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6-03-21 22:25

ㆍIP: 118.xxx.62

진달래 화전.

* 진달래 화전. // 황우 목사 백낙은(원)

보릿고개 넘기지 못하고
돌아오지 못할 강 건너는
모질었던 춘궁기 시절
강산에 널린 천혜(天惠)의 꽃
하늘이 내려주신 서민의 주전부리.

봄 여신의 화신(花信)인가
아기천사의 날개인가
자신을 내어 주려
꽃이 되신 엄마의 옷고름인가
나비처럼 봄바람에 나풀거리네.

동그란 찹쌀 반죽에
핏빛 참꽃 한 송이 올려놓고
콩기름 두르고 번철에 부쳐
꿀 바른 진달래 화전 속에
아른거리는 우리 엄마의 얼굴.

* 주전부리 : 군것질. 입치레.

장계숙

2016-03-22 06:43

`백낙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진달래 화전~
엄마가 이쁘게 만들어 주시던 사랑~
생각만 해도 추억에 빠지고
참으로 따뜻해 집니다.
저도 가끔씩 진달래 화전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곤 합니다.
고운 글 읽는 동안 추억이 그립습니다.
올해도 진달래꽃 몇 송이 슬쩍 해서
화전을 만들겠지요. ㅎㅎ~
고운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시인님 ~


백낙은	장계숙 시인님. 이번 행사장에서는 변변히 인사치례도 못했습니다. 늘 제 서재를 들려 주시고 댓그ㅜㄹ 달아 주시는데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빕니다.	3/22 11:37

장계숙	지난번 행사 때 곱게 한복 차려입으시고 오셨을 때 달려가 인사드렸었는데 제가 좀 미흡했나봅니다. 이번에도 제가 먼저 인사드려야 했었는데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음엔 꼭 찾아뵙겠습니다. 시인님~~용서하소서.^^	3/22 12:11

김경렬

2016-03-22 10:00

진달래 화전/
추억을 꺼내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밥도 제재로 못먹던 시절이었지만,
찹쌀 화전은 꼭 해 주시던 모정의 자식 사랑!
즐거운 추억속에 노닐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옛날 어머님께서 진달래가 필 무렵이면 어디서 났는지 참쌀 화전을 붙혀 주시더라고요. 팔십 늙은이지만 어머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것은 왠일까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날 되소서.	3/22 11:40

김종근

2016-03-22 10:29

진달래 화전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오네요.
화전 보다는 꽃잎을 많이 따먹었지요
입술이 새파래지도록, 이제남쪽으로는
진달래가 피었나 봅니다. 산엘 가보지 못해
보지 못하였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백낙은	김종근 시인님. 저도 옛날에 주전부리 꺼리가 없어서 진달래 많이 따 먹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이지만 인정만은 넘쳤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소서.	3/22 11:43

여관구

2016-03-22 14:35

진달래화전 그때는 고급 주전부리죠.
보리고개도 못넘겨 허덕이던 시절 보리갱시기 죽으로
연명하던 피죽도 못먹던 그런시절도 있었지요.
그당시 가정형편이 다다르니까요.
시인님 진달래 화전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나게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백낙은	여관구 장로님. 이번 행사 때 뵙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저는 김천에 가서 설교하고 오후에 행사에 참석 했었습니다. 대경 지회 모임 때나 뵙게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필하시고 은안하소서.	3/22 22:27

정찬열

2016-03-22 19:35

황우목사님 그제 행사에 잘다녀오셨지요
보릿고개시절을 연상하며 진달래 화전
의미 깊게 마음담아세겼습니다.저는
광주병원으로이송되어못다한치료와그동안
심한 왼쪽어께결림통증을신경 외과에서
검사결과8년동안 무리하게써 4번척추
협착증으로당분간콤퓨터 (노트북)까지도
사용 금지령 이내려져 처음으로휴대 폭으로
댓글을드립니다.아무래도얼마간휴식공백으로
될것같습니다 동앵처럼 염려해주신은혜잊지
않으렵니다ㆍ늘건안하시길기원드립니다


백낙은	정찬열 시인님. 시간이 다소 걸리고 답답하시더라도 참고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멀리 뛰기 위해서는 웅크리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내일을 위해 날갤랑 곱게 접어 두고 웅크렸다가 더 멀리 도약하시기 바랍니다. 불편 하신데도 댓글 주셔서 황공무지입니다. 온 가정에 신의 은총이 함께 하심을 기원합니다.	3/22 22:33

김인숙

2016-03-23 02:16

시인님
안녕하셔요
뵙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서재를 다니다가
진달래화전 맛있는 향기에
발길이 멈추어 입맛 다시고 있습니다
아웅 먹고 싶어요~~~~~

마음으로 맘껏 먹고 감사히 다녀갑니다
행복한 오늘 되셔요


백낙은	김인숙 시인님. 어렵게 제 서재까지 찾아 오셨는데 변변치 않아 죄송합니다. 진달래처럼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시인님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3/23 11:59

김광섭

2016-03-23 11:59

진달래 화전. ^^**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봄기운이 완연한데 꽃샘추위 예보가 있는 수요일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백낙은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이번 행사 때 뵙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불편을 무릅써고 여기까지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뚜기 처럼 건강 회복하셔서 짠~하고 나타나실날 기다리겠습니다.	3/23 15:30

배정이

2016-03-23 12:35

시인님, 저는 친정엄마께서
진달래 화전을 해주셔서
봄이면 맛나게 먹습니다.
엄마 솜씨는 고운데
왜 제가 하면 개떡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뵙게 되어서 반가운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세요. ^^


백낙은	시인님. 꿈에서 본듯하네요. 옛부터 손맛이라는 이야기가 있지요. 많은 노하우가 생겨야 되는 거랍니다. 우리 딸애들도 된장을 자기들이 끓이면 멈마가 끓인 된장 맛이 안 나온다고 집에 와서 끓여가곤 한답니다. 시인님은 그래도 시도는 해 보셨네요. 요즘 사람들은 아예 시도 자체를 안 한답니다. 봄바람 같은 시인님 댓글 감사합니다.	3/23 15:34

안정순

2016-03-24 08:41

예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먹기도 아까웠던 진달래화전
안녕하신지요..백낙은시인님
행복한 봄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백낙은	안정순 시인님. 제가 마실을 잘 다니지 못하니까 오랫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진달래 화전이 무엇인고 할 것입니다. 옛날에도 초봄에만 먹을 수 있는 특식이 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봄의 화기가 가정에 충천하시기를 기도합니다.	3/24 20:32

유필이

2016-03-26 09:53

하얀 쌀가루 위에
분홍빛 진달래 꽃잎을 살짝 올려서 진달래 화전 부쳐주시던
예쁜 마음을 가지신 우리 어머니 손맛이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너무 그리워서 얼마나 울었는지
남들 앞에 보이기 싫어서 혼자서 울음 삼키면서 속으로 울어야 하는 그 아픔~
백낙은 고문님~ 아름다운 시향에 제가 또 울먹이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백낙은	유필이 시인님. 대경지회 이끄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회장님의 노고로 대경지회가 우후죽순입니다. 진달래 화전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군요. 늙어서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어머니의 잔상이랍니다. 어머님이 안 계신 고향은 고향이 아니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필 은안하소서.	3/26 10:57

길을 묻는 당신에게(부활절에 부쳐)

꿈길