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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송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3-12-13 18:27

ㆍIP: 121.xxx.166

옛 기억

옛 기억

한 송자

한 마리 제비 왔다고
여름이 아닌 것은 그려냅니다만
내 나이 들수록 그리움은
홀로 달랠 이리저리 입니다

내 키가 줄어들수록
쑥쑥 커가는 추억입니다

내 나이 들어 갈수록
점점 젊어지는 그리움입니다

내 몸이 허약해질수록
더 싱싱 살찌는 상념입니다

육체의 집은 날로 허물어져가는 데
꿈틀거려도 잡지 못한 세월의 아쉬움에
사모의 정은 더 깊기만 합니다

박준호

2013-12-16 00:17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추억이란 놈은.. 기억이란 뇬은..
때론 너무 깊고 아름답고 생생하고 소중하여
내가 발딛고 선 현실을 채색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러나 시인님 지난 것은 아쉬움 뿐
지난 것은 그리움 뿐
지난 것은 추억이요 기억일 뿐
그 풍성하고 아름다움에도
지금 내 실존을 설명할 수는 있어도
결정지을 수는 없답니다
고운 꿈에 젖어 행복하시되
얽메이지는 마소서
나 또한 그리움과 추억속에 늘 달콤한 꿈을 꾸는 사람
그래도 때론 내 살갗에 기어가는 벌레 본 듯
후다닥 떨쳐버리는 때도 있답니다
시인님의 너무 아름다운 추억에 같이 잠시 잠겨 봤습니다


한송자	귀한 걸음에 주신 말씀 힘이 됩니다 지나간 추억이 귀한 만큼 지나온 삶이 귀하겠지요 고운 꿈에 행복하며 그 생각에 얽매이지 않도록 명심합니다 주신 격려 감사 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2/17 18:59

조한직

2013-12-15 20:48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그 놈의 세월을 어이 하나요.
쌓여가는 것은 아쉬움 뿐이지요.
뵙고 싶었는데 못뵈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한송자	물과 같이 흘러 잡을 수 없는 세월 지나간 것은 모두가 소중한 것 뿐이지요 주신 방문 감사드리며 추운 날씨에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2/17 19:03

배태성

2013-12-13 18:55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옛 기억이 그리도 힘들게 하시는구려,
아쉬움이 많고 채우지 못한게 많을수록 그렇지요~

바람이 찹습니다,~ 따뜻하게 지내세요~,향필 하십시요~!


한송자	옛기억이 항시 아쉬움을 주지요 그 아쉬움을 잡지 못함이 더 안타까울 뿐이지요 주신 고운 흔적 감사 드리며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12/17 19:01

송준혁 2013-12-13 21:12	아련한 옛 기억을 더듬어 보셨군요 세월이 지날수록 아쉬움은 더 커지겠지요 늘 행복 하시기를 빌어봅니다 내일 뵐게요 선배님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황은경 2013-12-14 08:28	그렇게 시인님의 마음은 기억으로 시린 시간을 맞이 하시지만 그리움 그사람 한테는 아쉬움만 선물로 받으시나 봅니다 저희집 뒤편 담옆에 고목진 감나무 옹이박힌 세월 처럼.. 오늘 시인님을 뵙고 싶습니다.^^

김수잔 2013-12-15 05:29	안녕하세요 한송자 시인님 그리움 추억 상념 사모의 정 나이를 안 먹나 봅니다 점점 젊어 가니까요 저도 동감입니다 고운 글향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화영 2013-12-15 13:20	몸은비록 늙어 가지만 지나온 추억은 오히려 젊어오는 그래서 늙음을 실감하나 봅니다. 좋은시간 이으소서 시인님!

경대호 2013-12-15 20:25	산 그림자 같은 그리움 곱게 감상합니다.

주일례 2013-12-15 21:53	키가 커질수록 커지는 추억 나이들수록 젊어지는 그리움...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너무 빠르게 와서 무섭기도 하고요. 감사히 머뭅니다. 행복하십시요.

