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4-01-07 19:22

ㆍIP: 121.xxx.8

꿩의 비름

꿩의 비름

한 송자

살가운 빛 잘 드는 노지
배수 잘되는 사질 토양 어디든
여러 번 넘어져도 왠지 버틸 것 같고
한 번 만에 우뚝 설 것 같은 기상 보여

한국 그 흙에서 익힌 끈기
활기 찬 팔뚝에 자생되는 은근
그대로 표현하며

몇 개의 굵은 터 잡은 뿌리
더하여
밑으로 밑으로만 처지는 향 줄기와
마주친 이마 만나 달궈진 청청 타원형 잎
따뜻이 맞잡은 손에 붉은 열 짙어

원줄기 끝과 겨드랑이 잎 에 주렁주렁 단
짙은 자홍색 둥근 꽃 덩치 뭉침은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혈관 속에 묻은 붉은 작은 알갱이 집합이
한 방향으로 용솟음치는 운동 맥박 흐름으로
어디서나 잘 자라는 신토불이 스민 토양 강인함 본다

송준혁

2014-01-08 00:59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나무도 아닌것이 꽃도 아닌것이
선배님의 눈에 보여 시가 되었네요^^
양지 바른곳에 자리를 잡는다 하니
부끄러운 일은 안하고 살아갈 풀인 듯 합니다 ㅎㅎ


한송자	비름과의 꿩의 양지 먹은 푸른 잎 살찐 뭉치 꽃들 그 강인함을 한다발 선사하고 싶네요 감사 드립니다	1/9 11:53

황은경

2014-01-08 04:21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강인함으로 나를 지키고 보호한다는거..
무지 시급한 일들이겠지요.
좋은글,,,읽고 갑니다.


한송자	사실 강하다는 것은 약할 때 강하지요 받은 일광,공기, 토양 그 어느 하나 받지 않은 것이 있을까요 받은 것에 순응하며-- 감사 드립니다	1/9 11:56

김보규

2014-01-08 14:59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꿩의 비름을 보고 머문 시향에
꿩의 비름을 알아 봅니다.
짙은 자홍색 둥근 꽃덩치 안에
또 작은 꽃들이 별처럼 속삭이는 듯 합니다.

머문 글에 감사 합니다. 행복 하세요.^^


한송자	알아 보신 그대로 짙푸르고 빠알갛지요 5,6월에 피는 똧이지만 요즘은 실내에서도 피지요 그 색깔은 크리스 마스 꽃이지요 겨울을 장식할 만한 강철로 된 무지개 같지요 감사 드립니다	1/9 11:59

이진기 2014-01-08 04:35	한송자 시인님의 글에 머물러 갑니다 행복하세요

배태성 2014-01-08 06:02	웬만한 횡포에도 끄떡없는 강인함, 토실토실 자라서 에너지가 되줍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김이진 2014-01-08 09:55	한송자 시인님 새해 아침 인사드립니다. 갑오년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것 다 이루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수잔 2014-01-08 12:15	어디서나 잘 자라고 신토불이 스민 토양 강인함이라 혹시 약초나 나물로 쓰이나요..? 제가 알고 있는 비름인가 해서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허욱도 2014-01-08 17:59	좋은글 앞에 머물다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셔요

임세훈 2014-01-08 19:50	좋은 글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4-01-09 03:13	시인님! 갑오년 새해에 내리신 주옥 같은 글 향에 쉬어갑니다 새해에도 가시는 걸음걸음 아름다운 행보이시길 빌어봅니다^^*

곽종철 2014-01-09 05:27	"꿩의 비름"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최영호 2014-01-09 09:56	원줄기 끝과 겨드랑이 잎 에 주렁주렁 단 짙은 자홍색 둥근 꽃 덩치 뭉침은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혈관 속에 묻은 붉은 작은 알갱이 집합이 한 방향으로 용솟음치는 운동 맥박 흐름으로 어디서나 잘 자라는 신토불이 스민 토양 강인함 본다 꿩의 비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김정원 2014-01-09 12:38	아름답게 그려 놓으신 향기 진한 시향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새해도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세요..

