끈질김 모두가 본받을 만 하죠. 멋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김유한 2014-02-08 20:43	넘 오랫만에 찾아와서 좋은 시향에 머무르다 갑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건안건승을 비옵니다.

김은식 2014-02-12 00:53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인님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혼처럼 산야를 지킵니다 소나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마음의 향기에 한참 젖어봅니다 건필하십시오

선형길 2014-02-25 13:51	어제오늘 모처럼의 나들이인데 훌륭한 수작들을 보게 되는군요. 한송자 시인님, 늘 건강, 건필하시길 빕니다.^^ ^^

한효상 2014-02-27 13:48	늦겨울의 잔영을 물리치고 새 봄의 기운이 완연해 보입니당 뒷동산의 잔디 사이로 아지랑이 너울너울 춤을 추는 오후 시인님 멋진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건 오후 보내시구요~ㅎ

김정희 2014-03-12 02:56	소나무의 사철 푸른 절개 그 향기 송아가루 날리는 광경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송아가 통통하게 송이가 굵어지면 따 먹기도 하였지요. 소나무처럼 늘푸른 시향 가득한 날들 되세요.

박준호 2014-03-27 22:07	소나무의 푸름과 청청한 기상과 굿굿한 절개를 너무 좋아해서 산을 가도 소나무 숲이 있는 곳을 가고 집에서도 분재로 키운답니다 아름다운 시향 감사합니다 향필하소서

안선희 2014-05-26 16:44	계절의 끝자락에서 잎들이 드러눕는 시간에도 독야청청 홀로 푸르른 소나무지요. 소나무는 양희은씨 노래에서처럼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이 비바람, 눈보라에도 불구하고 온누리 헤치고 나아가 끝내 푸르기에 청정한 선비를 비유하고, 세상의 기백을 소나무에 비유하는가 봅니다.

최영호 2014-06-16 04:17	그 동안 잘 지내시는지요? 주소 좀 남겨 주세요 제 이메일에...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홍대복 2014-06-24 20:23	시인님! 오늘은 시인님 글 밭에서 편안히 머물러 쉬어 갑니다 유월을 보내는 끝자락에 붉게 타는 노을은 석양에 걸려 또 하루를 마감합니다 시인님! 늘 문운이 창대 하시어 문단의 빛나는 별이 되소서"

배정이 2014-07-07 07:08	행운의 숫자가 두개나 들어있는 7월 7일 입니다. 아침 선물로 힐링 음악!! 삼태기 메들리의 행운을 드립니다.ㅎㅎ

전경전 2014-09-02 09:56	한송자 시인님! 아름다운 9월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일상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김보규 2014-09-02 19:18	구월의 가을빛이 곱게 초입 길목을 들어섰습니다 반가운 가족, 친지분들과 기쁨 가득히 나누시는 한가위 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시인님^^&

김흥님 2014-09-08 15:45	쟁반같은 보름달보러 님들, 고향에 갑시다 내 고향집 휘영청 밝은 달은 넘 동네 달보다 뭔가 특별할터이니 어머님 버선발로 달려나와 반기실터이고 누부야 오라버니 동무들 반가워 서로 얼싸 안으리니 대포 한잔 기울이며 서로의 안부를 물읍시다 미류나무 길게 늘어선 저 멀리 동구밖 뵈이면 먹먹한 가슴이 마구 뛰고 이름모를 감회에 눈물마저 울컥나오는 그 낯익은 시골길엔 지금쯤 코스모스 춤추리라 피치 못할 속사정으로 갈 수 없는 이들이여 가슴깊은 그 곳에 살아 숨쉬는 마음의 고향에 다녀오소서 살아생전에 볼 수 없는이 묘비 앞에 들꽃 꺾어 올리고 그리움으로 실컷 울어나 보세나 구지 말하지 아니하여도 마음은 마음으로 통하리니 가슴마다 설레임 안고서 무탈하게 고향에 잘 다녀 오시길!!

백종수 2014-11-10 10:00	솔잎 사이로 찬 바람이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바람을 다독입니다. 너무 급하게 불지말라고.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 그기상을 닮고 싶어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한송자 2014-12-01 16:26	빠른 걸음으로 응대하지 못하고 이제사 귀한 분들께 감사의 맘을 전해 드립니다 특히 불꺼진 서재에 들르시어 노크하시며 흔적을 남겨 주신 분들께도 너그러움을 본 받습니다 주신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재회

담 넝쿨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99	눈오는 날에	23	한송자	2015-02-19

98	할머니의 화로	50	한송자	2015-02-10

97	무인도	21	한송자	2015-02-02

96	생각의 가치	20	한송자	2015-01-29

95	개수대 막힘	27	한송자	2015-01-21

94	안빈낙도	21	한송자	2015-01-13

93	12월 나무	34	한송자	2015-01-06

92	졸업장	38	한송자	2014-12-24

91	잊고 싶은 기억	20	한송자	2014-12-16

90	어느 기적	17	한송자	2014-12-08

89	재회	41	한송자	2014-12-01

88	소나무	44	한송자	2014-01-20

87	담 넝쿨	61	한송자	2014-01-14

86	부채 꽃	32	한송자	2014-01-13

85	꿩의 비름	31	한송자	2014-01-07

84	흰눈	35	한송자	2013-12-31

83	장승	34	한송자	2013-12-27

82	자기 생각	29	한송자	2013-12-17

81	옛 기억	40	한송자	2013-12-13

80	갈대	46	한송자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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