권승주 2013-12-15 23:39	쌓여가는그리움에 무르익는 삶의 무게가 늘건강하시기를

임세훈 2013-12-16 10:46	나이가 들 수록 옛 기억에 대한 그리움에 사색하시는 시인님... 고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유리 2013-12-16 11:28	행사때 뵐수 있을까 했었는데 아쉽네요 시인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좋은 시간들 보내세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정찬열 2013-12-16 23:15	잡지 못한 세월의 아쉬움에 사모의 정은 더 깊기만 합니다 고운 시심에 들러보며 행사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남은 12월 행복 하시고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염규식 2013-12-16 23:36	시인님의 시심에서 흐르는 세월의 아쉬움과 님의 가슴의 열정을 봅니다- 그래도 떨어진 꽃잎보다 고운 낙엽은 어떠 하실런지요-- 행사때 시인님의 모습을 보려 했는데 찾지 못했네요 아쉬웠습니다- 항상 건안하시구요-맑은 영혼을 간직하시길요--

이명숙 2013-12-17 00:03	그리움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김은식 2013-12-17 02:05	한송자시인님, 행사에서 제대로 인사 드리지 못했습니다.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요 내년에도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김미경 2013-12-17 05:41	한송자 시인님 행사때 뵐수있어 반가웠습니다 옛기억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행운 가득 하세요.

주응규 2013-12-17 09:14	곱게 내리신 글향에 추워를 녹여봅니다 감사합니다 연말 몸과 마음이 바빠집니다 건강하시고 알찬 마무리 하십시요 언제나 행운이 함께하시고 주옥같은 글 많이 내리십시요 올 한해 고마웠습니다 새해에도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김흥님 2013-12-17 16:12	해가 갈수록 커지는 추억과 그리움과 상념들이 우리인생 여백을 메꾸어 주지요 시인님의 옛기억은 어떠한지요!! 지나간 옛추억은 몽땅 아름다움이리라고^^ 뵙고싶은 시인님~~~~~^^

한송자 2013-12-17 19:13	《Re》송준혁 님 , 기쁜 걸음으로 가뿐히 주신 말씀 고맙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16	《Re》황은경 님 찾으신 걸음 기쁘게 영접합니다 옹골찬 그리움이 세월안에 갇혀 나오질 않네요 더 깊이 박힙니다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한송자 2013-12-17 19:17	《Re》김수잔 님 , 수잔 님도 더 그리움이 세월 속에 진해짐을 알지요 그게 나이 먹는 나이 값일까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27	《Re》김화영 님 , 늙은을 실감하는 그리움 실감나는 세월입니다 차거운 날시에 건강하시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28	《Re》경대호 님 , 멋진 댓글이 시입니다 주신 걸음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30	《Re》주일례 님 고운 발걸음으로 주신 공감 힘이 됩니다 늘 지원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31	《Re》권승주 님 , 짙어지는 그리움이 삶의 무게를 더 무겁게 할까요 주신 말씀 깊이 생각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32	《Re》임세훈 님 , 주신 걸음에 주신 말씀 동감합니다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33	《Re》이유리 님 , 많은 사람들 중 뵙기를 저도 희망합니다만 이번엔 기회를 놓쳤습니다 좋은 기회 올 것을 기대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35	《Re》정찬열 님 , 주신 걸음 부쳐 준 아름다운 말씀을 담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38	《Re》염규식 님 , 세월의 아쉬움이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집니다 행사 때 가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기회가 꼭 올것이라 봅니다 차거운 날씨에 건강하시며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39	《Re》이명숙 님 , 무거운 짐 같으나 그리움의 무게는 구름같지요 주신 말씀 감사 드리며 행복하십시요

한송자 2013-12-17 19:40	《Re》김은식 님 , 늘 사색있고 연륜있는 글 대합니다 주신 말씀 감사 드리며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41	《Re》김미경 님 , 주신 걸음 행복합니다 늘 건강하시어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한송자 2013-12-17 19:43	《Re》주응규 님 , 늘 사려 깊은 좋은 말씀 내려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17 19:46	《Re》김흥님 님 , 늘 화기애애할 것 같은 포근함이 있습니다 저도 뵙고 싶군요 뵙던 분이 다녀 와서 좋은 말씀 나눠 줘서 잘 기억합니다 뵈올 날 기대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윤혜석 2013-12-18 18:09	나이들수록 옛일들이 새록새록 새롭습니다. 나만 그런가 했는데 시인님도 그러시다니... 젊어만 뵈는데... 옛 기억들...혹시라도 날아갈까 꼭 붙잡고 놓치고 싶지 않은 기억들입니다. 건필하소서

한송자 2013-12-24 18:22	늧게라도 불꺼진 방을 찾아 주신 맘 뜨겁습니다 저만 그런 감정이 아니라 시인 님과 동감하시니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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