경대호 2014-01-09 13:13	기면서 솟는다 돌나물의 유전자 그대로 복사하는 <꿩의비듬>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깃드시길 바랍니다.

공재룡 2014-01-09 19:54	한송자 동기님! 안녕 하세요. 한국 토양에 잘 버티며 왕성하게 뻗어 가는 껑의 비름이 군요. 사실 저는 생소 합니다. 아시는 것도 많으시고 시제도 풍부 하시고 동기님 어께넘어 배워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지난해 함께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정찬열 2014-01-09 20:46	꿩의 비름 참 생명력이 강하지요 강인함 을 엮어가는 고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복된 한해 되세요 한송자 시인님~!

윤혜석 2014-01-09 22:35	보지 않아도 본듯하게 세세히 꽃의 모양을 묘사하셨습니다. 모양만이 아니라 꽃의 성격도 그 묘사에 담겨졌네요. 시인의 섬세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즐거이 머물다갑니다. 한송자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순희 2014-01-10 09:23	확실히 시인의 눈은 대단합니다^^ 꿩의 비름이 예쁜 시로 탄생하였으니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구요 좋은하루 되십시오

안정순 2014-01-10 11:43	아 그 꽃이 꿩의 비름이군요.. 제가 지금 검색해보고 다시 왔거든요 꽃이 소복소복 피었네요.. 소박하면서 생명력도 있어 보이구요.. 감사히 봅니다.한송자 시인님 낼 뵈요!!

김흥님 2014-01-10 16:17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수수하게 어여삐 피어나는꽃 열악한 조건에서도 꿋꿋하게 일어서는 꽃 그리하여 시인님의 눈에 시심으로 재탄생하여 피어나는꽃 저도 그리하였으면 하는 소망 시인님도 시린 겨울 잘 보내시고 고운시향으로 자주 뵈어요^^ 자연

김지숙 2014-01-10 18:04	한송자시인님 예전에는 따뜻할때만 푸르고 빨간꽃이 피는 것인데 요즈음은 실내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꽃이지예 웬만해선 끄떡없고 생명력이 강하게 일어서는 꽃 시인님 행복한 주말을 보내십시요

조한직 2014-01-10 21:36	꿩의 비름 듣기는 했는데 보지는 못한 것 같네요. 저도 한번 찾아 알아봐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넘쳐나는 삶 이루시길 빕니다.

주응규 2014-01-11 09:48	추운 날씨지만 좋은 글이 있어 마음을 따스히 댑혀봅니다 갑오년 한 해 많은 창작 활동으로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시고 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김화영 2014-01-12 08:52	이름조차 생소한 꿩의 비름 생태를 배웁니다 강인한 생명력의 시심 돋보입니다. 고운시간 되소서!

이유리 2014-01-12 14:25	배우고 갑니다, 감사함으로,, 좋은 시간 되세요

김은정 2014-01-12 23:45	꿩의 비름 짙은 자홍색 둥근 꽃 덩치 뭉침은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혈관 속에 묻은 붉은 작은 알갱이 집합이 한 방향으로 용솟음치는 운동 맥박 흐름으로 어디서나 잘 자라는 신토불이 스민 토양 강인함 본다 따뜻한 기운 얻고 소박한 힘 얻고 갑니다.

경규민 2014-01-13 08:36	세상에 못 쓸것 하나 없죠. 소재의 발견!!! 부럽습니다.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

한송자 2014-01-13 12:08	제 서재를 방문하시어 좋은 말씀으로 공감해 주신 시인님들께 감사의 맘 전합니다 일일이 응대해 주지 못함 이해 바랍니다 감사 드립니다

부채 꽃

흰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