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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송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4-01-14 17:11

ㆍIP: 121.xxx.8

담 넝쿨

담 넝쿨

한 송자

가자가자 가자
가면
숨통 막는 벽 넘을 수 있다고
힘 있는 박진감의 기 세우네

넘자넘자 넘자
넘으면
절망의 늪 덮을 수 있다고
파릇하게 손짓하네

남들 같이 뛸 만한 다리 없고
타인 같이 타고 난 재주 없지만
말없이 꾸준히 지금처럼 하던 대로
숨죽여 천천히 규율 지켜 기어오르면
남들은 거들떠 안 오르는 우에로 위를 향해
앞선 작은 잎 하나 전체 몸 줄기를 넉넉히 이끌어 올리네

결국 해낼 수 있다 우리는
끝끝내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장애물 넘어 가기만 가면
함께 손잡고 목적지 다다를 때 까지 넘기만 넘으면
물 없는 가파른 길 참고 하늘 이슬 먹어 견디면!

경대호

2014-01-14 21:02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담쟁이 시린 넝쿨 위
파란 하늘이 출렁거립니다
하강의 유전자는 애시당초 없는 결기
오르다 다 오르면 옆으로 퍼지는 저 짓푸른 동맥들


한송자	출렁 거리는 담 쟁이 넝쿨이 파란 하늘까지 출렁이는군요 함께 해 주신 맘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4 23:32

임세훈

2014-01-14 18:06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좋은 글의 제 소매자락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한송자	늘 베풀어 주신 격려의 말씀 제게는 과찬인 줄 압니다 귀한 말씀 감사히 담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4 23:34

선형길

2014-01-14 19:20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담쟁이 넝쿨일듯.... 한송자 시인님, 실감나게 표현 하셨네요.
긍적적인 마음으로 가능성과 꿈까지 이뤄가시길!!!~^^ ^^~


한송자	귀한 걸음에 주신 귀한 흔적에 감사를 올립니다 괴로운 인생 길 가는 몸 함께 손잡고 오를 때 넘을 수 있겠지요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4 23:36

이유리 2014-01-14 19:29	담쟁이 넝쿨을 통해 많은 의미를 주셨군요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송준혁 2014-01-14 21:07	담장을 올던 파란 손길 이제는 가지만 남아 외로운 겨울 밤을 지샙니다 선배님의 고운 글 가승에 담아 머뭅니다^^ 바람이 차네요 감기 조심 하세요^^

조한직 2014-01-14 22:01	신기하지요 벽만 보면 기어 오르니요. 눈도 없는 것이 빈틈도 없이 뻣어 오르는 것을 보면 그 더듬이가 참 잘도 달라 붙지요. 담쟁이 향기에 쉬어 갑니다. 이밤도 행복으로 드시길 빕니다.

한송자 2014-01-14 23:37	《Re》이유리 님 , 암담한 벽을 오르면 작은 잎 앞세운 정돈 저도 수시로 배웁니다 주신 말씀 힘이 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4 23:39	《Re》송준혁 님 , 추운 겨울 밤에도 담 넝쿨의 유전인자는 그대로입니다 차거운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4 23:41	《Re》조한직 님 , 오래만에 뵙는군요 잘 계시지요 잘 달라 붙어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담 넝쿨 신기한 것 맞군요-생명이니까요 주신 흔적 감사 드립니다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박미리 2014-01-14 23:47	기운이 번쩍번쩍 드는 담쟁이 시 잘 읽고 갑니다 더욱 성필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김수잔 2014-01-15 02:09	넘자넘자 넘으면 절망의 늪 덮을 수 있다고 파릇하게 손짓하는 희망을 바라보는 넝쿨시에 꾸준함을 배우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허욱도 2014-01-15 09:51	담에 사는 넝쿨은 어떠한 외풍이 불어도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지요 설령 햇볕으로 뜨거워진 콘크리 담장이라도... 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사방천 2014-01-15 10:19	그러함니다 시인님의 글과같이 꾸준히 노력하면 안되는일 없지요 추위에 건강하시고 줄거운날되십시요

전경전 2014-01-15 11:25	마치 인생의 굽이 길에서 만나는 나그네의 인생 역정을 뵙는 듯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기쁜 날들이 많으시길~~~

