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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송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3-12-02 19:05

ㆍIP: 121.xxx.166

단층활동

자존심의 단층 활동

한 송자

분명한 과실을 지적 받았을 때
이성으로 충분히 납득하면서도
왠지 모르는 분노가 치미는 굴절
이성의 힘에 의해 감추어진 감정이
폭발의 힘에 의한 억지 반사

분노를 삼키지 못하니 분노가 사람을 삼키는 시추

감정 내부의 급격한 변동에 의한
진원의 흔들림으로 맘에 없는 말이
행동 외부로 표출된 광기로
휘저어진 분노의 외핵 기세

화산 폭발 같은 분노의 포악성 발휘로
내핵의 지하 동굴 안에 갇혔던 연소성 때문에
싸우는 감정 지층의 돌발적 변화는
자신 부인 못해 용솟음치는 감정 지층의 굼틀거림

흙 그릇에 담긴 분노의 오기를 버리지 못하는 진원은
분노가 사람을 버리는 분노 지층의 원초추파로
고상하지 못하게 표상되는 볼꼴 사나운 진앙이
꼭 지진이 일어난 슬픔 같아 눈 감고 싶은 피해 현장이다

송준혁

2013-12-02 19:54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화산이 폭발하는 분노를 옆에서 지켜 보셨나 봅니다
참아야겠지요
실수를 하였다 하여도 곱게 말하고 곱게 받아들이면 좋을텐데요
누구나 성격은 있는지라...
화해의 손길이 다급해 보입니다^^

늘 평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선배님


한송자	오셨군요 놀랐지요? 사실 저도 놀랐지요 어제 있었던 어떤 분의 폭발이 욕심이었던 것이었지요 오늘 용서해 달라는 메시지 받고 지금은 기쁩니다 함께 응원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셔요	12/2 23:48

김은식

2013-12-03 03:09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멋진 비유의 글 입니다
용서를 구해 오셨다니
시인님의 마음 또한 평화로우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한송자	많은 사람들은 그 자존심의 발동으로 경우에 합당한 말에 귀기울이기 보다 억지를 부리며 자신을 과시하지요만 시긴이 지나면 진정 자신을 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요 주신 흔적 감사 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2/3 08:36

이명숙

2013-12-03 11:39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당황스럽죠.
화해를 청했다니 다행입니다.
살다보면 황당한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한송자	갑작스런 황당한 어려움은 정말 당황스럽지요 늘 상대를 위하는 맘으로 살면 그 당시에는 자존심의 발동으로 못 알아주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맘을 헤아려지더라고요 주신 흔적과 함께 해 주신 맘 감사드립니다 늘 건상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2/5 09:53

김지숙 2013-12-03 11:49	한송자시인님 우리가 살다보면 원래 큰 사건은 대범하게 해결하고 넘어 가지만 아주 사소한 말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신경 안쓰도 된다 하면서 넘어가 버리미더 그러나 상대방은 그사소한 말한마디에 상처를 입지예 다행입니더 화해를 청해 오셨다니.. 시인님 차가운 날씨 감기 조심 하십시요

배태성 2013-12-03 14:08	분노로 삭힌 분노는 다행히도 진원지를 향해 먼저 손을 내민 단층 활동 같은 시인님의 마음이 자각활동 강함을 나타내셨습니다,~ 짝-짝-짝~!

임재화 2013-12-04 10:50	한송자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의미 깊은 시향에 감동 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흥님 2013-12-04 15:47	심리학자같은 예리한 분석을 하셨네요 목숨과도 같은것이 자존심이라 했던가요 자존심의 상처는 내면의 출혈이 심하고 아주 오랜 상흔을 남기죠 과민반응으로의 부작용 본의아닌 격한 분노 자재할수 없는 자해와 자학 어떤 굴욕 앞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아니하고 나를 다스릴 줄 아는 그런 인격체이고 싶은 작은이의 소망이 있습니다^^