김언년 2014-01-15 12:59	담 넝쿨처럼 살아가는 우리내 인생사 누구나의 몫이지만 그 역경을 어떻게 극복해 나아가느냐가 숙제이고 숙명이지요. 고우신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진기 2014-01-15 13:06	한번쯤은... 정해진 운명의 길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터이지만... 그래도 인간이기에 째찍질하며 날로 자신을 담금질하는 모습이 아름답지요

안정순 2014-01-15 15:41	그 담쟁이 눈도 귀도 없는 것이 어찌 그리 잘도 올라가는지!! 그 감만 가지고서요.. 우리에게도 그런 감이 있으면 좋으련만... 한송자 시인님 건강 하시구요 감사히 봅니다.

이길선 2014-01-15 18:31	안녕하세요? 제 서재 방문은 고마움입니다 - 잠시 머물며 삶의 무한한 가능성을 노래하듯~ 한 줄기 빛으로 가를 수 있는 삶의 희노애락을 이야기 하듯 ~~ 목표가 있고 최선을 다하면 끝내 이루리라- 아닐런지요 - ㅎ~ 편한 저녁시간 되세요 !

한송자 2014-01-16 11:32	《Re》박미리 님 , 에너지 소진 시대에 사는 우리들 힘을 얻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충전된 힘으로 더 좋은 열매 맺으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6 11:33	《Re》김수잔 님 , 이국 생활에 힘든 일 많으실텐데 가며 넘으며 담쟁이 처럼 전진해요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4-01-16 11:35	《Re》허욱도 님 , 내리쬐는 열빛과 외풍이 담쟁이의 전진을 막을 수 있으리까 함께 전진해요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4-01-16 11:36	《Re》사방천 님 , 늘 변함 없이 꾸준한 모습 시인님의 모습 저도 본이 됩니다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4-01-16 11:37	《Re》전경전 님 , 인생 역경 누구나 겪는 것 함께 가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주신 흔적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셔요

한송자 2014-01-16 11:38	《Re》김언년 님 , 누구나 지나는 인생사 준비도ㅣㄴ 분에게는 더 쉽겠지요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4-01-16 11:39	《Re》이진기 님 , 물과 불을 통과하더라도 연단된 사람에겐 오히려 충천하는 계기가 되겠지요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4-01-16 11:41	《Re》안정순 님 , 육감 말고 보이지 않은 것을 보고 귀로 듣지 못하는 것을 듣고 만지는 영의 생활도 있지요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4-01-16 11:42	《Re》이길선 님 , 주신 발걸음 감사 드립니다 목표가 있고 방향이 정해지면 도달이지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2014-01-16 17:25	한송자시인님 오로지 넘자하는 신념 하나로 기어오르는 넝쿨.. 물없는 가파른 길 참고 하늘 이슬만 먹고 견디면 튼실한 유전자 동맥을 이루리라 시인님 추운 날씨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흥님 2014-01-16 18:17	반갑습니다 한송자 문우님 고사리손 파리하게 흔들던 봄부터 싱그러운 여름나고 빨알간 물들임 곱게 입던너 사지 다 떨구고 시린 겨울날 담벼락에 얼키고 설켜 드러누웠다 잠시,,발돋음의 움추림,, 봄날에 일제히 일어나 외칠 함성 뭇 기대하면서,,!!

박광현 2014-01-16 23:57	한해를 열심히 올라도 담장 하나를 넘지 못하고 힘들어 담장에 널부러져 있네요 앙상한 즐기만 남긴채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주응규 2014-01-17 09:11	좋은 시향이 있어 마음에 온기를 지펴갑니다 쌀쌀한 날씨입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최영호 2014-01-17 13:17	결국 해낼 수 있다 우리는 끝끝내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장애물 넘어 가기만 가면 함께 손잡고 목적지 다다를 때 까지 넘기만 넘으면 물 없는 가파른 길 참고 하늘 이슬 먹어 견디면! 담 넝쿨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김은식 2014-01-17 22:30	우리도 담쟁이처럼 끈기있는 삶을 배워야 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한송자시인님^^

한송자 2014-01-18 18:59	《Re》김지숙 님 , 귀한 걸음 주신 격려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8 19:02	《Re》김흥님 님 , 잎 떨어진 겨울 벗은 몸 또 다른 발돋음을 위해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셔요