곽종철 2013-12-04 22:50	옛부터 화를 잘 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존심을 내세운 분노, 화의 근원이 될 소지가 많습니다.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고 자제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염규식 2013-12-05 00:00	사노라면 우리의 삶의 분노가 화산 폭발에 비유 할 수가 있을까요- 세상을 다 엎어버리고 싶을때도 있죠-그러나 그 분노의 혈기도 세월의 조각칼로 잘 다듬어 지죠-절제라는 귀한 조각칼은 우리를 변화 시킨답니다 우리 문우들의 습작도 귀한 조각칼이죠- 또한 귀한 작품으로,감동으로 인간의 마음을 절제하는소명을 감당하기도 한답니다 고운밤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향필하십시요

김수잔 2013-12-05 03:29	살다보면 황당한 일을 보게 됩니다 화를 잘 다스려야 하는데 좋은 글에 머물며 사는 이치를 생각게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송자시인님.

김형주 2013-12-05 04:11	용서로 마음을 다스리는 옥고에 머물다갑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주응규 2013-12-05 09:58	연말 각종 모임으로 분주합니다 몸 상하기 쉬운 연말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올 한해 많은 사랑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온차가 심해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좋은 글에 편히 쉬어갑니다 시인님 건안건필하십시요.

고현자 2013-12-05 15:36	님의 깊이 있는 시심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고운 시간 되세요.

김보규 2013-12-05 16:55	이름도, 고우신 얼굴의 모습도 모두모두 마음길이 닮았나봅니다 ~ 반갑습니다, 평온의 시간으로 함께하시길요 ^^

박준호 2013-12-05 20:49	아름다운 정서와 감정과 사랑을 허락한 이면에는 분노와 원한과 저주의 한 페이지가 함께 존재한다는 아이러니 균형의 논리요 선택의 영역이지요 어쩔 수 없는 굴절의 논리에 너무 자책하지 마소서 때론 아름다운 분노도 있는 법 그래서 시인의 감성은 쉬이 상처받는가 봅니다 옥고에 머물다갑니다 향필하소서

윤혜석 2013-12-05 21:47	처한 상황을 화산지층활동으로 적절히 접목을 시키셨네요~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언제나 새로움을 찾는 애씀을 시인의 시에서 보게 됩니다. 건필하소서~

한송자 2013-12-06 15:36	《Re》김지숙 님 , 추운 날 고운 걸음으로 위로해 주시니 따뜻합니다 요즘 가을 걷이 끝나셔서 좀 여유로운신지요 감사 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38	《Re》배태성 님 , 주신 걸음 박수 까지 주시니 힘이 넘칩니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39	《Re》임재화 님 , 늘 평안한 맘으로 함께 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42	《Re》김흥님 님 , 무엇 보다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자존심이 범죄하고서는 힘을 쓰지 못하지요 고운 걸음에 주신 흔적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44	《Re》곽종철 님 , 늘 한결같은 맘으로 결깊은 좋은 말씀에 고맙습니다 차거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45	《Re》염규식 님 , 오래 만에 다녀가신 흔적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 맘에 담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47	《Re》김수잔 님 ,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리라 맘 먹습니다 때때로 닥치는 한파에 황당하기도 하지요 고운 말씀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49	《Re》김형주 님 , 사람이 사람을 용서 못하면 용서 못할 일 없지요 나도 똑 같은 인생인 걸요 그래서 자제하며 조용히--- 감사 드립니다 용서와 화해 우리가 펼칠 아름다운 세상인걸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50	《Re》주응규 님 , 바쁘신 중에 다녀가시며 주신 고운 인사들에 맘 담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52	《Re》고현자 님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지요 늘 수 높은 시심이다 제가 놀랍니다 고 시인님의 시심에 늘 배웁니다 제가 감사 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53	《Re》김보규 님 , 고운신 발 걸음으로 듣지 못한 찬사로 격려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더 곱게 살께요 감사 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55	《Re》박준호 님 , 주신 말씀에 깊이 맘 둡니다 깊이있는 말씀에 늘 배우며 고맙게 담겠습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한송자 2013-12-06 15:57	《Re》윤혜석 님 , 추수 감사절이나 절기로 바쁘실 텐데 잊지 않으시고 찾아 주신 걸음에 주신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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