한송자 2014-01-18 19:03	《Re》박광현 님 , 넘고 또 넘어도 넘을게 많지요 주신 격려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셔요

한송자 2014-01-18 19:05	《Re》주응규 님 , 추운 날씨에 늘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으시니 복이 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8 19:06	《Re》최영호 님 , 아무리 추워도 담넝툴처럼 우리는 해 낼 수 있지요 주신 말씀 맘에 담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8 19:08	《Re》김은식 님 , 늘 모든 것들에 배우고 익히시는 맘 늘 배웁니다 저도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희헌 2014-01-18 19:28	한송자 시인님, 전 덩쿨의 모습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경쟁의 시대 겨루지 않는 순리..질서를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들.. 좋은 느낌.. 감사히 읽고 갑니다.

최영호 2014-01-18 20:35	결국 해낼 수 있다 우리는 끝끝내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장애물 넘어 가기만 가면 함께 손잡고 목적지 다다를 때 까지 넘기만 넘으면 물 없는 가파른 길 참고 하늘 이슬 먹어 견디면! 담넝쿨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정병근 2014-01-18 21:36	푸르른 자연을 언제나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담쟁이 넝쿨 담쟁이 넝쿨이 담을타고 엉켜 올라가 담을감싸고 있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네요. 한송자시인님의<담넝쿨>에 쉬어갑니다. 늘~행복하세요.시인님!

홍대복 2014-01-19 16:06	아름다운 갑오년 정월의 한적한 휴일 오후!!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기쁨 가득 사랑 한아름 안으시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임승대 2014-01-19 19:01	담쟁이의 강인함과 끈기를 배워봅니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는 것이 마라톤에서의 완주 장면을 보는것 같아 마음 뿌듯해 집니다. 항상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곽종철 2014-01-19 20:44	"담 넝쿨"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타고난 재주보다 말없이 꾸준히 노력하면 자기가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송자 2014-01-19 21:24	《Re》이희헌 님 , 환영합니다 고운 걸음에 주신 격려 고맙습니다 차거운 날씨에 건강하셔요

한송자 2014-01-19 21:25	《Re》최영호 님 , 평안하신지요 지난 한 해 함께 하심이 복이 됩니다 새해에도 영육간 강겅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9 21:28	《Re》정병근 님 , 주신 힘찬 격려 사는 기운이 솓습니다 내일 부터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건강 유념하시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9 21:29	《Re》홍대복 님 , 좋으신 맘 쏟아 주신 복 환하게 담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9 21:32	《Re》임승대 님 , 나약한 제 모습에 강인함과 끈기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오래 만에 오신 발걸음으로 주신 격려 힘이 됩니다 건필하시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19 21:34	《Re》곽종철 님 , 타고 난 대로 받은 대로 감사하며 꾸준히 제길을 가다 보면 목적을 일구겠지요 시인님! 알려 주신 교훈 맘에 담습니다 감사 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홍경훈 2014-01-19 23:01	오르고 또오르고 바깥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어떤 아름다움이 펼쳐져 있는지 담쟁이 넝쿨은 절망의 늪을 벗어 나려 재삼 세계를 동경하며 기어 오릅니다. 하지만 희망은 곧 실망을 느끼며 멈칫거립니다. 아름다움의 대명사 담쟁이 시상속에 취했다 갑니다. 늘 건강 행복 하십시오.

임숙희 2014-01-20 01:58	시인님의 시향에 쉬어갑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권승주 2014-01-20 03:10	담넝 쿨의 넘고 올라가야 사는 삶이 운명일까요 행복한시간되세요

한송자 2014-01-20 09:49	《Re》홍경훈 님 , 그렇지요 제삼 세계를 동경하며 오르고 넘고하지요 동감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4-01-20 09:50	《Re》임숙희 님 , 오셨군요 시인님도 건강하시며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4-01-20 09:51	《Re》권승주 님 , 오셨군요 해야 할 일이 운명처럼 --- 꼭 오르고 넘어야지요 감사 드리며 행복하셔요

김정희 2014-06-08 01:22	아자 아자! 벽을 넘어서. 우리가 꿈꾸는 비상하는 가지 하늘을 향해 올라가보자 멋진 시에 신나서 저도 담쟁이의 마음이됩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담쟁이 덩쿨 손바닥 편지한장 내려놓고 갑니다.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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